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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간호학과 자퇴후 사학과를 다시 가겠대요 ㅠㅠ

조회수 : 15,054
작성일 : 2017-02-12 11:03:32

간호학과 2학년 이제 올라가는데 적성에 안 맞아 더는 못 다니겠다고 하네요.ㅠㅠ

사학과 가고 싶답니다.

그런데 사학과 나오면

솔직히 취업걱정은 100프로 아닌가요?

사학과 졸업해서 뭐할거냐고 하니까

사학관련 소설책이나 다큐만들기 등을 하고 싶대요.

역사선생님도 재밌을 것 같다고 하고요..

취업걱정은 안 하려고 간호학과 보냈더니만...가장 취업 안되는 과로 가겠다고...정말 어쩔까요.

간호사가 너무 힘든일인데다가 하고 싶은 공부가 따로 있는 아이...억지고 그 힘든일 하라고 할수도 없고...

IP : 118.220.xxx.90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2 11:05 AM (211.36.xxx.130)

    대학이 별로인가요? 전공을 바꾸려면 전과를 해야죠

  • 2. ...
    '17.2.12 11:06 AM (119.71.xxx.61) - 삭제된댓글

    설민석씨 영향인가요

  • 3.
    '17.2.12 11:06 AM (121.128.xxx.51)

    간호학과는 진짜 적성이 맞아야 해요

  • 4. 설민석씨 영향은 아니고
    '17.2.12 11:07 AM (118.220.xxx.90)

    원래 초등때부터 역사책은 끼고 살았어요. 늘 역사만큼은 100점...
    사학과 가고 싶다는 말을 고등학교때 했는데 취업 안되는 과라...아이도 바로 맘 접더니만..
    막상 간호학과 가니..더 이상 못 다니겠다고..ㅠㅠ
    원래 하고 싶었던 공부를 이제라도 해보겠다고 하네요..

  • 5. ..
    '17.2.12 11:09 AM (119.198.xxx.29) - 삭제된댓글

    적성에 안맞는공부러 얼마나 힘들었을지.. 전과는안되나요.

  • 6.
    '17.2.12 11:09 AM (180.66.xxx.214) - 삭제된댓글

    대학은 자퇴해도 추후에 재입학 이라는게 되니,
    간호학과 아까워할 걱정은 할 거 없는데요.
    사학과는 sky쪽 나와도 전공 살리기 아주 많이 힘들어요.

  • 7. 혹시
    '17.2.12 11:10 AM (118.220.xxx.90)

    역사선생님,,그러니까 임용고시 쪽은 어떤가요? 적게 뽑죠?
    휴....어제 밤새 한 숨도 못 잤습니다.
    간호사일이 적성에 맞아도 버티기 힘들다는데...
    적성에도 안 맞는 일을 계속 하란 말을 도저히 못 하겠어요..

  • 8. ㅇㅇ
    '17.2.12 11:13 AM (211.237.xxx.105)

    아무리 취업률이 좋아도 간호학과는 특별한 면이 있어서 못하는 애들은 못합니다.
    실습이 절반이고, 시험같은것도 많고 과제도 많아서 손끝 야물지 못하고
    밑도끝도 없고 앞뒤 없는 무작정 암기 안되면
    죽어도 적응 못하는게 간호학과에요.
    간호사는 더더욱 어느정도 서비스 정신이 무장되어있어야 하고요.
    아직 간호사는 아니고 간호학과 겨우 1학년 마치고도 적성 안맞다 하면 빨리 옮겨주세요.
    2학년부터는 전공과목만 쭉 해대니 안맞는 학생에겐 더더욱 헬이고 3학년 실습나가면 절대 못배겨납니다.
    지금이 적기임.. 망설이지 마세요.

  • 9. 전공
    '17.2.12 11:28 AM (110.70.xxx.24)

    전공과목하면서부터는 공부강도 어마어마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실습에서 흥미 느끼는 아이들도 꽤 있습니다.
    제가 간호사고 장점이 훨씬 많다 느끼고 있어 잘 적응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10. ...
    '17.2.12 11:30 AM (110.70.xxx.105)

    사학과 졸업자입니다.
    따님에게 제 댓글 보여주시면 좋겠어요.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 되면서 뽑는 인원이
    잠깐 늘었는데 임용고시 합격은 정말 어려워요.
    서울대 국사교육과 갈 실력이라면 추천합니다만
    사학과 가서 교직 이수 계획이라면 접으세요.
    취업은 문과에서 진짜 철학과와 더불어 취업 헬의
    탑오브탑입니다.
    공시 준비가 대부분이에요.
    사학관련 소설이나 다큐제작은 사학과 안나와도 되요.
    사학은 직업 갖고 평생 공부해도 되는 분야입니다.
    역사다큐 보조작가부터 시작해서 인기 드라마작가 된
    사람도 있지만 그런경우는 극히 드물어서 사학과
    나와 작가 된 게 아니라 글 재주가 있는거죠.
    저희 동문들 대부분 공무원시험 많이 보고
    진로도 역사랑 상관없는 사람이 대부분이에요.
    지금 공부가 바탕이 되어 역사를 접목시키는 쪽으로
    평생 공부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 11. 간호사
    '17.2.12 11:34 AM (59.20.xxx.28)

    따님 의견에 따르도록 하세요.
    간호학과는 적성안되면 못합니다.제가 83학번인데요 그시절에도 재학중 자퇴하는 친구들이 몇명있었어요.
    본인이 하고싶은공부 하도록 도와주세요.

  • 12. dd
    '17.2.12 11:34 AM (219.255.xxx.72)

    간호사는 3교대에 환자상대하고 적성에 맞아야 하는건 맞아요. 차라리 유아교육과나 취업 잘되는과라면 허락해 준다 그라세요

  • 13.
    '17.2.12 11:37 AM (39.7.xxx.205) - 삭제된댓글

    간호대 나와서 특화된 의료사, 간호사 하라고 하세요
    자기 전문분야가 있어야죠

  • 14.
    '17.2.12 11:40 AM (223.62.xxx.69) - 삭제된댓글

    사학과에서 교직이수를 해야 임용 볼수있고 .더구나 역사과목은 티오도 적어서 힘들죠 사학과 나와서 취업은 힘들고 공무원 준비 해야죠.경영.경제도 취업이 어려운데...

  • 15. ...
    '17.2.12 11:41 AM (110.70.xxx.105)

    전 초등학생때부터 사학과 가는게 꿈이었고
    태어나서 역사관련 시험은 단 한문제도
    틀린적이 없었죠.
    그런데 생각하는 공부와는 전혀 달라요.
    따님이 하고 싶은 역사공부는 차라리
    문화센터 같은 곳에서 인문학과 병행해야
    훨씬 재미있습니다.

  • 16.
    '17.2.12 11:44 AM (116.125.xxx.180)

    한심하네요 안된다고 졸업하고 대학 다시가라고 하세요

  • 17. 그냥
    '17.2.12 11:45 AM (1.238.xxx.93)

    사학과는 중국 유학도 많이 가야해요. 중국과 관련이 많고 한자도 많이 익혀야 하니`

  • 18.
    '17.2.12 11:45 AM (116.125.xxx.180)

    자격증만 따라고하세요
    이후엔 뭐든 보내준다하시고

  • 19. ㅇㅇ
    '17.2.12 11:49 AM (58.140.xxx.38)

    여기 여론에 휘둘려서 애잡는 경우가 이런경우같아요.
    지금도 공부가 안맞아 도저히 못버텨서 자퇴생각하는데
    졸업까지 어거지로 시킨들 과연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할까요? 장롱면허로 남고 4년만 날리는 결과죠. 간호사 자격증 있어도 안쓰고 다른일 하는사람들 많은데 딸이 그렇게 될 확률 높아요. 차라리 2년 방황 끝내고 딸이 하고싶은공부하고싶다고 말할 지금이 기회같네요. 그동안 돈 등록금 들인시간 너무나 아까운건 딸 본인일꺼예요. 그렇지만 그만큼 고민하다 엄마에게 털어놓은거니, 딸 심정을 귀담아 들어주시길 바래요.

  • 20. 절대반대
    '17.2.12 11:50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안돼요
    졸업하고 간호사면허라도 따두고
    딴거하고싶음하라고하세요
    간호사면허따는게 쉽겠습니까?
    당연힘들어요 누군들 다적성맞아서한답니까
    제동생이 간호산데 걔는 울면서다녓어요
    근데 하다보면다돼요
    간호사면허있음 평생엄청도움돼요
    제동생 결혼후애낳고 6년쉬다 재취업했는데
    월급 바로240 이예요
    취업하는데 별로시간걸리지도않았구요
    사학은 취미로하라고하세요

  • 21. ㅇㅇ
    '17.2.12 11:51 AM (211.237.xxx.105)

    아니 졸업을 못한다는데 왜 못알아듣는 분들이 계실까;;;;
    원글님이 엉뚱한 조언 듣고 애 잡을까 걱정이네요. 안하는게 아니고 못하는거에요..;;;
    운동 못하는 애한테 체육과 끝까지 졸업하라고 하는거랑 비슷한거예요.
    도레미도 못하는 애한테 음대 들어갔으니 졸업해라, 줄긋기도 안될정도로 미술 못하는 애한테 미대 졸업하라고하면
    할수 있겠어요? 애 잡아요;;
    간호학과에서 적성이 얼마나 중요한데..

  • 22. ㅇㅇ
    '17.2.12 11:52 AM (211.237.xxx.105)

    울면서 다녀도 어찌어찌 되는 애가 있고 도저히 안되는 애가 있는거예요.
    누구나 다 울면서 다녀요. 방긋방긋 웃으면서 다니는 애들 1프로도 안돼요.
    간호학과 다니다보면 거의다 다 죽상임..

  • 23. 안타까운 것이
    '17.2.12 11:53 AM (180.67.xxx.181)

    역사. 사학이야 말로 학문의 기본인데 전공자들 설자리가 거의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까워요.
    사학과도 없어진 학교가 많아요. ㅠ
    제가 97학번인데 그때도 사학과 친구는 비전이 없다고 공무원 공부하면서 외국어 복수전공했어요.
    문과가 활성화되어야하는데 가장 기본인 국문과. 사학과가 없어진 학교가 여럿인 게 한숨나옵니다.
    저도 아들이 역사를 너무 좋아해서 그쪽으로 전공하길 바라는 마음도 있지만 요즘 말하는 트렌드 ㅠ 와 취업엔 정반대라 고민.
    정작 인문학 중요하담서 전공은 누가 하나요 ㅠ

  • 24. ...
    '17.2.12 11:55 AM (221.139.xxx.60)

    정 힘들면 1년정도 휴학해보라고 하시는게 어떨까요

  • 25. 한번뿐인인생
    '17.2.12 11:58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간호학과 들어갈정도면 공부도 꼬ㅑ 잘한

  • 26. 차라리
    '17.2.12 11:59 AM (118.220.xxx.90)

    병원취업 안 해도 되니 졸업만 하고 면허증만 딴 후,
    위의 조언대로 그 이후 사학과를 가던지 문화센터에서 강좌를 들으면 살던지..
    해보라고 할까요?
    윗님 조언대로 간호학과 사학 인문학이 접목되다보면 더 시야도 넓어지지 않을까 싶고요..

  • 27. ...
    '17.2.12 12:00 PM (39.7.xxx.178)

    적성안맞는 전공 것도 빡빡하기 이루말 할 수 없는 과공부 그저 취업만을 위해 버티라는 대한민국 부모들 정말 절망적일만큼 끔찍하네요. 자녀들 인생에 어디까지 관여해서 죽이시렵니까? 적성안맞아하는 간호학과 동기들, 방황많이 하고 정말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자퇴한 친구들은 그나마 빠른 선택으로 잘살구요. 나라, 특히 부모들 미쳤어요.

  • 28. 한번인생
    '17.2.12 12:00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임용 어렵다해도 열심히 하면 붙더군요.
    아는애 4년만에 붙었어요. 역사보다 더 소수인 과목으로.
    하고싶은거 하게 하세요.

  • 29. 적성 안맞는다고
    '17.2.12 12:01 PM (1.233.xxx.230)

    관뒀다가 현실파악하고 다시 돌아간 애들 여러명 봤어요.
    힘들면 3교대 안하는
    개인병원 취업하던지 다른길 찾으면 돼요.
    다른과 전공해서 대기업들어가도 새벽부터 저녁까지
    주말에도 엄청 부려 먹던데요...
    싫으면 죽어도 못하겠지만
    모든 학생들이 적성에 맞아서 좋아라 다니지는 않죠.

  • 30. 휴학도 생각했는데
    '17.2.12 12:02 PM (118.220.xxx.90)

    그냥 3년 더 다니고 졸업장 면허증만 따라고 하고 싶어요. 그 다음에 사학과를 가던 백수로 놀던...알아서 하라고 할까 싶네요.

  • 31. ///
    '17.2.12 12:04 PM (121.159.xxx.51)

    사학과 출신입니다. 비추천합니다....간호대 다니고나서 생각해보라고 하고싶네요.....
    오라는 데도 없고 갈데도 별로 없습니다.
    저 거기 나와서 출판사 다니다 학원강사 하다가 전업입니다.

  • 32. 아직몰라서그럼
    '17.2.12 12:05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사학과나오면 백수직행이예요
    임용준비하다가 다시 못하겠다 적성아니다할걸요
    성격이고 끈기예요
    적성이어딨어요
    예체능처럼 재능이 엄청필요한학문도아니고
    하다보면다되는거예요
    간호사는 오전한시까지만해도
    한달100넘게받아요
    인문학전공하고 비정규직으로 어디서 여섯시까지 일하는거보다
    훨씬나아요

  • 33. 적성 안맞는다고
    '17.2.12 12:06 PM (1.233.xxx.230)

    방황하는사람은 의대 .치대도있어요...
    공대도 많고..
    일단 졸업만 하라고 하세요..

  • 34. ...
    '17.2.12 12:06 PM (175.116.xxx.81) - 삭제된댓글

    85학번 간호학과 출신이에요..
    우리 딸 유치원 다닐때 꿈이 간호사라고 하길래 어린딸 붙잡고 화내면서 간호사는 절대로 안된다고 했어요.
    간호학과 갈거면 차라리 대학가지 말라고 했어요.
    부모들이 아무 생각없이 취업 잫된다는 이유로 간호학과 보내는것 보면 부모가 맞나 싶어요.
    제때에 잠못자고 예민한 환자들과 보호자. 의사들한테 받는 정신적인 엄청난 스트레스 받으며 벌어온 눈물값이 간호사의 봉급이죠..경력 20년된 간호사들이 왜 자살을 할까요..
    간호학과 보내고 싶은 부모들 병원에서 한달만 좀 체험시켜봤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자식을 간호학과에 밀어넣고 싶은 부모가 있을지..

  • 35. ㅇㅇ
    '17.2.12 12:08 PM (58.140.xxx.38)

    딸은 지금 이공부를 접고 빨리 자기가 어릴때부터 좋아했던 사학을 제대로 공부해보고싶은거예요. 죽기살기로 사학을 제대로 공부해서 그쪽 관련일로 어떻게든 취업하려는 애한테.
    간호대는 무조건 마치고 그 이후 설렁설렁하게 취미로 사학을 전공하든지 문화센터 인문학 강좌를 들으며 살라는 생각이시면 딸이랑 대화안되세요.

  • 36. ㅇㅇ
    '17.2.12 12:10 PM (211.237.xxx.105)

    댓글 보면서 느낀게 저를 비롯한 간호학과를 다녀봤던 간호사분들은 적성 안맞으면 그만두라고 조언하는데
    나머지 사람들이 취업운운하면서 애 잡으라고 하네요.
    원글님 댓글 보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해본 사람들은 간호학과에서 적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데..

    제가 보기엔 따님이 쉽게 그만둔다고 하는건 아닐겁니다. 애들도 알거든요. 사학과 취업 안되고 간호학과 취업 잘된다는걸요. 그래서 따님도 대학 들어갈때 사학과 포기하고 간호학과 갔을거예요.

    근데 해보니까 안되는거예요. 도저히 안되는거겠죠. 죽어도 안되는걸 하려니 죽을거 같고 마지막으로
    엄마에게 SOS치는건데.. 그걸 무시하고 그냥 못하겠다고 하는 곳으로 밀어넣으려 하시는군요.
    어떤 사람에겐 견딜만한 일이지만 다른 사람에겐 그게 불구덩이일수도 있는거예요.

    정말 따님을 사랑하신다면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37. ..
    '17.2.12 12:11 PM (222.96.xxx.50) - 삭제된댓글

    죽어도 싫다면 못해요
    간호사뿐 아니라 뭐든.
    아마 사학과를 안간다하더라도 간호학은 전혀 안맞을
    거에요
    간호학은 안한다하더라도 다른 길은 신중하게 잘 고민해보라고 할거 같네요

  • 38. dd
    '17.2.12 12:11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저희 큰아이 적성검사하면 사회성 바닥이고
    간호사는 사회성이 중시되어서 하면 안되는
    직업이엇어요 특히 암기도 느리구요
    근데도 간호과갓고 그럭저럭 다니다가
    지금은 다닌지 일년 다 되어가는데
    괜찮아해요 엄청 적성 잘 맞아 다니는 애들
    얼마될지~비위 엄청 약해
    피보는거 무서워 기절할 정도 아니면
    괜찮다고 봐요 면허증만이라도 따라 하세요
    제친구딸 졸업하고 일년동안 회사다니다
    관두고 공부해 올해 25살인데 전문대 간호학과 입학해요
    간호사가 힘든만큼 일반기업들도 빡세게 시켜요

  • 39. 아...
    '17.2.12 12:12 PM (125.132.xxx.44)

    진짜 이해불가의 시대에 살고 있네요
    자식을 왜들 그렇게 자신들의 생각대로 만들고 싶어하는건지....
    원글도 댓글들도
    아... 나는 정말 이상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뿐... ㅜㅜ

  • 40. ....
    '17.2.12 12:13 PM (1.233.xxx.230)

    제 주변 간호사들은 자녀들 간호대 보냅디다..
    성적이 안되서 못보내는 경우 아니면.
    젊을땐 너무 힘들어 하고 싶지 않았는데오래 해보니 이 직업 덕분에 먹고 산다고..
    아무리 좋은 직업도 못참고 못견디는 사람은 있죠..

  • 41. 졸업하고 면허따라고하세요
    '17.2.12 12:20 PM (223.62.xxx.212) - 삭제된댓글

    간호사도 여러가지예요
    제가 대학병원수술실에서 3년일했어요
    제일빡세다고할수있죠
    대신 월급은쎄요 배우는것도적지않죠
    물론 힘들어서 3년후 다른곳으로옮겼어요
    일의강도가 약한곳도많아요
    경력쌓일수록 현장을뛸일이별로없어요
    신입때나 주사놓고 처치하지
    그뒤부턴 관리가 주요업무예요
    진상환자 재수없는의사는 어느회사에나있는
    진상고객 진상상사정도라고생각하면됩니다
    간호사가 엄청난적성이나 업무강도가쎈직업이아닙니다
    삼교대없는곳도찾으면얼마든지있고
    시간제로 파트로일할곳도많아요

  • 42.
    '17.2.12 12:20 PM (222.96.xxx.50) - 삭제된댓글

    4년제 간호대야 들어가기 어렵지만 3년전문대는
    들어가기 어려운편도 아니구요
    성적 안되어 간호대 안보내는거 같이 말하는 것도 좀..
    간호사가 안좋다는 게 아니라
    보낸다고 가고
    하란다고 하고
    그런 애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자식이 부모 말대로만 하고 되면 무슨 걱정일까요

  • 43. ㅇㅇ
    '17.2.12 12:22 PM (211.237.xxx.105)

    82는 정말 알다가도 모를게.. 간호사라고 하면 82쿡에서 엄청 무시받는 직업인데 ㅎㅎ
    또 간호학과는 포기하지 말라 난리니 아이러니네요..
    귀한집 딸은 안시킨다는 직업 ㅎ

    아 오해마세요. 저도 저 위에 댓글 단 간호사에요..

  • 44. ㅇㅇ
    '17.2.12 12:25 PM (211.237.xxx.105)

    몇년전까진 3년제 전문대가 있었는데요 지금 거의 전문대 간호학과도 99% 4년제 간호학과로 바뀌었어요.
    나머지 1%도 2018년 입시에는 4년제 전문대가 된다 합니다. 뭐 그게 중요한건 아니지만요.

  • 45. 애가
    '17.2.12 12:26 PM (175.117.xxx.235) - 삭제된댓글

    싫다잖아요
    남얘기 들어 뭐할건지

  • 46.
    '17.2.12 12:27 PM (175.117.xxx.235)

    아이가 싫다고 합니다

  • 47.
    '17.2.12 12:31 PM (119.197.xxx.30)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릴때부터 역사좋아하고 관심 많아서 사학과 선택해 들어갔는데 일단 대학 공부랑 역사 좋아해서 관심가지는거랑 다르구요 다른과도 그렇지만 사학과 졸업하고 진짜 할거 없어요 애들 대부분 공무원 준비했던듯 저는 경영학과로 전과했는데 동기들도 다른과로 전과 많이 했구요 지금은 역사는 취미로 하고 일반 직장 다닙니다 따님은 간호학과에서 다른과로 전과하시고 역사는따로 관심 가지고 공부해도 되지 않을까요?

  • 48.
    '17.2.12 12:38 PM (223.33.xxx.238) - 삭제된댓글

    대학졸업하고 직장다니다가 전문대 간호학과 들어가는 경우도 봤구요
    간호학과 졸업해서 병원에 다니다 간호사 그만두는 것도 봤구요(면허증이야 여원히 가지고 있겠죠ㅎ)

    사학과 나와 취업으로 고생하면서는 간호대 계속 안다닌걸
    후회할지는 모르나
    지금 현재는 너무 안맞고 앞으로도 그 일에 관심도 없고
    하고싶지도 않는 거에요
    안겪어도 알면 좋지만 겪어봐야 알게 되는 거죠
    일반 문과전공하고 있는 학생들 부모님들이 바보라서
    보내고 있겠어요?
    간호대 취직 걱정없는거 몰라서 다른 전공으로 보냈겠어요?
    간호대 들어갈 성적 다 안되어 다른 전공으로 보냈겠어요?

  • 49. ...
    '17.2.12 12:42 PM (221.139.xxx.60)

    저도 면허 나오는과 적성 안맞아서 힘들게 다녔고
    도저히 직장생활못하겠다 생각했는데 적응했어요.
    지금은 다른일하고 있지만 언제든 돌아갈수있다는거
    그 자체가 든든한 보험이고
    꼭 사학과 안가도 역사에 대해 얼마든지 공부할수있어요.

  • 50. ...
    '17.2.12 12:44 PM (124.111.xxx.84)

    결과가 나빠도 본인이 한 선택은 좋은선택
    결과가 좋아도 떠밀려 어쩔수없이 한 선택은 나쁜선택이라고 하네요


    따님이 고통스럽게 졸업하고 또 떠밀려 어떻게든 병원다니겠지만 그거보면서 부모는 또 것보라고 엄마말들으니 얼마나 좋냐고 하겠죠 따님은 사학은 안가본길이니 그래어쩜이게맞는걸수도 있어 하며 가끔 회의감에 빠져 힘들지만 그렇게 살겠구요

    무섭네요 정말

    사학으로 다시가서 후회를할지언정 본인의 진로는 본인이 결정하는게 맞다고봅니다

  • 51. ㅣㅣ
    '17.2.12 12:44 PM (211.36.xxx.14)

    평양감사도 자기가 싫으면 그만.
    이라는 말이 왜 있을까요.

  • 52. ...
    '17.2.12 12:44 PM (221.139.xxx.60)

    1년정도 휴학하고 어떻게든 졸업하는걸로 가닥잡아보세요.
    큰병원 안가도 되니까 개인병원가더라도
    조무사보다는 아무래도 우대되요.

  • 53. 애초에
    '17.2.12 12:45 PM (175.223.xxx.163)

    역사가 좋다는 애를 간호학과 보낸 게 엄청난 판단 오류였다고 생각해요. 사학과가 취직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단지 취업 잘 된다는 이유로 간호학과를 보내다니요. 이러면 진로지도가 왜 있는지.

  • 54. 그냥
    '17.2.12 12:50 PM (1.238.xxx.93)

    인문대 나와봐야 좋은 일자리 없고 대부분 백수될테인데 시간과 돈~ 낭비 일 수 있어요.
    사학이야 영원히 바뀔일 없는 학문이구요. 새로움이 없다는 거죠. 과거사를 복습, 답습하는 거니까요.
    그 만큼 수요도 없구요, 단지 개인적 호기심은 충분히 가질 수 있으니, 취미공부로 해도 충분할 듯 해요.

  • 55. ㅇㅇ
    '17.2.12 12:51 PM (219.250.xxx.94) - 삭제된댓글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설령 사학과 나와서 취업이 잘 안 된다고 하더라도
    자기가 하고싶은 거 해보고 살다 죽어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아는 분도 부모님 기대대로 전공 선택했고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최고 수준으로 성공했고
    봉급도 엄청나게 받고 계시지만
    아직도 후회하세요

    취업이 안 되든 되든 나중에 후회하든 안하든
    따님이 결정하실 일 아닌가요
    부모가 먹여주고 재워줘다고 해서
    그 인생까지 좌지우지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56. 역사가
    '17.2.12 12:52 PM (82.132.xxx.228)

    역사가 취미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분야긴 하지요.
    하지만 수동적으로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과 능동적으로 지식 콘텐츠를 창출하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후자를 하고 싶다면 취미로 즐기는 것은 어려워요.
    목적이 분명하고 괜찮은 학교로 진학 가능한 실력이라면 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다만 어떤 분야로 방향을 잡을지는 대략적으로라도 결정하고 그 직업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아보기를 권합니다. 예를 들어 역사교사와 다큐멘터리 작가는 가는 길과 필요한 재능이 많이 다르거든요. 어떤 방법으로든 역사를 읽는 것 말고 쓰는 직업을 가지려면 글쓰기 능력과 논리력이 필수입니다. 이 두 가지가 역사 자체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중요하니 학생 본인이 먼저 깊이 생각해 본 후에 결정했으면 합니다.

  • 57. ㅇㅇ
    '17.2.12 1:01 PM (110.35.xxx.197) - 삭제된댓글

    제 동생이 역사 무지 좋아하고 PD되고 싶다고 신방과 가겠다고 했는데 성적이 애매해서 목표했던 학교 사학과로 갔어요. 학교생활은 재밌게 했는데 박사 아니면 전공살리기 힘들다고 푸념하더니 지금은 프리랜서 기자해요. 경제적으로는 그닥이지만 그래도 24시간 나름 재미들려 전국 돌아다니면서 사는데.. 이 녀석과 비슷한 적성의 학생이 간호학과라니 심적인 고통이 상당하겠네요. 가능하면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해달라고 하고 싶지만... 엄마 입장이면 쉽지 않은 결정이겠죠.

  • 58. 아이가
    '17.2.12 1:02 PM (122.44.xxx.85)

    유약한 아이라면 빨리 접으시라고 말씀드립니다만
    강단있는 아이라면 잠시 쉬면서 연수라든지 생각할 기회를 줘보세요
    유약한 아이들은 병 생깁니다만
    그래도 현실적으로는 간호학이 낫다는 생각은 듭니다

  • 59. 취업이 잘된들
    '17.2.12 1:06 PM (119.204.xxx.38)

    본인이 적성에 안맞으면 때려치고 나오니 백수와 다를게 뭐 있나요?
    전 이 나이에야 역사 인문학에 취미를 붙인 사람인데 분명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거라 믿습니다.
    게다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면 어디를 취업해도 돈은 따라올거라 생각하구요 혹시라도 취업에 실패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봤을때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힘을 길러 다시 도전해나가리라 생각하네요.
    적성에 맞지도 않는 일을 부모의 강요로 하면 몸만 고달퍼지는 인생이 됩니다.

  • 60.
    '17.2.12 1:10 PM (222.96.xxx.50) - 삭제된댓글

    제 딸아이가 이번에 대학들어가는데 애니메이션 전공이에요
    두세번 디자인(시각,산업,영상)으로 전향하는게 어떠냐고
    얘기해봤고 만화나 애니를 하는 고충을 얘기해봤으나
    이미 충분히 많이 다 알고 있더군요
    애니는 디자인에 비해 백배는 노가다에요
    디자인은 대기업이나 그래도 이름이나 들어본 곳에 취업할
    확률도 많다지만 애니는 그럴 수도 없구요
    인서울에 대학도 몇곳 안되고
    사회적 인식도 다르구요
    그러나 자기가 좋아하는거 시도는 해봐야 한이 안생기죠
    니 맘대로 니 멋대로 하고싶은 만큼 맘컷 해보라 했어요
    적어도 30전까지는 많이 경험하고 하고싶은거 다 해보고
    애니든 웹툰이든 미술이든 해볼만큼 해보라 했네요

  • 61.
    '17.2.12 1:25 PM (222.96.xxx.50) - 삭제된댓글

    자식이 내말대로 내맘대로 다 되면 자식걱정 이란게
    있을리가 없죠
    더 안정적이고 더 안전한 길로 갔으면 가는 바램을
    부모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그런 부모의 욕심도 내려놓을 수 있는게 또 부모겠지요
    많은 대화를 해보세요
    현실적인 얘기도 해보고 차선에 대해서도 얘기해보고
    간호대 나와 간호사일을 하면서 엄마말 듣길 잘했네로 끝나면 좋겠지만 엄마 때문에 내인생은 내 인생이 아니고
    엄마때문에 다 망쳤다는 말을 안들어야겠죠

  • 62. 간호사
    '17.2.12 1:38 PM (223.38.xxx.58) - 삭제된댓글

    지금1년과정 마친상태에서 적성이랄게뭐가있었나요
    실습은 3,4학년돼야하는거고
    그냥 하기싫은거겠죠
    본인적성이뭔데요
    사학공부가 역사책읽듯이 소설읽듯이재밌어서
    하고싶다는거아니예요?
    근데 전공으로의 사학은 그런거아닐텐데요
    위의전공자들말마따나
    그리고 간호사는 여러종류가있어요
    일의강도가 약한것도아주많아요
    검진센터이런데는 피볼일전혀없습니다
    시간도파트제가 많고 오전에만할수도있고
    나이트에만 할수도있구요
    아님 보험심사원이런데 취업하거나
    기업체의무실이런쪽으로취업되면
    월급많고 일은쉬워요
    면허따두면완전좋은데
    지싫음 어쩔수없죠

  • 63.
    '17.2.12 1:46 PM (58.228.xxx.172)

    앞으로 취업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애가 원하는대로 해줘야 애가 나중에 한이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간호사는 일도 힘든데다 선임간호사의 태움도 극심해서 적성에 맞지 않는 사람은 정말 못견딜거에요. 아마 따님도 자기가 취업을 해도 못버틸거라고 생각해서 그러는걸지도 모르죠. 취업에 관해선 본인도 애가 아니라 성인이니, 사학과든 다른 과든 다니는 도중 본인이 알아서 취업준비를 하도록 맡기고요.

  • 64. 어차피
    '17.2.12 2:41 PM (175.223.xxx.163)

    취직 잘 된다는 직업군은 주기적으로 바뀝니다.
    10년 전만 해도 이공계 취업난 얘기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반대죠. 앞으로 10년 후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현재 인기 없는 분야도 나중엔 어떻게 될지 몰라요.
    현실적인 문제도 간과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역사를 좋아하면 최소한 인문계에는 머무르는 게 대략적으로라도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 길이에요.
    단지 취직 잘 된다는 이유로 너무 다른 전공에 아이를 밀어넣는 경우는 실패하기 쉽습니다.

  • 65. 제 주위
    '17.2.12 2:53 PM (175.223.xxx.4)

    자녀분 고민....저도 해 보았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도 한 때 했었으니까요. 점수 맞추어서 재수하기는 싫고, 서울대 간호학과 갔었거든요.

    근데, 저만이 아니었어요. 정말 간호학과 다니는 거 싫어하는 사람들 많았어요.
    졸업하고 의대로 진학한 경우가 저희 때에는 20%였는데, 제 후배들은 더 많다고 들었어요.

    연극 동아리 열심히 하던 친구, 졸업하고 한예종 가서 연극배우하며 살아요.
    졸업하고 회사다니던 선배 언니, 로스쿨 가서 의료전문 변호사해요.
    미술 및 인테리어에 관심있던 친구, 원룸건축 전문으로 억대연봉 받아요
    회사다니다가 MIT MBA 다니고 임원하는 사람도 있고,
    간호학과 나와서 미학 공부하는 사람도 있고요.

    우선 20대의 4년 정말 중요하지만, 졸업한 이후에 할 수 있는 게 더 많다는 거 알려드리고 싶어요.
    국사학과에 대학원으로 진학해도 되요.
    몸이나 간호사 관련된 역사에 대해서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간호학과 나와서 인류학 박사 따고 교수하시는 분도 있고
    정말 진로는 자기하기 나름이에요.

    다만, 일반 사학과 나와서 보건의료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보다,
    학부 전공자가 그 전공분야의 석박사 공부를 하는 게 훨씬 니체마켓을 찾는데 유리하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어요.

    물론 제 주위의 예가 한정될 수 있지만,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씀드려요.

    좋은 선택하길 바래요.

    참고로, 전 유학을 너무 가고 싶어 했었는데, 2학년 방학 때 북미권에서 만나
    입시로 고생하는 어떤 오빠가 무조건 학부 졸업해야 한다고 조언해준 것을 따라서
    겨우 졸업했답니다.

    어느 학교인지 모르지만, 재수해서 완전히 학교 순위를 바꿀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양한 예를 통해서 재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해요.

  • 66.
    '17.2.12 3:31 PM (121.133.xxx.51)

    어이의 말 들어주세요~! 인생에 취업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아하는 걸 하다보면 길이 열려요.

  • 67. ///////
    '17.2.13 12:49 AM (121.159.xxx.51)

    사학과 가면 좋아하는 역사공부 재미있게 할 것 같지만 -
    졸업하려면 내가 1도 관심없는 분야도 다 들어야합니다.
    저는 한국 역사가 막연히 그냥 좋아서 들어갔는데
    동양 고대 중세 근대 현대사 서양 고대 중세 근대 현대사 민속학 고고학 다 들어야하고요...ㅎ
    (졸업한지 15년 다 되어가서 잘 기억도 안나네요^^;)
    근데 서양중세사는 정말이지 내가 왜 이걸 듣나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군가 싶고 그렇더라고요.
    저때도 영어수업 엄청 많았는데 @-@ 지금은 더하겠죠?

    그리고 교양으로서의 역사 말고 뭔가를 전공하려면 한국말만 해갖고는 택도 없어요.
    한국역사도 진짜 공부 좀 하려면 한자/이두같은거 좀 읽거나 해야하고요 ㅎ
    아 저는 그게 안돼서!! 전업합니다. ㅎㅎ
    물론 중앙아시아라던가 엄청나게 희귀한 지역사를 세부전공할수도 있겠지만
    대개 한국역사를 관심있다고 가정하면

    어차피 잘못하면 사학과 나와서 백수직행이거나 아님 무지 힘들게 경쟁해서 직장을 찾아야 할 것이다.
    너의 사학과에 대한 열정과 사학과를 나와서 뭘 어떻게 하면서 살지를 일단 나한테 증명해보여라 하고 딸한테 말해 보세요.

    1. 가서 뭘 전공할건지 정하고
    2. 서양사 전공해서 먹고살려면 영어가 정말 완벽하게 되어야하고 한국사/동양사 전공하려면 영어 한자는 정말 원서독해 가능할정도는 되어야 밥먹고 살죠. 지금 들어가면서 그게 다 될 필요가 있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그럴 자신은 있냐고 묻고싶네요.이거갖고도 택도 없겠지만 동양사 하려면 먼저 고전문화연구회 사이버서당 강의 한 번 들어보던가 국역연수원이나 한림원 들어갈 실력이 본인이 되겠는가 생각해보라고 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물론 그것말고도 저처럼 적당히 그냥그냥 사학과나와서 교직이수나 저처럼 출판사라던가 학원강사라던가 아님 조금 더 전문적으로 공부해서 박물관 학예사나 큐레이터 되는 길이 있긴 하죠. 하지만 어지간하면 간호사 하는게 사학과 나와서 취업문 뚫는것보단 쉬울거라 생각합니다....그래서 정말 전문적으로 이공부 안하면 안될 아까운 인재 아니면 이공부 안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저는...

    15년전 졸업할때도 막막했는데 지금 여자 문과 졸업이면 더 막막할거라 생각합니다...
    어지간하면 간호대 그냥 다니고
    그래도 사학과 가고싶고 만약 한국사 전공하고싶음
    한국사 1급 어문회 한자 1급자격증 한국사전공같음 성백효 논어집주 강의라도 한 번 들어보고
    생각해보라고 하고싶네요....

    다른 사학과분들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사학과 대충나와서(학점이나 학교가 나쁘진 않음) 이리돼니
    정말 죽을듯 공부할 사람 아님 안갔음 싶어요.

    이정도 다해도 다른 일 하면서 역덕(역사덕후)으로 지내는 분들도 많아요.
    개인적으로 어지간한 각오 아니면 역덕하면서 행복하게 사는게 좋을듯...합니다.
    좋아하는 일은 취미여야지 전공되면 괴롭습니다...

  • 68. ///
    '17.2.13 1:02 AM (121.159.xxx.51)

    아 실패에 대한 자랑경연대회도 아닌데 자꾸 쓰네요.
    사학과 나온 역사소설가..가 더 힘들 것 같단 이야기 자주 했어요 동기끼리.
    우린 배워서 뻔히 말이 안되는 상황인거 다 아는데
    소설은 어느정도 각색이 들어가야하니까요.....
    역사소설은 지금이라도 관심있는 분야 찾아서 국회도서관서 자료찾아 일단 쓰기 시작하는게 낫고요...
    대학 4년간 배워서 쓸 필요 없고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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