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으로 36개월 남아인데
애가 안먹는 음식.
- 불고기, 돼지고기, 생선, 고기류 일체, 김, 계란, 스파게티, 토마토 스파게티, 된장국, 미소된장국, 김치류
카레, 미트볼, 치즈 샌드위치, 떡갈비, 돈까스.. 짜장, 애들이 좋아한다는거 전부..... 거의 모든 단백질류.
먹는건 그나마 콩나물, 밀가루 호박 부침개 약간, 과일. 그리고 진짜 배고프고 굶주려야 밥 한두숟갈
당연히 비실비실 말랐어요. 제가볼땐 타고난 채식주의자 같습니다.
본인도 밥은 안먹으면서도 배는 고프거든요?
그러니 하루종일 징징거리면서 간식달라 사탕달라 요구르트 달라 징징징징. 당연히 안줘요.
지금 어린이집 다니는데 거기서는 억지로라도 한두입 먹는거 같아요. 워낙 엄하게 하더라구요.
집에서는 제가 진짜 혼내고 울리고 협박해가면서 먹여야 간신히 세입? 정도 먹구요
별명이 한입이에요. 뭐든지 한입만 먹고 땡이에요. 아무리 맛있는 반찬 찌개 국이 있어도 한입먹고 땡입니다.
제가 밥하는거나 요리하는걸 곧잘 하는데도 이래요. 그래서 이젠 애한테 줄 음식도 안하게돼요. 해봤자 안먹으니까
그냥 애가 달라는거 주고- 씨리얼에 우유는 먹어요. 한마디로 단음식만 찾아요.
방금은 소리지르며 혼내가며 볶음밥 세숟갈 먹였어요.
억지로 먹이자니 제 스트레스가 넘 심하고, 그냥 굶겨보니까 대번에 비실비실거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