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40중반이에요.
남들보다 약간 잠이 많은 편인거 같긴 한데 그나마 밤잠은 없는 편이라 1~2시까지 잘 깨어있어요.
하지만, 애들 재울때 일찍 누으면 또 잘 자요.
근데 일어나는 시간은 항상 똑같아요..
애들 학교갈땐 알람덕에 7시쯤...방학때는 알람 안하면 9시쯤..
알람해놓고 자도 방학때는 정신이 풀어져서인지 알람끄고 다시 자게 되네요.
전업된지 1년차라 그런가..이렇게 늦게 일어나는 방학기간엔 내가 잉여가 된거 같아 씁쓸할 때도 있는데 늦게 일어나는 습관은 고쳐지지가 않아요.
어제 저녁엔 애들이 할머니댁에서 잔다길래 저랑 남편만 집에 와서 1시에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11시..
애들이 없으니 마음이 더 편했는지 더 늦게 일어났어요.
학교다닐때 아침에 일어나는거 참 힘들어했어요.
고3때는 아버지가 분무기로 얼굴에 물뿌려 깨우기도 했고, 망가뜨린 알람시계도 많았죠..
나이먹으면 아침잠 없어진다기에 그런 걸 좀 기대했는데 44살인 지금도 여전히 아침잠은 많아요.
왼쪽 많이 읽은 글중에..아침 5시반에 일어난다는 글 읽으니...좀 부럽기도 하네요...나에겐 꿈의 시간인데..
특별한 일 없는데 그 시간에 일어나는건 일년에 한번 있을까말까??
도대체 아침잠은 몇살쯤 되면 줄어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