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조부모가 키우다는 글 읽고요
시댁이랑 멀지도 않고 옆동네고 남편이 밤 늦게까지 일하는 직업이라 그리한 것 같은데 엄마되는 직장동료가 퇴근하고 혼자 매일 육아하기가 버거워서 그랬을 것 같어요.
저도 그닥 모성은 많지 않고 책임감과 의무감에 키우는 것 같지만 제 몸이 힘들어도 막상 친정이나 시댁에 아이를 맡기고 주말에만 보러 간다는 게 상상이 안되요. 그리고 둘째도 낳을 건데 둘째 생김 진짜 장난 아닐 게 힘들 것 같은데 그래도 어디 보낸가는 건 상상이 잘 안되네요. 차라리 입주 도우미를 구해서라도 죽으나 사나 내가 끼고 키워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 대단한 모성 있는 사람 아닌데도요.
여하튼 사실 매일 아가씨처럼 예쁘게 하고 다니고 운동 열심히 해서 몸매도 가꾸는 직장동료가 부럽지만 막살 그렇게는 저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애보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친정엄마한테 맡기는 건 정말 못할 거 같구요..
암튼 이런 생각이 드네요..각자 다 나름의 사정이 있는 거지만...
1. 원글
'17.2.12 3:46 AM (223.38.xxx.63)오타가 많네요..맞기고가 아니고 맡기고..ㅜㅜ
2. .........
'17.2.12 3:53 AM (216.40.xxx.246)오히려 저런경우가 애 둘 셋 낳더라구요. 힘든거 몰라서요.
제 친구중에도 친정에 애 맡기고 주말에나 공휴일만 데려오는데 둘째 가지면서 하는말이, 누가 봐줄때 빨리 낳아야된다고.3. 저도
'17.2.12 5:53 AM (59.6.xxx.151)각기 제 사정이 있겠거니 하며 읽다가 어이가 ㅠㅠ
할머니 불쌍하다는데
애는 더 불쌍
모성이 필요한게 아니라 최소한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거에요
아이는 부모 보살핌과 돌봄을 요구할 권리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잘 하는 부모든 아니든 최선은 요구할 수 있죠
저 엄마가 돌보는게 할머니 슬하보다 나을 것 같지 않으니 그냥 두겠지만
저 아빠도 이해할 수가 없어요
애를 지 인생 구색 갖추려고 낳은 거죠4. ...
'17.2.12 6:24 AM (217.84.xxx.25) - 삭제된댓글지 몸땡이 힘든 거 알면 6,70대 모친 힘든 건 안 짠한건지..ㅉㅉ 곱게 안 보여요. 하기사 애초에 딸 그렇게 키윤 것도 할매지만.
5. ..
'17.2.12 7:25 AM (112.152.xxx.96)요즘은 여자가 직장다니고 애낳음 ...친정엄마가 편하니 맡기는경우 많은데..그것도 결국 부모등골 빼먹는거라고 ..티비에 나오데요..남한테 애는 맡기기 싫고 힘들고..시모나 친정엄마 에게 맡기니 늙어서 ..힘든거죠...결국 내꺼 하려면 누구등골 빼먹고 해야 ..
6. ...
'17.2.12 9:21 AM (125.178.xxx.117)아침부터 저녁까지 돌봐주는거 말고 주중내내 아이 전담해서 키워준 시어머니 친정어머니는 그분들 노후 책임져야합니다.
젊은 사람도 골병 드는데 나이 드신분들이 얼마나 힘드시겠어요.7. 저런부모 알아요
'17.2.12 9:25 AM (220.118.xxx.68)직장 다니며 큰애 작은에 양가 시댁 친정에 보내 키우다 좀 크면 데려갈줄 알았는데 계속 두니 친정 시댁과 감정 나빠지고 암튼 본인만 직장다니느라 힘들다고 하더니 그애들 결혼하니 외롭다며 자식 괴롭히고 며느리 사위 괴롭혀서 학떼게 한 분 알아요 그냥 저런 사람은 자식도 악세사리예요
8. 얼마전
'17.2.12 9:38 AM (223.33.xxx.101) - 삭제된댓글서천석이 페북에 글을 올렸는데
주말에만 애 데리고 오는 것 보다 밤에만이라도 애를 보는게 절대적으로 낫다고.. 근데 어쩔 수 없는 형편의 부모가 많아서 차마 그런말은 못하겠더라고 하더라고요.
원글님 지금은 힘들어도 장점은 있으니 힘내세요!!9. 얼마전
'17.2.12 9:40 AM (223.33.xxx.101) - 삭제된댓글https://www.facebook.com/seoulmind/posts/1270564799668442
그 글 링크예요. 물론 핵심은 부모가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회구조에 대한 비판이지만 위안이 될까해서 올려요.10. 주변에 그런집 하나 있는데
'17.2.12 12:37 PM (116.127.xxx.28)아이를 지방에 맡기고 이주에 한번, 일주에 한번 이런식으로 주말에만 가서 보면서 키웠대요.
둘째 낳을무렵 회사도 그만두고 5살인 큰애를 아예 델고 왔는데 엄마입장에서 큰애와 끼고 산 둘째에 대한 맘이 좀 다르다네요..큰애는 잘때 항상 엄마쪽이 아닌 벽을 보고 잔다고..11. ..
'17.2.12 2:31 PM (70.187.xxx.7)애 맘은 이미 닫힌 것이고 결국 자식이나 부모 모두에게 마이너스. 차라리 낳질 말던가.
12. 내안의천사
'17.4.9 8:43 PM (114.207.xxx.118)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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