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구복이 너무 없는것 같아요.

푸념 조회수 : 2,815
작성일 : 2017-02-12 16:22:37
부모님 이혼하시고
주양육자였던 조부는 할머니 두드려패고 수틀리면 손녀딸 교과서 찢어버리고 자는 방에 물 끼얹는 개차반이었고
아빠는 그 밑에 자라 평생을 기 못펴고 알콜중독으로 살다 간경화로 30대에 떠나고
삼촌은 자기 마누라 뼈 부러지게 패고 조카딸 말안듣는다고 가위로 머리 밀어버리고
그 마누라는 맨날 나더러 큰딸이라 하더니 자기딸 행사에 맘에 안드는 소리 했다고 연끊고 살고
고모는 맨날 제 남편모르게 딸모르게 아들모르게 고모부 모르게 돈 해달라고 연락하고
사촌동생새끼는 10년 가까이 기댈곳 비빌곳 없던 나를 성폭행하고
그 누나는 지 엄마때매 돈에 쪼들리니 맨날 돈 얘기나 하고
위에 저새끼 얘길 술먹고 울며 했더니 미안하다더니
나중에 저새끼 관련 뭐 안좋은 소리 하니 니가 그일 있던건 알지만 내동생 그리 말하는건 기분나쁘다 하고
다른 사촌동생새끼는 저새끼가 나 추행하는거 창문너머로 참관하듯 지켜보고.

조부 돌아가시기 전 7~8년 연 끊고 살았는데 결론은 제가 나쁘답니다.그래도 키워줬는데 너무했다고.
조부라는 그 사람 고등학생인 저한테 통굽신 신었다고 갈보년이라고 한 사람이에요ㅋㅋ

저 위 사촌새끼가 어제 남편과 간 여행지에 지네 누나 가족들이랑 왔길래
오늘뿐이다 생각하고 뒤엎었어요.너 나한테 언제 사과할거냐고
그리고 누나 너는 언제까지 쟤 얼굴 나한테 보게 할거냐고.지옥같다고.

저는 친정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에요.
조부랑도 연끊고 엄마는 평생 두번 봤고 재혼해 잘 살고 있기도 하고
삼촌네랑도 연 끊은거나 마찬가지고
어제 뒤엎었으니 고모네랑도 예전처럼은 못보겠네요.

전 이제 정말 남편과 시댁 뿐이에요.
왜 이렇게까지 식구복이 없을까요.전생에 뭔 죄를 지어서..
IP : 222.121.xxx.8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2 4:24 PM (216.40.xxx.246)

    정확히는 부모복이 없으셨네요
    다 끊어버리세요 친정관련. 그냥 고아라 생각하시고.

    그래도 남편 시댁 제대로인게 어딘가요

  • 2. ...
    '17.2.12 4:28 PM (70.187.xxx.7)

    부모복이 없는 거죠. 님 버리고 간 엄마한테 원망이 없는 게 더 신기. 문제가 거기서부터 발생한 건데.

  • 3.
    '17.2.12 4:30 PM (49.167.xxx.131)

    친정식구도 좀 멀리두고 살고플때도 있다더라구요. 친정식구가 없어 더 아쉬운면도 있으실듯 해요. 기운내세요

  • 4. 푸념
    '17.2.12 4:33 PM (222.121.xxx.88)

    저 글속 미친 조부가 저 안주면 이혼 안시켜준다고 했어요.엄마는 이 집을 얼른 떠나는게 제가 생각해도 바른 판단이었어요.조부는 며느리들 머리채도 잡는 사람이었기 때문에.엄마는 100프로 이해하고 전혀 아무런 미움이 없어요.

  • 5. ㄷㄷ
    '17.2.12 4:34 PM (125.186.xxx.28)

    아...글만읽어도 현기증이 나네요.
    인연끊고 사는게 답이네요
    문걸어잠그고 사세요제발

  • 6. ...
    '17.2.12 4:38 PM (70.187.xxx.7)

    저 미친 조부때문에 여러 사람 힘든 인생 산 거에요. 사실 님을 누가 챙겨줘야 할 이유가 없어요. 군식구잖아요.
    결혼까지 했으면 그냥 인연 끊고 사세요. 님 버리고 간 엄마조차 딸을 안 챙기는데 키워준 곳에 원망할 필요 없음요.

  • 7. ..
    '17.2.12 4:40 PM (223.62.xxx.221)

    님잘못아니니 저런사람들땜에 아파하지마시고 ‥아픈마음 내려 놓으시고 행복하게사세요

  • 8. 워워
    '17.2.12 4:47 PM (125.185.xxx.178)

    친정이 다 왜 저래요.
    없다고 생각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 9. 재수없었던거예요.
    '17.2.12 4:53 PM (58.143.xxx.20)

    자기복으로 사는 사람들 흔해요.
    남편 멀쩡하니 그게 큰 복이죠.
    연 끊고 사세요. 성폭행한 놈은 어찌 망신 못주나?

  • 10. 버드나무
    '17.2.12 5:03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부모복 많이 살다 남편복없어 욕먹고 사는것 보다.

    부모복 없이 살다... 지금 행복한 분인거 ... 복많은 분인건에요...

    놀랬습니다.

    성폭행 당한거 그 앞에서 뒤엎을수 있는 사람 . 별로 없거든요

    아예 죽여버리거나. 부들부들떨거나...

    자존감 이 있으신거에요..

    행복하시길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5053 국정원은 '알파팀' 돈 좀 올려주기를, 50~60만 원이 뭐요?.. 12 드레스 2017/04/16 523
675052 세월호 기억식 찾은 대선후보 4人…환대받은 文·홀대받은 安 17 ㅁㅁ 2017/04/16 1,828
675051 뒤늦게 도깨비 보는 중인데요, 질문 있습니다 5 도깨비 2017/04/16 1,831
675050 실검 조작 웃기시네요 틀린말 있었나요? 13 안찍박 2017/04/16 629
675049 팟캐- 새날에 김갑수 2 jj 2017/04/16 604
675048 진정성 없으니 홀대나 받고 3 세월호명복빕.. 2017/04/16 607
675047 성신여대랑 노원 신혼으로 어디가좋을까요? 6 ㅇㅇ 2017/04/16 1,508
675046 나에게 돈쓰기 14 미러브 2017/04/16 4,218
675045 당일치기로 어디 가볼만한 곳 없을까요~?! 4 잊지않아요... 2017/04/16 1,306
675044 [단독] 국정원 알바 부대 '알파팀' 조직원의 최초 폭로 8 지금도활동하.. 2017/04/16 548
675043 안철수라는 대안을 키워준 호남에 감사드려요 53 호남인들께 2017/04/16 1,235
675042 대선후보 일자리 공약 1 우제승제가온.. 2017/04/16 173
675041 가면이 다 벗겨지려는 안철수가 사퇴할지도 몰라요 30 혹시 2017/04/16 2,394
675040 이해 안가는 안철수 부인 33 파랑 2017/04/16 3,298
675039 치아 신경치료, 우리나라와 외국의 차이가 크나요? (진지발리스균.. 3 따뜻한코코아.. 2017/04/16 1,380
675038 누굽니꽈아아~~~~~이거 글로만 봐도웃겨요 14 나만 그런가.. 2017/04/16 1,932
675037 이미지 관리는 왜 해야하는 걸까요? 4 납득불가 2017/04/16 1,177
675036 생연어로 연어회드시나요? 3 코스트코 2017/04/16 1,238
675035 [문재인이 간다] 4.17 (월) 일자리 100일 플랜 포함 2 midnig.. 2017/04/16 301
675034 ip티비 월정액 요금 많이 나오시는 분 계세요? 볼게 많아요.. 2017/04/16 391
675033 홍준표가 단일화 할까요? 5 .... 2017/04/16 629
675032 81만개 일자리를 왜 정부가 만들어야 하나요? 22 질문 2017/04/16 643
675031 생리가 갑자기 양이 엄청 많아졌어요 10 세월호 2017/04/16 3,731
675030 한끼줍쇼한번에 성공한건 성유리여서겠죠 4 .. 2017/04/16 3,204
675029 벽보에서 가장 잘 보이는 사람 누굽니꽈아아아~~~~~~~~~~~.. 18 더크게 2017/04/16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