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아파트 리모델링 멘붕오네요

초보 조회수 : 6,292
작성일 : 2017-02-12 18:26:52
아이 학교 문제로 어쩔수 없이 23년된 아파트 매수를 하고
리모델링 공사중이에요.
정말 기본만 하는데도 추가로 돈이 들어가네요.
전 주인이 계속 세만 줬던 집이라 예상은 했었지만 전혀 신경을
안써서 집이 엉망이 됐더라구요.
오늘 도배하는 날이었는데 그전에 도배지를 뜯어내는 과정에서
계속 그위에 덧발라서 (4겹) 그거 떼어내는데만 한참 걸렸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12만원 추가. .
그거 말고도 확장방 바닥을 정말 날림 공사를해서 보는 저도
뒷목잡게 하더니 ㅠㅠ
또 뭐가 잘못됐다고 연락올까 겁부터 나네요.
인테리어 사장님도 엄청 놀래서 이런 시공 처음 본다 하고
비용문제 얘기도 망설이다 하셨거든요.
방충망도 다 찢어져서 바꿔야하고 정말 기본 수리만 하는데도
오래된 아파트라 돈이 많이 드네요.
전세만 줬던 집 사지말았어야 했나봐요.
싸게나온 이유가 있었네요. 엉엉
IP : 112.152.xxx.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격
    '17.2.12 6:31 PM (223.62.xxx.37)

    싸게 나온 만큼 할 때 망설이지 마시고 확실히
    하고 들어 가세요
    그래야 후회 안해요..
    살면서 하려면 힘들어요

  • 2. 초보
    '17.2.12 6:51 PM (112.152.xxx.34)

    그러게요. 인테리어 사장님이 같은 라인 사시는분이라
    돈가지고 장난칠분은 아닌것 같구요. 이웃된다고 신경
    많이 써주고 계세요.
    도배하시는분들이 작업 못마치고 좀더 하다 간다 하셨대요. 저도 지금 전세 살지만 집 험하게 쓰는분들 진짜 많더라구요. 전 나중에 뭐라 할까봐 조심조심 사는데ㅠㅠ

  • 3. 기본이
    '17.2.12 7:02 PM (180.70.xxx.82)

    뭐뭐공산가요?
    비용은 어느정도예요?
    저도하려는데 엄두가 않나네요

  • 4. 고고
    '17.2.12 7:07 PM (58.126.xxx.246)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전문가한데 맡기는게 나아요.
    리모델링, 말이 리모델링이지 집 전체를 다 뜯어내는 거라
    다 돈입니다. 평당 250만원 전후 생각하셔야 할 듯요

  • 5. 초보
    '17.2.12 7:18 PM (112.152.xxx.34)

    감사합니다. 스트레스 받지말라는 말씀에 속상한
    맘이 진정되네요.
    샷시 빼고 다해요.
    이게 23년된집이라 도저히 그냥은 들어가서 살수
    없겠더라구요.
    다시 하라고하면 지금 상황은 못할것 같아요.
    담주 금요일이 공사 끝나는데 더이상 추가요금이
    없길 바랄뿐이에요.
    정말 맹모삼천지교 하려다 제가 열받아서 죽을판이
    네요. ㅎㅎ

  • 6. 저랑 같으시네요
    '17.2.12 7:39 PM (123.109.xxx.56)

    세놓던 집에 들어가는데...하아...한숨만 나와요. 뜯으면 또 다른 얘기 나오고 뭐 추가되고 저도 다음주 금요일에 끝나는데 전화 오는게 무서워요. 기초공사가 부실해서 안할 수도 없고 울며겨자먹기로 합니다.

  • 7. ///
    '17.2.12 7:47 PM (61.75.xxx.237)

    샷시가 제일 중요한데 샷시 빼고 다한다고 하시니 좀 걱정이네요.
    23년전 샷시와 지금 샷시는 품질면에서 어마어마하고 샷시하나만 해도 주거환경의 만족도가 확 올라가는데
    왜 이걸 안 할까요?
    다른 건 몰라도 샷시는 살면서 교체하기 힘들어요

  • 8. 하고 나면 뿌듯
    '17.2.12 8:07 PM (39.118.xxx.139)

    저희도 25년 된 아파트 올수리해서 들어갔는데. 공사과정이 힘들기는 했어요.
    배관 추가 . 외부 크랙보수. 단열제 보강. 천정 다 털었고. 샷시도 했네요.
    벽지 덕지덕지 발린 건 아무것도 아니구요. 문제가 자꾸 발생합니다.
    그 과정 거치고 청소 싹 하고나니 새아파트 부럽지 않아요. 다들 그렇게 힘들어하는걸로
    위로 받으시고. 저희 부부는 다툼도 많았는데. 페이스북에서 누가 올린 글.
    리모델링하면서 이혼한다더니.. 그 글 캡쳐해서 보면서 다독이며 끝냈네요.

    지나고 보니 샷시가 제일 아쉬워요. 인테리어말고 전문업체에 맡길 걸 싶은. 건축에 가까워서
    인테리어에서 시공하는 건 별루더라구요. 대리점에 맡기긴하는데 관리감독 허술하니 설치도 허술
    그렇지만 방음. 단열이 좋아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 9. 샷시를 빼고 하다니요.
    '17.2.12 8:28 PM (110.8.xxx.22) - 삭제된댓글

    방음, 단열은 물론 전체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요소인데 샷시를 빼다니요? 아무리 무리가 되어도 샷시는 꼭 하세요. 한국의 극적인 계절변화를 견다지면 필수요소에요.

  • 10. 샷시를 빼고 하다니요.
    '17.2.12 8:28 PM (110.8.xxx.22) - 삭제된댓글

    방음, 단열은 물론 전체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요소인데 샷시를 빼다니요? 아무리 무리가 되어도 샷시는 꼭 하세요. 한국의 극적인 계절변화를 견디자면 필수요소에요.

  • 11. 초보
    '17.2.12 8:32 PM (112.152.xxx.34)

    기운나는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샷시 하고 싶었는데 비용도 많이들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오래살집이 아니라는 생각도 있어서 그랬어요.ㅠㅠ
    계획은 3년이었는데 더 살게되면 번거롭고 힘들어도 그때 바꾸려구요. 저희 시댁도 샷시빼고 올수리하셨다가 몇년후에 전체 샷시 싹 교체하셨는데 하루만에 끝나더라구요.

  • 12. 저도 샷시
    '17.2.12 9:14 PM (1.232.xxx.176)

    빼고 했어요. 아이들 대학 갈 때까지만 살자하구요.
    저희 집은 14년된 집이라 샷시 괜찮은데...어쨌든 리모델링 싹 하고 들어가니
    새집 같고 더 오래 살고 싶긴해요.
    전에 꼭대기 코너 집이라 추웠는데 여긴 중간 층이라 샷시 다시 안했어도 안춥네요.

  • 13. 초보
    '17.2.12 9:32 PM (112.152.xxx.34)

    저도샷시님 저희는 23년된 샷시라 알루미늄샷시인데 세들어살았던 분도 그러시고 몇군데 견적 뽑았던 사장님들도안예뻐서그렇지 그 아파트에 저희가 사는 9층은 문연어놓고 살아야할정도로 따뜻하대요. 그래서 비용도 그렇고 어차저차 샷시만 빼고 한거였어요.
    저만 이런일 겪는게 아니라니 그냥 맘편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해야겠네요. 다들 많은 도움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7443 알러지 심해지고, 피부 예민해지고, 눈비비면 잘 충혈되고 2 올해들어 2017/06/13 1,286
697442 문득 깨달은 돼지의 특징 ㅋ 4 뚱띠 2017/06/13 3,236
697441 아이가 우리 부부가 비즈니스 관계처럼 보인대요 2 뭘까 2017/06/13 2,410
697440 프랑스 오픈 여자 우승- 47위 20살 옐레나 1 ... 2017/06/13 669
697439 최현석셰프네 뚜이..너무 귀여워요 2 ㅇㅇ 2017/06/13 2,643
697438 어디서 노화를 가장 많이 실감하세요? 73 노화 2017/06/13 22,223
697437 거동이 안되는 시어머니.. 23 어이상실 2017/06/12 6,609
697436 아이친구만들어준다고 동네엄마 사귀는거 23 .. 2017/06/12 6,853
697435 나또를 먹으니 가스가 엄청...ㅠ 1 뿡순이 2017/06/12 1,906
697434 척추측만증이신분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6 ㅇㅇ 2017/06/12 2,121
697433 교육열 과하진 않지만 적당하고 분위기 괜찮은 동네 어디있을까요?.. 6 이사고민 2017/06/12 2,043
697432 빌보 아우든과 포트메리온 중 고민인데.. 7 추천 2017/06/12 2,357
697431 다이어트 1일차 9 한결나은세상.. 2017/06/12 1,718
697430 자궁폴립 제거 수술 도움글 주세요 ㅠㅠ 11 happy 2017/06/12 7,617
697429 기반잡은 남편 가정적일수 없는지 17 ㅇㅇ 2017/06/12 4,138
697428 결혼생활과 낮아진 자존감 26 자존감이 뭐.. 2017/06/12 7,440
697427 아이얼굴에 손톱자국으로 얼굴이 패여왔어요 13 초5아들 2017/06/12 2,665
697426 자취생에게 냉동해서 보낼 닭으로 8 ,,, 2017/06/12 860
697425 경유값 인상안 검토, LPG가 대안? 3 ........ 2017/06/12 780
697424 상속세 잘 아시는 분 도움부탁드려요 7 미소 2017/06/12 2,236
697423 문재인 대통령 추경예산 국회 시정연설 SNS 반응 7 ... 2017/06/12 1,891
697422 와~ 쌈 마이웨이 엔딩 좋네요 15 질투 2017/06/12 4,971
697421 너무나 바쁜 아이 안쓰러운데... 13 바쁜 2017/06/12 2,580
697420 청와대 사진기사님 모친상에 직접문상가신 문대통령님.. 7 오유펌 2017/06/12 3,033
697419 시몬스 매트리스 어떤거 쓰시나요? 4 긍정 2017/06/12 3,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