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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외도를 알게된 후, 비참함과 수치심에 괴롭습니다.

............................. 조회수 : 36,203
작성일 : 2017-02-11 23:27:22

좋은 댓글, 따뜻한 조언.

감사합니다.

마음에 잘 새기고 진지하게 고민해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자기 일 처럼 따뜻한 조언 해주신 분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IP : 1.209.xxx.20
20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1 11:29 PM (216.40.xxx.246)

    억지로 같이 살지 말고 맘좀 정리될때까지 남편은 시댁에서 지내라고 내보내세요.

  • 2. ....
    '17.2.11 11:31 PM (221.157.xxx.127)

    원글님이 행복 할 수 있는 선택을 하세요 사람마다 견딜 수 있기도하고 없기도 한거라 어떤선택이 옳다고 할 수는 없어요.

  • 3. 중요한건
    '17.2.11 11:32 PM (221.127.xxx.128)

    이어오다가 들킨것이 아니라 헤어지고 걸린거니 그 점을 중요시 해야하지않을까요?

    그리고 반성의 기미도 있고 가정을 지키려는데...죽어도 못산다면 할 수 없는데...

    님의 선택이겠죠

  • 4. 너무
    '17.2.11 11:33 PM (110.70.xxx.160) - 삭제된댓글

    힘드시면 놓으세요
    그랬다 다시 시간이 지나 회복되시면 받아주시더라도요
    한번 사는 삶인데 앞으로 그 긴시간을
    누구도 참고 살라고 말 못합니다
    대신 아파해줄 사람도 없고 이겨내줄 사람도 없어요
    원글님 하나만 생각하시고.
    원글님 위해서만 살아가보세요

    누군가를 봐주고 위해주는것도
    내가 건강하고 힘있을때랍니다.

  • 5. 먼저
    '17.2.11 11:33 PM (211.215.xxx.5)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1년이란 시간 잘 버티어 오셨군요.
    그런데 그게.. 1년가지고 해결될 일이면 ..세상에 이혼할 부부 없겠지요.
    아마 오래도록 불끈불끈 치밀어오르는 분노와 증오를 혼자 감내해야 하고
    지금처럼 퍼부어도 남편이 받아주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 살아보시되.. 안 되면 잠시 별거를 해보세요..
    같은 공간에서 눈 앞에 그런 사람을 마주하고 있으면
    잊으려고 해도 잘 안 됩니다.

    좀 떨어져 있으면 기력도 회복되고
    남편이 아닌 나에게 , 내 삶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면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좀 오래 걸리더라도요.

    일단은.. 내가 살고 봐야지 않겠습니까..

  • 6. 이왕
    '17.2.11 11:34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살거면 덮고사는겁니다
    누구위해서?나를위해서요
    자꾸들쑤시면 나도괴롭고 남편도 결국이혼하자고나와요
    그땐 지금처럼저자세도 아닐거예요
    근데 그러기싫음참지마세요
    그냥이혼하세요 참고살만한가치가 있나요?

  • 7. ....
    '17.2.11 11:34 PM (70.187.xxx.7)

    여기 검색하면 다 나오죠. 님 혼자가 아니라는 것에 위안을 받을 지도.
    현실은 죽을때까지 용서가 안 되는 게 외도문제. 평생 기억하게 되는 것. 특히 상간녀 얼굴은 잊혀지지도 않음.
    남자는 시간이 흐르면 지 버릇 개 못주고 다른 여자와 또다른 외도 밝혀지면 들키는 것이고
    미리 미리 여자에게 돈 먹여 입을 다물게 하면 님은 느려서 눈치도 못 챌 것임.

    용서해주는 게 아니라 타협을 하는 거죠. 내 가정을 셀프로 깬 남자랑 사는 게 이득이니까 사는 거라고.

  • 8. 블링
    '17.2.11 11:36 PM (113.52.xxx.89)

    상간녀도 진짜 제정신 아니네요ㅡㅡ
    헤어진게 열받아서 가정파탄내려고 아주..
    이혼하면 상간녀만 좋은 일 시켜주는 거 같아요

  • 9. 에휴
    '17.2.11 11:36 PM (39.121.xxx.236) - 삭제된댓글

    돈벌자신없어서
    불륜남편에게 계속 빌붙어 살아야하나요
    살다보면 다른 이성이 눈에 들어올수 있고 사랑할수도 있어요
    한번 이 여자에게 돈바치고 대신 그 여자몸과 가사노동 육아를 맡기기로 했다해도
    사람맘은 변할수 있지요
    그래서 미국은 쿨하게 이혼하고
    다른 여자 다른 남자랑 또 재혼하잖아요
    아이들도 부모의 이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회분위기이구요
    물론 영원히 같이 가면 좋겠지요
    하지만 사람맘이 모두 그렇진 않아요
    아직도 쪼잔하게 남편괴롭혀
    본인도 남편도 아이도 지옥속에 살게하지마시고 얼른 남편을 놔 주세요
    남편이 맘에 안들면서
    이혼해서 혼자 살 능력 안되어
    남편만 괴롭히잖아요
    언제까지 남편이 빌어주어야 하는데요?

  • 10. .....
    '17.2.11 11:37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덮을 자신이 없으면 이혼도 방법이죠
    남편분이 잘못한걸 원글님이 덮고 살자 했지만 1년동안 그렇게 괴롭다면
    이제 두사람을 위해서도 헤어지는게 방법이겠네요
    다만 아이의 불행이 마음에 걸리지만
    어쩌겠어요.. 그 아이의 복이 그거 뿐인데
    게속 이렇게 살다간 나중에 남편분도 진절머리 내게 되니
    그러면 본인은 더 상처받게 됩니다
    그지경 까지 안가게 정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세요

  • 11. .....
    '17.2.11 11:37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덮을 자신이 없으면 이혼도 방법이죠
    남편분이 잘못한걸 원글님이 덮고 살자 했지만 1년동안 그렇게 괴롭다면
    이제 두사람을 위해서도 헤어지는게 방법이겠네요
    다만 아이의 불행이 마음에 걸리지만
    어쩌겠어요.. 그 아이의 복이 그거 뿐인데
    계속 이렇게 살다간 나중에 남편분도 진절머리 내게 되니
    그러면 본인은 더 상처받게 됩니다
    그지경 까지 안가게 정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세요

  • 12. 아침
    '17.2.11 11:39 PM (175.195.xxx.73)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저도 같은 의문을 가졌었기에 대답드려요.이혼을 해야하는지 결정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자신을 용서하게 됩니다.결정이 잘 되지 않는 일을 억지로 결정할 수 없어요.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왜 결정하기 힘들어했는지를 서서히 이해하게 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완벽히 알지도 못하고 완벽히 통제하지도 못한다는 것에 대해 인정하게 되지요. 두 사람의 완전한 결합에 대한 이상을 꿈꾸며 결혼을 시작하지만 그 결합의 불완전함을 이해하고 보완하도록 노력해야 유지되는 것이죠.시간이 흐르면 그 완벽함에 대해 욕심이 줄어들고 누군가 아주 오래도록 곁에 함께 한다는 게 감사한 날이 옵니다

  • 13. 일단
    '17.2.11 11:40 PM (221.127.xxx.128)

    3달 정도는 시댁에 최소한 지내라고해서 생각해 볼 시간을 갖자고하세요

    한 집에서 보는게 서로 괴로울겁니다.

    그 방법이 가장 최대의 해결점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 14. ...................
    '17.2.11 11:40 PM (58.143.xxx.51)

    원글))
    저는 정년 보장되는 직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전문직입니다.
    혼자 살아도 살 수 있지만, 함께 살면 경제적으로 윤택한 게 사실입니다.
    생활비도 넉넉히 줍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이가 많이 어립니다.

    저는 이혼을 요구하고 있고,
    남편은 절대 이혼은 없다. 심지어 저를 사랑한다고 합니다.
    바람펴놓고 저런 얘기 하는 게 기가 차게도...
    사실 상간자 소송도 유책배우자로 만들어 이혼하기 위해서 했습니다.
    지금도 이혼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은 됩니다.
    아주 간단하게... 판결문만 제출하면 되니...

  • 15. 당분간 별거를..
    '17.2.11 11:41 PM (211.36.xxx.130)

    별거를 해보세요
    그 과정에서 누군가와 사랑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않을 것 같네요..

  • 16. 윗뿐
    '17.2.11 11:42 PM (221.127.xxx.128)

    지금 맞바람 피우라고 불난 집에 부채질 하세요????

  • 17.
    '17.2.11 11:42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그정도면 저같음 이혼합니다
    저자신에게 자유를줄겁니다
    애는 이혼해도 잘키울거구요
    양육비당연히 받으실거고
    문제가뭔가요

  • 18. Essenia
    '17.2.11 11:43 PM (223.62.xxx.42)

    문득 불뚝불뚝 솟아 오르는 분노의 간격이 점차 벌어지다보면...그러다가 분노의 기운이 좀 빠지면..


    이혼이란건....
    해도 후회할수도 안해서 후회할수도 있지요.


    오늘 82쿡 글에 남자의 속성의 한계를 느끼시고는 나를 발전 시키고 내가 행복하기를 끊임없이 노력하신다는 글을 보았는데 많이 공감이 되더군요.


    왼벽하지 않은 인간끼리의 관계에서 100% 신뢰는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1년 동안 끊임없이 괴로우셨을 글쓴님의 노력에 위로를 보내고.. 그렇게라도 노력하시는 모습에 감히 응원의 글을 보탭니다. 힘내십쇼.

  • 19. ㅡㅡ
    '17.2.11 11:43 PM (111.118.xxx.165)

    바람 안 핀 남자는 있어도... 바람 한번만 핀 남자는 없다고..
    대부분 그러더라고요.
    이혼해도 세상 무너지지 않아요.

  • 20. ㅇㅇ
    '17.2.11 11:44 PM (58.140.xxx.25)

    그 남편이 하는걸 보니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것으로 보여지는데요,,한번의 기회는 주는게 맞지않나 싶어요

    누구든 실수는 할수있는데요,그 일을 반복한다면야 끝이죠
    하지만 철저한 반성과 행동을 보인다면,,
    님이 좀더 두고보시라고 권하고싶어요
    그래도 양심적이라 재산권도 다 바꾸고,위치앱까지도 깔 정도라면....
    한번쯤은 불완전한 사람이라그런다고 생각하시어..

    다만,예전같이 신뢰와 믿음이 생기긴 어려울겁니다'그건 남편도 각오하는거구요/

  • 21. ..
    '17.2.11 11:44 PM (70.187.xxx.7)

    이혼하면서 양육비 조건으로 미리 건물 받는 게 이득일 듯.

  • 22. 상처
    '17.2.11 11:46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원글님 경우 이혼 하고도 그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힘든 성격 같아보입니다
    그러다가 만약 남편분의 재혼소식 이라도 들리면
    아마 지금의 감정 몆배의 힘든시간이 올것입니다

  • 23. jipol
    '17.2.11 11:48 PM (216.40.xxx.246)

    자꾸 매일 봐야하니 더 열받는 거에요.
    따로 별거해도, 생활비나 기타 돈은 내라고 하시면 되는건데
    제가볼땐 님도 아직 애정이 남아있고, 떨어져 살기엔 남편이 못미더우니 어거지로 한공간엔 있지만
    그래도 열받는건 열받는거니 괴로운 거거든요

    근데 문제는 애도 다 알아요, 느껴요.
    엄마아빠사이의 이상기류요. 그게 애를 더 힘들게해요. 차라리 따로 지내면서- 핑계야 많죠 아빠 일때문에 공부때매 등등
    가끔 밖에서 만나고 주말에 애랑 아빠랑 놀게 하고 그러세요
    그러다가 좀 누그러지면 합치면 돼요.

    부득불 같이 지내고 시간 간다고 나아지는거 아니에요

  • 24. 일부러
    '17.2.11 11:49 PM (211.243.xxx.183) - 삭제된댓글

    로긴했어요.
    저도 1년 되었네요.

    하지만...
    저는 우연히 ㅡ 남편이 갑자기 응급실을 가게되고
    저는 보호자실에서 남편 겉옷과 지갑, 폰을 가지게되고
    아무생각없이 폰을

  • 25. ......................
    '17.2.11 11:49 PM (58.143.xxx.51) - 삭제된댓글

    원글))
    아시겠지만...
    이혼 시 재산분할 할 때 명의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남편 명의든, 아내 명의든...
    기여도가 중요하죠. 결혼 기간과...

    합의 이혼할 때는 제가 재산을 많이 받을 수도 있겠지만
    남편은 이혼은 없다는 (특히 재산을 제게 다 주면서) 입장이라
    재판으로 이혼해야 합니다.
    그럼 지금 재산 중 절반 미만 받을 수 있겠죠.
    양육비도 법정양육비를 받는다면... 100만원 정도 되고요.

    경제적인 면 만 따져보면
    그냥 사는게 너무나도 제게 유리합니다.
    그걸 다 알기에.. 이렇게 고민만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 26. ㅇㅇㅇ
    '17.2.11 11:50 PM (14.75.xxx.73) - 삭제된댓글

    남편이 계속 지금처럼 해줄거라고 믿지마세요
    그도 사람이기에 계속된 원망이 지칠때가 있을겁니다
    상간녀 긴 복수는 제대로 했네요
    님에게 지옥을 선사했으니까요
    이제는 결정해야 할시기가 된것같아요
    용서하고 다시 가족으로 살것인가
    아니면이혼하고 이지옥에서 벋어날것인가

  • 27. ..
    '17.2.11 11:52 PM (70.187.xxx.7)

    어차피 사람은 자기 유리한 쪽으로 선택하게 되어 있어요. 상간녀가 님보다 월등한 조건이라면 님은 벌써 이혼 당했을것임.

  • 28. 솔직히
    '17.2.11 11:53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경제적인 부분 생각하면서 망설이고 있다는 건 어느 정도 참을만 하다는 거예요.
    뒤도 돌아보고 싶지 않은 상황이면 억만금을 준다해도 타협은 없습니다.
    더구나 본인 직장 있는데 그런 생각이라면 분노와 괴로움은 시간 지나면 잊혀질 정도일 것 같네요.

  • 29. ...........
    '17.2.11 11:54 PM (216.40.xxx.246)

    결국 그럼 남편도 머리쓰는 거네요.
    합의로 해주면 돈을 더많이 뜯기니까요.

    사랑해서 이혼 못해준다는 뻥을 치는거면서.. 사랑하면 첨부터 외도를 왜했겠어요.

  • 30. ...........
    '17.2.11 11:56 PM (58.143.xxx.51) - 삭제된댓글

    원글))
    아시겠지만...
    이혼 시 재산분할 할 때 명의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남편 명의든, 아내 명의든...
    기여도가 중요하죠. 결혼 기간과...

    합의 이혼할 때는 제가 재산을 많이 받을 수도 있겠지만
    남편은 이혼은 없다는 (특히 재산을 제게 다 주면서) 입장이라
    재판으로 이혼해야 합니다.
    그럼 지금 재산 중 절반 미만 받을 수 있겠죠.
    양육비도 법정양육비를 받는다면... 100만원 정도 되고요.

    사실 저희는 젊은 부부고 부모님께 받은 게 거의 없어서
    재산도 달랑 수도권에 집 한채에요.
    수입은 또래보다 많은 편이지만... ^^;;;;

    경제적인 면 만 따져보면
    그냥 사는게 너무나도 제게 유리합니다.
    계속 버티면... 재산도 늘어날꺼고, 나중에 이혼하면 절반은 받을 수 있고요.
    그걸 다 알기에.. 이렇게 고민만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 31. 피해자 코스프레 말고
    '17.2.11 11:57 PM (110.70.xxx.131)

    이혼 하세요.
    그 남자도 그 정도면 고통을 받은거고 세상에
    여자가 님 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그 정도 해서도 안되면
    각자 능력 있겠다 각자 사는거죠.
    그럴려고 능력 갖추고 능력 있는 사람 부럽다 하는거 아닌가요?

  • 32. ..............
    '17.2.11 11:57 PM (216.40.xxx.246)

    그럼 그냥 참고 사셔야죠 뭐..
    어쩌겠어요.
    헤어지려니 돈문제니 이것저것 걸리고. 등등...

    제가볼때는 님은 미련이 아직도 가득해요.

  • 33. ..
    '17.2.11 11:58 PM (70.187.xxx.7)

    이렇게 물렁하니 남편 친구들도 대충 맞춰주고 납작 엎드리라고 했을 거에요. 님도 이혼 해봤자 손해라는 걸 아니까.

  • 34. 수치심과 괴로움이
    '17.2.11 11:59 PM (175.120.xxx.230)

    버거워질수준이라면 남편이아닌 나를위해
    잠시간의별거를 해보시고
    시간이 흘렀는데도 마음의화가 누그러들지않으면
    그때는 정리하시는게...
    이러한상황이 1년이넘어가는거라면
    서로 놓아주는게 서로를 위한길입니다

  • 35. ㅁㅁ
    '17.2.12 12:00 AM (113.10.xxx.3)

    님도 - 따지면 그냥 사는게 이익이죠
    능력은 안되고 자존심은 있고 그래서 자괴감이 드는거임

  • 36. 함께 사실려면
    '17.2.12 12:00 AM (118.216.xxx.58)

    용서를 해야 합니다.
    용서는 남편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원글님을 위해서 하는 것이랍니다.
    용서는 과거에 했던 것들을 모두 사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깨끗이 멀리 던저 버린 것을 말합니다.

    다시 생각 하거나 끄집어내서 반복적으로 말하는 악화와 상처를 계속 남게 됩니다.
    용서해서 서로 신뢰를 회복하고 돈독해지면 그전 보다 나을수도 있습니다.

    부러진 뼈가 다시 아물면 강해진다는 말처럼 다시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바랍니다.

  • 37. ..................
    '17.2.12 12:01 AM (58.143.xxx.51)

    원글))
    제가 성격이 좀 그래요.
    그러니 남편이 바람펴도 전혀 몰랐죠.
    심지어 저는 저희가 사이 좋은 지 알았어요.
    남편도 잘해줬고, 저도 남편에게 잘해줬어요...

    댓글 읽다보니.....
    마음이 정리되네요.

  • 38. 자립할 능력 되시면
    '17.2.12 12:02 AM (123.111.xxx.250)

    이혼 하시는게 낫겠어요.

    부부의 이런 모습 아이에게도 너무 나쁜 환경입니다.
    지금은 남편이 수긍하고 받아주고 있지만, 자신의 잘못과는 별개로 마음속에는 모욕적인 언행들 다 쌓아놓고 있을겁니다.
    어차피 깨진 그릇이예요.

  • 39. 유사경험
    '17.2.12 12:02 AM (14.138.xxx.96)

    상담의 경우 재혼한다면 그 상간녀와 하지않아요
    새로운 여자와 합니다
    그리고 들킨게 처음일겁니다 한번만의 외도는 없어요

  • 40. 일부러
    '17.2.12 12:02 AM (211.243.xxx.183) - 삭제된댓글

    글이 잘렸네요.
    아무생각없이 남편 폰에 카톡을 보고서야 외도사실을 알고
    처음에는 남편의 발뺌과 초등 밴드 상간녀의
    저에 대한 모욕등을 당하고..
    게다가 저는 장애아를 두고있어 배신감이 더했다면
    이해가 되시려는지요...

    그래도 원글님 남편은 먼저 그 관계를 끝냈다는거
    그 부분에서 ㅡ 저같으면 용서를 할듯 합니다.

    저도 아직도 괴롭고 많이 아프지만...
    가정을 깬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일이던가요...

  • 41.
    '17.2.12 12:02 AM (125.184.xxx.64)

    경제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아이 때문에 가정을 지키셨겠죠.
    저는 좀 더 참아보라 말해드리고 싶어요.
    기억은 점점 흐려질거고, 아기 커가면서 아빠 자리 지켜준거 잘했다고 생각할 순간도 있을거에요.

  • 42. 일부러
    '17.2.12 12:05 AM (211.243.xxx.183) - 삭제된댓글

    수치심 괴로움..
    시간이 지나도 옅어지기는 해도 잊을수는 없다는
    많은 경험자들 얘기가 맞는듯 하지만...
    이혼이 능사는 아닌듯 합니다.

  • 43.
    '17.2.12 12:06 AM (121.53.xxx.109)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성격도 경제력도 다 달라요
    여기서 무슨 답을 구하겠어요

    님 남편은 돈잘버는 전문직이라 머리굴리는게 정말 남다르네요
    님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어짜피 재판이혼하는게 여러모로 본인에게 유리하니 버티는가예요
    사랑한다구요?
    개뿔 사랑하는데 그런 절절한 외도를 하나요

    부모님에게 받은거 없으면
    남편 돈 아무리 잘 벌어도 수도권에 집 한채인거예요
    집한채도 집 나름이겠지만
    10년간 이거저거 다 쓰고
    전부 모을수 있는 금액 얼마나 되나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 반땡한게 님건데
    그 돈이랑 님의 지옥같은 인생과 맞바꿔도 좋다 생각하면 또 몰라요
    잘 계산해보면 그다지 큰 금액 아닐겁니다
    물론 저는 노소영 같은 여자는 절대로 이혼하면 안된다 생각해요
    이혼도장 찍고 안찍고 본인 아이들 재산에 엄청난 영향을 주니까요
    그런데 부모님 도움없이
    그저 한달 급여 좀 높은 전문직?(전문직 얼마나 버는지 너무 반하게 알아요)
    고작 그정도 가지고 내 인생을 걸기에는 쫌..

    그리고 지금이나 재판 이혼할수 있지
    한 십년 살아본뒤에
    10년전 저 남자 바람폈으니 재판이혼 할게요
    이거 안되는거 아시죠?
    계산을 할거면 제대로 해보세요
    저 남자랑 10년 살면 내가 얼마 더 챙겨나올수 있는지요
    생각보다 얼마 안될겁니다

  • 44. ㅇㅇ
    '17.2.12 12:11 AM (203.226.xxx.68)

    이혼하세요
    서로를 위해

    남자도 고문이 따로없고
    원글은 앞으로 절대 이겨내지 못할거예요

    솔직히 남편은 죽일놈 맞지만
    시부모까지 뭔 죄인인가싶네요

    저는 부부싸움에 친정, 시댁 어른들한테까지 난리피우며 사과받아내는 사람들 미성숙하다고 생각해요

  • 45.
    '17.2.12 12:12 AM (175.125.xxx.171) - 삭제된댓글

    도저히 용서가 안돼서 이혼했어요.
    하고나니 마음 편하게 잘 삽니다.
    그깟 돈이 뭐라고 수치심과 비참함에 몸부림치며 살아야 하나요?

  • 46. ...........
    '17.2.12 12:12 AM (216.40.xxx.246)

    다음엔 저도 한국에서 남자로 태어나고 싶어요. ㅎㅎ
    아무리 몸을 섞고 걸레짓을 해도 남편이니까, 애아빠니까 가정은 안깨지고 나는 재미 즐기고
    죗값은 상간녀가 돈으로 때워주고.

    원글님 남편 짱 비열하네요. ㅎㅎ 머리굴려 합의이혼은 안해줘, 자료 다 넘겨서 한때는 물고빨던 상간녀한테 짭짤하게 합의금도 받을수 있고. - 최하 돈 천은 받겠네요.

    한국에서 유부남 살기 너무 좋아요.

    여자가 이랬으면 아마 죽일년 걸레같은 년 별 욕 다 먹고 가정은 풍지박산 날텐데.

  • 47. 재산 명의 돌려줬으면
    '17.2.12 12:15 AM (211.178.xxx.206)

    처분할 수 있잖아요. 집 팔면서 월세 살게 해준다는 조건을 거세요.

    그 집에서 계속 살면서 남편 월급으로 월세 내고, 집 판 돈 가지세요.

    그리고 이혼하세요.

  • 48. 일부러
    '17.2.12 12:16 AM (211.243.xxx.183) - 삭제된댓글

    죄송합니다. 자꾸 글 달아서...

    저 82 자유게시판 좋아하고 많은 도움과 위로를 받지만
    간혹, 본인의 화풀이로 막 댓글 다는 분도
    있는듯 합니다.

    본인의 일이면 ㅡ차마.. ㅡ 하는 일에도
    타인의 일이기에 ㅡ 에잇 ! 이혼해라 ㅡ하고
    질러버리는..

    위에 essen~ 님 댓글처럼
    무엇보다 내 행복을 위해, 사는게 중요한것 아닌가.. 요즘 저도
    하는 생각입니다.

    너무 많이 아프고 힘드시겠지만...
    힘냅시다 우리....

  • 49. ㅇㅇ
    '17.2.12 12:17 AM (125.180.xxx.185)

    저 정도로 괴로우면 헤어지세요
    남편도 슬슬 미안한 감정 없어지고 난리 치는거 보면 정 떨어질겁니다. 사랑하는데 바람을 필까요? 그런 소리 하는거 보니 좀 믿음은 안가는 스탈이겠네요.

  • 50. aa
    '17.2.12 12:18 AM (1.232.xxx.169)

    아직 젊고 경제력이 있거나, 당장은 백수가 된다고 해도 뭐라도 해서 돈을 벌 의지가 있으면 이혼하세요.
    남편이 경제력도 있는 것 같은데 애들 어리면 양육비 받을 수 있잖아요?
    30년 뒤에는 이혼이 더 힘들어질지도..
    10년 뒤에 이혼하려면 젊을때 할걸 후회할 것 같아요.
    너무 괴로워하면서 정신과 상담까지 받는 분들 보면..
    이렇게까지 하면서 굳이 함께 살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무슨 형벌처럼 결혼을 유지해야하는건지..

  • 51. ...
    '17.2.12 12:20 AM (223.62.xxx.150)

    안타깝네요.
    바람피고 뻔뻔하게 구는 남편과 시댁식구 행동으로 배신감과 치욕스러움으로 어느날 자는남편 옆에서 부엌칼을 들고 있는 저를 보고 이혼소송을 신청했습니다. 이혼하고 3년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만큼 화가 풀리지가 않았어요.
    내가 더 더 더 참고 넘어가줬으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울화가 풀리지않았어요. 그런데 십년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그시절 이혼때문에 고민하며 괴로워했던 그 시간이 아까워요. 너무 행복한 삶을 살고 있거든요.
    고민해보시고 결단 내리세요. 행복한미래가 기다림니다.

  • 52. 맞아요
    '17.2.12 12:22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이혼이 능사가 아닌 것 맞지만...
    참고 사는 게 능사도 아니죠.

  • 53. ...
    '17.2.12 12:22 AM (122.35.xxx.182)

    경험자고 잘 극복해서 살고 있어서 댓글남깁니다.

    바람 안핀 놈은 있어도 한번 핀놈은 없다...틀렸구요
    안핀놈은 기회가 없을뿐이고 성매매를 바람의 범주에 포함시킨다면
    남자들 세계에서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극소수입니다...5프로 이하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혼이 일반화 되어 있고
    이혼하면 쿨하게 잘 살거 같지만
    60프로 이상은 후회하고
    경제적으로 빈곤해지며 아이의 정서에도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남자들 속성의 한계..본능에 충실하지요
    성욕 그리고 식욕
    이 두가지가 지배하는데
    지금이야 저리 저자세로 나오지만
    실제 이혼하고 새 가정을 꾸리면
    거기서 자신의 성욕과 식욕을 채워주는 여자에게 충실하느라
    아이 나몰라라 하는 경우 많아요
    더구나 새로운 아이가 생기면 뭐....
    여자랑은 다릅니나...참 단순하죠

    정 억울하고 분이 안풀리시면
    밖에서 다른 남자 만나보세요 섹스도 해 보시구요
    지금 본인이 이렇게 힘든데 무슨 윤리적인 문제를 생각하나요?
    그리고 님 입장에서 정당방위이기도 합니다.
    해봐야 그것이 참 별것이 아니라는거 알겁니다.
    밖에서 만난 남자가 말이 통하기를 하나
    평범한 여자들은 정서적인 만족을 해야 육체적으로도 좋은 건데
    그런 상대는 없답니다...

    남자들이 밖에서 외도를 하는 이유는 육체적인 욕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예요
    여자들이 외도하는 이유는 주로 정서적인 부분에 대한 갈망이구요
    그러니 서로 목표가 다른거죠
    처음에는 좋다가 여자가 매달리게 되면 남자는 부담스러워 관계를 정리하려고 들죠
    그러면 님가정 같은 상황이 되는 거구요
    남자자 사랑하는 여자는 부인인데 밖에서 놀아줄 여자는 따로 찾는다고 하네요
    어떻게 그럴수 있냐구요?
    부부간의 믿음이나 윤리적 문제는 본능앞에서 생각을 안하죠
    성적 다양성의 추구, 새로운 대상에 대한 탐구심, 생식에 대한 욕구가 너무 강해서..
    모두들 자기 남편은 안그럴꺼라고 믿고 살지만
    단언컨데 남자라는 동물은 그리 믿을만한 존재가 못됩니다...태생적으로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도 하고 싶은 놈들은 그러고 다니고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외도라고...어른들이 말씀하시는거 다 맞아요

    인간은 모두 불완전한 존재이고...
    여자보다 남자는 더 동물적이고 충동적입니다.
    저렇게 외도 들켜도 대부분의 남자들은 눈물 콧물 흘리면서 가정은 지키려고 들죠
    어릴때는 뻔뻔한 것들이 밖에서 즐기고 가정은 또 필요해서 저러는구나 했는데
    진화심리학자들은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남자들이 이렇게 가정을 지키려는 속성이 오랫동안 진화하면서 뇌속에 각인된거라고..
    왜냐하면 본능대로 살았다면 남자들은 이여자 저여자 쫓아다니느라 가정을 지키지못했을텐데
    지금이야 덜하지만 몇백년 전만 해도 남자없이 여자가 아이를 데리고 생존할 수 없었죠
    그래서 남자에게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것이 뇌에 깊이 각인되어 있답니다.
    물론 이것도 없는 남자들도 있구요

    님...저도 너무 힘들어서(님상황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그냥 죽어버릴까 생각도 했는데 상담선생님이 엄마가 불안해하면 아이가 제대로 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말에 내가 할수 있는 모든 노력 공부 해서 지금 참 편안히 잘 살고 있어요
    그 중 한 방법은 도서관에 가져서 남자의 심리 특성 그리고 의학부분에 가면 호르몬에 관한 책 있어요
    일본, 미국, 영국, 독일,프랑스....저자들은 다 달랐지만 어쩜 내용은 다 똑같은지
    처음에는 헛웃음이 나더군요
    내 얘기랑 똑같네
    모든 남자가 똑같구나
    인간의 행동방식이란 것이 어떻게 이렇게 비슷할까

    사람에 대한 남자에 대한 남편에 대한 착각과 환상이 있으면...인생이 더 나은건가
    아니면 괴롭지만 현실을 마주한 지금이 더 나은건가 가끔 헷갈리기도 하지만
    지금은 후자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를 아끼면서 독립적으로 잘 살고 있으니까요
    남편은 타인이예요
    그리고 남편이 한 외도란 것도 그 타인이 한거구요
    외도의 실체는 별거 없어요
    사랑일까요?
    사랑도 일종의 호르몬 작용인데 얼마 가지도 못해요
    그냥 성적 욕망 호기심...

    정답은 인간 존재의 불완전성을 인정하시고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마시라는 말 드리고 싶어요

  • 54. 어려운문제
    '17.2.12 12:25 AM (39.121.xxx.123)

    저라면 이정도면 별거합니다ㆍ
    남편의 모든 행동에 그여자하고도 저랬을거야가
    대입될텐데 어찌 살수있나요ㆍ
    삭이고 극복하고 이겨낸 다음에는 모르지만
    지금 상태는 스스로도 파괴되는 단계같아요ㆍ
    별거하세요ㆍ이겨냈다싶으면 다시 합치고
    정안되면 이혼으로 가는거죠ㆍ
    님성격상 이대로 눌러살면 님이 먼저 죽겠네요

  • 55. ...
    '17.2.12 12:29 AM (70.187.xxx.7)

    사실 쉬워요. 님 남편이 내연녀랑 바람 핀 기간만큼 님도 다른 남자 만난다면 쿨 해 질 수 있어요. 어차피 부부사이는 깨진 것이고.

  • 56. 칠푼이
    '17.2.12 12:31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상간녀가 본부인에게 폭로할 정도면 대체 처신을 어떻게 한건지...

  • 57. 님이
    '17.2.12 12:34 AM (218.50.xxx.151)

    세상을 잘 몰라요.

    남초 사회에서 살아 비교적 객관적 경험한 사람입니다.

    원글님 남편은 정말...드물게 양심적인 사람이에요.
    남자들이 얼마나 문란한지......특히나 한국 남자들.....상상 불가입니다.
    가진 거 많고 내세울 거 많은 남자들은 외도가 발각되어도 정말 뻔뻔하게 구는데....

    님 남편은 보기 드물게 양심적이네요.
    자식도 있고, 자기 잘못 반성하는 사람을 끝까지 외면하면..... 님이 나쁜 사람입니다.

    님의 고통을 몰라서 이런 글 쓰는거 아니에요.
    객관적 사고를 하세요.
    세상은 남자들,가진 것 많은 자들 위주로 돌아가요.
    그런데도 자기 반성을 하는 사람을 끝까지 외면하려 하시나요?

    님은 얼마나 완벽한 아내였길래?

  • 58. ㅇㅇ
    '17.2.12 12:34 AM (223.39.xxx.197)

    본인을 그렇게 괴롭히고
    남편도 괴롭힐테고
    애는 또 그거를 보고..

    부부사이에선 남편만 가해자일지몰라도
    애한테는 원글도 똑같은 가해자임

  • 59. ....
    '17.2.12 12:34 AM (58.233.xxx.131)

    저윗분.. 아주 현실적으로 정확하게 말씀하셨네요.
    저도 만약 남편이 바람났는데 헤어지기엔 애들땜에 여러상황이 어려울것같다.. 싶으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다른 남자들 만나볼거에요.
    물론 남자란 동물자체에 이젠 질려서 그닥 새롭고 흥미롭지도 않지만
    내가 이가정을 지키기위해 절제하고 애썼던걸 다 무너트린 댓가로 저도 비슷하게 행동해보는거죠.
    윗분말처럼 어차피 부부사이는 깨졌는데요.
    그럼 적어도 남편에 대한 내분노가 어느정도는 가라앉지않을까라는 상상을 해본적도 있었네요.

    그렇게 해봐도 도저히 두눈뜨고는 이사람하고는 못살겠다 싶으면 헤어지는것도 선택이라고 보여져요.

  • 60. 사느냐
    '17.2.12 12:37 AM (14.138.xxx.96)

    마느냐 내 경험은 이렇다 100은 없어요
    원글님이 가장 좋은 걸 택하세요

  • 61. ...
    '17.2.12 12:39 A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아직 아이가 어린가보네요.

    그나마 친정엄마와 시댁에 털어놓을수는 있어 다행이군요.

    아이를 위해 사실건지
    본인을 위해 사실건지
    선택을 하셔야겠어요.

    어느쪽이라도 후회는 남겠지만요

  • 62. ...
    '17.2.12 12:41 AM (118.176.xxx.202)

    아직 아이가 어린가보네요.

    그나마 친정엄마와 시댁에 털어놓을수는 있어 다행이군요.

    아이를 위해 사실건지
    본인을 위해 사실건지
    선택을 하셔야겠어요.

    어느쪽이라도 후회는 남겠지만요

    위에 댓글보고 추가하는데
    절대 바람피고 막 사는걸로
    현실을 회피 하려 하지마세요.
    똑같은 인간이 되버리면 비난할 자격조차 없습니다.

  • 63. ....
    '17.2.12 12:44 A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

    전 좀 다른 생각인데요. 여기 성향상 눈에 거슬릴 수도 있는 답글이지만
    다른 시각도 있다는 걸 알게 되면 마음이 편해지실까 해서 답글답니다.
    저도 바람을 겪은 적 있지만 사실 전 외도자체가 인생이 뒤바뀔 정도의 큰 일이라고 생각지를 않아요.
    그렇다고 외도가 도덕적 문제가 있냐 없냐의 관점이 아니라,
    사실 인간이란 동물 자체가 온도가 40도만 되어도 탈진하고 -10도만 되어도 맨 몸으로 못 사는
    어찌보면 나약한 일개 동물인데
    밥 먹고 똥 싸고, 내 눈에 보기 좋고 내 몸이 쾌적하면 좋아하고 불편하면 싫어하고
    그냥 감각에 너무나 나약한게 인간 본능이고, 비록 윤리와 이성으로 대충 통제하며 살지만
    언제든 소인이 갖춰지면 동물적인 본능이 발현될 수 있다고 봐요.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요.
    그리고 남자라는 동물하고 여자라는 동물이 추구하는 제1목표 자체의 차이도 있고
    한국같은 특수한 환경, 즉 어릴적부터 성윤리 같은 걸 제대로 못 배우고 오히려 그런 건 사내답지 못한 일인 양 여기는 것, 유흥,외도 저지르기가 너무나 편리하고
    양심의 가책도 평범한 사람들은 교육을 받았어야 느끼는 건데 그런 교육도 전무하다시피 한 점,
    그리고 나 자신도 아주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 일신의 안락을 위해 사는 한 동물이라는 점..
    그러니까 제가 바람을 피운 사람하고 어떤 이유에서건 같이 산다면,
    무려 가해자 놈하고 같이 사는 피해자가 아니고
    어떤 측면에서 잘못을 저질렀어도, 그 잘못을 커버할 만한 다른 이점이 있기 때문에
    결국 같이 산다고 생각해요.
    사람에 따라 그게 뭐 이혼가정 타이틀 다는 것이 싫다든지, 여지껏 올인해서 이뤄놓은 가정이란 결과물을
    단번에 버리기엔 내가 잃는 리스크가 잘못해 비해 더 크다든지
    아이를 위해서라든지, 이런 사람이라도 잘 하는 측면은 있어서 없으면 불편해질 것 같다든지
    아직 이성적 매력이 남아있어서 끝내기 아깝다든지, 내가 그 정도 결단력은 없는 사람이라든지
    결국 결단을 내릴 때, 내 지난 n년간의 선택과 투자들이 전부 없던 일로 되는 그 스트레스와,
    내가 가꿔 익숙한 둥지를 하루아침에 버린다는 스트레스,
    그걸 겪으면서까지 결단내릴 가치가 있나를 따져봐서
    그냥 유지해야지 라고 결단을 내린 거라서...
    상대여자가 누군지는 궁금하지도 않았고(어차피 본인이 일탈하고 싶은 맘이 잠재적으로 있었고
    상대는 마침 기회좋게 나타난 사람인 것 뿐이니..별 의미가..)
    딱히 제가 피해자라고 생각도 안했고
    그냥 나는 이러저런 기회비용이 더 커서 관계를 유지하는 거구나 ,
    상대방이 주는 정서적 고통이 기회비용보다 더 커지면 헤어짐을 준비해야 겠지만
    아직은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딱히 수치스럽지 않았어요..
    당장 뉴스란만 보고 사람들 사는 것만 봐도
    인간사에 윤리 도덕 지켜지는 아름다운 일 자체가 얼마 없는데
    나라고 예외가 되어야 한단 기대도 없었고...
    내가 모자라서 상대가 외도한 거란 생각도 물론 없었고...(그냥 본인성향이죠)
    전 물론 외도를 한 번도 할 생각이 없고 해본 적도 없지만
    그게 제가 상대를 너무 사랑하고 마음이 변치 않고 책임감이 커서가 아니고
    아주 아주 솔직히 까놓고 말하자면 , 굳이 이렇게 가꿔온 결과물을
    쾌락 한 번에 버리기엔, 전 원래 성향상 쾌락같은 게 별로 절실하지도 않고,
    그렇게까지 하면서 잃고 싶지 않은 것들이 많아서이거든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별로 화낼 게 없길래 화도 안 냈고요.
    왜냐면 제 기준에서는 어차피 나도 잃을 게 있고 얻을 게 있어서 유지하는 관계면서
    그렇게 두고두고 분노가 일어날 정도로 싫었으면 헤어져버리고 말지
    굳이 내 인생을 계속 분노로 채워갈 필요는 없는거 같아서..이것도 좀 이기적이긴 하죠 ㅎㅎ
    다만 유심히 기억은 해 두죠.
    상대방이 이러이런 정도의 유흥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기준의 사람이구나 라는거를.
    만약 그 정도가 심해져서 제가 겪는 정서적 고통이 더 커진다면 그 때는 헤어지겠죠.
    근데 그 기준은 내가 정하는 거고, 남녀간이 사실 남남끼리 만난것인데
    남한테 "니가 이렇게 행동해줬으면, 내가 안 이럴텐데" 라고 하는 거 자체가...
    의미가 없어보였어요. 왜냐면 제가 그런다고 해서 당장 남이 바뀔 것도 아니고...
    아무튼..이렇게 보는 관점도 있어요.
    이 밤에 잠도 안오실테고 너무 괴로우신 것 같아서. 조금 편해지시라고...
    우리 모두 어차피 한 90년 살다가 이곳을 떠나잖아요.
    전 어떤 일이고 힘들 때는 항상 그걸 상기해요.. 별 거 없다고...^^

  • 64. 나라고 생각해보면
    '17.2.12 12:44 AM (49.142.xxx.156) - 삭제된댓글

    이혼해요 일단 직장이 있다고 하니깐 애한테는 정말 미안하겠지만

    사람마다 비참함 모멸감을 견디는 수준도 틀려요

    모멸감이란게 경제력 생존보단 뒷순위라고 생각해요 지금 당장 굶을것같으면
    바람핀남편이라도 붙잡고 살겠지만 경제력되면 이혼할꺼예요
    그리고 복수심으로 밖에서 바람피고 그런거 하지마세요
    여자는 마음없으면 몸못가고 더 비참함 느끼고 현실은 더 추하게 느껴지니깐요

    그리고 남편이 언제까지 지금상황 받아줄것같나요 남자도 결국에는 지쳐서
    더이상 받아주지 않아요 빨리 결정하는게 좋을꺼예요

    참고로 주위에선 바람핀 남편과 사는 여자들 있어요 10년이 지나도 안잊혀진데요
    이혼이 쉽진않죠 진짜 한번 깨진 그릇은 못붙히는것같아요 불쑥불쑥 문득문득
    선택은 자신의 몫이겠죠

  • 65. ㅇㅇ
    '17.2.12 12:49 AM (58.140.xxx.207) - 삭제된댓글

    섹스앤더시티라는 미국드라마에서 남친이 바람펴서 헤어졌다가 재결합한 사만다라는 여자가 있어요.
    하지만 남친을 믿지못하고 그때문에 괴로워하는 자신을 깨닫고 남친에게 이별을 통보하죠. 유명한 대사예요.

    I love you very much but I love more myself
    난 당신을 너무 사랑하지만 난 나자신을 더 사랑해요.

    특히 결혼하신 여자분들에게 꼭 해주고싶은 말입니다.
    나 자신을 가장 사랑하기를...

  • 66. ...
    '17.2.12 12:59 AM (95.149.xxx.71)

    어느 길도 완벽할 수는 없는거고..
    글에서 느껴지는 원글님 성향상 이혼 후에도 괴롭긴 마찬가지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거의 두 집 살림했던 남편과 이혼하지 않고 사는 친구가 있어요. 친정도 부유하고 본인의 직업도 확실해요. 심지어 친정 어머니께서 못견디겠으면 그만 두고 친정으로 들어오라고까지 하셨어요. 남편한테 전혀 아쉬울 것 없었지만 이혼녀라는 타이틀을 받아들이기에는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아서 참았는데, 한 3년 괴로워하다가 지금은 잘 살아요. 십여년이 지나고 나서 예전에 그 친구 하는 말이 세월이 약이라고 시간이 흐르니 고통의 기억도 희미해져 가더래요. 자기 선택에 후회 안한다고 비슷한 일로 고통받는 다른 친구를 위로해 주더라구요.

    종류가 다르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완벽한 배우자는 없는 것 같아요. 외도의 문제는 신뢰의 문제이기
    때문에 좀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저라면 함께 해온 세월과 아이를 봐서 한번은 참고 넘어가 볼 것 같아요.

  • 67.
    '17.2.12 1:00 AM (123.212.xxx.205)

    그래도 뻔빤한편은 아니예요. 원글님을 위해서 다 잊어버리고 새로 시작한다 생각하고 노력하시거나(아이 아니면 노력할 필요도 없지요.) 그리 괴로우니 차리리 이혼을 하시던가요. 사람이 실수할때도 있더라구요. 전 그렇게 생각하고 남편생각은 눈꼽만큼도 안하고 아이와 제 삶을 위해서 용서했어요.

  • 68. 저는
    '17.2.12 1:01 AM (223.62.xxx.119) - 삭제된댓글

    이혼한다면 원글님 문제라고 생각해요
    남편이 실수했지만 원글님은 평생 실수 한 번 안하고 모든 면에 완벽할 수 있나요?
    누구나 어떤 면에서 어처구니없는 취약점도 있고... 남편을 용서하고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은 하셨나요? 그런 노력과 인내 고통과 성장이 느껴진다기 보다는 자기 생각과 기준에만 빠져있어 보여요.
    좀 내려놓으시고 진정 괴롭다면 진실된 도움을 구해보세요. 님이 받은 상담과 치료를 그런 자세로 다시 한 번 시도해 보시고 정말 원하는대로 해보세요.
    사실 이혼 원했다면 벌써 하셨을 거 같은데
    피해자로 남아 남편만 잡는 거 같네요.
    제 생각이 더 짧을 수도 있으나 그리 느껴집니다.

  • 69.
    '17.2.12 1:12 AM (121.168.xxx.241)

    토닥토닥 힘내세요

  • 70. 마른여자
    '17.2.12 1:13 AM (182.230.xxx.127)

    힘내세요~~~

  • 71. ㅎㅎㅎㅎ
    '17.2.12 1:18 AM (223.62.xxx.150)

    댓글 읽다보니 아무말 대잔치네요.
    부부 사이 좋은 상황에서 외도를 알게되면 "믿음이 깨졌다는것. 배신 당했다는 마음"으로 나를 죽이던지 그를 죽이던지 정말 끝없는 나락으로 빠져듭니다.

    어떻게 똑같이 외도를 하라는 둥. 남자는 동물이다
    라는 충고를 할수 있는지 참 사람마음은 우주만큼 넓고 다양한 별세계군요.

  • 72. 계속
    '17.2.12 2:22 AM (122.44.xxx.229)

    용서한다고 남편을 각서니 재산명의니 다 돌려놓고도 남편을 이미 1년씩이나 닥달하고 문초를 해대면 현실은 조금있으면 남편이 님에게 정떨어져 맘이 돌아설것입니다ᆞ그때는 지금맘과 다른 아픔을 겪게 될것이고요 ᆞ
    잘못을 했다고 끝없이 죄값을 치루라고 하는 격인데ᆢ
    쥐도 구멍을 보고 내몰아야지 백퍼센트 니가 잘못했으니 나는 화내고 너를 괴롭혀도 죄없는 내가 지옥같은 괴로움에 빠져 있으니 당연히 너는 계속해서 내게 빌고 또빌어야 된다는 생각을 이젠 버리시고 타인인 남편과는 별개로 본인의 행복을 찾아보는 것을 권합니다ᆞ
    그리고 위에분 말씀대로 독립된 성인이 다늙은 시가나 친정 부모에게 까지 알려서 사과를 받거나 망신을 주는것은 좋은방법이 아니고 (안산다고 작정하고 결정후엔 상관없지만 아이 입장도 고려해야 합니다ᆞ잘못이 있지만 아이에게 부모의 권위도 그밖의 손실부분도 반드시 있지요)ᆞ 남편분은 님을 사랑하고 가정을 지키려 하는것은 맞고 비교적 양심은 있는편에 속하는듯 하니 한번은 님이 넓은 아량으로 아이를 위해 그리고 님자신을 위해
    용서해주고 님도 일단 용서했으면 차후에 이일은 일체거론 마시고 진짜 님이 좋아하는 취미나 (운동이든 음악이든 뭐든 평소 하고싶었던 것도하고 남편 돈잘벌겠다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가고싶은곳도 가고 앞으로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님이 가정에서 이일을 빌미로 살짝 우위에 서서 맘대로 살수있는 요술봉을 쥐었다고도 할수도 있어요ᆞ
    인생이란 어떤 사건이든 나쁜점만 있지 않고 그속을 들여보면 좋은점도 있어요ᆞ님이 이런일을 겪지 않았다면 모를 남자의 속성을 알게됨으로서 님딸에게 (아들인지도 모르지만) 남편이란 타인이고 일탈 할수있는 미완성의 존재이니 잘지켜보고 무조건 어리석게 믿는다는것과 는 다름을 얘기 해줌으로서 님의 자녀의 가정을 지키는데 일조할수도 있는겁니다ᆞ
    죽으면 썩어질몸 ! 그리 가치두지 마세요 이럴때엔 ᆢ
    가장귀한 님과 귀한 자녀의 행복에 집중하세요ᆞ
    객관적으로 님이 버리면 남편분 주워갈 여자분(님보다 예쁘고 어리고 잘해줄 ) 많을것입니다ᆞ
    툭툭 대범하게털고 내가 좋아하는거 찾아보세요ᆞ그깟 남자하나에 질투에 자신의 인생을 지옥이라 생각말고ᆢ

  • 73. ㄱㄱㄱ
    '17.2.12 2:25 AM (124.56.xxx.219) - 삭제된댓글

    아무말 대잔치...맞는 말이죠
    그치만 분풀이든 뭐든..동물이네 맞바람이네든..다 본인과 주위의 경험에서 나온 산물이니..많은분들이 고통을 겪고 계시다 싶네요..젊은날 비슷한 상황이었다가 25주년을 훌쩍 넘긴 ,먼저 경험한 사람으로서 그냥 제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길게 할것도 없고..그러고난후 상황이 거의 대동소이해요. 남편은 계속 ..20년넘게 잘합니다. 그전은 모르겠으나 그후는 일거수 일투족 의심의 여지가없이 행동하고 경제적 관리도 제가 다합니다. 남편도 전문직직접운영이라 일정이 투명합니다. 제가 한 7년은 원글님보다 더했으면 더햇지 덜하지 안했구요. 1000%남편은 받아줬습니다. 그랬기때문에 여태 살고 있겠죠. 재발시 전재산 아이 다 나주기로 하고 살았네요. 저 한다면 하는 사람입니다. 긴말 안했구요. 아이들이 넘어려 부유한 친정이라도
    아비없이 키울순 없었어요. 물론 힘들었지만 ..10년 지나니 슬슬 잊혀지고 지금은 행복합니다. 50을 넘기니 사람이 온화해집니다. 이제와서는 사람은 불완전하구나..그치만 반성하는 사람도 있다고 믿습니다. 원글님도 행복하셨으면 좋겠고 글은 나중에 지울거구요. 살아보니 사랑하니 더 견디기힘들었어요. 지금은 이렇게산것도 인생이려니 합니다. 한번의 기회를 준거고.. 남편은 그걸 잡았습니다..이번에 막내아들이 대학에 붙었네요. 기쁩니다..
    사랑하셔서 결혼하셨다면 기회주셨음 합니다..

  • 74. 원글님
    '17.2.12 2:30 AM (122.44.xxx.85)

    많은 남자들이 바람이라는 것을 동경하다고 합니다
    많은 남자들이 바람을 피구요
    그렇다고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요
    전 그말에 동의합니다
    남자라는 종족은 원래 야생마처럼 우리 여자와는 태생이 다른 종족이라는 것을 먼저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결혼 30년이 지나고 감정이라는 것에 흥미를 잃으면서
    오늘은 이런 상태가 감정의 노화일까 하는 의문을 가집니다
    시간이 지나고보니 다 별거 아니더라 화 낼것도 없고 가슴 아플 일도 없더라 싶습니다
    부부가 믿음이 깨졌다고 배신을 당했다고 다들 이혼이라는 것을 할까요?
    엄마로서 가정을 지키고 아이를 지키는 일은 더욱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남편이 진심으로 사과를 하셨고 인간은 실수라는 것을 할 수 밖에 없고 그것이 한번이라면
    용서를 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원글님이 남자를 이해한다면 그렇게 분노할 일은 아닐겁니다.
    댓글 중에 맞바람을 펴보면 별거 아니라는 것을 알것이라고 한 말도 맞습니다
    바람은 그냥 바람일 뿐입니다
    실수일 수도 있고 호기심일 수도 있고 남자들의 일탈 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별일 아닌 것을 우리 여자들은 왜 대단하게 생각해야 할까요?
    그냥 그들처럼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별 일 아닙니다.

  • 75. 원글님
    '17.2.12 2:34 AM (122.44.xxx.85)

    댓글 중에 모멸감이라고 하셨는데
    내가 모멸감을 느끼지 않으면 누가 나에게 강요하지 않습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이 나라는 확신이 있다면 어느누구도 감히 나에게 모멸감을 줄 수 없습니다
    나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시고 남편의 바람에 무너지지 마세요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나입니다
    내가 마음의 평안을 찾으신다면 남편은 이미 타인입니다.
    타인으로 인해서 내 삶에 상처주지 마시길....

  • 76. 이거
    '17.2.12 3:08 AM (219.254.xxx.151)

    한번 생각해보세요 내가능력있고 친정부자라 경제력은 문제없다쳐도 남편이 나보다어리고이쁘고학벌좋고직업좋은여자랑 새가정꾸려서 애기낳고산다고 가정해봐요(바람피던년하고는 안살아요 능력남들은 선봐서 처녀장가듭니다) 내애들은찬밥신세되요 전 상상만해도 못견디겠더라구요 애증이있는거죠...사랑이남아서 돈많아도삽니다 죽이고싶을때가불쑥불쑥올라오지만..글고 반성하고 남자들과술약속도안잡고 핸폰은 예나지금이나 오픈하는거똑같고 재산은 어차피 제이름으로되있었습니다 저랑만시간보냅니다 믿음은깨졌지만노력하는게가상해서삽니다 따지고보면 나도 다잘한건없어요 저도님처럼 우린사이좋은부부라고 착각하고살았었네요 애인있는낌새도몰랐구요 제부모님이 사회적으로인정받는맞벌이셨는데 부부사이가 안좋아서 살얼음판걷는기분으로살았거든요 어른되고보니 이혼안하신게 너무감사하더라고요 이쁘고똑똑한사촌동생이 부모이혼으로 결혼하기어려운거보고느꼈네요 근데 어떤이는 애들땜에 쓰레기남편을 이십년넘게참고살다가 몸과맘이 병들대로 병들어서 소송이혼했는데 그애들은 아빠랑잘살아요 엄마이해도못하구요 각자 성향과 사정에따라 판단내려야겠지요 근데 님남편정도면 진심으로후회하고 잘하고있는거맞아요 제가상담도많이 받았는데 부인을사랑하는건 진짜맞는말이라네요 우리여자들은 이해못하지만요 계속괴롭히면남아날사람없어요 닥달그만하든지 그냥헤어지던지해야죠

  • 77.
    '17.2.12 3:23 AM (116.125.xxx.180)

    남편이 첫남친이예요?
    그게 아니라면 그만해요 -.-
    남편도 님 질려서 진짜 결혼 파탄나요

    그냥 첫남친 바람나서 헤어지구 두번째 남친 사귀다가
    다시 깨지고
    첫남친이랑 다시 잘됐다 생각해보세요
    딴여자랑 잔것도 그렇게 생각하면 누그러지지 않을까요?
    그냥 전 여친이라고 생각해버리는거....

  • 78.
    '17.2.12 3:30 AM (211.205.xxx.107)

    한번바람 그냥지나갈거같죠
    두번째는 더 교활하게 속이고 치밀하게 증거없애더이다
    저도이혼도장찍고 두번은없다고 무릅꿇은놈이
    또 바람피워놓고 증거없으니 정신병자로 몰아부치고
    지금큰소리칩니다
    한번맛본놈은 시간지나면 또 배신하네요
    꿈에도 바람필거라 생각안했어요
    근데 두번당하고나니 한번아닌건 진짜아니네요
    저 이혼준비중입니다
    이넘 뒤통수치고 바로 버릴겁니다
    그때 이혼하고 갈라서지못한거 너무 후회되네요
    잘생각하세요

  • 79.
    '17.2.12 3:45 AM (1.176.xxx.24)

    남편이 그 상간녀를 정리하고
    상간녀가 님한테 폭로한 것
    상간녀가 가정파탄을 낼 결심을 했을땐
    남편한테 비참하게 이용 당했다 생각이 들어서였겠죠
    즉 남편은 애초에 상간녀를 엄청 사랑하지도 않았으면서
    님과 아이 가정을 배신하며까지 이중생활 한 것
    재미로
    이런 파렴치한이랑 같이 있는게 견디기 힘든거겠죠
    차라리 상간녀랑 죽고 못사는 사이였다면
    인간적 실망은 더했을 수도..
    어렵네요

  • 80.
    '17.2.12 3:48 AM (1.176.xxx.24)

    더했을수도 ☞☞덜했을수도

  • 81. 계속 살거면 맞바람
    '17.2.12 4:07 AM (222.153.xxx.37) - 삭제된댓글

    복수한다 치고 딱 맞바람 피면 마음이 어느정도 회복 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현재 님 상태에서는 더 치욕스러워서 못할거 같아요. 현재 님 같은 상황에서 맞바람으로 마음이 좀 다스려진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그 상태에서는 더 비참하니 하지 말라는 조언들이 많죠.
    아니면 화가 어느정도 가라앉고 나도 언젠가 복수하리... 이런 마음? 그게 안되면 언젠가 복수하리... 이 마음을 가지면 화가 가라앉아 질런지...

  • 82. ,,
    '17.2.12 4:31 AM (116.126.xxx.4)

    앞으로 계속 같은 일 반복 될 겁니다. 머리굴려가며 숨기고 점점 더 뻔뻔해지고 . 그리고 정리 이 말 100% 믿음 안돼요 남녀관계가 들켰다고 하루아침에 딱 끊어지나요

  • 83. 삼천원
    '17.2.12 4:31 AM (114.129.xxx.11) - 삭제된댓글

    정 억울하고 분이 안풀리시면
    밖에서 다른 남자 만나보세요 섹스도 해 보시구요
    지금 본인이 이렇게 힘든데 무슨 윤리적인 문제를 생각하나요?
    그리고 님 입장에서 정당방위이기도 합니다22222222

  • 84. ??
    '17.2.12 4:37 AM (112.144.xxx.142) - 삭제된댓글

    윗댓글중에...
    차라리 상간녀랑 죽고 못사는 사이였다면 인간적 실망은 덜했을 거라는 분의 말에 공감 못하겠네요.
    어쨋든 남편에게 배신감 느낀 건 마찬가지인데
    왜 상간녀랑 죽고 못사는 게 더 나은 건가요?
    글을 읽어보면 상간녀는 결국 호기심으로 배설을 위한 도구였을 뿐이예요.
    마음까지 갖진 못했잖아요.
    저도 비슷한 일로 이혼한 사람이지만 저라면
    남편분 같은분이라면 한번 기회를 더 줄 것 같아요.
    남편이 먼저 정리했고 그 일로 상간녀에게 진저리 쳤을것이며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이 글에서 보이거든요.
    이혼은 아무때나 할 수 있어요.
    한번 더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 85. 123
    '17.2.12 4:46 AM (120.50.xxx.29)

    이혼 해도 생각나고 힘들다고 들었어요. 이혼하면 짠~~ 없었던 일이 되는게 아니라고..

    힘내셔요.

    남편은 정작 별생각도 없고 죄책감도 많이 없을텐데. 너무 자신을 괴롭히지 마세요.

    원글님같은 사람 많아요. 다들 이야기를 대놓고 안해서 그렇지..

    남자들이랑 같이 일해보면서 정말.. 사무실에 있는 남자는 다 여자끼고 노는거 한번을 봤네요.
    외도는 자세히 모르지만..

  • 86. ...
    '17.2.12 5:07 AM (121.183.xxx.111)

    위에분들이 좋은 말 많이 해주셔서 저도 거기에 조금 보탤게요
    경험자로서. 저는 남편이 외도중 알게 되었고 아이가 어려서
    이혼은 하지 않으려고 내연녀와 관계정리를 요구했으나
    남편은 그러지 않았고 결국은 파국으로 치달아서 밑바닥까지 다 가면서 이혼했어요. 그렇게 이혼한지 10년이 되어가네요
    아이는 제가 잘 키우고 있고 백번 생각해도 이혼은 잘했다 생각하지만 만약 님 남편처럼 반성하는 사람이었음 이혼 안했을거예요.
    그만큼 이혼이후의 삶이 힘들어요. 경제적인건 제 벌이가 괜찮아서 별 문제가 없는데 다른부분들이요.
    님 남편처럼 반성하는 남자도 드문게 현실이고
    님은 이혼하셔도 아마 후회할것 같아요.
    그런데 님 마음이 생각처럼 안되죠. 괴롭고 미칠것 같고.
    저는 지금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감정의 소모없이 그냥 끝낼것 같아요. 지나고 보니 내가 그렇게 힘들어할 가치가 없는거였어요.
    나와 100%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고 각자 다 다른데
    자꾸 자기 감정에 그 사람이 한 행동을 대입시키니 괴롭더라구요
    내 남편이건 자식이건 나와 다른 사람이고 나는 나예요.
    감정에 빠져들지말고 객관화해서 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시간이 지나다보면 괜찮아져요. 힘내세요

  • 87. ...
    '17.2.12 5:10 AM (180.92.xxx.88) - 삭제된댓글

    제일 먼저 원글님께 위로 드립니다.
    남편의 외도는 나 자신을 나락으로 빠뜨리며 나 스스로 비참하고 수치스럽게 만듭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나를 비참하고 수치스럽게 만드는지 알아야 합니다.
    남편의 외도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원인에 불과하고, 나 스스로의 문제에 답이 있습니다.

    저도 한 때 남편때문에 1년 정도 고생했던 적 있습니다.
    비참하고 수치스럽고 괘씸하고 얼굴도 보기 싫고
    친정에서도 그렇게 힘들면 이혼하라고 했는데 남편의 반대로 시간을 끌고 있던 중....

    좋은 선생님 지도 하에 집단 상담을 받던 중
    나는 어떤 인간인지 스스로를 알게 되었고, 제가 이혼하려던 원인은 남편의 외도가 아니라
    남편에게 물건 던지며, 소리 지르며 싸웠는데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들어서
    남들에게 고상하고 완벽한 인간으로 보이려는 내 자존심에 금이 가서였습니다.

    내가 만든 내 자존심이 이혼하려던 원인이었어요.
    내 스스로가 만든 것이지요.

    남편에게 바로 사과했습니다.
    당신에게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고, 나 스스로의 문제였다고...
    애들에게도 사과했습니다.
    아빠 잘못이 아니라 엄마 스스로의 문제였다고.....

    그 날 이후
    그 사건에 대해서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딱 한번 애들이 그 때 이야기를 참, 무서웠다고 그리고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다고 슬쩍 언급한 적 있었는데 지금도 우리 애들에게는 덮어두어야 할 큰 상처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엄마로서 많이 미안한 부분이지만 저의 힘으로서는 해결방법이 없습니다. 만약 애들이 어떤 문제로 힘들어할 때 이 부분도 많이 노출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편에게 사과는 했지만
    한번 깨진 신뢰......그 때서야 알았습니다.
    부부는 사랑으로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근간으로 한 신뢰로 먹고 산다는 것을....

    참...어려웠습니다.
    원래대로 돌아가기라.......

    5년이면 정상으로 돌아간다고....세월이 약이라고....어디선가 보았는데...
    3년 정도 지나니....머리 속에서 지워지고, 5년쯤 되니 가슴 속에서도 스스로 지워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돌이켜 생각하고 쓰는데 눈물이 주루루...흐릅니다.
    내가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가야할 내가 찾아내지 못한 아픔일 것입니다.

    남편과 저도 그 사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한번도 입 밖에 내지 않았습니다.

    원글님.
    남편의 반성과 미안하다는 것도 한도가 있습니다.

    원글님을 위해서 용서하십시오.
    그리고 무엇이 최선인지.....찾으십시오.

    이혼해서 좋은 점,
    이혼하지 않아서 좋은 점을 생각이 없어질 때까지 적어보고....
    내가 적은 글들을 보면서 나 스스로를 정리하고 다스리십시오.

    윤회의 굴레에서 먼지보다 못한 인간....
    먼지 하나보다도 못한 나 자신.....

    그렇지만 사람이기에 이렇게 아옹다옹....욕심내고 집착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입니다.

    제가 원글님의 글 하나를 저의 기준으로 해석해보겠습니다.
    '남편의 외도를 알게된 후, 비참함과 수치심에 괴롭습니다'
    남편이 외도했는데 원글님이 왜 비참하고 원글님이 왜 수치스럽습니까?
    아마도 원글님이 찾지못한 원글님의 자존심이 다치신 것 아닌가....조심스럽게 말씀드려 봅니다.
    (저 역시도 그러했습니다. 그리고 원글님의 비참과 수치를 100% 그대로 인정합니다. 오해 없으시길..)






    잘못을 했다고 끝없이 죄값을 치루라고 하는 격인데ᆢ
    쥐도 구멍을 보고 내몰아야지 백퍼센트 니가 잘못했으니 나는 화내고 너를 괴롭혀도 죄없는 내가 지옥같은 괴로움에 빠져 있으니 당연히 너는 계속해서 내게 빌고 또빌어야 된다는 생각을 이젠 버리시고 타인인 남편과는 별개로 본인의 행복을 찾아보는 것을 권합니다ᆞ
    그리고 위에분 말씀대로 독립된 성인이 다늙은 시가나 친정 부모에게 까지 알려서 사과를 받거나 망신을 주는것은 좋은방법이 아니고 (안산다고 작정하고 결정후엔 상관없지만 아이 입장도 고려해야 합니다ᆞ잘못이 있지만 아이에게 부모의 권위도 그밖의 손실부분도 반드시 있지요)ᆞ 남편분은 님을 사랑하고 가정을 지키려 하는것은 맞고 비교적 양심은 있는편에 속하는듯 하니 한번은 님이 넓은 아량으로 아이를 위해 그리고 님자신을 위해
    용서해주고 님도 일단 용서했으면 차후에 이일은 일체거론 마시고 진짜 님이 좋아하는 취미나 (운동이든 음악이든 뭐든 평소 하고싶었던 것도하고 남편 돈잘벌겠다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가고싶은곳도 가고 앞으로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님이 가정에서 이일을 빌미로 살짝 우위에 서서 맘대로 살수있는 요술봉을 쥐었다고도 할수도 있어요ᆞ
    인생이란 어떤 사건이든 나쁜점만 있지 않고 그속을 들여보면 좋은점도 있어요ᆞ님이 이런일을 겪지 않았다면 모를 남자의 속성을 알게됨으로서 님딸에게 (아들인지도 모르지만) 남편이란 타인이고 일탈 할수있는 미완성의 존재이니 잘지켜보고 무조건 어리석게 믿는다는것과 는 다름을 얘기 해줌으로서 님의 자녀의 가정을 지키는데 일조할수도 있는겁니다ᆞ
    죽으면 썩어질몸 ! 그리 가치두지 마세요 이럴때엔 ᆢ
    가장귀한 님과 귀한 자녀의 행복에 집중하세요ᆞ
    객관적으로 님이 버리면 남편분 주워갈 여자분(님보다 예쁘고 어리고 잘해줄 ) 많을것입니다ᆞ
    툭툭 대범하게털고 내가 좋아하는거 찾아보세요ᆞ그깟 남자하나에 질투에 자신의 인생을 지옥이라 생각말고ᆢ

  • 88. 어느 댓글에서 본 적 있어요
    '17.2.12 5:20 AM (222.153.xxx.37) - 삭제된댓글

    남편 모르게 맞바람 피라구요. 그래야 억울한 마음이 좀 가셔진다네요.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tinder&hl=en
    틴더라는 데이팅 사이트인제 주로 섹스가 목적이라네요.

  • 89. 별거
    '17.2.12 5:23 AM (222.153.xxx.37) - 삭제된댓글

    저 같으면 일단 별거할 거 같아요. 눈에서 안 보이면 아무래도 마음이 덜 괴롭고 나도 내 생활 찾을 수 있으면서 저 놈은 잊어버려야지... 이렇게 되기가 쉬울 거 같아요. 그러다가 그래도 애 아빠고 가정이 있는 게 낫고 경제력 등 여러모로 이혼 못 할 거 같으면 그럭저럭 다시 사는걸테구요. 일단 별거라도 해보세요.

  • 90. 이런 말 쉽게 쓰는 사람들보면
    '17.2.12 5:26 AM (222.153.xxx.37) - 삭제된댓글

    정말 짜증나요.
    "그래서 미국은 쿨하게 이혼하고
    다른 여자 다른 남자랑 또 재혼하잖아요
    아이들도 부모의 이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회분위기이구요"
    대체 누가 그렇게 쿨하게 이혼하고 쉽게 재혼하고 아이들이 부모의 이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나요???????
    그 사람들은 감정 없어요????
    정말 왕짜증난다...

  • 91. 원글님 댓글 봤어요
    '17.2.12 5:42 AM (222.153.xxx.37) - 삭제된댓글

    전문직 제 친구 남편 바람핀 거 안 후 곧장 이혼해버렸어요.
    이혼하고 나니 일도 더 잘 되고 좋다고 했어요.
    저도 그런 마음 지옥 속에서는 살지 못할 거 같네요.
    최소한 별거해보시고 그 사이에 연애도 하게 되면 해보고 남편한테 집착하지 마세요.
    남편이 별거하면서 바람을 피던 말던.
    님도 좀 놀아보고... 그래도 그 남편이 좋으면 이혼 안하고 사는거죠.
    일단 별거 강추합니다. 님 경우는. 이혼했다 셈 치고 별거해보는거죠.

  • 92. 역겨워
    '17.2.12 5:59 AM (223.38.xxx.84) - 삭제된댓글

    똑같이 바람피라는 여자들은 뭐니
    조언을 하려면 제대로 하지
    남편이랑 똑같은 놈 되라는건가
    자식들이 참 좋은거 보고 배우겠네
    차라리 이혼을 하고말지

  • 93. 역겨워
    '17.2.12 6:04 AM (223.38.xxx.84) - 삭제된댓글

    한심한 여자들도 참 많네요
    상간녀 마음은 못가졌다느니 ㅉㅉ 그걸 왜 따지고있어요?
    안좋아하는데 섹스만 했으면 덜 비참한가
    남자들은 다 그렇다는둥 본능이라는둥
    같은 여자로서 저런말하는 여자들 너무 한심해요

  • 94. 이 경우
    '17.2.12 6:17 AM (39.7.xxx.251)

    조심스럽지만, 들켜서가 아니라 남편분이 스스로 정리하고 상간녀가 찾아와서 폭로했다고 했지요? 그 정도 뻔뻔한 여자라면 처음부터 작정하고 님 가정 깨려고 덤빈 사람일 수 있어요. 견문은 짧지만 돈 잘버는 의사 꼬셔서 스폰 삼으려고 친구들끼리 누가 먼저 그 의사 넘어오게하나 내기하는 여자들의 얘기를 우연히 직접 들었어요. 그리고 변호사 사무실 같은 경우 순진하게 공부만 했던 사람들이 직원이든 의뢰인이든 여자가 작전짜서 오랫동안 서서히 친해지면 (물어보고 고맙다고 차사고 또 작은것 물어보고 고맙다고 작은 선물 ....) 그여자 작전에 넘어간줄도 모르고 자기가 먼저 사랑하게 됐나보다라고 생각하고 불륜에 빠지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합니다. 평소 이런 얘기 해주던, 여우같이 사람 심리 잘 파악하고 칼같이 경우바르던 제 동생이 본인도 거의 넘어갈 뻔 했다가 환경이 바뀌고 정신이 들었다면서 무섭다고 조심스레 얘기하더군요.
    이것밖에 안되는 사람이 내 남편인가, 내 아이들의 아빠인가 괴로우시겠지만 그 사건 이후 시댁분들과 남편분의 반응이 희망적으로 보이네요.
    "전에 내가 알던 남편은 죽었고 지금은 애도 기간이다 "하고 버티시면서 자녀들 생부와 결혼할지 아니면
    자녀들을 아빠없이, 혹은 새아빠와 살게 할지 천천히 생각하세요.

  • 95. ..
    '17.2.12 6:44 AM (61.72.xxx.143)

    10년 20년뒤 이혼하지 않은걸 다행이라고 여기실거에요.

  • 96. ..
    '17.2.12 6:45 AM (61.72.xxx.143)

    상간녀가 이해가 안가네요...보통 저리 안할텐데..
    돈을 바랬나...

  • 97. 서양이 왜 이혼이 많냐면...
    '17.2.12 6:49 AM (222.153.xxx.37) - 삭제된댓글

    "진화심리학자들은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남자들이 이렇게 가정을 지키려는 속성이 오랫동안 진화하면서 뇌속에 각인된거라고..
    왜냐하면 본능대로 살았다면 남자들은 이여자 저여자 쫓아다니느라 가정을 지키지못했을텐데
    지금이야 덜하지만 몇백년 전만 해도 남자없이 여자가 아이를 데리고 생존할 수 없었죠
    그래서 남자에게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것이 뇌에 깊이 각인되어 있답니다.
    물론 이것도 없는 남자들도 있구요"
    우리가 이제 진화론적으로도 봐도 진화되어 가고 있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서양에서 여자가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 환경이 한국보다는 수월하니 여자도 이혼을 하고 싶어하고 남자들도 여자들이 버니 더 이상 가족을 부양할 책임감을 예전처럼 강하게 느끼지 못하는거겠죠. 그래서 가족을 버리고 떠나는 남자들도 많은 것일테구요.
    그러면서 좋은 현상은 그러니까 꼭 내 혈연 아니라도 섞여서도 화목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또 강해지는 거 같아요. 두루두루 섞여서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가자... 뭐 이런 생활을 꿈꾸는거죠. 현실적으로는 무지 힘든 생활이지만 그게 또 가능한 사람도 많아지고 있고... 의식이 바뀌니까요.

  • 98. 이 댓글처럼
    '17.2.12 7:01 AM (222.153.xxx.37) - 삭제된댓글

    "인간은 모두 불완전한 존재이고...
    여자보다 남자는 더 동물적이고 충동적입니다.
    저렇게 외도 들켜도 대부분의 남자들은 눈물 콧물 흘리면서 가정은 지키려고 들죠
    어릴때는 뻔뻔한 것들이 밖에서 즐기고 가정은 또 필요해서 저러는구나 했는데
    진화심리학자들은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남자들이 이렇게 가정을 지키려는 속성이 오랫동안 진화하면서 뇌속에 각인된거라고..
    왜냐하면 본능대로 살았다면 남자들은 이여자 저여자 쫓아다니느라 가정을 지키지못했을텐데
    지금이야 덜하지만 몇백년 전만 해도 남자없이 여자가 아이를 데리고 생존할 수 없었죠
    그래서 남자에게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것이 뇌에 깊이 각인되어 있답니다.
    물론 이것도 없는 남자들도 있구요"
    서양에서는 여성평등으로 인해 남자들의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이제 뇌에서 줄어들어가고 있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아이 낳고도 버리고 가는 남자들도 많다고 하니까요. 여자 니가 알아서 키워라 이거죠. 물론 아직까지 안 그런 남자도 많지만요. 여자뿐 아니라 남자도 아이에 대한 책임감때문에 이혼하고 싶어하지 않아요. 꼭 원글님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아이를 잃고 싶지 않은거죠. 그리고 남자도 이혼하고 재혼해봐야 살아보면 그 여자가 그 여자... 이런 생각도 있구요. 그러니까 한 여자와 살면서 순간순간 다른 여자와 연애질이 하고 싶은거죠. 큰 테두리에서 님을 사랑(정)하는 거 맞고, 그 상간녀도 사랑(열정)했던 거 맞아요.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여자가 저 정도 배신감에 님한테 와서 알렸을정도면 얼마나 그 여자한테 사랑한다고 했을까요. 곧 이혼하고 올 줄 알았겠죠. 님의 지옥이 끝날 거 같지는 않아요. 80% 행복한 마음으로 살고 있으면 그 20% 지옥을 경험할때 어떻게 할 것인가 아예 매뉴얼이라도 만들어 놓으세요. 감정에 휩싸이지 않게. 맞바람 피우고 나니 그나마 좀 해소가 됐다는 글도 본 적이 있어요. 님 상태로서는 어려울 거 같지만요. 일단, 아이한테 님의 그 지옥같은 감정이 드러나지 않게 조심하세요. 아이한테는 웃는 엄마, 평화로운 엄마 모습 보여주세요. 아이가 어리다니까.

  • 99.
    '17.2.12 7:09 AM (223.62.xxx.21)

    상간녀는 남자를 사랑한거 같고 남자는 그 정도는 아니었던듯해요. 근데 남자가 참 그렇네요. 머리가 좋다고 해야되나
    약싹빠르다 해야되나 저런 스타일은 인간에 대한 애정이 없는 사람이 많아요. 잘 돌아가는 좋은 머리로 연기하는 거죠. 사랑하는 척, 좋은 아빠인척.. 원글은 그냥 평범하고 무던한 사람 같은데..

  • 100. ...
    '17.2.12 7:09 AM (118.176.xxx.202)

    짜증나서 덧붙이는데

    가정유지하고 남편과는 남처럼 살면서
    남편과 똑같이 바람피고
    딴 남자와 자보라고 조언하는 정신나간 사람들은
    대체 뭐하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네요

    남편 바람났다고
    자신을 버리고
    굳이 저렇게까지 추락해야하나요?

    그럴바엔 차라리 깔끔하게 이혼하고 말지...ㅉㅉ

  • 101. 제이야기
    '17.2.12 7:10 AM (85.76.xxx.67) - 삭제된댓글

    저는 4년사귄 남친과 결혼 1년후에 바람핀걸 알게되어 6개월 별거후에 완전히 갈라섰었어요. 1년 같이 살동안 혼인신고를 안해서 서류정리같은 번거로운 일들이 필요없었고, 아이도 없었기에 님보다는 조금더 결정이 쉬운 조건이었던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작 1년 살고 이혼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고민하느라, 일단 헤어지기 전에 별거먼저 들어갔구요. 저같은 경우는 전남편의 행동이 매우 뻔뻔하고 뉘우침이 전혀 없어서 최종 이혼을 결정하기에 아주 힘들지는 않았었던 것 같아요. 반성없는 남편, 혼인신고도안해, 애도 없어.. 상대적으로 너무 명확한 결론이 보이는 상황이었다고나 할까요.
    그 와중에 시댁에 추석, 설같은 명절도 똑같이 가서 아무 티안내고 가서, 새벽부터 종종대며 일하길 바랬던 남편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결과적으로 이혼에 대한 후회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하고 대략 2년은 꽤 힘들었었던 것 같아요. 이혼 1년만에 외국행을 결정했고, 외국까지 갔는데도 불구하고, 그 후 1년 유학하는 동안에도 우울증을 앓기는 했었어요. 그 이유가, 내가 이혼을 해버렸다는 이유라기 보다는 첨부터 그런 인간을 만난 내 자신의 안목에 대해 너무 실망을 해서, 제자신을 자학을 하느라 우울증에 빠졌었지요.

    우울증에 빠져있었던 시간이 다르게 말하면 자아성찰의 시간이기도 했었어요. 일단, 왜 내가 이토록 힘들어하는지, 왜 내가 이 사람에게 이토록 배신감에 치를 떠는지.. 나는 도대체 어떤 인간이기에 이런 감정을 갖는 것인지.. 2-3년간 하루에도 수십번씩 반복하여 생각하고 또 생각했었습니다. 유학하는 동안 몇명의 사람과 데이트를 하면서 이혼을 잊어보려도 했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차도가 없던 제 우울증에 좌절하기도 했었구요.. 하지만 잘 조절 안될 것만 같던 분노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무관심으로, 안정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 제 스스로 너무 놀라기도 했었지요.

    사실 제가 유학을 와서,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연애, 결혼 생활을 보면서 느낀 점이, 아 내가 사람에게 너무 큰 기대를 했었구나..라는 점이었어요. 결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저랑 같이 산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을 100퍼센트 신뢰한 제가 좀 바보같다는 생각을 깨닫게 되었어요. 물론 도덕적으로, 사회적 규범에 의해, 한사람을 볼 자신이 없는 인간들은 결혼을 안하는게 논리적으로는 맞아요. 하지만 세상사가 다 그렇게만 잘 굴러가는 건 아니니까요. 너무 그 배신감에 치떨면서 스스로를 비참하게 만들 필요는, 생각보다 없다!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제가 본 여기서 사는 친구들, 아는 사람들, 바람도 피고, 남편, 남친, 아내, 여친한테 배신도 당하고, 반면 양다리 문어다리 걸치기도 하고, 정말 다양해요. 물론 서로에게 아주 오랫동안 충실한 커플들도 있구요.
    원나잇, 섹파도 있지만, 그냥 남친 여친 이름없이 사귀는 관계도 있고... 제가 여지껏 본 관계들 보다 훨씬 더 다양한 남여사이의 관계가 있었고, 그 관계가 가벼운 관계건 진지한 관계건.. 기본적으로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는 않더라구요. 상대방에게 너무많은 기대나, 관계에 대한 규칙을 세워 그 룰을 따르기를 바라기 보다는, 좀 더 개방적, 독립적으로 생각을 하더군요. (물론 기독교국가가 아니라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이기적이라 볼 수도 있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하면, 기본적으로 자신을 더 중심에 두고, 사람의 감정을 너무 신뢰하지 않는 자세가 되어 있달까요. 물론 친구들중에 남편 바람핀걸로 엄청 상처받은 친구도 있어요. 근데 그게 막, 어떻게 이럴수있어? 어떻게 감히 네가? 이런 자세로 사태를 이해하기보다는, 너가 그러다니.. 다른 여자를 보다니, 실망스럽다, 너가 이런식이면 우리의 신뢰관계는 깨졌으니 더이상 같이 지낼 수는 없을 것 같아. ..이런 자세랄까? 뭐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바람에 대해 감정적인 힐난이나 복수를 다짐하는 자세를 갖기보다는 상대에 대한 실망과, 끝난 관계에 대한 아쉬움, 슬픔을 가지는 자세랄까요?

    물론 제 경험을 일반화시킬 수는 없지만, 어쨌든 이런 환경에서 몇년을 살다보니, 저도 저 스스로 생각을 조금더 달리하게 되고, 동시에 제 이혼에 대해 조금더 이성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자세를 갖게 되었어요. 제 개인적인 이혼 이외에도, 예를 들어 홍상수나 김민희 같은 케이스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와이프가 얼마나 힘들지, 왜 그 와이프가 이혼안해주고 미디어에 알려서 억울함을 호소하는지,,, 제가 왜 모르겠어요. 저도 똑같이 전남편에 대한 분노로 이를 갈면서, 심장이 찢어지는 고통으로 매일매일 울다 잠들었던 경험이 있었는데요. 1년동안 심리상담받고, 자살위험이 높다하여 상담사의 각별한 케어를 받던 환자였으니까요.
    그런데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저를 보면, 그때 저의 격한 감정이나 행동들이 단순히 남편하나때문이라기보다는, 제 개인적인 성격, 자존감의 문제도 꽤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 그렇게까지 집착하고, 힘들어했는지, 왜그렇게 이를 갈면서 복수를 통쾌하게 하는 내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동시에 현실에 비참함으로 미친듯이 괴로워했는지.. 그게.. 그렇게까지 오랜동안 힘들어할 일이었을까 과연..
    한번 다시 깊게 생각해보세요. 원글님 남편말고, 원글님 자신의 감정에 대해요. 그 감정이 정말 오롯이 바람핀 남편으로부터만 온걸까 하고요.

    지금은 힘들어할 때는 맞아요. 시기상. 거기다 어린 애도 있고.. 당연히 저랑은 비교도 안될만큼 복잡한 상황이겠죠.
    저라면 일단은 별거를 추천합니다. 아기는 남편이랑 번갈아 보는걸로 하고 당분간 원글님만의 시간을 가져야할것같아요.
    집에서 매일같이 마주치면, 힘듭니다. 그리고 판단도 제대로 안서요. 뭐가뭔지 모르게 얼결에 용서를 억지로 하게되고, 얼결에 시간은 계속 흘러가겠죠.
    계속해서 병들거에요.
    상담을 하건 뭘하건, 앞으로 다시 합치건 간에, 일단은 원글님이 살고 봐야죠.
    일단 따로 있으세요. 그 시간이 원글님 결정에 어느 방면으로건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102. 122.35....182 님과 절대동감.
    '17.2.12 7:30 AM (122.37.xxx.207)

    원글님, 저도 비슷한경험자입니다.
    이렇게 익명글인데도 경험자라고 쓴게 5년만에 첨일만큼 그동안 감추고 살아왔어요.
    제가 어떤 성격인지 아시겠죠?
    자세한 네사정을 쓰자니.... 너무 지쳐요, 다만 확언컨대 원글님보다 제 사정이 더 우울할겁니다.ㅜ

    위에 ...182님 글에 절절히 동감하며 저도 댓글답니다.
    원글님은 여러가지 현재 상황이 희망적이고 살만합니다. 경제력도 있고 남편도 저자세고.
    이혼 하지마시라고 하고싶어요. 이혼. 뒤에오는 문제도 어마어마합니다.

    앞으론 님의 맘에 상처를 치유하고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만 정신을 집중하세요.
    위에분들이 말하듯 다른 남자를 만나보는것도 한방법이 됩니다.
    정서적인 위안이 안되기때문에 특효약은 아니지만
    꽤 효과는 있을꺼에요.

    남자도 여자도 불안전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어요. 저도.
    남편에 대한 애증의 찌꺼기를 치워버리기만 하면
    그냥 타인이라는 존재로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고통이 꽤 줄어들겁니다....

    사랑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은 최대 3년이란게 맞는거 같습니다.
    사라진 허상을 이젠 버리고 나라는 인간, 아이,
    그리고 어찌보면 멍청하고 보잘것없는 남편이라는 인간을
    새롭게 그냥 인간으로 받아들일수있을꺼같아요. 저는.

    이상적인 부부관계는 더이상 될수없겠고, 이미 깨진 그릇이지만
    새로운 의미에 인간관계라고 생각하고 살려고해요. 저는.

    저는 님만큼 경제력도 없고 젊지도 않지만
    그래도 먹고살만한 상황은 되니까

    이미 벌어지고 지나간 일에 감정의 사치를 부리는거 더이상 안하려고 하고있습니다.
    5년 지나서야 겨우 이렇지만요.;;;
    님은 저보다는 더 빨리 추스리실수있을듯합니다. 상황들이 아주 희망적이거든요.

  • 103. ..??
    '17.2.12 7:32 AM (211.202.xxx.31)

    맞바람 운운하시는분들은 남자들인가요?
    ᆢ괜히 님 인생에 오점 남기지마세요

    저라면 그80%에 집중하고 시간에 맡기겠어요

  • 104. ..
    '17.2.12 7:44 AM (122.37.xxx.207)

    죽도록 힘든 이런 상황들을 겪어보지않은 분들은 이해할수없겠지요.

    죄는 저 인간이 지었는데

    평생 지옥에서 사는건 나라니...

    제 죄는 남편을 철썩같이 믿고 열심히 공부시키고 돈벌고 하고프다는일 다하게 해준 죄밖에 없는데 말이죠.

  • 105. ..
    '17.2.12 7:55 AM (175.116.xxx.236)

    원글님.. 이미 마음은 기울으신거같은데 확신하는데로 하시는게 지금보다 더 행복할것 같아요...
    이혼이 능사는 아니겠죠 ..
    그런데 이혼안하고 지금과 같이 사는것은 편할까요...??
    리스크가 적은부분은 이혼진행하는것으로 보여집니다..
    부디.. 다른행복을 맞이하시길...

  • 106. 남초사회 직장인
    '17.2.12 7:55 AM (121.188.xxx.59)

    저는 극단적인 남초 분야의 현직 30여년 근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자리에 오른 사람중에
    기회가 생기면 일을 벌일 사람은 95% 정도예요.
    이중에 약 50%는 이미 상습범이구요.
    한마디로 말하면 맛을 알아서 제버릇 개한테 못주는 상태인거죠.

    저는 종종 우리 남편이 그런다면 어떨까 생각해봤는데
    저는 도저히 그런 넘하고는 신뢰가 깨져서 못 살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그런 넘이랑 아이를 같이 키운다는건 제가 미치지 않고는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사람이 하루를 살아도 정신이 온전하게 살아야죠.
    한번의 숨을 들이쉬어도 공기같은 공기를 마셔야죠.
    애를 키우는 남자가 애 엄마가 아닌 다른 여자하고 (아무리 잠시라도) 사랑하는 관계라는건
    자신의 애에 대한 최대한의 모욕입니다.
    사람이 감정은 느낄 수 있어요. 그러나 거기서 그쳐야지 사람이죠.
    정신이 썩어빠진 넘이랑 무슨 용서고 말고 할게 없다고 봐요.

  • 107. ..
    '17.2.12 8:05 AM (61.255.xxx.32)

    저랑 비슷한 케이스네요. 전 지금 별거하고 있어요 한 5년 되었나요? 각자 사회생활하고 있어서 구태여 이혼까지는 하지 않았죠. 별거나 이혼 권합니다. 같이 살면서 지지고 볶았더니 남편이 나중엔 지쳐서 또 외도하더라고요. 그냥 우린 서로 맞지 않느구나라고 생각하고 정리해야지 아님 나중에 더 심한 꼴 봅니다. 힘드시겠지만 잘 견뎌내세요. 눈앞에서 안보니 마음도 편해지네요.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 의심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는 건 진심 별로예요

  • 108. ???
    '17.2.12 8:13 AM (107.167.xxx.61)

    "상간녀는 남자를 사랑한거 같고"

    사랑했는데 관계 끝나자마나 가정에 폭탄 던질까요.

    남자 조건 바라봤었겠죠.

  • 109. 가장 최악의 상태로 가고 계시군요
    '17.2.12 8:16 AM (115.140.xxx.66)

    남편이 정말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님도 다는 아니지만 보복을 하셨네요.

    거기서 더 지나치면...남편은 님이 정말 싫어질 겁니다
    결국 서로 원수가 되어 헤어지게 될거예요
    헤어질 거면 첨부터 깔끔하게 헤어졌어야 해요
    그래야 남편도 자신의 잘못을 평생 후회하면서 님과 아이한테 미안해 하면서
    살았겠죠

    근데 지금은....남편도 내면적으로 반항심이 싹트고 있을테고
    더 참지 못하고 헤어지게 되면...결과적으로 님만 인생 낭비한 셈이 됩니다
    별로 잘못한 것도 없이요.

    지금이라도 정신차리세요. 겨우 남편하나 때문에 님 인생을 찜져 먹으실 생각인가요
    남편의 존재감은 가볍게 여기시고....그냥 아이한테 필요한 사람이다 생각하시고
    님의 삶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택하세요
    남편을 가볍게 보기 시작하면...남편의 외도따위도 별 게 아닙니다
    남편의 외도로부터 님 스스로 님의 인생을 지키세요
    그게 님이 님자신한테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보는게 꼴보기싫으시고 정 안되겠다 싶으심 헤어지시구요
    지금상태처럼 계속 끌고가는 멍청한 짓은 하지 마시길...

  • 110. 남편의 선택이
    '17.2.12 8:23 AM (175.223.xxx.7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란걸 명심하세요.
    김민희 홍상수 커플을 보세요.
    요즘엔 마음 변하면 부인이 붙잡아도 같이 안살아요.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남편 없어도 혼자 잘 살수있는지 , 더 정확하게 남편을 다른 여자에게 주고 살 수 있는지를요. 그렇다면 이혼하시고요.

  • 111. 남편의 선택이
    '17.2.12 8:24 AM (175.223.xxx.72) - 삭제된댓글

    명심하세요.
    김민* 홍상* 커플을 보세요.
    요즘엔 마음 변하면 부인이 붙잡아도 같이 안살아요.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남편 없어도 혼자 잘 살수있는지 , 더 정확하게 남편을 다른 여자에게 주고 살 수 있는지를요. 그렇다면 이혼하시고요.

  • 112. . . .
    '17.2.12 8:26 AM (211.36.xxx.139) - 삭제된댓글

    다들 모르는건가 순진한건가 명의돌려줬다고 재산 다 준걸로 아는건 아니죠 설마
    내 명의니 홀랑 팔고 돈은 꽁꽁 숨겨놓고 배째라 정도는 할 수 있겠네요
    돈 찾아서 땅에 묻거나 누구한테 맡기거나

    애 데리고 이혼한다 칩시다
    평생 혼자 살 건가요
    누구랑 재혼할래요
    고르고 골라 여자가 바람피워 이혼 한 남자?
    내 애는 있지만 그 쪽 애는 없고 친자식 처럼 잘봐줄 사람?
    아니면 과거 정도는 있지만 총각이고 그래도 나를 받아줄 남자?
    누굴 만나든 재혼이기에 그 사람에게 남은 과거 안고 가야하고요
    재혼이기에 오히려 말 한마디 못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들 의심들
    이미 상처 받은 원글님이라 쉽지않을 겁니다
    전문직에 돈도 많이 가져다준다면서요
    외모가 아주 빠지는 남자라도 요즘 처럼 힘들때는 그 조건 하나로도 줄 서는 여자들 많아요
    드문 조건을 가진 남자라는 얘기고 애 데리고 재혼 할 원글님이 다시 만나기 쉽지 않을 조건 이란 얘기
    바람 피운거 빼고는 지금 남편이 제일 좋은 재혼상대일껄요
    보니까 상대방이 가정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한데 재혼했다 치고 한번 살아보세요
    지금 같이 계속 상황을 끌고 가면 못 살아요

    그런데 말입니다
    참 상황이 완벽도 하네요
    82 맞춤형이랄까
    남편 전문직에 돈많이 가져다줘 나는 정년보장 직장
    바람피웠는데 빌고 있고 재산 다 줘
    다들 하라고 댓글 달았을 상간녀 소송까지 이미하고있어

  • 113. ㅃㅃㅂ
    '17.2.12 8:50 AM (120.50.xxx.29)

    가장 최악의 상태로 가고 계시군요
    '17.2.12 8:16 AM (115.140.xxx.66)
    남편이 정말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님도 다는 아니지만 보복을 하셨네요.

    거기서 더 지나치면...남편은 님이 정말 싫어질 겁니다
    결국 서로 원수가 되어 헤어지게 될거예요
    헤어질 거면 첨부터 깔끔하게 헤어졌어야 해요
    그래야 남편도 자신의 잘못을 평생 후회하면서 님과 아이한테 미안해 하면서
    살았겠죠

    =====================


    어후 님. 남편이 바람폈는데, 당연히 화도 나고 복수도 하고싶죠.

    그 마음을 그렇게라도 풀어야지. 똑똑하게 현명하게 억누르면.. 나중에 더 터져요.

    남편놈 눈치를 왜 봅니까. 지가 잘못했는데.

  • 114. 211.36
    '17.2.12 8:54 AM (223.38.xxx.220) - 삭제된댓글

    꼭 재혼해야해요? 님은 남자 없으면 못살아요?
    능력없어 먹여살려줄 남자 필요한 여자도 아니고
    정년보장된 직업도 있는데 혼자 애들이랑 살다가
    좋은사람 만나면 재혼하는거고 없으면 마는거지
    꼭 재혼을 염두에 두고 이혼해야 하나요?

  • 115. . ..
    '17.2.12 9:00 AM (119.71.xxx.61) - 삭제된댓글

    223.38
    님 얘기나 하세요

  • 116. 조언
    '17.2.12 9:04 AM (116.40.xxx.2)

    두가지 팩트가 있죠.

    - 시간이 언제나 님 편은 아니다.
    - 님의 선택에 결국 님은 책임을 지게 된다.

    지금까지 대처는 굉장히 잘 하셨죠.
    그런데도 본인은 괴롭습니다. 할 만큼 했는데도..

    답은 한 가지 아닌가요.

    아이 입장에선, 지금도 상처 나중에도 상처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함께 바람 피워보라는 말은 대체... 충고인지 나락으로 빠져 들게 하겠다는건지.
    115.140님 말씀이 맞아요.

  • 117. 223.38
    '17.2.12 9:12 AM (211.36.xxx.88) - 삭제된댓글

    님 얘기나 하세요

  • 118. ㅇㅇ
    '17.2.12 9:15 AM (114.200.xxx.216)

    답답하네............정년보장되는 직장에..아이는 하나에. 저렇게 괴로워하면서 여기다 글 쓸정도이고..이혼 바로 할수 있다면서..왜 이혼을 안하지???????? 저같으면 이혼하겠어요..댓글이 저렇게 복잡하게 달리는것도 이해가 안가요..님은 그냥 이혼하면 더 나을것같아요..지옥에서 남편얼굴보며 사느니....돈은 조금 덜 벌더라도 맘편하게 최고예요......아직 그걸 모르나..애도 하나인데........뭘 망설이나........

  • 119. ...
    '17.2.12 9:22 AM (61.72.xxx.191)

    남편은 그래도 어느정도 양심이 있는 사람이네요
    주변에 외도한 놈들 대개 적반하장으로 나옵니다
    저 정도 반성모드 거의 없어요

    이 시기가 지나면 아마 남편도 지칠 겁니다

    정 살기 힘들면 이혼하셔야겠지만
    아이를 생각하고
    남편에 대한 애정이 어느 정도 있다면
    같이 상담받고
    어떻게든 이겨내 보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리고 잠시라도 별거는 하지 마세요
    별거 후 합치기 더 힘듭니다

  • 120. ㅇㅇ
    '17.2.12 9:29 AM (114.200.xxx.216)

    님같이 능력이 그나마 있는 여자들도 이혼을 못하니 남자들이 저렇게 외도하고 다니는거잖아요....답답..

  • 121. 사람 나름이겠죠.
    '17.2.12 9:36 AM (61.80.xxx.147)

    한 번 바람피우고 호되게 당해서 정신 차린 놈

    한 번 피우고 보니 이젠 안 들키게 해야겠다고 또 피우는 놈...

    원글님 남편은 전자 같아요.
    상간녀가 아내에게 다 일러 바쳤으니
    또 바람 피우면 이런 일이 일어나고 지옥이겠구나
    깨달았을 듯...

    상간녀에게도 꼭 지옥을 선사하세요.
    나쁜 뇬이네요.

  • 122. ..
    '17.2.12 9:42 AM (175.223.xxx.21)

    댓글중에 한번만 기회를 주라는 말이 와 닿네요.
    제 생각도 한번은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어요.
    아픈 마음 모두 떨쳐 버리고 이제 마음 편해지셨으면 좋겠구요.
    다시 재혼 했다 생각하시고 아이랑 행복하게 살아요.

  • 123. 시간이 지나면
    '17.2.12 9:46 AM (24.228.xxx.163)

    조금씩 나아져요 . 지나고 나면 별거아닌게 되어요 . 이혼 안하길 잘 했구나 싶어요. 이혼하면 쇠파리
    똥파리 다 깔보구 유부남도 덤비더군요 더 외로워요. 가만히 안두고 자꾸 흔들어되고 가까운 부모 친척 친구 점점 멀어져요. 전 아름다운 경치 새로운경험 맛있는 음식 새로운 사람들 여행도 도움이 되었어요.

    사랑한다고 다시오니 빈말이래도 믿고 삮여보세요.인생 안길어요 난 40 초에 경험 했는데 벌써 60 후반인데 별일 아닌거 같아요. 지금은 자식은 다 집떠나고 남편 없으면 어떻게 사나 해요.

  • 124. 아무에게도 얘기 못하죠
    '17.2.12 9:47 AM (175.213.xxx.5) - 삭제된댓글

    내가 스스로 수치스럽고 앞에선 위로뱓지만
    뒤에선 재미있는 남의 가정사로 회자될거 같아서요
    상간녀 소송 지금이라도 하세요
    남편이 진술서?이런거 쓰면 가장큰 증거가 된다 알고 있어요
    그나마 님맘 회복하는데 도움되리라 생각해요
    그리고 넘상투적인거 알지만
    용서를 하시던 버리시던
    화를 넘 오래 담아두지 마세요
    이게 금방잊힐일인가 내 분노와 화
    믿음에대한 배신이 그리 쉽게 잊혀질일인가
    하시겠지만 내 자신을 위해서 그래야겠더라구요
    https://youtu.be/r9nY2L2Jg9g
    테드에 올라온 영상인데 불륜에대한 강의인데 좋더군요

  • 125. 참나
    '17.2.12 9:47 AM (223.62.xxx.56) - 삭제된댓글

    남자란 인종도 다양하지만
    여자란 인종 또한 다양하네요
    맞바람 피면서 지킨 가정.. 그래서 행복한가요
    한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해 보세요

  • 126. 경험자
    '17.2.12 9:50 AM (112.169.xxx.246)

    그만큼 괴롭혔으면 이제 됐고 님도 남편도 그만 괴롭히세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집니다
    남편 목에 목줄 채우고 님이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시면 돼죠
    이혼하면 후회하겠죠
    가치 없는 남편이면 헤어지지만
    지금까지 고민한다는것은 헤어지기 아까운 남자란거 아닙니까?
    그만한 남자 이제 찾기도힘들꺼고
    돈이 다는 아니죠
    특히 내아이를 그남자만큼 사랑해주고 키워즐 남자 어디 있나요?
    이제 잊으세요

  • 127. 알긴알아야죠
    '17.2.12 9:51 AM (122.100.xxx.50)

    용서하든 이혼하든
    사실을 합리화시켜 나한테 유리하게 결정지어놓으면
    나중에 그걸로 또한번 마음에 폭풍 휘몰아칩니다ㆍ
    상간녀가 님한테까지 알렸다는건
    다르게보면 님남편이 그여자한테 모든걸버리고 가겠다고 한것일수도 있습니다ㆍ
    상가려도 서로 바람으로 알고 관계를 유지했다면
    굳이 본부인한테 알릴 이유가ᆢ
    모든걸 최악의 상황까지 다생각하고 결론내리세요ㆍ

  • 128. 이해해요
    '17.2.12 9:53 AM (175.213.xxx.5)

    내가 스스로 수치스럽고 앞에선 위로뱓지만
    뒤에선 재미있는 남의 가정사로 회자되는게 죽을만큼싫더라구요
    부모형제도 그냥 걱정만할뿐 위로가 되질 않을거같고
    종교를 갖으시던 운동을 열심히 하시던 명상같은거 하시던
    그리고 넘상투적인거 알지만
    용서를 하시던 버리시던
    화를 넘 오래 담아두지 마세요
    이게 금방잊힐일인가 내 분노와 화
    믿음에대한 배신이 그리 쉽게 잊혀질일인가
    하시겠지만 내 자신을 위해서 그래야겠더라구요
    내가 살아야해서
    넘빨리 용서하면 저인간 또 같은짓할까하는 맘이 없진않지만
    그래도 내가 살아야해서 잊고용서하려 노력합니다
    저도 불면증에 이것저것 병이 오더군요
    날 사랑하려 노력중입니다

    http://youtu.be/r9nY2L2Jg9g
    테드에 올라온 영상인데 불륜에대한 강의인데 좋더군요

  • 129. 솔잎사이로
    '17.2.12 10:07 AM (191.85.xxx.109)

    저도 원글님 글 읽고 나서 느낀 건데 남편분이 반성모드라는 점이 그나마 긍정적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잘못 저지르고도 미안하다, 잘못했다하고 반성하는 사람 정말 드물어요. 남편분은 그게 설령 페이크라 할지라도 미안하다고 하는 것은 받아 주셨으면 하고 더 이상 그 문제를 입 밖에 올리지 마셨으면 합니다. 아마 이혼하게 되면 원글님은 지금보다 10배는 힘들어 하실게 뻔해요. 남편도 지금이야 반성하지만 이혼하면 전문직이니만큼 금방 재혼하게 될거구요. 원글님이나 아이는 새까맣게 잊어 버릴 수 있습니다. 남자들이란 그래요. 지난 번에 여기 글 중에 제가 마음에 깊이 기억이 남는 글이 하나 있었는데 남편과 10년 이상 살았고 사랑했고 아이는 없고... 둘이 여행을 갔는데 뭔가 남편의 생각이 다른데 있는 것 같았고 겨우 겨우 대화를 했더니 남편이 실은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고...가진거 다 줄테니 이혼만 해달라고...전혀 미안한 것도 없고 너무나 당당히 그 여자를 사랑하니 놓아 달라고 ...하는 글을 봤었습니다. 그 글의 원글님은 차라리 미안하다고 울며 불며 비는 남편은 좋은 남편이구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해요. 하여튼 원글님도 맘 돌릴만한 다른 것을 찾으세요. 위에 맞바람 피자는 것은 일을 훨씬 더 악화시킬 뿐이니 인생에 오점 남기시지 마시고 종교활동에 전념하시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 130. 여기
    '17.2.12 10:07 AM (183.98.xxx.147)

    올리면 남의 사정 100이면 100 다 다른건데
    이혼하라는 조언들이 반이상
    이혼 못하면 경제적 뮤능력이나 자식연민 구걸하는거로 취급해요
    지금 괴로운게 당연하고 상간녀도 그걸목적으로 한거구요
    잊기 어려운게 사실이에요
    그나마 남편이 반성의 태도 보이니다행이네요
    남자가 한번쯤은 하는 놈들도 많아요

  • 131. ㅠ.ㅠ
    '17.2.12 10:14 AM (203.226.xxx.23)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리기가 힘들어요 본인 마음 편하신대로 하세요. 고통의 시간이 너무 길지 않길 바래요

  • 132. 힘내세요
    '17.2.12 10:19 AM (125.180.xxx.80) - 삭제된댓글

    시간이 약입니다. 저는 전남편가 그년의 카톡내용을 제본해서 책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A4용지 크기 2.5센티 두께의 스프링 노트... 그거 이혼재판 증거로 제출하고, 변호사가 간통현장 다음가는 확실한 증거라고 하더군요. 가정을 유지하고 사실 거면 힘드시겠지만, 화내고 폭주하는 건 멈추셔야 해요. 솔직히 남편이 죄인이고, 다 받아줘야하는 건 사실이지만, 사람이다 보니 참다참다 오히려 폭발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경우에 오히려 내가 미친년이 되는 형국에, 나만 더 다치게 되더라는... 제가 하는 무슨 말도 도움은 안되시리라는 거 경험상 압니다. 저는 제앞으로 돌릴 재산도 한푼도 없고, 경력 단절 전업주부였고, 우울증이 심각해지는 단계까지 발전했고, 어린이집 다니는 유아를 키워야 했죠. 전남편새끼는 그년한테 피해가 갈까 저를 오히려 죄인 만들며 위자료도 지가 다 만들고, 지가 산 변호사랑 저를 완전 정신병자로 몰아가면서 재판을 이어가고, 그년은 유부녀였으면서 지 남편한테는 사실을 숨기고 소송 중에 몰래 이혼도 했더군요. 그리고 지 남편은 나를 알지도 못하는데, 나 때문에 지들이 이혼했다고 소장에 쓰고... 한이 남지 않게 하려고 없는 돈을 싹싹 긁어모아 일부러 이혼소송도 진행했고, 판사님 입으로 누구씨 입장바꿔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겠냐, 그새끼 입에서 아니요 소리를 들어야만 했었죠. 우울증 약도 먹고 있고, 경력도 없고, 그냥 멘땅에 해딩하듯 일 구해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냥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죽으란 법은 없다고 지금은 그냥저냥 삽니다. 너무 상처를 받고 살아서 그런가 조금만 싫어도 그냥 회피해버리고 사는 성격이 돼버리긴 했지만, 그냥 편안합니다. 이런 얘기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고, 저 책을 봐도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한 3년 넘게 걸린 것 같습니다. 그 상처 절대 어디 가지 않고, 평생 내 가슴에 남아는 있겠죠. 남편이랑 살든 안 살든 님 선택입니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요점은 무슨 선택이든, 남편, 친정 생각하지 말고, 그냥 내가 살 수 있는 방법을 택하시라는 겁니다. 내가 덜 다칠 수 있게 이기적으로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무슨 선택이든 시간이 지나면 내 흉터가 남아는 있어도, 만져도 안아픕디다. 힘내세요

  • 133. ...
    '17.2.12 10:23 AM (220.127.xxx.232)

    어떤 사람에게는 이혼해도 세상이 변하지않지만 어떤사람에게는 세상이 변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판단하세요
    일년이라고 하셨내요. 일면들을 화를 주체못해 남편에게 퍼붓는다 하셨어요 남편은 당연히 당하고있고..
    물론 남편의 잘못입니다.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해요
    헌데 말이죠.. 이 일년이. 십년이 되고 이십년이 되고 젊은날 다 그렇게 보내 노년이 된다면 남편의 인생은요?
    한번실수로 인생 참 불쌍해지는거죠
    바꿔서 그런 남편을 지켜봐야하는 원글님은... 또 그런 부모를 지켜보고있는 아이는....
    현명하게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내 인생이 소중하듯 다른이들의 인생도 소중함을..
    아니 다 떠나서 도저히 분노가 사그라들지않는 남자를 옆에 두면서 님은 어떨지..

  • 134. 어휴
    '17.2.12 10:24 AM (223.38.xxx.159) - 삭제된댓글

    여기 댓글들 보니 참 굴욕적으로 사는 여자들 많네요
    바람핀 남편보고 그래도 양심은 있다하고 양심있는
    놈이 바람폈나? 얼마나 자존감 없이 살았으면
    이렇게 굴욕적이게 살까

  • 135. 남편의 선택이
    '17.2.12 10:35 AM (175.223.xxx.72)

    원글님임을 명심하세요.
    김민* 홍상* 커플을 보세요.
    요즘엔 마음 변하면 부인이 붙잡아도 같이 안살아요.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남편 없어도 혼자 잘 살수있는지 , 더 정확하게 남편을 다른 여자에게 주고 살 수 있는지를요. 그렇다면 이혼하시고요.

  • 136.
    '17.2.12 10:41 AM (49.1.xxx.60)

    남편 외도로 저도 이혼하고 싶습니다ㅜㅜ

  • 137. 에휴
    '17.2.12 10:46 AM (175.199.xxx.84)

    양심있는 남자가 외도를 1년 넘게 하나요?
    그것도 상간녀가 찾아올정도면 얼마나 사탕발림으로 그 여자한테 했을지 안봐도 비디오구만..

  • 138. 세상 백인백색인데
    '17.2.12 10:48 AM (175.213.xxx.5)

    이혼 못하면 (아님 안하면)굴욕적인거고 이혼하면 당당하고 보기좋은 선택인건가요?
    이건 흑백논리 로 재단할일도 아니고 그리 간단한게 아닙니다
    남의 일이라고 넘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 139. 아이 어린데
    '17.2.12 11:15 AM (1.229.xxx.127)

    바람피는 놈은
    앞으로 살 날이 창창하고 기회 또한 많아서
    반드시 또 바람 핍나다.
    제부가 그랬었는데 후폭풍까지 ㅠㅠ
    누가 봐도 다시는 그럴 일 없으려니 했었지요.
    상간녀와
    소송문제까지 얽혀서 동생에게 엄청 큰 상처를 주었었는데 십년 쯤 지나서 또 ㅠ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건지
    동생이랑 사이좋고 잘했었는데
    그런걸 알게되어 당사자인 동생도 멘붕

  • 140. 자아성찰
    '17.2.12 11:17 AM (14.37.xxx.146)

    세상을 잘 몰라요.

    남초 사회에서 살아 비교적 객관적 경험한 사람입니다.

    원글님 남편은 정말...드물게 양심적인 사람이에요.
    남자들이 얼마나 문란한지......특히나 한국 남자들.....상상 불가입니다.
    가진 거 많고 내세울 거 많은 남자들은 외도가 발각되어도 정말 뻔뻔하게 구는데....

    님 남편은 보기 드물게 양심적이네요.
    자식도 있고, 자기 잘못 반성하는 사람을 끝까지 외면하면..... 님이 나쁜 사람입니다.

    님의 고통을 몰라서 이런 글 쓰는거 아니에요.
    객관적 사고를 하세요.
    세상은 남자들,가진 것 많은 자들 위주로 돌아가요.
    그런데도 자기 반성을 하는 사람을 끝까지 외면하려 하시나요?

    님은 얼마나 완벽한 아내였길래? 22222222

    윗분댓글 정말 공감합니다

  • 141. 엥?
    '17.2.12 11:21 AM (222.104.xxx.5)

    이제 겨우 1년인데요. 뭘 일년이나 닥달하면 남편 맘이 돌아선다고 ㅋㅋㅋ
    끝까지 남자 쉴드치는 좋은 82네요.
    전에 제가 읽은 글에 부인과 자식에게 처절하게 복수하고 싶으면 외도하라 했어요.
    부인과 자식의 영혼이 처절하게 죽어가는 거 볼 수 있다고. 그만큼 외도는 깊은 상처가 남는 거에요.
    1년 정도 하고서 자책하는 거에요? 님은 이미 영혼을 살해당했는데요.
    십년이 넘어도 잊을 수 있을까 말까 한 겁니다.
    십년이 넘어도 못 잊는 건 너무하다구요? 아니. 애초에 외도를 안 했으면 벌어지지도 않을 문제잖아요.
    한국 사회는 가해자에게 매우 관대하죠.
    가해자가 조금만 반성의 모드를 취하면 피해자보고 잊으라, 너무 닥달하지 마라. 정떨어진다라고 피해자를 몰아세우죠.
    이 사회 자체가 피해자를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세월호도 마찬가지죠. 지겹다고, 돈 더 받으려고 그러는 게 아니냐고. 온갖 막말이 다 튀어나왔죠.

    님은 더 할 권리가 있고 더 괴로울 권리가 있습니다. 힘들 때 여러개 생각하지 마세요. 더 힘들어져요.
    1년이면 아직 많이 힘들 시기입니다.
    왕따 당한 것도 쉽게 못 잊는게 사람 맘인데 믿었던 남편한테, 결혼서약으로 묶인 사람한테 배신 당한 게 쉽게 잊혀질까요?
    힘들 때 우시고 남편한테 소리도 지르고 화를 내세요. 님은 피해자에요. 님은 분노할 권리가 있습니다.
    님이 지금 힘들어하는 건 남편한테 제대로 화를 못 냈기 때문이에요. 제가 볼 땐 그렇습니다.
    남편의 사과가 사과처럼 안 받아들여진 것도 있을 거구요.
    사람 죽여놓고 사과하면 뭐 합니까. 죽은 사람이 돌아오나요? 님은 지금 딱 그 상태에요.

  • 142. 이혼
    '17.2.12 11:22 AM (175.144.xxx.3)

    1년이란시간이지났으니까 조금더 버티시고요
    이혼해도 나중에후회해요
    용서하시고 새출발한다는생각에 모든걸털어버리고다시 시작한다는마음으로사세요
    상간녀좋으라고이혼합니까? 보란듯이잘사는게복수예요
    남편도 지쳐가니까 용서하시고 잘해보세요

  • 143. ㅇㅇ
    '17.2.12 11:38 AM (1.229.xxx.52)

    친구가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그 일로 친구는 우울증이 오고 님보다 더 심하게... 남편에게 다른 방식으로 잘못을 인정하게 했고...
    남편은 정말 빌고 빌고 빌다가.. 결국 지쳐서 갑자기 어느 한순간 돌아서더라고요. 처음에는 친구도 이혼을 원하다가 막상 남편이 돌아서니 당황해서 붙잡았지만.. 이미 남편의 맘은 서로에게 힘든 결혼생활 앞으로도 개선될수 없다며 돌아섰고...
    저기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여기 남편도 의사였지만... 이혼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매우 적더라고요. 결혼후 소득 저축액의 반절이니.. 애기도 없었고요.
    결국 이혼을 하고 그 남편은 아직 재혼을 하진 않았지만 엄청 괜찮은 여자들이 줄서서 소개받는다고 들었고..
    제 친구도 똑똑하고 예뻐서 미혼때 그렇게 남자들이 줄을 섰었는데... 이혼녀라는 딱지에 나이도 들고.. 전남편 만한 상대는 커녕 예전이라면 대쉬도 못할 상대방을 간간히 소개받으며... 지금 중소기업에서 일하며 생계를 걱정하며 살고 있어요.
    그 때 남편을 용서했다면 지금은 의사남편에게 갑으로 살고 있었겠죠. 잘 생각해보세요. 그 전보다 행복하진 못해도 결국 어떤 방향이 더 행복하게 될지..

  • 144. 2 가지가 해결되면
    '17.2.12 11:39 AM (68.4.xxx.106)

    1) 세월을 뒤로 돌릴 수 있다면 이혼하세요. 지나간 시간 붙잡고 화내고 있는 것이 잘하는 건가요?

    2) 세월이 지나면 잊혀집니다. 경험에요.

  • 145. ㅇㅇ
    '17.2.12 11:44 AM (49.2.xxx.72)

    용서한다고 남편을 각서니 재산명의니 다 돌려놓고도 남편을 이미 1년씩이나 닥달하고 문초를 해대면 현실은 조금있으면 남편이 님에게 정떨어져 맘이 돌아설것입니다ᆞ그때는 지금맘과 다른 아픔을 겪게 될것이고요 222222

  • 146. 참나
    '17.2.12 11:48 AM (223.62.xxx.138) - 삭제된댓글

    중소기업 다니며 사는삶이 비참한건가요?
    의사마누라면 뭐해요? 바람이나 피워대는 개차반
    끌어안고 사는게 더 행복한건가?

  • 147. 그러게
    '17.2.12 11:53 AM (39.7.xxx.82)

    맨날

    세상남자들은 다 바람펴도 내남편은 그럴사람아니다

    라고 떠들지말고

    미리미리 낌새보이면 강한조치를 해놔야해요

    남편 바람나면 ..남편이 괴로운게아니라..

    가장힘들고 평생고통받는건 부인이죠

  • 148. ㅇㅇ
    '17.2.12 12:05 PM (1.229.xxx.52)

    중소기업 다니는게 문제가 아니라 생계를 걱정한다는게 문제죠. 원글님처럼 탄탄한 곳도 아니고.. 제 친구는 그때 조금만 참을걸 늘 후회하고 있어요.

  • 149. .........
    '17.2.12 12:16 PM (1.234.xxx.53)

    ㅇㅇ 님 댓글에 동의하면서-

    이혼안했다- 원글님의 성격상 세월이 가도 용서가 안됩니다.괴롭죠
    이혼했다- 원글님의 성격상 세월이 가서
    참지 못하고 이혼 한 것을 아이를 볼 때 마다 후회합니다

    저는 권하겠어요
    이혼하지 말고 신앙에 기대세요
    성당, 교회, 절 어디든 기대세요
    이년 정도 후 부터는 두 분이 손잡고 같이 다니세요
    원글님 성격상 이혼 해도 안해도 괴롭습니다
    그래서 제 의견을 말해 봤답니다.

  • 150.
    '17.2.12 12:16 PM (110.70.xxx.77)

    이혼하지 마세요 경험자에요 그땐 저도 이혼하자고 악을써대며아파트에서
    뛰어 내리고 싶을정도로 지옥같은 생활이었는데요 지금세월이 흘러 아주잘살고 있어요
    여기 82사람들 뻑하면 이혼하라고 부추기는데 이혼하면 꽃길이 오는건 아니니깐
    남편분도 용서를 빌고 그러니깐 좀더견뎌
    보세요
    분명좋은날 와요

  • 151. ..
    '17.2.12 12:18 PM (1.236.xxx.237)

    할말은 많지만...나이먹은 사람들 얘기들으세요..나이를 공으로 먹는게 아니네요..나이먹는동안 이런일들을 직간접으로 경험한 사람들이 진심으로 도움돼라고 얘기해주는거예요..이혼은 못하는게아니라 안하는거예요..왜냐면 나한테 손해나는일은 절대안하거든요..사람은 원래 그렇게 이기적인겁니다..엄마죽어서 울면서 나 엄마없이 어떻게사냐고 걱정하는게 사람이예요..부모죽고 자식죽어도 밥먹고사는게 인생이예요..
    이제 그만 매듭지으세요..남편이랑 살꺼면 더이상 이일을 언급하지말고..안살꺼면 깨끗하게 재산챙겨서 헤어지세요..
    단..어떤경우가 원글님한테 이득일지 꼭 생각해보고요..
    그리고 외도는 교통사고같은거얘요..님이 잘못한게 아니라면 더이상 스스로를 힘들게하지마세요..첫번째화살은 어쩔수없이 맞아서 고통스럽지만 스스로를 피폐하게하는 두번째화살은 맞지마세요..남편하고는 언제든지 헤어질수있다 생각하시고 본인행복에 집중하세요..

  • 152. 생각 못해봤는데 그럴수도 있겠네요...
    '17.2.12 12:20 PM (222.153.xxx.37) - 삭제된댓글

    "전에 제가 읽은 글에 부인과 자식에게 처절하게 복수하고 싶으면 외도하라 했어요.
    부인과 자식의 영혼이 처절하게 죽어가는 거 볼 수 있다고. 그만큼 외도는 깊은 상처가 남는 거에요."

    그런데 많은 부인들이 맞바람 안 피우는 이유가 자신에게 떳떳하고 싶어서 또는 자식에게 떳떳하고 싶어서라는 이유도 있죠. 물론 완전 비밀로 하는 맞바람이라면 모를까. 남자가 처절하게 복수하고 싶어서 찌질하게 외도한다면 그 자식들이 아버지라는 사람 돌아볼까요? 절대로 안 돌아보겠죠. 엄마 상처준것만 해도 자식들 가슴에 못을 박은걸텐데 거기다 일부러 그랬다고 하면 그건 정말 용서받지 못하죠.

  • 153. ㅇㅇ
    '17.2.12 12:20 PM (58.140.xxx.220) - 삭제된댓글

    미드에서 바람핀 남친을 차면서 하는 여주인공의 유명한 대사가 있죠.
    I love you very much but I love more myself.
    널 너무 사랑하지만 난 나자신을 더 사랑해.

    결혼하신 여자분들에게 들려주고싶은 대사라 적었습니다.

    저도 엄마가 아빠의 외도로 이혼을 하셨습니다. 어릴땐 엄마가 가정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게 원망스러웠지만 20살이 넘은 지금은 엄마이기전에 한여자로 그런 결심을 했다는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리고 전 대학을 서울로 가서 따로살았지만 엄마는 항상 제곁에 있어주셨어요. 만약 이혼하지않고 사셨더라면 전 더 괴로웠을꺼예요.

    그살얼음판의 집 공기, 내가 중간에 끼어 사는 느낌....

    원글님도 본인을 가장 사랑하시길 바래요. 왜 스스로 자신을 비참하고 굴욕적이게 만듭니까.

  • 154. 윈드
    '17.2.12 12:26 PM (210.100.xxx.81)

    요즘은 아들이 바람피면 시부모님이 이혼하라고 하기도 한다네요. 아들이 평생 그것 땜에 원망 듣고 잡혀살까봐 그러는 거죠. 전문직일수록 더요.
    시부모님이 며느리 편에서 이해해주고 남편이 잘못을 인정하고 굽힌다는 것, 부인의 보복?을 참아준다는 것,
    이런 면은 긍정적이네요.

    그런데 남편도 시댁도 오래 견디진? 못할 거예요.
    잘못은 남편이 했지만요.
    님 어서 자신의 모습을 찾으세요.
    그 상황에 빠져있지만 말고요.

  • 155. ...
    '17.2.12 12:33 PM (58.226.xxx.35)

    이혼을 하던 안하던 지금상태가 지속되선 안된다는건 확실해요.
    아이도 다 느낍니다.
    나날이 자라는 어린애한테 그게 얼마나 안좋은 영향을 끼칠지;;;;;
    저도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인데요
    제 성장과정 정말 지긋지긋해요.
    아빠 잘못으로 시작된 일이지만.. 나중엔 엄마도 싫어져요.
    저럴거면 그냥 이혼하지 왜 저러고 살면서 나까지 괴롭게 만드나.. 이 생각밖에 안들어요.
    애 때문에 이혼 못한다는말도 비웃음만 납니다.
    애 때문이라면, 적어도 애는 정상적으로 자라게 해줘야죠.
    본인들 감정 애가 다 느끼면서 크게 만들어놓고
    말로만 애때문에 이혼 못했다고 안했다고 하면 다인가요.

  • 156.
    '17.2.12 1:06 PM (119.198.xxx.69)

    그냥 다 내려놓고 사세요...
    근본적인 원인을 찾으시구요. 뒤늦게 반성이라도 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니 그나마 정신머리는 남아있네요.
    남편이 왜, 무엇때문에 외도를 하게되었는지.. 두번다시 외도를 하지 못하도록 분석해서 서로 노력하면 되구요.
    혼자 열불내봤자 결국 본인만 손해입니다....
    정 그러시면 쇼윈도부부로 사시든지요...

  • 157. 여긴
    '17.2.12 1:12 PM (175.223.xxx.33)

    확실히 여긴 ..늙은여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댓글도 조선시대

    굴욕적으로 사는 여자들 사고방식임

    외도하는놈들이 이유없어요 ..그야말로 지꼴리는대로
    사는 쓰레기들이죠

  • 158. ///
    '17.2.12 1:42 PM (49.1.xxx.60)

    저는 이혼도 못했고
    그렇다고 원글님처럼
    똑똑하지도 못해서 아무 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저역시 직장 탄탄합니다.
    단지 저는 지병으로 항상 지쳐 살아서 투쟁 자체를 회피합니다. 제가...
    그냥 버려두고 살고 있습니다. 남처럼
    지나와 보니 이혼안한것이 문제가 아니고
    저위에 2년만 지나면 둘이 손잡고 다닌다는데
    저는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죽어도 못할거 같습니다.
    그게 10년 전인데...
    아무래도 이혼해야 할 듯 합니다.

  • 159. ///
    '17.2.12 1:45 PM (49.1.xxx.60)

    최소 원글님처럼 이렇게 해야 해놓아야겠는데
    아무것도 안해놓았고 할 생각도 못했습니다.
    충격으로 벙어리가 되어 살아 왔습니다.
    한가지 생각만 했지요, 애들 독립하면 이혼할거라고
    여전히 남자는 자기 맘대로 하고 삽니다.
    이렇게 하고 싶어요

    모든 재산의 명의를 제 앞으로 돌렸고,

    시댁에도 남편의 외도를 직접 알리게 했으며

    (시댁 분들은 남편을 크게 꾸짖고 제게 용서를 구하시는 중)

    핸드폰과 카드도 모두 제 명의로 쓰고있습니다.

    자신을 믿어 달라며

    위치추적앱도 자진해서 깔았습니다.

    상간자 소송도 진행하고 있으며

    남편이 각서, 사실확인서, 증거도 주었습니다.

    제 화가 풀리면 하라고...

  • 160. 남편을 사랑 한다면 용서해주세요
    '17.2.12 2:17 PM (220.76.xxx.136)

    나이많은 아줌마인데요 나는 리남편과 5년연애하고 결혼 했어요 내가 알기로 우리남편은
    한번도 바람 안피우고 나만 바라보고 살앗어요 모르지요 내가모르게 바람을 피웠는지는
    하지만 아이가 없다면 선택은 쉽겠지요 아이가 있어요 그리고 원글님의 인생도 걸렸어요
    사람이 생각 만으로는 못살아요 좀더 냉정하게 원글님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지금현재 남편을 눈꼽 만큼이라도 사랑하는지 여자고 남자고 나이50중반 넘으면
    다지는 가되고 부부는 그냥 평범한 친구나 다름 없어요 이번용서하고 사세요
    아무리 혼자살수있다해도 이론의 세상은 험난해요 자신감도 사라지고

  • 161.
    '17.2.12 2:29 PM (218.48.xxx.60)

    82이혼부추기는 댓글 너무 의식하지마세요..
    이혼한다고 새 세상 열리는거 아니구요..
    덮고 지나가세요..훗날..님 스스로 안정 찾고나면...그 기억들은 점점 희미해져가요..1년까지는 아프고 힘들거예요...시간이 약이구요...용서하기로 했으면 자꾸 되새기지 마시고 님 인생에 집중하세요.
    남편의 믿음이 한번깨진건..정말 치유하기 힘든데 아이도 있고 님도 젊은데 다시한번 기회삼아 잘사실수 있을거예요///힘내세요!

  • 162. 용서는 무슨
    '17.2.12 2:30 PM (175.223.xxx.121)

    여자는 외도 의심만 되어도 폭언 폭력 살인위협까지도 있는데... 경제력도 있으신 분이 화도 다 안누그러졌는데 억지로 성녀연기 하실필요 있나요.
    그리고 이런 글 자주 올라오는 빈도만 봐도 용서가 능사는 아니죠. 참아주고 넘어가는 여자들이 줄어들고, 결혼할 여자들도 줄어야해요.

  • 163. ㅇㅇ
    '17.2.12 2:44 PM (221.145.xxx.100)

    남들은 쉽게 말하는 용서라는게 전 잘안되네요 결국 십년넘게 괴로워하다 이제 끝냈어요 용서라는게 성인군자가 아니라면 잘 안되네요 성격상 쉽게 되는 사람도 있겠죠 용서가 되면 살고 절대 용서가 안되면 이혼하는수밖에요

  • 164. 글에서
    '17.2.12 2:51 PM (110.45.xxx.194)

    고통이 느껴져서 가슴 아프네요.

    어느길을 가든 후회는 있지만
    하시고 싶은걸 선택하세요.

    후회를 하더라도
    견디지마시고

    뭐든 해보세요.
    자유로워지시기를 빕니다.

  • 165. //
    '17.2.12 3:01 PM (49.1.xxx.60)

    한국 남자들 100프로 나쁜놈들입니다.
    그 실태를 기준으로 하면
    님은 용서하고 살아야 하지요
    하지만 용서가 안되면 못사는 겁니다.
    내가 사는 것이지 남이 대신 살아줄수 없는 것이니깐요
    님이 행복하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에
    앞으로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행복을 담보로 미래의 행복이 결정된다는 것을 무시하지 말으시고
    지혜롭게 판단하시어요
    과연 행복은 남편과의 사랑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인가도 생각하시구요
    하지만 한공간의 남자랑 사랑하지 않고 사는 것도
    견딜수 없는 뼈가 삭는 고통이더이다.
    친구의 실례인데요
    외도녀가 침대에서 잘한다고 모욕 주며 간호사와 바람난 의사 남편과
    자식과 친정 집안 지위 생각하며 이후 늦둥이까지 또 낳고 살고 있는데 - 본인 직업 없으니 더욱 살아야지요
    학교 때의 그리 해맑고 당당하며 가장 아름답던 친구의 모습은 어느 한순간 찾을수 없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신앙에 의지하며 20년이 흐르는 걸 보면
    한국의 남편놈들이 얼마나 많은 여자의 영혼을 죽이고 있는지 실감이 납니다.
    그 남편놈 육십바라보며 웃는 얼굴은 흡사 중학교 소년의 얼굴이니
    평생 철들수 없고 평생 즐기며 그짓을 하고 있다는 거 육감으로 압니다.
    드럽게 웃으며 달라붙는 유부남 얼굴...
    여자란 참 슬픕니다.
    남편이 참 더티합니다.
    상간녀와 끝내려면 잘 끝냈어야는데 자기만 생각했을테니
    상간녀가 약이 올라 쫓아왔겠지요
    상간녀 소송걸으라고 증빙자료까지 다 주다니
    참 치졸하기도 이를데 없습니다.

  • 166. 한마디만
    '17.2.12 3:07 PM (118.32.xxx.40)

    할게요

    원글님 남편
    지금 상간녀랑은 정리해을지 모르지만,
    언젠가 또 바람 핍니다.
    그때처럼 또 홀라당 속겠죠
    남편한테 유혹의 손길은 많아요(일단 경제력이 되니까 이곳저곳 유흥의 기회가 생김)
    바람은 한번 피기가 어렵지
    그정도로 시도해봤음 또 다른 여자랑 잠자리 생각합니다
    원래 그렇게 되는거에요
    또 어느날 꽂힌 여자를 만나게 되고 또 바람핍니다

    원글님아
    남편은 이혼은 절대 못해줘도 밖에서 또 자기 누릴것은 다 누리고 살고싶은
    한마디로 매우 사악하고 이기적인 종자일뿐인겁니다

    이기적인 종자에 여자가 그리 희생하는데
    지금 정신적으로 미쳐가면서도 그러고 살고 싶나요

    쾌적한 청산을 하세요
    쾌적한 청산.
    아이 혼자 키워도 요새 아무 문제없는 가정 많고요
    이혼하는거 큰 영향있고 그렇지도 않아요
    애들은 자라면서 엄마나 아빠나 둘중 누군가에게 문제가 발생해서 그렇게 됐다면
    그걸 또 받아들입니다
    대신 아주 멀쩡한 양육자가 키워야해요
    돈으로만 키울수 있는 사람은 안되구요
    자식을 키울때는 완전히 희생을 하며 키워야 그자식이 자라면서도 알아요
    누구도 원망 안하게 됩니다

    암튼 자식키우는건 오히려 이문제에서 쉬워요
    간단해요 그냥 편안한 일상으로 잘 키우면 되니까요

    그러나
    남편 문제는 절대 그렇게 되지 못합니다
    이혼당해봐야 그닥 충격도 안받을겁니다
    또 그렇게 살아지거든요
    하루바삐 안보고 살아야 원글님의 정신상태가 맑아질겁니다
    답은 그거밖에 없어요

  • 167. 여기
    '17.2.12 3:11 PM (218.50.xxx.151)

    마치 자기 남편들은 전혀 외도한 적 없는 듯 글 쓰는 주부들 남편들 50%이상이 외도 경험 있을겁니다.
    슬프게도 그게 현실이에요.

    다만 그 남편들은 운이 좋거나 능수능란해서 들키지 않은 것 뿐이죠.
    이혼녀로 사는 거 정말 만만하지 않은 일이에요.

    님이 전문직 종사자이거나 금전적 걱정 전혀 없다고 해도...
    아이에게 바람직한 가정 환경을 제공할 의무는 있어요.

    이혼녀들이 어찌 사는지를 잘 관찰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홧김에 할 일과 하지 않을 일은 구분 하셔야 합니다.

  • 168. ..
    '17.2.12 3:11 PM (70.187.xxx.7)

    원글녀는 돈 때문에 이혼 못해요. 지 남편 새장가 갈까봐 이혼 못해주죠. ㅎㅎㅎ

  • 169. 토닥토닥
    '17.2.12 3:14 PM (1.251.xxx.12)

    마음이 얼마나 힘드실지 짐작되네요.
    가까이 계시면 따뜻한 차한잔 드리고플만큼..
    힘내세요.

  • 170. ㅇㅇ
    '17.2.12 3:55 PM (114.200.xxx.216)

    아이한테 바람직한 환경이라니 어이가 없네...아빠가 바람피고 다니는 가정이 바람직한 환경??결국 엄마희생을 요구하는거네요..아이를 위해서..남편 바람핀거 눈감아주고 사이좋은척 살아야하는거..진짜 최악의 환경인것같은데.............

  • 171. ㅇㅇ
    '17.2.12 3:59 PM (114.200.xxx.216)

    돈때문이라면 이혼하고 양육비 매달 받으시면 되는거아니에요? 아니 그런 남자랑 어찌살아요?

  • 172. 바람직한가정환경
    '17.2.12 4:06 PM (175.223.xxx.121)

    에 실소가 나옵니다. 이런 시선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병 얻어도 이혼 못하는거죠. 편부모 가정을 비정상으로 보니까요. 아버지가 저런거 알면서 못참고 사는거 자녀도 다 알구요. 그 감정 다 전염돼요. 나중에 이성이랑 관계 맺을때 트라우마로 작용합니다. 그때는 자식 잘못 키운 엄마 탓하시게요?

  • 173. ///
    '17.2.12 4:09 PM (49.1.xxx.60) - 삭제된댓글

    용서를 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원글님이 남자를 이해한다면 그렇게 분노할 일은 아닐겁니다.
    댓글 중에 맞바람을 펴보면 별거 아니라는 것을 알것이라고 한 말도 맞습니다
    바람은 그냥 바람일 뿐입니다
    실수일 수도 있고 호기심일 수도 있고 남자들의 일탈 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별일 아닌 것을 우리 여자들은 왜 대단하게 생각해야 할까요?
    그냥 그들처럼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별 일 아닙니다.

    여자들이 이렇다는 거 알기 때문에
    능력있는 놈들은 평생 신나는 인생입니다.
    집안에서 애 키워주고 매일 대기중인 아내 울타리에
    밖에 나가면 행여 콩고물 떨어질까 추파 보내고
    간혹 아내 쫓고 그자리 들어오려고 육탄공세까지 하는 녀들에
    들통나면 돈 좀 쥐어주고 마무리하고 다시 돌아왔다가
    또 즐기고
    걱정근심 없고 평생 신나지요
    똑똑한 남자로 태어나면 인생 장땡입니다.
    못생겨도 괜찮아요 자신있어요, 그래도 여자들 줄을 서요, 돈이니까요

  • 174. ///
    '17.2.12 4:14 PM (49.1.xxx.60)

    용서를 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원글님이 남자를 이해한다면 그렇게 분노할 일은 아닐겁니다.
    댓글 중에 맞바람을 펴보면 별거 아니라는 것을 알것이라고 한 말도 맞습니다
    바람은 그냥 바람일 뿐입니다
    실수일 수도 있고 호기심일 수도 있고 남자들의 일탈 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별일 아닌 것을 우리 여자들은 왜 대단하게 생각해야 할까요?
    그냥 그들처럼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별 일 아닙니다.

    여자들이 이렇다는 거 알기 때문에
    능력있는 놈들은 평생 신나는 인생입니다.
    집안에서 애 키워주고 매일 대기중인 아내 울타리에
    밖에 나가면 행여 콩고물 떨어질까 추파 보내고
    간혹 아내 쫓고 그자리 들어오려고 육탄공세까지 하는 녀들에
    들통나면 돈 좀 쥐어주고 마무리하고 다시 돌아왔다가
    또 즐기고
    걱정근심 없고 평생 신나지요
    똑똑한 남자로 태어나면 인생 장땡입니다.
    못생겨도 괜찮아요 자신있어요, 그래도 여자들 줄을 서요, 돈이니까요

    내남편은 절대로이다! 하고 믿는 경우는요
    내남편은 완전범죄형 인간에 교활하고 영악하다가 정답이고 진리입니다.
    발기불능자는 더욱 밖에서 확인하려 듭니다.
    월급 봉투 다 준다고 믿었다간 큰일납니다.
    남자들이 얼마나 머리가 좋은데요,

  • 175. 저 위에 70.187
    '17.2.12 4:15 PM (223.62.xxx.76) - 삭제된댓글

    은 뭐하는 사람인데 줄줄히 원글 놀려대는 댓글을 달아요? 상간녀이신가?
    원글님 지금 한창 힘들 때에요. 시간 지나면 나아져요. 아이도 있는데 기왕이면 윤택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왜 나빠요. 남편이 주는 넉넉한 생활비가 걸리는 게 당연해요. 님이 아예 능력없어서 남편 경제력에 기생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치사한 생각도 아니네요. 남편이 진짜 어떤 사람인지는 님이 더 잘 아실 거에요. 진짜로 뉘우치고 있는지, 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마음에 거짓이 없는지, 나에게 좋고 나랑 잘 맞고 그래도 이 사람이니까 내가 같이 살지, 싶게 보완해주고 보듬어주던 동반자였는지.. 맞다면 괜히 이혼하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고 사이좋게 지낼 날들도 다시 와요. 그게 아니라면 이혼하시는 게 낫겠고요. 원글님의 망설임을 원글님의 경제적 능력 부재나 자존심 없음으로 몰고가면서 이혼하라는 댓글들 많은데, 이혼 그렇게 간단한 문제 아니고 고민되는 거 당연하니, 괜히 휩쓸리지 마시고요.

  • 176. ㅇㅇ
    '17.2.12 4:30 PM (114.200.xxx.216)

    여기 댓글들 보면 정말 미칠것같다;;;;;;;; 남편을 사랑하면 용서해주라니.........ㅇ바ㅏ람폇는데 사랑할리가 있나???? 대체 사랑이 뭐야??? ....아빠가 바람피는데 엄마가 꾹 참고 사는게 바람직한 가정환경이라고 하지 않나...

  • 177. ㅇㅇ
    '17.2.12 4:31 PM (114.200.xxx.216)

    이혼하고 양육비받으면서 살면 문제없을것같은데..아이도 하나에 원글 노후보장되는 직업도있고 왜 때문에 대체 이혼을 하지 말라는거야????????

  • 178. 본인 위해서라도
    '17.2.12 4:53 PM (118.176.xxx.80)

    잊으세요. 그깟 자존심 따위.
    걍 사고 난거고 잊으려고 노력하세요. 님 잘못은 절대절대 아니에요. 그깟 섹스 별거 아닌거 아시잖아요.

    일부일처제가 인간의 욕망과 맞지 않잖아요. 그냥 거리를 두고 멀리서 남일처럼 한번 바라보세요.

    한국남자 돈 있음 다 바람펴요. 별 놈 없어요. 불쌍한 중생 놈 하나 인간 만든다 생각하고. 애처롭게 봐주세요.

    건강 잘 챙기세요. 그리고 님도 기회되면 꼭 바람 피시구요. 마사지 경락 미용실 피부 이런데 돈 퍼부으세요. 내가 이뻐지고 잘 나가는게 최고의 복수입니다.

    일단 돈지랄 좀 하시고 애는 아줌마 쓰세요.
    남편 따위로 본인 시간 낭비 따윈 이제 멈추세요!!!!
    진심으로 응원해요!!

  • 179. ///
    '17.2.12 5:23 PM (49.1.xxx.60)

    어서 미국처럼 되어야 남자들이 정신 차릴거예요
    이혼하면 거의 거지된다고 하잖아요
    트럼프 첫째부인이 트럼프의 외도로 270억 받고 이혼하고
    딸은 트럼프 줘버리고 자신은 23살 차이나는 여자와 결혼했자나요
    한국도 그렇게 되어야 해요

  • 180. 돌돌엄마
    '17.2.12 5:26 PM (121.161.xxx.173)

    원글님 혹시라도 글 삭제하지 말아주세요.. 지금 애들이랑 있어서 댓글을 못읽겠네요, 눈물날 것 같아서 ㅠㅠ
    밤에 댓글 천천히 읽어보게요.. 같은 아픔 가지신 분들 많네요..

  • 181. ..
    '17.2.12 5:48 PM (223.62.xxx.205) - 삭제된댓글

    남편이 몇번을바람폈어도
    돈때매 이혼못하고 시댁덕보고 살면서도
    좋다고 속창아리 배알없이
    희희낙락대며 사는 여자도 있던데요뭐
    각자 인생이고 신경끄라하면할말없지만
    참..보고있자면 갓짢고 웃ㅇ겨요
    그런 드런돈 쓰고살면 좋냐?
    속내다아는데 부부사이좋은척 히히대고
    다니는거보면 웃기지도않아요.아주.

  • 182. 원글님
    '17.2.12 6:39 PM (223.62.xxx.240)

    한번 바람핀놈 또그런다고하지만 다 그런건 아닐거에요 일단 시부모도 님편이고 남편도반성하고잘하려고하잖아요 한번기회는줘봐요 글고 일년이면 화나는거당연해요 사실죽을때까지못잊는고통아닙니까 일년반정도되면 화많이 가라앉을거에요 그래서시간이약이라고도하는거구요 님은 모든상황에서 외도후 반.성하는 소수에 속하는 남편과살고있잖아요 살아보다 정~괴롭고힘들면그때가서헤어져도됩니다 1년갖구아물겠나요 심장찔린아픔인데요...사실가족도,종교도 도움이안되더라구요 전 동물을무서워하는데 강아지한마리들이고 아픔이많이줄었어요 님도유기견한마리키워보심어떨까요 상담샘들이 햇빛보고걸으라고하지요 헌데깊은우울일땐 그것이안되요 몸도마음도너무아파서 안먹고종일누워있었는데 강아지키우려고공부하고매일산책시키고 맘마만들어주고 가족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좋아졌어요 집에서개키우는거 남편이나저나불결하다생각했던사람들인데 내자식보다 더이쁩니다 같이안고있음마음이안정되고순화되요 애들도엄마부드러워졌다고좋아하구요 한번고려해보시길권합니다

  • 183. ........
    '17.2.12 6:56 PM (1.234.xxx.53)

    49.1.xxx.60 님
    제가 2년 지나 손잡고 다니시라 했는데요. 부연 설명이 필요해서 다시 씁니다

    원글님이 일년간 고통을 다 표출하셨고요
    시간이 지날 수록 이 고통은 더 크고 깊어집니다
    그래서 지금은 혼자서 신앙의 힘에 기대시고
    2년 정도의 수양으로(더 짧아지면 좋죠 더 길어지면 지쳐요)
    자신을 위한 용서?고요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은거죠.
    그 후부터는
    남편을 용서가 아니라
    불쌍한 인간? 미물로 손잡고 신앙으로 이끌어서
    신앙인으로 살으라는 뜻이었습니다.

    원글님의 성품이 정직하고 곧아서
    자신의 허툰생활도 용서가 안되는 분인것이고
    이혼해도 이 충격에서는 벗어날 수 없어요
    인간으로서 용서는 죽고 나서도 안되는 일인거죠.

  • 184. Ho
    '17.2.12 8:11 PM (122.62.xxx.25)

    바람...들키고 안들키고의 차이.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님도 똑같이 한번 해버리고
    싹 잊고 사세요.
    헤어진들....남자들 다 그놈이 그놈.
    남자의 감정따윈 믿지마세요.
    녀무 다그치고 닥달하면 남편이 먼저 나가 떨어집니다. 님이 열쇠쥐었으니 님이 갑이네요.
    친구중에 의사남편 간호사랑 살림도 차렸는데
    절대 이혼안해주고 외모 열심히 가꾸고
    밴드활동 열심인 친구있어요.

    머리.피부.옷 광이 납니다.
    친구는 친정이 부자예요.
    아이들 아빠로 남겨둔답니다.
    님도 나가서 즐기고 사세요.^
    그깟 사내새끼땜에 그만 우시고 내일은
    웃으시길...

  • 185. ㅎㅎ
    '17.2.12 8:16 PM (156.222.xxx.216)

    어떤 선택이든 이기적으로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시길..
    댓글들 주옥같네요.

  • 186. ho
    '17.2.12 8:24 PM (122.62.xxx.25)

    그리고..이제 여기서 털어놓고
    다른사람한텐 절대 발설마세요.
    다들 즐깁니다.
    친정엄마한테도 안했으면 좋았을걸...엄마가
    마음이 아프셨겠어요 ㅜ
    엄마 잘 위해드리세요.

  • 187. 항상봄
    '17.2.12 8:35 PM (1.227.xxx.30)

    댓글이 좋아 나중에 읽으려고 저장합니다

  • 188. ..
    '17.2.12 8:46 PM (175.223.xxx.88)

    외도하는 엄마 아빠라...
    일베하는 애들 부모가 바로 여기들 있군요.
    평생 증오당하면서 애들 다 망쳐놓고
    본인들은 "힐링"했다 하겠죠.

  • 189. ...
    '17.2.12 9:26 PM (39.7.xxx.131)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원글은 지워져 못봤지만..
    남편 의사고..애들 있고..그 여자는 정리했고..저도 혼자 먹고 살 정도는 버는 상태..시댁에선 제 눈치 보고 있구요.
    저도 이 결혼을 유지하고 있는 것 자체가 비참해요.
    지난 7월에 터졌으니 이제 8개월째네요.

    다른 점이라면 나이에 비해 돈 별로 없는거.
    불륜을 알게 된 게 남편이 희귀병으로 쓰러진 게 계기였다는 거.

    솔직히. 내 마음을 들여다보자면
    아이들 상처받고 엇나갈까 두려운 게 제일 컸구요.
    혼자 아이들 키울 자신도 없었구.
    남편이 언제까지 돈벌 수 있을지 모르지만 계산기 두드려보면 남편이 벌어오는 돈도 필요했어요.
    이혼녀란 타이틀 감당하면서 살기도 겁났구요.

    아직도 혼자 분노 곱씹고 가슴치는 시간이 많아요.
    남편과의 뭘하든 그 여자가 항상 어른거려요.
    10년 넘게 일한 병원 직원이었거든요. . .찐따같이 생겨서 한번도 워심조차 안해본..
    내 남편은 딴건 몰라도 도덕적으로는 무결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
    이 사건 터지고 알고보니 십수년전 임신기간에 원나잇도 하고..최근에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었는데. .동창회 인간들하고 노래방가서 도우미 데리고놀고 그랬더라구요. .쓰레기. .
    죽을 때 까지 용서 못할거같아요.

    그래도 이혼 안하고 사는 이유는
    이혼한다고 행복해질것같진 않을 것 같아서예요.
    현실적인 문제로 더 불행해질것같아서요.

    아이들한테 유전병 물려줬을 가능성도 큰데.
    저 혼자는 미래가 겁이 나요.

    저도 학벌도 좋고. . .예전엔 예쁘단 소리 조금 들었지만
    경력단절13년 극복하고 취업한지 이제. 겨우3년
    쭈글쭈글해진, 40대중반을 바라보는 별볼일 없는 아줌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더라구요.

    그냥...제 상황에 대한 독백이에요.
    이게 정답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저한테는 최선인것같아요..

    나중에라도 이혼을 하게 될땐
    일생에 남자라곤 저밖에 없었던,
    7살이나 어린, 나름 촉망받던 나를 데려다가
    밥하고 빨래하고 애키우는데에 부려먹고
    결국은 배신으로 인생에 희망을 잃게 하고
    이런 고통을 준 데에 대해
    응당의 복수를 할 생각이에요.

    얼굴들고 살지 못하게 다 망가뜨릴거예요.

    그전에 쓰러지지 않기만 바라면서...

    지금은 포커페이스로 무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 190. ..
    '17.2.12 9:32 PM (175.213.xxx.118)

    외도 후 고민 댓글 저장합니다

  • 191.
    '17.2.12 9:33 PM (1.227.xxx.30)

    다른거 다 떠나서. .
    상간녀 소송하라고 했다니.
    술집여자건 유부녀건 처녀건 자기가 만났던 여자인데
    이렇게 할 수 있나요?
    전 남편이 나중에 바람을 피고 안피고 따지기 전에
    남편 진짜 나쁜놈인데요.
    제가 바람 피웠다면
    어찌됐거나 내 가정 지키고도 싶지만
    그 여자도 내가 데리고 놀았으니 어느정도는 지켜줬을 것 같아요.
    아무리 원글님한테 까발렸다해도.ㅠㅠ

  • 192. .....
    '17.2.12 9:45 PM (112.148.xxx.177) - 삭제된댓글

    저두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지 1년이 다되어가네요
    원글님의 남편처럼 싹싹빌어서 ...그리고 남편을 버리고 살자신도 없고...결혼하고서 교수 될때까지 뒷바라지한 제 고생이 아까워서 외도를 덮고 살아갈려고 노력중입니다.

  • 193. 22
    '17.2.12 10:01 PM (39.119.xxx.227)

    소인배 남편이네요.. 소인배단어검색을 인터넷에서 하시죠. 저런놈 매일보면 우울증걸려요

  • 194. ...
    '17.2.12 10:20 PM (14.35.xxx.186)

    외도 후 고민 댓글 저장합니다.
    어떤 선택이든 본인을 위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 195. 원글 읽었었는데
    '17.2.12 11:24 PM (58.225.xxx.39) - 삭제된댓글

    댓글이 많아 지우셨네요.
    상간녀때문에 알게되셨다했고 남편 빌고있다지만
    상당히 나쁜 넘으로 추측합니다.
    상간녀도 아마 철저히 이용당했거나 약올랐거나해서
    보복성일꺼같고 놀아나던 여자 나몰라라
    소송해라하는것보니 지 욕구해소용으로
    생각했겠네요.
    상간녀에게도 지 와이프에게도 털끝만큼의
    의리가 없는거죠. 겪어보진못했지만
    지금 심정 상상되네요.
    쓰레기같은 것들.

  • 196. hun183
    '17.2.15 2:57 PM (115.94.xxx.211) - 삭제된댓글

    우와 정말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다들 좋은 얘기이고 훌륭한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님께서 해치고 나가야 하고, 싸워야 하는 지라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흔적하나 남기고 갑니다.http://cafe.daum.net/musoo 이 곳에 방문 하시고 도움 청하세요.

  • 197. ㅁㅁㅁㅁ
    '17.2.22 7:27 PM (115.136.xxx.12) - 삭제된댓글

    남편 외도 후.. 저장

  • 198. 기운내세요
    '17.4.19 7:28 AM (122.40.xxx.22)

    좋은글 많아서,저도 도움받고갑니다

  • 199. hun183
    '17.6.20 2:02 PM (115.94.xxx.211) - 삭제된댓글

    우와 정말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다들 좋은 얘기이고 훌륭한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님께서 해치고 나가야 하고, 싸워야 하는 지라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흔적하나 남기고 갑니다.http://cafe.daum.net/musoo 이 곳에 방문 하시고 도움 청하세요.

  • 200. 나중에
    '19.8.10 4:37 PM (1.11.xxx.125)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시길..
    댓글들 주옥같네요.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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