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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제 얘기

조회수 : 4,285
작성일 : 2017-02-12 18:08:28
전 하루에 두 시간 일해요
아이 어린이집 가 있을 동안이요

한달에 150정도 벌고요
더 늘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이 케어, 살림 최소한만 합니다

뻗어 있는 시간, 책보고 드라마보고 노닥거리는 시간 꽤 돼요

글쓰는 일 하구요

남편은 비슷한 업계에 있어서 넘치게 이해해줘서
아무 문제 없는데

뭐 별 얘긴 안하지만...

시댁이나 친구들은 제가 편하게 돈 버는 줄 알아요...

항상 생각중이고
두시간 일하는 건 초집중해서 결과물 뽑는 건데...

음...

그냥 저도 함 써봤어요
대문글 보고 생각해보니 시간만 따지면 저도 참 게을러 보이는 거 같아서...

그분과 전혀 다르긴 하지만...

한번씩 시어머니. 친정엄마. 부지런한 친구. 이런 사람들이
얜 뭐가 바쁘다고 누구 잘 만나지도 않고 집에 처박혀 있으면서
살림을 열심히 사는 것도 아닌데

뭐 이런 시선이라 ㅡㅡ

음...
저도 게을러 보이시나요? ㅜ




IP : 210.223.xxx.10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글 쓰는 사람
    '17.2.12 6:12 PM (175.209.xxx.110)

    글 쓰는 사람이 게으르다니...
    진짜 종일 고통스러운데요.
    두 시간만 딱 집중해 쓰고 노닥거릴 시간이 업쓰요...
    타자 치지 않는 나머지 시간 역시도 머릿속에서 구상, 설계, 정리 하느라 바빠요.
    때문에 조용히 멍 때릴 시간도 필요하구요.
    일반 직장인들과는 달리 24시간이 일에 매어있는 느낌이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ㅋ) 스트레스 엄청나요..

  • 2. ..
    '17.2.12 6:14 PM (175.116.xxx.236)

    재택근무 잠깐 했었는데 진짜 하루중의몇시간이라곤 하지만 정~말 스트레스 많이받더라구요 ㅠㅠ
    그이후론 출퇴근하는거 선택했어요

  • 3. 쓸개코
    '17.2.12 6:14 PM (121.163.xxx.223)

    안게을러보이는데요.
    그게.. 저도 집에서 일을 하는데 집에서 일하는걸 사람들이 좀 쉽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가족이나 지인들이 제입장에선 무리인 부탁들도 종종 하는데..
    원글님 말씀대로 편하게 지낸다 생각하나봅니다;

  • 4. ㅜㅜㅜㅜ
    '17.2.12 6:14 PM (210.223.xxx.106)

    첫댓글님 감사합니다 제 말이 ㅜㅜ

    주부가 하기엔 정말 좋은 직업 같아 편하고
    이런 말도 들어봤네요...

  • 5. 저도 글 쓰는 사람
    '17.2.12 6:15 PM (175.209.xxx.110)

    내 작품 끝나도 쉴 수가 없어요.
    종일 다른 사람 작품들 (저 같은 경우는 영화 드라마) 모니터하고 분석하다 보면 시간 다 가요.

  • 6. ㅡㅡㅡㅡ
    '17.2.12 6:18 PM (216.40.xxx.246)

    150 벌면 절대 게으른게 아니죠.

  • 7. ..
    '17.2.12 6:20 PM (112.148.xxx.2)

    이래서 재택근무 하면 안 돼요. 거저 버는 줄 알더라구요.

  • 8. ..
    '17.2.12 6:21 PM (114.204.xxx.212)

    남에게 두시간 일한다고 하지 마세요
    놀며 고소득 이라는등 시기 질투하고 그렇더군요
    준비하는시간 등등도 일하는 시간이나 마찬가지에요

  • 9. ^^
    '17.2.12 6:26 PM (49.196.xxx.245)

    저도 글쓰기 직업이에요. 재택근무고... 일 생각하면 끝도
    없죠, 남 생각 이목 신경 절대 쓰지 않아요.

    낮에 낮잠 자두었다가 자정부터 두세시까지 하는 데
    애들 어리니 힘들어요. 집안은 개판이고 ㅎㅎ

  • 10. 그러게요
    '17.2.12 6:26 PM (39.7.xxx.166) - 삭제된댓글

    솔직히 엄청나게 부럽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겐 2시간 일한다고 하지 마시거나
    수입을 반으로 줄여 얘기하시죠.

  • 11. ㅇㅇㅇ
    '17.2.12 6:36 PM (121.130.xxx.134) - 삭제된댓글

    아웃풋이 있으려면 인풋이 있어야 합니다.
    글 쓰려면 머릿속에 든 것도 많아야하지만
    남들 눈에 게을러보이는 것들이 사실은 인풋이죠.
    늘어져라 잠을 자든, 드라마들 보든, 책일 읽든, 음악을 듣든...
    그러다 뭔가 영감이 오면 쓰는 거고.

    남이 어떻게 보느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 12. ㅇㅇㅇ
    '17.2.12 6:37 PM (121.130.xxx.134) - 삭제된댓글

    아웃풋이 있으려면 인풋이 있어야 합니다.
    글 쓰려면 머릿속에 든 것도 많아야하지만 감정이 메말라선 안 되죠.
    남들 눈에 게을러보이는 것들이 사실은 인풋이죠.
    늘어져라 잠을 자든, 드라마들 보든, 책일 읽든, 음악을 듣든...
    그러다 뭔가 영감이 오면 쓰는 거고.

    남이 어떻게 보느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 13. ㅁㅁㅁㅁ
    '17.2.12 6:38 PM (121.130.xxx.134)

    아웃풋이 있으려면 인풋이 있어야 합니다.
    글 쓰려면 머릿속에 든 것도 많아야하지만 감정이 메말라선 안 되죠.
    남들 눈에 게을러보이는 것들이 사실은 인풋이죠.
    늘어져라 잠을 자든, 드라마를 보든, 책을 읽든, 음악을 듣든...
    그러다 뭔가 영감이 오면 쓰는 거고.

    남이 어떻게 보느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 14. 플럼스카페
    '17.2.12 6:56 PM (182.221.xxx.232)

    그건 2시간 일하는게 아니잖아요.
    저도 평균적으로 하루에 2시간 일하는데 그걸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 매일 2시간 정도 됩니다.
    나머지 시간에 누워있거나 노닥거린적은 없어요. 전 아이가 셋이고 방학중엔 밥.간식 챙기느라 쉴 수가 없더라고요.

  • 15. ㄴㄷ
    '17.2.12 6:56 PM (223.38.xxx.138)

    글쓰는 프리랜서들 참 많네요.
    구체적으로 무슨일들이신가요?

  • 16. 그래서
    '17.2.12 7:13 PM (119.14.xxx.20)

    보통 작업실들 만들잖아요.
    솔직히 집에서 일하기 어렵죠.

    제 주변에 글쓰는 사람들은 다 작업실 나가서 일해요.
    혼자 사는 독신이라도 그렇게 하던 걸요.
    그럼 그런 얘기나 시선에서는 비교적 자유롭죠.

  • 17. YJS
    '17.2.12 8:02 PM (221.139.xxx.37)

    전 하루에 4시간일하고 97버는데 부럽네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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