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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쪼잔해요 헤어지고싶어요

. 조회수 : 12,565
작성일 : 2017-02-12 01:40:04
신혼인데 남편이 많이 아끼는 스타일인지는
알았지만 생활스타일이 다르니 너무 힘드네요..
남편 직장있는 지방으로 내려와 어쩔수없이 일그만두고
왔는데 생활비도 부족하게줘서 처녀때 모았던돈으로
메꾸고있고(부족하다고 얘기해도 줘야지.. 줄게라고만 얘기하고
함흥차사..얘기하는게 치사해서 그냥 제 비상금으로 쓰고있습니다.)
구질구질하게 사는 제자신이 너무싫습니다.
결혼전 만났던 남친들은 말하지않아도 과하게 챙겨주는
스타일만 만났었는데 그래도 지금 남편은 성실하고 허세없는모습이
좋았는데 이젠사는게 힘드네요..
얼마전 어머님생신이라 가족 모두 해외갔었는데 거기가서 시댁 식구들도 한국에서 사간
카레에 짜장에 라면에 사온 음식만먹고 다들 집안 내력인거같더라구요..
이럴거면 해외는 왜 왔는지...ㅠ
친구들에게는 부끄러워 말을 못하겠고...우울증이 올것같은데
앞으로 잘살수있을지 우울하네요..
IP : 125.138.xxx.14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기
    '17.2.12 1:43 AM (211.215.xxx.191)

    하던가
    딴주머니 차고(?) 비자금 모아 쓰시던가
    일하시던가

    그런스타일 집안 사람들
    못 고쳐요.

    제 동생이 아주 부자집으로 시집 갔는데
    그런 스타일이라
    결혼후 삶의질은 더 나빠졌다하더라구요.ㅠ_ㅠ

  • 2. ..........
    '17.2.12 1:45 AM (216.40.xxx.246)

    그건 오래걸려요. 잘 안바뀌어요.
    시부모님 생활형편이나 습관을 남편이 고대로 물려받았고 30년을 그렇게 살았을텐데 님 만나고 바로 바뀔리가 없죠.. 한 십년넘게 걸릴거에요 그것도 님이 무지 싸워가면서 바꾸셔야 할거고요.

    여행가서도 그 여행지 음식 한번 안먹고 햇반에 김에 3분카레, 김치통 가져가서 3시 3끼 다 먹고 오신건가요?
    제 친구는 그래서 아예 남편은 그냥 햇반에 컵라면 먹게 냅두고 자기혼자 현지식당가서 먹더라구요. 안그러면 자기도 컵라면만 며칠을 먹어야 된다고.

    결국 보면, 님이 돈을 벌지 않는이상 남편쪽에 맞춰가기 쉽구요.
    님도 벌어야 좀 숨통이 트이실거에요.

  • 3. ㅡㅡㅡ
    '17.2.12 1:56 AM (116.37.xxx.99)

    안바껴요
    님이 거기에 맞추지 않는 이상 고통일듯요

  • 4. ㅇㅇ
    '17.2.12 2:06 AM (223.33.xxx.196)

    남편은 또 친구들한테 와이프소비가 과하다고 욕하겠죠

  • 5.
    '17.2.12 2:06 AM (125.138.xxx.144)

    정말 안바뀔까요?
    하긴 저렇게 살아왔는데 바뀔꺼라 생각한
    제가 바보같기도...
    진짜 삶의 질이 나빠진것같아요...
    겉으로 보기엔 행복한 삶을 사는것같은데 제가
    안행복한데요 ..

  • 6. 저라면
    '17.2.12 2:06 AM (221.127.xxx.128)

    지금 끝내요 아마 점점 더 끔찍한 모습들을 보고 알게 될겁니다....

  • 7.
    '17.2.12 2:09 AM (1.176.xxx.24)

    돈버는 사람이
    그렇게 돈 아끼는거면
    님이 따라가는 수 밖에 없어요
    결혼이나 연애로
    삶의 패턴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님납편같은 경우
    좋은걸 봐도 좋은지 모르고
    저건 다 허세야 허영이야
    이렇게 생각하는 남자일 가능성 많네요
    구질구질하게 사는거죠머ㅠ

  • 8. ...
    '17.2.12 2:10 AM (70.187.xxx.7)

    안바뀌니까 아니라면 신혼때 헤어지는 게 인상낭비 막는 길이에요.

  • 9. 후아
    '17.2.12 2:22 AM (121.130.xxx.156)

    조영구가 보일러를 못틀게해서
    임신중에 감기걸렸다고 와이프 애기하던데요
    앞으로 더하면 더할거예요

  • 10. ㅇㅇ
    '17.2.12 2:25 AM (223.39.xxx.222)

    아끼는 사람이 해외여행간건 또 신기하네요
    항공권이 많이 싸졌다해도..

  • 11. 원래
    '17.2.12 2:29 AM (221.127.xxx.128)

    인간이 극과 극을 달리는 법이죠

  • 12. 해어질
    '17.2.12 2:33 AM (217.164.xxx.83)

    생각드신다면 하루라도 빨리요. 절대 안바뀝니다.나중에 아이도 낳으면 아이한테 쓰는 것도 아까워해요. 그건 내것아끼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우실걸요? 지금 구질구질은 비교도 안되어요.

  • 13. 나라면
    '17.2.12 2:35 AM (221.127.xxx.128)

    하루라도 빨리 때려치움...

  • 14. ..
    '17.2.12 3:02 AM (211.208.xxx.123) - 삭제된댓글

    갑부랑 결혼한것도 아니고 평범한사람이랑 결혼한것같은데 애도 없는데 집에서 놀려고 하셨어요?

  • 15. 진심
    '17.2.12 3:12 AM (219.254.xxx.151)

    짜증나고 우울하겠어요 ㅠ

  • 16. ..
    '17.2.12 3:27 AM (70.187.xxx.7)

    안 변해요. 애 낳음 더 비참하게 살아야 해요. 특히 님이 직업 없으면 인간으로 봐 주지도 않아요.

  • 17.
    '17.2.12 3:49 AM (93.56.xxx.166) - 삭제된댓글

    아무리 부족해도 처녀때 모은 돈 쓰심 안돼요.
    그럼 다 자기돈 쓴줄알고 안주면 어떻게든 꾸려나가는 줄 얼아요.
    처녀때 돈은 예금같은 데 넣어두시고 안 주면 생필품도 사지마셔야 해요.
    저희 이모 평생 짠돌이 이모부한테 그렇게 힘들게 사셨어요 ㅠㅠ

  • 18. 님 돈
    '17.2.12 3:56 AM (83.78.xxx.45)

    쓰지 마세요. 모자라면 메꾸지 말고 남편 밥은 밥이랑 김치만 줘버리고 생필품도 님 돈으로는 님꺼만 사다 숨겨좋고 쓰세요.
    가계부 써서 보여주시고요.

  • 19. 맞아요
    '17.2.12 6:04 AM (110.10.xxx.35)

    평생 절대 안 바뀔 거에요.
    솔직히 지금 헤어지시라 하고 싶어요.
    그리고 님 돈으로 메꾸는 일 절대 하지 마세요.
    속으론 자기 돈 굳었다고 좋아할 거에요.
    돈 없으면 밥도 하지 마세요.

  • 20. ...
    '17.2.12 6:19 AM (223.62.xxx.171) - 삭제된댓글

    생활비 왜 안주는건데요?
    진상남편이네요

  • 21. 푸우우산
    '17.2.12 6:38 AM (220.80.xxx.165)

    비상금 쓰지말고 돈벌러가세요.저거 절대 안바뀝니다

  • 22. 지금
    '17.2.12 7:12 AM (119.75.xxx.114)

    쪼잔한게 문제가 아니고 월급을 다 주는지.. 아니면 50%만 주는지... 그게 중요하죠.

    월급을 다 주는데도 생활비가 모자라면 그건 님탓이고...

    월급에서 생활비 조금 떼주는거라면 월급 나한테 다 넘기든지... 이혼도장 찍든지 하라고 엄포를 놔야죠.

  • 23. Skisks
    '17.2.12 8:21 AM (121.191.xxx.35)

    어디 글 보니 부인이 자연분만하면 돈 아낀다고 좋아하고 부인 목숨이 위험해서 제왕절개했더니
    돈 많이 들었다고 타박했다는 글을 본 기억이.
    안바껴요 죽을때까지요

  • 24.
    '17.2.12 9:43 AM (125.138.xxx.144) - 삭제된댓글

    답글달아주셔 감사합니다.
    남편 월급이 얼마인지는 모르구요..몇십으로
    생활비 받아어요
    근데 제가 저의 의지없이 모르는도시로 내려온 전업이지만
    일단 맞벌이가 아니라는게 저도 모르게 미안해서인지
    비상금쓰고 있었어요..
    답글 감사해요..지금 같아선 헤어지고 싶어요..

  • 25. ..
    '17.2.12 10:07 AM (182.221.xxx.211)

    한 십년정도 지나면 조금 바뀌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새집이사가는데 전에 쓰던 가구 그대로 가져갑니다. 궁상이 따로 없어요~~
    왜 바꿔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거예요.

    그런 사람들 자기가 악착같이 안쓰고 먹을거 제대로 안먹고 일찍 저세상 가잖아요~~그러니 남은사람이 풍족하게 쓰고 살긴 하더라구요

  • 26.
    '17.2.12 11:43 AM (121.168.xxx.241)

    짠돌이들 넘 피곤해요 절대 안바껴요 여자건 남자건 왕소금들 짜증나죠

  • 27. ...
    '17.2.12 11:49 AM (114.204.xxx.212)

    님돈 쓰지 마세요 그러면 아 그돈으로도 가능하구나 합니다
    밥에 김치만 며칠 줘요
    님도 벌어서 따로 모으시고요

  • 28. .....
    '17.2.12 12:19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어떻게 매번 필요한 돈을 달라고 해서 쓰려고 하세요?
    월 얼마씩 생활비용도로 얼마. 공과금 용도로 얼마. 자동이체를 시켜놓으라고 하세요.
    님은 그 안에서 쓰시구요

  • 29. 님이
    '17.2.12 12:41 PM (221.127.xxx.128)

    자꾸 비상금 쓰면 더 안줘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더 짠돌이 됩니다.

    한 번 크게 싸우고 결판 내야한다고 생각해요

    이렇게는 못산다고을 말해야죠

  • 30. 안바뀜
    '17.2.12 5:11 PM (182.222.xxx.32) - 삭제된댓글

    친척중에 저런 집 있는데 남자가 여자를 돈 천원 백원까지
    딱 안맞으면 난리남
    지금 할아버지 되었는데도 돈으로 여자를 옥죄고 숨막히게 함.
    지금은 자식들이 몰래 뒤로 주는 돈으로 조금 숨통이 틔였지만
    이미 할머니임.
    할머니 될때까지 저러고 살아야 함.
    옛날이야 여자들이 숨도 지고 살았지만 젊은 여자가 어찌
    그리 살아요?

  • 31. 후아
    '17.2.13 12:14 AM (223.62.xxx.243) - 삭제된댓글

    안 변해요. 애 낳음 더 비참하게 살아야 해요. 특히 님이 직업 없으면 인간으로 봐 주지도 않아요. 222

    신행가서 호텔조식 배터지게 먹고 점심은 부대껴굶음
    현지음식은 뭘 먹었는지... 기억도 안남
    유럽까지가서 쇼핑도 못하게해 면세범위가 남음
    결국 저는 초반에 갈라섰네요

  • 32. ...
    '17.2.13 12:14 AM (121.143.xxx.125)

    저건 못고쳐요. 집에 돈 많고 저도 친정에서 월세 나오는 건물 받아왔는데도
    못쓰게 해요. 애들한테도 아껴요.

  • 33. 근데
    '17.2.13 1:28 AM (58.140.xxx.232)

    혹시 원글님 씀씀이가 헤픈건 아닌가요?
    달마다 남편한테 얼마 받는줄 알아야 제대로 판단할 수 있을듯.
    저도 애들이 볼때는 짠순이라 할거에요. 근데 외벌이로 유학생 두명 학비 대려면 어쩔 수 없어요.
    해외여행 패키지로 가는데 가서도 개인시간 있으면 돈 많이 안써요. 일행중에는 언제 또 여기 와보겠냐고 이럴때 돈 아끼는건 바보라고 하는데 저는 별 대단한거 아니면 그돈 아껴서 다른나라 한번 더 가거든요.
    저는 가급적 며느리도 저희랑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으면 좋겠어요. 각자 추구하는게 달라서, 비슷한 형편이더라도 돈 펑펑쓰던 며느리가 저희집 들어오면 서로 힘들것 같아서요. 저희 부모님, 재산에비해 검소하셨고 저희 시부모님도 검소하셨기에 저랑 남편은 그런면에서 갈등없이잘지내는데 이것도 복이다 싶어요. 다른 여자들 눈에는 남편이 무척 쪼잔한 짠돌이로 보일테니까요. 남편은 옷이나 차 같은건 욕심없고 맛난음식과 집(혹은 땅)만 좋아해서 모든 돈은 그쪽으로만 써요. 저도 애들 공부시키고 부동산 늘리는걸로 만족해서 일체 과소비는 없습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객관적 수치없이 무조건 남편이 돈을 조금준다, 삶의 질이 떨어졌다, 이혼까지 생각지마시고 그동안의 내 소비규모가 과연 현재의 내 재산과 미래의 지출(애 육아비와 교육비등) 을 계산해볼때 과한건 아니었는지 잘 따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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