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구제역-AI 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모두발언]
@경기도청 (2017.02.11.)
구제역 발생으로 농가 피해가 큽니다.
깊은 우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AI에 이어서 구제역까지 모두 명백한 정부의 방역 실패입니다.
정부의 초동 대응 실패로 구제역 대재앙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7년 전에 역대 최악의 구제역 악몽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전국 확산만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방역도 국가 안보입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합니다.
정부는 어떤 수단과 자원을 동원해서라도 전국적인 확산을 방지하고,
근본적인 해결을 하겠다는 각오로 방역에 임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와 함께
구멍 난 정부의 구제역 방역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서 근본적인 3가지 정도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구제역 바이러스 백신 연구 개발에 집중 투자해야합니다.
백신 효능 논란을 없애려면, 국내 환경에 맞는 구제역 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서둘러야 합니다.
그것이 백신 주권을 찾고, 부실한 정부의 방역 대책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길입니다.
두 번째로,
정부에 백신은행을 설립해야합니다.
지금 여러 가지 타입이 하나씩 나오고 있습니다만,
이미 다른 나라에서는 백신은행을 두고, 구
제역 등 전염 병이 발생하면 유형에 따라서, 신속하게 대응하는 나라들이 많습니다.
우리도 백신은행을 통해서 효과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해야 할 때입니다.
세 번째로,
사후약방문식 축산 방역 시스템을, 사전예방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구제역 피해 농가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방역 기관 간 역할 분담 체계를 구분하고, 현장 방역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해야 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 내에 질병방역국을 설치해서 신속한 의사 결정
그리고 전문적인 대응 체계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정부의 철저한 방역을 촉구하고,
구제역 피해 농가에 대한 대책 마련과 구제역 후폭풍에 따른 불안 심리,
소비위축 심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을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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