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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많이 게으른 편인가요?

게으른사람 조회수 : 16,636
작성일 : 2017-02-11 21:24:36
우선 저는 주2일 일합니다.
일주일에 주중에 하루는 9시 출근해서 8시까지 일하고 토요일에 9시부터 1시까지 일합니다.
급여는 그럭저럭 잘 버는 편이에요.

더 일하면 더 벌 수 있는데 핑계는 아이를 건사하고 살림도 돌보려는 건데 나머지 날은 거의 누워 지내는 거 같아요 ㅠ

보통 12~1시 쯤 취침하는데
남편은 알아서 출근하고 보통 8시쯤 아이가 일어나서 엄마를 깨우면 밥 먹이고 유치원보내고 다시 잡니다. 보통 11-12시 정도까지 자구요.
일어나서 시리얼 같은거 먹거나 귀찮아서 굶을때도 있구요
아이 오면 같이 놀다가-그마저도 제 역할은 입원환자역할 또는 신생아(누워서 지냄)또는 미장원 온 고객 등ㅠㅠ
저녁은 근처 친정에서 먹고 친정에서 반찬 싸와서 남편 먹이거나 외식하고 다시 소파에서 늘어져있음 남편이 애 놀리고 씻기고 애가 9시쯤 자면 남편과 영화보거나 책 보거나 하다가 자요.

아기 유치원 갔을때
운동도 해보고 피부과도 가보고 네일도 해보고 그랬는데
정기권 끝까지 해본 적 단한번도 없구요.ㅠㅠ 게으름 병이 도지면등록하고 딱 한 번 가고 그 다음부터 안 가고...ㅠ 환불절차가 귀찮아서 안 받은 적도 몇 번 있어요
미장원이나 쇼핑도 미루고 미루다가 남편의 엄청난 독려가 있어야 갑니다 .
요리는 월례행사로 우리 애 위해서만 가끔합니다. 나머지 살림은 주2회 이모님 오시구요
가끔 열의가 생기면 자유여행 같은걸 계획하기도 하고 애 학원같은걸 알아보기도 하는데 대부분 단기 이벤트이고 시간의 대부분을 소설 책을 보거나 미드를 봅니다.
유치원 엄마들하고 어울린 적도 있는데 이마저도 너무 귀찮아서 포기...ㅠ

우리남편은 당신 천성이 그러하니 뭘 하려고 하지말고(돈만 날리니) 스스로를 받아들이라고 하는데 저는 가끔 뭔가 너무나도 잉여롭고 권태롭고 그런데 무언가를 정기적으로 하는 건 다 잘 안되요. 다들 이렇게 사는건 지 제가 특별히 더 게으른건지 모르겠어요.
저 너무 한심한거죠..?
IP : 220.93.xxx.136
1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2.11 9:29 PM (223.62.xxx.97)

    지송해요 게으르냐 물으시니 게으르다 답합니다

  • 2. 플럼스카페
    '17.2.11 9:31 PM (182.221.xxx.232) - 삭제된댓글

    네 아이 엄마치고 그러시네요.

  • 3. ㅌㅌ
    '17.2.11 9:32 PM (1.177.xxx.198)

    저도 한 게으름 하는데
    님은 저보다 좀 더 심하시네요
    그래도 경제활동은 하시니 잉여인간은 아닙니다

  • 4. . .
    '17.2.11 9:35 PM (1.235.xxx.64) - 삭제된댓글

    급여는 그럭저럭 버신다니 저보다 훨낫네요.능력을 썪이지 말고 일을 더하시길 추천해요.

  • 5. ...
    '17.2.11 9:35 PM (49.142.xxx.88) - 삭제된댓글

    그래도 경제활동하시니 잉여는 아니시네요.
    전 애도 없는데 집안살림하고 남편 밥 해먹이고, 남편이랑 몇 달에 한번 씩 가는 해외여행 계획짜는거 말곤 누워서 인터넷쇼핑하고 딩굴거려요 ㅜ

  • 6. ...
    '17.2.11 9:36 PM (61.83.xxx.208)

    심하네요. 미혼일때야 괜찮은거지만.
    아침에 아이가 깨워주고, 남편은 알아서 출근.
    밤에 좀 일찍자면 아침에 일찍 눈 떠지지 않을까요.

  • 7. ㅇㅇ
    '17.2.11 9:37 P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매일 그런 모습을 보고 사는 아이 불쌍 남편 불쌍

  • 8. 박하향
    '17.2.11 9:39 PM (223.33.xxx.12)

    저랑비슷하시네요
    환불도 귀찮아서 안하는것까지..


    다른점은
    저는 3년 정도 그리 살고
    이제 복직합니다.

    근데 쉴때
    못한것들이 아쉽네요ㅎ

    어쩌겠어요..
    일단 체력이 그런걸ㅜㅜ

    힘내보세요

  • 9. 네네
    '17.2.11 9:40 PM (116.127.xxx.90)

    저도 죄송해요.. 게으르냐 물으시니 게으르다 답합니다 22222

    짧은 시간 일하시는 거 외에는 하는 일이.. 음.. 없으시네요 ㅎㅎㅎ
    저도 스스로 게으른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상대가 안됩니다

    아이 키우시는데 이렇게 살 수 있다니 여러모로 부럽습니다
    이해해주는 남편도 있고 저녁 해주시는 친정도 있고..
    주 2회 이모님 도움도 받을 수 있고..
    좋으시겠어요.. 진심 부럽네요 ㅎㅎㅎ

  • 10. 부러울게따로있지
    '17.2.11 9:45 PM (61.102.xxx.164) - 삭제된댓글

    그렇게 사시면 자존감이라는게 남아납니까?
    내가 엄마로서 아내로서 인간으로서 제대로 살고 있다는 느낌 들어본 적 있으세요?
    정신 차리세요

  • 11. ᆢᆢ빵 터졌어요
    '17.2.11 9:46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환자역할 ㅋㅋㅋ 너무 웃겨요

    저도 게으른데 수영을 매일다녀요 20년 넘게
    사람들은 부지런한줄 알아요
    애들 좀더 어릴때는 새벽 5시반에 수영을다녔거든요

    저도 일하는 시간 적게 일하는데
    집에서는 시체놀이가 생활이예요

    다행이 애들 밥은 해줘요 ㅎㅎ

  • 12. 부럽
    '17.2.11 9:49 PM (122.31.xxx.163)

    얼마나 넉넉하면 저런 생활이 유지되는지 부럽네요
    친정복 남편복 재복에 여유까지
    최고 팔자가 한량이라는데 님인듯

  • 13. ..
    '17.2.11 9:52 PM (114.206.xxx.173)

    나무늘보가 떠오르네요.
    애 학교 들어가기전에 초큼만 좀 부지런해져보세요. ^^

  • 14. ....
    '17.2.11 9:55 PM (175.223.xxx.234)

    의사신가보네요.

  • 15.
    '17.2.11 9:55 P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시체놀이가 부럽다는 분들이 계시네요
    이왕 사는 인생 즐겁게 살아야지
    환자처럼 누워사는걸 부러워하다니

  • 16. ...
    '17.2.11 10:00 PM (223.62.xxx.39)

    이분 의사신거 같은데 의대다닌 때는 나름 치열하게 사셨겠죠 ^^

  • 17. 차라리
    '17.2.11 10:02 PM (178.190.xxx.27)

    일하는 날을 늘이세요. 집에서 시체놀이 할 시간에 나가서 돈을 버세요. 님은 일할 체질이라서.

  • 18. 빠빠시2
    '17.2.11 10:02 PM (223.39.xxx.159)

    많이 게으르네요
    아이는 하나인거죠?저런 상태에서 둘은
    노답

  • 19.
    '17.2.11 10:02 PM (220.76.xxx.219)

    저의 도플갱어이신 줄 ㅜㅠ...신랑이 오죽하면 당신은 그냥 놀고먹을 백수팔자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체력도 약한게 한몫을 하네요..열정적이고 부지런하신분들 보면 부럽기도 하구요...그런데 제 성격 자체는 긍정적이고 밝아서 딱히 이 생활에 불만이 있지도 않네요....다만 점점 커가는 우리 아이들은 저 처럼 살지 않길 바라는데 맨날 뒹굴거리는 엄마 모습만 보이는게 좋진 않을거 같아서 고민입니다

  • 20. .,.
    '17.2.11 10:06 PM (124.61.xxx.210) - 삭제된댓글

    1시까지 잔다.. 에서게임 끝인 것 같아요.
    9시에 일어나도 스스로가 못견디겠는데.. ㅜㅜ
    혹시 진짜어디아프신건 아니신지..

    남들도 이렇게 사는 건 아닌지 물어보시는 건
    너무나 심하신 듯 해요. 저도 게으르지만진짜..

    암센터나 중환자실 병원 한번다녀오시는 게 어떨까요.
    스스로의 삶을위해서.
    저도 정신 번쩍 드네요.

  • 21. ㅋㅋ
    '17.2.11 10:06 PM (111.118.xxx.165)

    제가 본 주부중엔 젤 게으르시네요.ㅋㅋ
    의사 친구들도 많이 있는데 그렇게 늘어져 사는 애는 제주변엔 없네요

  • 22. .,.
    '17.2.11 10:06 PM (223.62.xxx.248) - 삭제된댓글

    1시까지 잔다.. 에서게임 끝인 것 같아요.
    9시에 일어나도 스스로가 못견디겠는데.. ㅜㅜ(전 미혼)
    혹시 진짜어디아프신건 아니신지..

    남들도 이렇게 사는 건 아닌지 물어보시는 건
    너무나 심하신 듯 해요. 저도 게으르지만진짜..

    암센터나 중환자실 병원 한번다녀오시는 게 어떨까요.
    스스로의 삶을위해서.
    저도 정신 번쩍 드네요.

  • 23. ...
    '17.2.11 10:07 PM (223.62.xxx.248)

    1시까지 잔다.. 에서게임 끝인 것 같아요.
    9시에 일어나도 스스로가 못견디겠는데.. ㅜㅜ(전 미혼)
    혹시 진짜어디아프신건 아니신지..

    남들도 이렇게 사는 건 아닌지 물어보시는 건
    너무나 심하신 듯 해요. 저도 게으르지만진짜..

    암센터나 중환자실 병원 한번다녀오시는 게 어떨까요.
    스스로의 삶을위해서.
    이 글 보니저도 정신 번쩍 드네요.

  • 24. 에효
    '17.2.11 10:08 PM (39.120.xxx.166) - 삭제된댓글

    그게 습관이 되고 점점 체력은 떨어져서
    나이들수록 더 누워지내게 되요.
    제가 그랬는데 나이드니 골밀도 떨어져서 골다공증
    직전이고,아이커서 손안가니 만사가 더 귀찮아져요.
    운동은 매일매일 하시고 생활습관을 좀 바꿔보도로노력하세요.

  • 25. 빠빠시2
    '17.2.11 10:09 PM (223.39.xxx.159)

    매일 출근도 아니고
    남편출근때 자고 있는거 정말 아니죠
    애가 엉마를 깨우는 것도 이상

  • 26. ...
    '17.2.11 10:11 PM (218.156.xxx.222)

    하루 12시간 이상을 자고 누워 있는데
    게으른 정도를 넘어서 한심하네요.

  • 27. ^^
    '17.2.11 10:14 PM (218.48.xxx.11) - 삭제된댓글

    저도 마흔넘어 아이 낳으면서 일 그만두고 집에만 있으니 완전 쇼파와 한몸이네요
    쇼핑이고 커피고 브런치고 뭐고
    아이들 어린이집 데려다 주면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 뻗기 바빠요
    시간은 어쩜 그리 잘 가는지..
    가사도우미 도움을 받아야지 받아야지 하면서도 글 올리는것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네요
    쉬는거 지장 받을 것같기도 하고..
    어떻게 직장 생활 했는지
    지금 이라도 직장생활을 한다면 가능은 한지 모르겠을 정도네요
    음식솜씨도 꽝이어서 몇가지 요리로 겨우 이어가고요
    겨울이라서 더 집순이 였을라나
    게다가 올 겨울엔 계속 감기였으니까..
    암튼 체력이 바닥이네요

  • 28. ㅎㅎ
    '17.2.11 10:15 PM (110.47.xxx.46)

    신생아 놀이에서 빵 터졌어요 ㅋㅋ 누워 있고 싶은 욕구가 남다르신듯요. 뭐 딴건 모르겠는데 애 유치워 가거나 남편 출근땐 그래도 같이 깨심이.......

  • 29. ......
    '17.2.11 10:17 PM (175.125.xxx.100)

    나쁘지 않은데요. 느슨하게 사는거 전 좋아요... 저도 최선을 다한다라는 말에 거부감이 느껴지는 타입이라서요. "최선"단어자체에서 진이 빠진달까..

  • 30.
    '17.2.11 10:22 PM (122.43.xxx.22)

    부럽네요
    저도 한 게으름하지만 상대도 안되네요
    경제력도 넘 부럽구요

  • 31. 하위 1% 되는것 같네요.
    '17.2.11 10:23 PM (122.40.xxx.85) - 삭제된댓글

    일이 없을때는 아이 학교 보내고 12시까지 잔적도 있지만
    오후는 최선을 다해서 운동하고 집안 정리하고
    저녁 맛있게 해서 내놔요.

  • 32. 하위 1% 되는것 같네요.
    '17.2.11 10:24 PM (122.40.xxx.85)

    일이 없을때는 아이 학교 보내고 12시까지 잔적도 있지만
    오후는 최선을 다해서 운동하고 집안 정리하고
    저녁 맛있게 해서 내놔요.
    그렇게 지내면 신체건강이나 뇌건강에도 문제 있지 않을까요?

  • 33. ...
    '17.2.11 10:25 PM (218.156.xxx.222)

    이건 느슨하게 사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본인 스스로 하는건 일주일에 두번 15시간 일하는거랑
    한달에 한번 아이 위한 요리 외에는 없잖아요.
    느슨한 삶이 아니라 기나긴 시간을 낭비하는 삶 같아요.
    꼭 새벽부터 일어나 부지런 떨며 살아야 잘 사는건
    아니지만 하루 24시간의 절반은 수면 나머지 시간은
    누워있기, 빈둥대기로만 보내는 거 같아 안타깝네요.

  • 34. ㅇㅇ
    '17.2.11 10:26 PM (101.235.xxx.239)

    좀 게으르면 어떤가요 본인인생 마음편하게 사세요 ~ 사실 저도 평일 삼일 일하는데 쉬는날은 무조건 열두시간이상 자요.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본적없구요 게으른건데 그게 타고나길 에너지부족같아요 그래도 잼있었던 운동하나를 만나서 그건 꾸준히 했네요 운동도 귀찮아서 숟가락드는게 최고근력운동이었는데ㅋㅋㅋ잼있는건 또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젤 잼있는건 누워서 미드보고 책보는겁니다ㅋㅋㅋ에너지 최소로 쓰는 행위라 그런듯해요. 매일 인간으로써 해야되는 일들도 귀찮지않게 느끼면서 해본적없어요. ㅠㅠ 젤 귀찮은건 누워있다 화장실가는거네요

  • 35. 최고의팔짜
    '17.2.11 10:33 PM (1.247.xxx.94)

    그렇게 게으르게 살수 있는 환경이라는게 부러워요
    저는 그렇게 살고 싶어도 남편이 가만히 안놔둘꺼구요 애들 아침밥은 안차려주시나요?
    전 애두 남편 닮아 학교 갔다와서 어쩌다가 제가 누워있으면 엄마는 어떻게 낮잠을 자냐구 난리가 납니다
    우리 남편같으면 님한테 이혼 하잘꺼 같아요
    아닌가 의사란 댓글도 있든데 우리남편 얍삽해서 의사면 잔소리하면서 봐줄수도~
    그렇게 살수 있는 인생이란게 부럽고
    게으른거 자체는 안부럽네요

  • 36. 그래도
    '17.2.11 10:34 PM (223.38.xxx.67)

    주 2일 일하면서 도우미 쓸수도 있고 외식도 맘대로ㅠ하고 친정서 반찬도 주고 남편이 와서ㅠ애랑 놀아주고 이런 상황이 된다는게 넘 부럽네요 주 2일 일하는걸 애가 좀더 크면 3일 4ㄹ로 늘리고 운동 하나만 하세요 건강을 위해서

  • 37. 근데
    '17.2.11 10:46 PM (178.190.xxx.27)

    집에 있는다고 애랑 적극적으로 놀아주거나 집안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애 핑계대고 놀지말고 주중에 계속 일 다니세요.
    애가 보고 배울까 겁나네요. 맨날 누워있는 엄마라니.

  • 38. ...
    '17.2.11 11:01 PM (175.125.xxx.100)

    타고나길 남들 체력의 반인 극소수의 사람들은 원글님 이해 넘치도록 하는듯.. 체력 평범 이상인 사람들은 이해못함..

  • 39. ....
    '17.2.11 11:01 PM (220.93.xxx.136)

    일은 적성에 너무나도 맞지 않아서 하기가 싫어요 ㅠㅠ
    그나마 주2회 일하는게 10년 공부에 대한 저의 마지막 예의인듯요.
    사실 글쓰면서 내심 많이들 그러고 살아요~이런 답을 기대했나봐요...아이에게는 좀 미안하네요.ㅠㅠ

  • 40. .........
    '17.2.11 11:12 PM (175.182.xxx.126) - 삭제된댓글

    저도 한 게으름 하는데 이런 제가 봐도 너무 심하네요.
    저 게으른가요?게을러서 고민이예요..하는 글들에
    설렁설렁 사는 것도 나쁘지 않죠.그런 댓글만 주로 달았는데
    최초로 이건 아니네요.하는 답글이 달고 싶어지네요.
    혹시 병이 있으신가요?그렇다면 할 수 없는 거지만요.
    건강에 이상이 없으면
    다른건 다 하고 싶은대로 해도 아침에 애보다 먼저 일어나서 아침챙겨서 먹이고
    유치원 보내고 다시 주무세요.
    보아하니 살림도 직접 할 필요 없는 거 같은데
    애는 챙기셔야죠.
    애가 불쌍하네요.
    무기력증이 심한거 같은데 ...
    저도 애들 다 커서 맘놓고 게으르게 뒹굴뒹굴하지만 어쩌다 집안 싹 치우고 하면
    이게 사는건데..하고 기분이 좋아지던데요.
    삶에 활력이 없으신 상태로 보이는데,그렇게 살아도 상관없죠 하는 말이 도저히 않나오네요.
    이런경우 정말 처음입니다,

  • 41. //
    '17.2.11 11:16 PM (121.159.xxx.51)

    음..여기 어디에서 이분이 의사인걸 읽을 수 있나요?
    원글이 부정 안했으니 맞는건가...제가 독해력이 떨어지는건지....
    주 2회에 그럭저럭 잘버는 일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요..?
    아무튼 전문직이 좋긴 좋네요...네...ㅋ 뭐 그러려고 공부하고 사는거 아니겠어요.
    의사라는 가정 하에.
    지금 종종종 과거현재미래 계속 부지런한 분들보다
    과거 짧고 굵게 부지런히 공부해서 지금 게으르게 살 시간도 나는거 아니겠어요.
    근데 그게 본인 가족 둘 다 행복하면 안고쳐도 되겠는데 안행복하면 고치셔야겠고.
    집안일이야 능력껏 도우미 더 쓰려면 더 쓰셔도 될 것 같은데
    친정 반찬 얻어먹는건 스스로 나서서 좀 줄여보거나 반찬도우미를 구하거나 해서 자체해결 좀 했음 좋겠고
    (기껏 애면글면 의사 만들어놨는데? 낳았는데? 커서까지 반찬 AS까지는 좀 엄마가 힘들것 같네요)

    굳이 고칠점을 찾는다면

    차라리 이왕 자는거 좀 더 잠을 자든 보약을 먹든 잉여짓을 더 하든해서 애없을때 체력 보충해서
    애랑 있는 시간만 좀 더 부지런해져서
    짧고 굵게라도 신생아 시체 그런거 말고 좀 더 신나게 창의적으로 계획적으로 역할맡아 노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공부하신 분인데 애 공부는 스스로 안봐주세요? 그냥 학원 돌리나요? (아 돈많지 참...)
    전 영수 엄마표로 하고 학습지도 봐주는데 그것만해도 엄청 숨차게 바쁘거든요.
    유전자빨로 그것도 패스하시나요? ^^; 뭐 저야 어중간하게 상위권이라 발에 땀나게 해야겠지만서도..

    제 의견은 아주 아픈딸도 아니면 반찬등 살림독립해볼것.
    아이와 시간 좀 더 알차게 보내게 체력을 길러볼것 정도입니다.
    그것만 잘되면 어떻게 살든 무슨 상관이시겠어요 ㅎ

  • 42. .............
    '17.2.11 11:16 PM (175.182.xxx.126) - 삭제된댓글

    여기서 게으르다고 자책하는 글들 볼때 ㅋㅋㅋ대면서 읽고
    나같은 사람 또 있네.혹은 나는 이정도는 아니니 다행이네 하면서 읽었어도
    그렇게 살면 안됩니다,하고 잔소리 하고 싶어지는 글은 82몇년만에 처음이예요.

  • 43. //
    '17.2.11 11:21 PM (121.159.xxx.51)

    주 2회 일하는 지금도 이런데 계속 일다니면 애랑 놀아줄 체력도 더 없을 듯 한데요?
    지금 반시체놀이인데 완전시체되실듯.
    제가 완전시체로 3년 살아서ㅠㅠ 그 기분 아는데 일 반의 반으로 확 줄이고 지금 애랑 좀 같이 있으니까
    저도 좋고 애도 좋고 남편도 좋아하네요.

    부지런하게 살려고 사나요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잘 살려고 살지....
    빚 없고 소득 괜찮으면 굳이 개발에 땀나게 살거 뭐있어요.
    그래야 개룡들도 좀 숨 트죠...금수저분들까지 악착같이 다 벌어가면 어떡합니까 ㅎ

  • 44. 홍두아가씨
    '17.2.11 11:27 PM (122.42.xxx.193)

    제 느낌에도 의사이신 것 같은데...
    꼭 의사가 아니시라도, 괜찮지 않나 해요 저는...
    저도 게으른 중생이라 꽤나 이해가 갑니다.
    아둥바둥 치열하게 시간은 분초 단위로, 돈도 몇백원단위로 가성비 생각하며 살아가는 세상은 너무 버거워요.

  • 45. ...
    '17.2.11 11:28 PM (115.22.xxx.137)

    꼭 안해도 되는 상황인데도 아둥바둥 뭔가를 해야만 하나요? ㅎㅎ 그래야만 좋은 삶인지.. 좋은 삶이란건 또 뭔지.
    전 별로 한심하게 느껴지지 않는데... 드러누워 폰게임만 하면서 시간 보내는것도 아니고 소설을 읽고 미드를 보는 취미생활도 하시고있고 주2회 일도 하고 가족들도 큰 불만 없는데 그게 문제가 되어야 하는건지 ... 저는 흙수저라 어쩔수없이 치열하게 살아야하지만 가끔 하루종일 집안일 미뤄놓고 책읽으면서 하루를 보내면 평생 이렇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요.

  • 46. ...............
    '17.2.11 11:31 PM (175.182.xxx.126) - 삭제된댓글

    애가 없거나 애를 다 키웠으면 하루종일 누워내거나 말거나 좋을대로 살면 되지요.
    누가 뭐라나요.
    유치원 다니는 애가 있다잖아요.
    애가 엄마를 깨워서 아침을 얻어먹고 가네요.
    애가 보는 엄마는 늘 누워있는 엄마.
    원글님 뭐라하는 사람중에 치열하게 살라고 하는 사람 없어요.
    애는 챙기라는거죠.

  • 47. ...............
    '17.2.11 11:32 PM (175.182.xxx.126) - 삭제된댓글

    애가 없거나 애를 다 키웠으면 하루종일 누워지내거나 말거나 좋을대로 살면 되지요.
    누가 뭐라나요.
    유치원 다니는 애가 있다잖아요.
    애가 엄마를 깨워서 아침을 얻어먹고 가네요.
    애가 보는 엄마는 늘 누워있는 엄마.
    원글님 뭐라하는 사람중에 치열하게 살라고 하는 사람 없어요.
    애는 챙기라는거죠.

  • 48. //
    '17.2.11 11:33 PM (121.159.xxx.51) - 삭제된댓글

    의사한테 오지랖 펼치는 건 좀 부끄럽지만서도?
    만약에 님 환자가 님한테 이렇게 자기 증세를 상담하면 무슨 말을 해주고싶은지 갑자기 궁금하네요 ㅎㅎ
    그리고 식생활이 든든하지 못하니 아 무기력해 귀찮아 어지러워 눕고싶어 잠와....먹기도 귀찮다....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아침굶고 누웠다가 오후 1시쯤 시리얼먹고는 서장훈이라도 힘 안나겠어요
    혹시 저혈압에 마르고 창백한 편이세요?
    고기 야채 든든히 챙겨먹고 억지로라도 움직이면 좀 나을 듯 싶어요.
    애를 봐서라도 힘 내셔야죠.
    혹시 공부나 일에 비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 같은 소모적인 살림이나 육아에 힘쓰는게 별로 멋진 삶이 아니라 생각하시는거 아닐까 물어보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그런데 그 기본을 지켜내야 남편이나 님이나 아이나 바깥일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조금 더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고 힘 내 보세요. 너무 많이 내지말고
    내 아이 관련된 일은 나와 남편이 반반 한다. 생각하고
    아이 일어나기 전 일어나서 웃는얼굴로 깨워주기. 등원시키기
    오면 반갑게 맞아주고 놀아주기. 거기부터만 그 시간에 집중해서 바짝 웃는얼굴로 일터라 생각하고 해 보세요. 제가 3년 완전 일만 했더니 그시절 방전된 시체로 집에서 살아서 아이가 너무 방치되었어서 그게 전 제일 후회가 되어요. 그래서 길게 적어봤어요.

  • 49. //
    '17.2.11 11:35 PM (121.159.xxx.51)

    의사한테 오지랖 펼치는 건 좀 부끄럽지만서도?
    만약에 님 환자가 님한테 이렇게 자기 증세를 상담하면 무슨 말을 해주고싶은지 갑자기 궁금하네요 ㅎㅎ
    그리고 식생활이 든든하지 못하니 아 무기력해 귀찮아 어지러워 눕고싶어 잠와....먹기도 귀찮다....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아침굶고 누웠다가 오후 1시쯤 시리얼먹고는 서장훈이라도 힘 안나겠어요
    혹시 저혈압에 마르고 창백한 편이세요?
    고기 야채 든든히 챙겨먹고 억지로라도 움직이면 좀 나을 듯 싶어요.
    애를 봐서라도 힘 내셔야죠.
    혹시 공부나 일에 비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 같은 소모적인 살림이나 육아에 힘쓰는게 별로 멋진 삶이 아니라 생각하시는거 아닐까 물어보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그런데 그 기본을 지켜내야 남편이나 님이나 아이나 바깥일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조금 더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고 힘 내 보세요. 너무 많이 내지말고
    내 아이 관련된 일은 나와 남편이 반반 한다. 생각하고
    아이 일어나기 전 일어나서 웃는얼굴로 깨워주기. 등원시키기
    오면 반갑게 맞아주고 같이 놀기. (저는 놀아주기라고 생각하고 몇 년 키웠는데 어느 육아서에서 왜 놀아준다고 생각하냐고 그러니 자꾸 귀찮고 힘들고 지루하지. 같이 논다고 생각을 뜯어고치라고 하는걸 봐서 정신이 번쩍. 의식적으로 놀아주기라 생각말고 같이 놀기라고 생각해보세요. 제 말 아니라 육아서말임. ) 거기부터만 그 시간에 집중해서 바짝 웃는얼굴로 일터라 생각하고 해 보세요. 제가 3년 완전 일만 했더니 그시절 방전된 시체로 집에서 살아서 아이가 너무 방치되었어서 그게 전 제일 후회가 되어요. 그래서 길게 적어봤어요.

  • 50. hanna1
    '17.2.11 11:37 PM (58.140.xxx.25)

    음...주 2회 일하시네요//

    그거라도 하시니...다행히 ,,간신히 하위그룹면하겠슴다 ㅋㅋㅋ

    그래도 좋아보여요,남편과 아이와 별문제없고 남편도 잘 대해주고~~이런분들이 집에 뭔 문제있다면,,벌떡 일어나 집중할분이죠,맞죠?원글님~^

  • 51. ...
    '17.2.11 11:39 PM (220.93.xxx.136) - 삭제된댓글

    그나마 제가 하는 일 중에 가장 열성적으로 임하는 게 아이돌보기이긴 합니다. 남편과 친정엄마가 제 이런모습( 애를 챙기는 거) 너무 놀라서 모성애란 이런거라며 그랬는데 ㅠㅠ 아무튼
    아침잠이 너무나도 많아 애기가 절 깨우는 건 맞고 밥도 밤에 미리 준비해 두긴합니다만 그래도 빠짐없이 먹이고 책도 읽어주고 씻겨서 잘 보냅니다. 보내고 바로 눕긴하죠.ㅠ 그리고 엄마표공부는 당연히 시도해 봤습니다만 역시 중도포기..ㅠㅠ 변명을 하자면 아이와 선생-제자 관계가 잘 성립이 안되서 효율이 떨어지더라구요 ㅡ 다 변명이죠.ㅠ
    그리고 누워서 놀아주는 건 애도 좋아한다고 써봐야 다들 핑계대지마!!!그러시겠죠ㅠ 반성할께요..

  • 52. ....
    '17.2.11 11:43 PM (58.233.xxx.131)

    와.. 진짜.. 게으르시네요..ㅋㅋ
    저도 한게으름 하는데 저보다 훨~ 더하신..
    근데 뭐 주변인이 불편해하지 않으면 ㅎㅎ
    그래도 애는 좀더 챙겨주셔야 겠어요. 유치원생이 엄마를 깨운다는건 좀...
    거기에 요리를 월례행사로 한다는게 충격적인..ㅋ

  • 53. 123321
    '17.2.11 11:44 PM (220.93.xxx.136) - 삭제된댓글

    그나마 제가 하는 일 중에 가장 열성적으로 임하는 게 아이돌보기이긴 합니다. 남편과 친정엄마가 제 이런모습( 애를 챙기는 거) 너무 놀라서 모성애란 이런거라며 그랬는데 ㅠㅠ 아무튼
    아침잠이 너무나도 많아 애기가 절 깨우는 건 맞고 밥도 밤에 미리 준비해 두긴합니다만 그래도 빠짐없이 먹이고 책도 읽어주고 씻겨서 잘 보냅니다. 보내고 바로 눕긴하죠.ㅠ 그리고 엄마표공부는 당연히 시도해 봤습니다만 역시 중도포기..ㅠㅠ 변명을 하자면 아이와 선생-제자 관계가 잘 성립이 안되서 효율이 떨어지더라구요 ㅡ 다 변명이죠.ㅠ
    그리고 누워서 놀아주는 건 애도 좋아한다고 써봐야 다들 핑계대지마!!!그러시겠죠ㅠ 반성할게요..

  • 54. 반성하는이
    '17.2.11 11:47 PM (220.93.xxx.136)

    그나마 제가 하는 일 중에 가장 열성적으로 임하는 게 아이돌보기이긴 합니다. 남편과 친정엄마가 제 이런모습( 애를 챙기는 거) 너무 놀라서 모성애란 이런거라며 그랬는데 ㅠㅠ 아무튼
    아침잠이 너무나도 많아 애기가 절 깨우는 건 맞고 밥도 밤에 미리 준비해 두긴합니다만 그래도 빠짐없이 먹이고 책도 읽어주고 씻겨서 잘 보냅니다. 보내고 바로 눕긴하죠.ㅠ 그리고 엄마표공부는 당연히 시도해 봤습니다만 역시 중도포기..ㅠㅠ 변명을 하자면 아이와 선생-제자 관계가 잘 성립이 안되서 효율이 떨어지더라구요 ㅡ 다 변명이죠.ㅠ
    그리고 누워서 놀아주는 건 애도 좋아한다고 써봐야 다들 핑계대지마!!!그러시겠죠ㅠ 반성할게요..

  • 55. ㅎㅎ
    '17.2.11 11:48 PM (175.223.xxx.213) - 삭제된댓글

    의사 맞는거 같은데
    원글님이 의사라고 인정하는 순간부터
    댓글의 반응은 달라질거로 생각되네요 ㅋㅋ

  • 56. 연구실
    '17.2.11 11:55 PM (1.230.xxx.106)

    참 세상은 넓고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지라
    뭐라 할건 아닌데...
    내 삶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드는지...
    결혼생활을 안하고 아이가 없고 옆에서 반찬을 챙겨줄
    친정엄마가 없어도 그리 살수 있을까요?
    기댈언덕이 있고 받아줄 사람이 있으니 그리 살 수 있단
    생각이 드네요

  • 57. 저랑비슷..
    '17.2.12 12:00 AM (110.70.xxx.223)

    전 직장도그만뒀어요..조금다른건 아이한테 조금더열성적인것..체질적으로 잠많고 에너지가 없어요..그냥 팔자려니해요.
    그래도 내가 해야할때는또 초인적인힘이나오더라구요.나중에그만큼 누워지내긴하지만요..전 이런저런 노력해봤는데 나편한대로 사는게 젤좋은거같아요..

  • 58. 저도
    '17.2.12 12:43 AM (121.166.xxx.205)

    강도 비슷한 전문직인데요...
    님께서 생활은 하위 5프로처럼 써 놓으셔서 그렇지 진짜 객관적으로 판단하면 열혈 주부에다 워킹맘이에요.
    워낙 공부 강도가 쎄고 그러니 애 케어하고 먹이고 잔잔한 집안일 등등은 스스로 별다른 일로 안 쳐서 그런 거에요.

    보통 주부들은 어떻게 일과를 형용하는지 아세요?
    "보통 8시쯤 아이가 일어나서 엄마를 깨우면 밥 먹이고 유치원보내고" -> 아침부터 일어나 애 세수시키고 양치시키고 밥 차려서 하나하나 다 먹이고 머리 한참 단장하고 옷 실갱이 하고 양말 스타킹 구두 신겨서 헐레벌떡 나 먹을 사이도 없이 유치원 보내고"
    "다시 잡니다. 보통 11-12시 정도까지 자구요. 일어나서 시리얼 같은거 먹거나 귀찮아서 굶을때도 있구요"
    -> 겨우 한숨 돌리고 아침도 못 먹은 주린 배 채우려고 아무거나 먹고 이것저것 소소하게 집안일 합니다.
    가끔 애 엄마들도 만나고, 운동도 하고, 피부과도 가고 네일도 하고, 여행 계획도 짜고, 장도 보고, 인터넷으로 쇼핑도 하고요, 82쿡 같은 사이트에서 레서피도 부지런히 검색합니다. 세상 트렌드에도 맞춰야 하니 뉴스도 열심히 보고요. 그러다보면 금방 애 올 시간이 되지요.
    "아이 오면 같이 놀다가-그마저도 제 역할은 입원환자역할 또는 신생아" -> 애가 오면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씻기랴 옷 갈아 입히랴 간식 먹이랴 책 읽어주랴 초죽음이 됩니다. 미장원 갈 시간도 없고요.
    "저녁은 근처 친정에서 먹고 친정에서 반찬 싸와서 남편 먹이거나 외식하고 다시 소파에서 늘어져있음"
    -> 저녁에는 근처 친정엄마 말벗도 해드릴 겸 근황도 살펴볼 겸 아이랑 같이 방문 드리고 남편 돌아올 때 쯤이면 부랴부랴 남편 밥 차려주러 돌아와야 합니다. 가끔 외식할 때도 있지만 저녁 차리고 뒷정리하고 몸에 힘이 남아나지 않네요.
    ---> 이런 레파토리가 주부들 이야기이고요, 끊임없이 애 교육이며 여행이며 왜 내가 다 알아봐야 하는지 불만이 엄청 많습니다.
    여기에 파트라도 일이라도 하려면 엄청 생색나는 거고요.

    아무튼 글쓴님은 스스로에게 후한 점수를 안 쳐주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워라벨 잘 맞추어서 최선을 다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애 유치원 갔을 때는 무조건 자는게 애 돌아온 후에 정성을 쏟을 수 있지요.


    애 먹여서 입혀서 머리 단장해서 유치원 보내고 ...
    한숨 돌리거나 뭐라도 하거나 면 애가 오지요

  • 59. 저도
    '17.2.12 12:48 AM (121.166.xxx.205)

    "가끔 열의가 생기면 자유여행 같은걸 계획하기도 하고 애 학원같은걸 알아보기도 하는데 대부분 단기 이벤트이고 시간의 대부분을 소설 책을 보거나 미드를 봅니다."
    -> 각종 여행 정보, 애 교육 관련 지식을 알아보고 늘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영어 공부도 꾸준히 합니다.
    "유치원 엄마들하고 어울린 적도 있는데 이마저도 너무 귀찮아서 포기...ㅠ "
    -> 발전없고 뒷말 나오는 관계는 사전에 차단하고요.

    "우리남편은 당신 천성이 그러하니 뭘 하려고 하지말고(돈만 날리니) 스스로를 받아들이라고 하는데 저는 가끔 뭔가 너무나도 잉여롭고 권태롭고 그런데 무언가를 정기적으로 하는 건 다 잘 안되요."

    ------> 님이 정기적으로 하는 것:
    1. 애를 꾸준히 뭐라도 챙겨서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재운다.
    2. 애 교육에 끊임없이 신경을 쓴다 (애 교육은 매 달 바뀌는 커리큘럼이라 뭐 꾸준히 하는 게 불가능)
    3. 꾸준히 남편 저녁을 챙겨준다.
    4. 꾸준히 직장생활을 한다.
    5. 꾸준히 책을 읽고 영어 공부 (미드)를 한다.

  • 60. 저도 비슷.
    '17.2.12 12:56 AM (59.11.xxx.168) - 삭제된댓글

    시간지나면 좋아집니다.
    너무 치열하게 살다보니 쉬고 싶은 시기일수도 있어요.
    내면엔 완벽주의 성향이 잠재되어 완벽하게 못할바엔 쉬겠다란 마음이 있을수도 있고 자신에 대해 엄격해서 못한것만 찾아서 자책하는걸수도 있어요. 지나고보니 그렇더군요.
    아이가 크고 더이상 쉴수없다 싶으면 예전 모습 나옵니다.
    내 기준으로 최소한만 하고 사는 지금도 주위 사람들은 그런것까지 다 하냐고 놀라워해요. 사실 애들 어릴적 원글님같았고 내 체력을 알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적정선을 지키고 있는것뿐 생각대로 한다면 극성수준일 겁니다. 원글님도 그럴수 있구요. 자식은 아이성향에 따라 적당하게 게으른 엄마가 약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은 그럴만해서 그렇게 살아지는 것이니 편하게 지내세요. 아이크면 예전모습 나옵니다.

  • 61. ....
    '17.2.12 12:57 AM (112.149.xxx.183)

    뭐 게으르다고...제 동창 강남주부들..정말 아무것도 안하는 애들도 많은데..집안 일은 요리 비롯 정말 손끝 하나 아무것도 안하고 하는 일은 애 학원 픽업? 운전 약간. 이거 밖엔 없던데요. 근데 원글님은 일도 하고 돈도 버는데요 뭐.. 금수저 내지 자산 많은 분들은 이렇게 사는 거지 무슨 게으르고 어쩌고 잣대는 우스워요..
    물론 부자들 중에도 엄청 부지런하고 뭐든 다 자기가 하는 분들도 많이 아는데요..그분들은 또 천성과 라이프 스타일이 그런 거고..각자 알아서 살면 됩니다..

  • 62. ..
    '17.2.12 1:09 AM (175.223.xxx.140) - 삭제된댓글

    여의사 중에 주2일 주3일 이렇게 일하는걸 바라는 님같은 케이스도 많으리라. 지인은 주3일 600이던데 주2일이면 적어도 400이상 버실것 같아요

  • 63. 555
    '17.2.12 1:16 AM (49.163.xxx.20)

    페이신거 같은데,
    전문직들 대부분 30살까지 엄마가 다 해 주시고 우리 공부만 했잖아요. 아무래도 살림에 취미가 없을 수 있죠.
    직장은 적성에 안맞지만 오래 공부하고 라이센스를 따버렸으니 면허 놀릴 수는 없구요.
    저도 주 18시간 정도 일하는데, 전 살림도 육아도 도움은 받되 기본적으로 님보다 부담해야 하는 게 많아서 좀 지쳐요.
    님 경우는 누구 방치하는 것도 아니고 남편도 인정해 주니 다 괜찮은데, 아이가 엄마를 무기력한 엄마로 기억할 수 있어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약간 의식적으로 활기를 찾으실 필요가 있어요.

  • 64.
    '17.2.12 1:18 AM (121.168.xxx.241)

    이런분들 은근 많을듯요

  • 65. ..
    '17.2.12 1:19 AM (183.96.xxx.221) - 삭제된댓글

    게으름도 본인 능력있으니 누리는거지..

  • 66. 그냥
    '17.2.12 2:04 AM (180.230.xxx.161)

    배우자와 아이가 좀 불쌍해보이는건..왜죠?

  • 67. ..
    '17.2.12 3:35 AM (101.87.xxx.129)

    의사시면 치과 (교정)쪽이신지요?
    동서가 비슷한 스케줄로 일주일에 두번 나가거든요^^
    원글님 의사라고 맞추신분든 대단하시네요.

    수입있으시니 뭐 어때요.
    자기 스타일대로 사는거지..
    남편분 애기가 별불만없음 원하는대로 지내시는것도 좋으리라 봐요 전.

  • 68. 으악
    '17.2.12 3:46 AM (175.198.xxx.115)

    곧 아기 어린이집 보낼 건데 제가 딱 그럴 거 같아요!
    지금은 타율에 의해(아가 땜에ㅜ) 바쁘게 살지만ㅋㅋ
    근데 다들 게으르다 하면서 은근 따뜻한 이 분위기는 머지?ㅋㅋ

    님 저혈압 아니신가요? 커피를 마셔보세요.
    저도 오전에 기운 없는 사람인데 핸드드립 한잔 내려 커피 마시면 정신 들어여. 애랑 보내는 시간의 질도 달라집니다.
    커피 전 : 환자놀이, 이불놀이ㅋㅋ
    커피 후 : 마라카스 들고 노래하며 춤추기, 뛰어다니면서 잡기ㅋㅋ

  • 69. .......
    '17.2.12 6:52 AM (220.80.xxx.165)

    네~딱 봐도 게으른거죠.이것도 습관입니다.
    바꿔보세요 잠으로 시간보내고나면 너무 의미없어요

  • 70. 50대
    '17.2.12 6:52 AM (112.164.xxx.200) - 삭제된댓글

    주부예요
    아들하나.고등학생인데 정말 그렇게 살았어요
    아이 초등까지는 애가 엄마 깨워서
    엄마 나 유치원 갈 시간이야. 학교 갈 시간이야
    많이 고민도 했고. 언제 제대로 일어날까 고민도했고
    그래도 정말 한번도 아들 밥 굶긴적 없어요
    울 남편도 40대부터는 아침 챙겨줬고
    지금은 잘 일어 납니다
    정말 어느날부터 50되서부토인듯
    그때부터 눈이 떠지더라구요
    지금은 좀 합니다. 많이
    가게도 차려서 한지 2년됐고
    결론
    나이 먹으니 생생해져요
    기운도 펄펄 나고요. 아직도 힘을 못 쓰긴 하지만요
    나이 들면 바뀔겁니다
    아이 크면서 차츰 나도 바뀌더라구요
    울 아들은 자기 공부할때
    엄마는 자거나.책보거나 컴퓨터 게임하거나 하라고 했어요
    엄마가 자는걸 보는데 익숙해서 절대 안건들어요
    엄마만 집에 있으면 된다 였어요
    사춘기도 없이 잘 자랐고요.
    남편은 그냥 처음부터 지금까지 내편이고요

  • 71. 저질체력
    '17.2.12 8:08 AM (220.86.xxx.244)

    저도 처녀시절 부모님이랑 살때는 뭐든 하고 열심히 살알던거 같은데..
    결혼하고 애낳고 의욕 상실..
    눈치볼사람도 없고 푸쉬당하지도 않으니
    집에 누워서 뒹굴거리는 날이 많아지고
    허리디스크오고 다리도 아파지고..
    하다가 1년전부터 기구필라테스하고 너무 몸이 쳐지면 용넣고 약하게 한약 한재 지어먹어요.
    그럼 눈뜨고 돌아다니거나 취미생활 책도 보고 할정도 되요.
    저도 절 어째야 하는지 고민되네요.

  • 72. ㅡㅡ
    '17.2.12 9:22 AM (218.157.xxx.87)

    솔직히 저 전업인데 님보다 더해요.. 친정 엄마가 맨날 잠만 자는 저보고 이 좋은 세상에 너는 잠 자면서 인생의 반 이상을 보낸다..고 한탄하세요.. 남편도 절레절레.. 너는 낮에도 그리 자고도 밤에 또 잠이 오냐고.. 귀찮아서 애도 하나 낳았어요. 초등 때 까지도 맨날 같이 자자~~ 하면서 자는 놀이 했고요.. 그래서 애도 잠 무지무지 많고 게으르죠. 중고등 시험기간 때도 8시간 이하로는 자 본 적이 없어요. 근데 잠을 많이 자서 그런지 수업 때 졸지를 않아서 꽤 좋은 의대 붙어 다녀요. 요즘 젤 걱정은 저렇게 잠 많은 애가 과연 본과 공부를 해낼까 심히 걱정인데 님을 보니 좀 위로가 됩니다.. 근데 저도 잠 많이 자서 그런지 50 다 되도록 아픈 적이 거의 없어요. 마지막으로 감기 걸려 고생한 지가 22년 전 입니다..

  • 73. ,,
    '17.2.12 10:39 AM (220.78.xxx.36)

    님은 10년동안 치열하게 공부하고 해서 의사가 된거잖아요
    그러니 그 반작용으로 아마 더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친정도 잘 살고 시댁도 잘 살고 본인 주 5시간 일해서 꽤 많이 벌로
    남편도 그러면 잘 벌테니 너무 죄책감 안가지셨음 해요
    그리 편하게 사는것도 님 팔자에요
    가난한집 여자들은 그리 살고 싶어도 못살아요

  • 74. ...
    '17.2.12 10:55 AM (223.62.xxx.235)

    살안찌시나요?
    전 이렇게 살면 살이 너무 쪄서...

  • 75.
    '17.2.12 11:01 AM (49.1.xxx.60)

    너무부러워요
    저도그렇게살고싶은데
    무슨일하시는지알려주세요
    그일하면서 루즈하게 살면
    제병이나을거같아요

  • 76. 댓글
    '17.2.12 11:03 AM (110.14.xxx.83)

    너무 어이없어요ㅋㅋㅋㅋ
    건강을 위해 부지런해지라니요
    아마 부지런 자부하며 댓글 단 분들보다 원글님이 훨씬 건강할 걸요;; 그것도 오래오래;;

    제 기준으론 원글님 이미 겁나 부지런하고요
    인생의 단계마다 할 일 알아서 다 잘 해오고 있는데 뭐가 문젠가요ㅎㅎ

  • 77. 그래도
    '17.2.12 11:08 AM (180.69.xxx.113)

    일이라도 하시네요 저보다 나으셔요 ㅎㅎㅎ
    남편친구가 부부의사인데 그집은 남편이 맨날 아내 게으르다 흉봐서 제가 미워하거든요ㅋㅋ
    님께선 님의 성향을 잘 이해해주는 남편을 만나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저도 남편이 제가 그런 성격인거 다 알고 이해해주고 그래서 참 좋긴한데~
    이젠 집에서 노는 것도 지쳐서요^^;;
    애들 어릴때는 애키우느라 바빴다 쳐도
    어느정도 커서 둘다 원 보내면서부터는 맨날 미드보고 소설책보고 혼자 영화관도 가고~
    그동안 평생 못놀아본거 실컷 놀고 게으름피우고 살았는데...
    그것도 한때이고 사람이 자꾸 쳐지고 우울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나름 봉사활동 이런것도 적극적으로 해보고,
    동네엄마들하고 교류도 열심히 해보고 그랬는데요~
    이런것들도 몇년 하고 나니 시들해요...

    제가 원래 제일 못하는게 뭔가를 꾸준히 하는건데ㅎㅎ
    솔직히 인터넷이니까 하는 말이지만 머리는 좋아서 뭐든 하려고 맘만 먹으면 어느정도 이상 해내거든요~
    근데 그 마음 먹는게 힘들어요 한마디로 의욕이란게 넘 없어요.
    장점은 욕심도 없어서 뭐든지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넘길 수 있다는거? ^^;;
    남편도 제가 이런거 아니 굳이 돈벌라고도 안하고
    가끔 제스스로가 너무 잉여인간 같아서 자괴감이 들때면 너는 좋은 엄마니까 그걸로 충분하다 하긴 해요.
    글고보니 친정엄마도 저보고 애들한테 너~무 잘해주지 말라고... 좀 신기해하시긴 해요.
    심지어 시부모님도 제가 게을러서 남편 밥도 잘 안해먹이고 전화도 잘 안드리고
    이런거 대충 눈치로 다 아심에도 애들 잘 키운다는걸로 만족하세요
    (공부 열심히 시키고 이런건 못함;;
    그냥 애들 왠만한거 다 받아주고 뭐든 애들 위주로 해주고 그런거?)

    엄마들 관계도 님은 귀찮아서라고 쓰셨지만..
    저는 나름 몇년간 나의 타고난 성향을 무시하면서 열심히 해보긴 했는데
    결과는 단짝친구 만들어준거 말곤 딱히 뭘 얻었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집에만 있자니 우울하고...
    나름 좋은대학 공대나와서 전업하자니 참... 뭔가 삶의 의욕이 없어요.
    동네 엄마들 만나봤자 대부분은 공통관심사도 없고~
    순 드라마 얘기 어디가면 뭐가 싸다 이런 얘기들....
    그나마 엄마들 통해서 얻는건 학원정보랑 학교 어떻게 돌아가는지 듣는 정도?

    에고.. 뭔가 저랑 비슷한 점이 많아 괜히 주절거려봤네요.
    저희 엄마는 저 공부시킨거 너무 아까와하시고, 지금이라도 뭔가 적성에 맞는걸 찾아 하길 바라시는데ㅋ
    전 그나마 저같은 성격인 사람이 공부한거 아깝게 날려먹지 않으려했으면
    전문직같은거 자격증만 있으면 되는 뭔가를 했어야 했다는 생각을 지금도 늘 해요.
    님은 그래도 의대가셔서 힘든 시간 견뎌서 이뤄낸게 하나라도 있으니 그게 어디예요~
    저는 진짜... 대학졸업장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요ㅠㅠ
    뭐 이 쓸데없는 졸업장도 의외로 동네엄마들 사이에선 먹힌다는게 함정이긴 합니다만ㅋㅋ
    하튼.. 어디선가 혹시 만나면 친구해요ㅎㅎ

  • 78. ㅇㅇ
    '17.2.12 11:09 AM (121.168.xxx.41)

    일을 안 하시는 건 어떨까요..
    어제 일 했으니까 오늘은 하루 푹 쉬어야돼
    내일 일 나가니까 오늘 쉬어야돼..

    이렇게 되는 듯.

  • 79. 게을러요
    '17.2.12 11:30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그런데 자신이 상관없다면 별 문제 없지만
    뭔가 잘못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면 뭔가 변화가 필요하겠죠.
    세월 금방 갑니다. 영원히 이 생활 계속 되는게 아니예요.
    애는 크고, 본인은 나이 먹고, 여기저기 아프고 쑤시고....

  • 80. ㅎㅎ
    '17.2.12 11:31 AM (122.129.xxx.152)

    의사든 아니든... 게으른건 맞아요
    잠을 아이가 깨우고... 잠을 그리 오래 자고... 남편이 보살인듯.
    나라면 배우자가 그러면 속터져 못살것 같아요. 다양성 인정도 한계가 있지.

  • 81. ........
    '17.2.12 11:47 AM (122.47.xxx.19)

    와 저 우울증 증상있었을때 딱 이랬는데..저랑 같네요.애 돌보는 것도 같구요. 그땐 우울증 증상이였다는것 전혀 몰랐다가 나중에 알았어요.어쨌든 극복하고 나니 저렇게 살라고 해도 못살겠더라구요..저는 운동으로 극복했어요.기초체력이 약한사람들이 감정이 메말라가면서 저렇게 되는듯요.저도 한 즈질체력했거든요.아무튼 12시간씩 자고 한다는것자체가 몸에 이상이있다는것 같아요.의사가 맞다면 나름 치열하게 삶을 살아왔을텐데.갑자기 이렇게 된게 좀 이상하단 생각을 의사로서 안해보셨나요?

  • 82. ///
    '17.2.12 11:54 AM (121.159.xxx.51) - 삭제된댓글

    근데 남편분도 의사세요 아님 다른 직장? 같은 의사면 주변 여의사들 풀타임근무랑 살림이랑 병행하는데 그거 보고 눈치 안주나요? 저는 애들이랑 부대끼는거 너무 힘들어해서 과외 조금만 하고 집에 있는 전직 교사인데 남편 변호사입니다. 친정에서 받아나온게 많아서 (집, 차, 땅, 상가) 별 소리 않고 제가 아이 키우는데 만족하지만 가끔 주말부부하면서, 시터 최소한 쓰고, 빡센 검사일을 맞벌이 하면서, 출세가 빠른데 인물도 좋은 여자 이야기를 합니다 ㅋㅋㅋ 그래서 그분같은 여자를 만나지 그랬냐 지금이라도 결혼시장에 다시 진출하세요. 그간 행복했어~ 하면 아냐 놓지마~네가 더 이뻐~ 네가 더 돈 많아~하고 퉁치는데 ㅋㅋ 헐렁하게 사는 저를 약간 동료여자들과 같이 보면 이해가 어려운 것도 있겠죠. 개인차가 있겠거니 하지만...남편분이 의사거나 같은 전문직이면 동료여성들과 비교를 약간 할 수도 있을듯해요. 아니라면야 아이고 스트레스 많은 우리 의사아내 하겠지만요 ㅎ

  • 83. ..
    '17.2.12 12:02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윗님 말대로 그럴 수 있어요. 우울증 있으면 에너지가 건강할 때 절반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아요.
    저도 지금 우울증 않을지 10년은 돼 가는데요. 뭔가를 계획해서 꾸준히 하는 것이 어렵고요. 대부분 즉흥적이에요. 그러니 긴시간 일하는 것은 엄두도 안 나요.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 직장생활하다가 스트레스 받은 일 있을 때 숨 넘어갈까봐 겁나서 시작도 못해요.
    상대적으로 좀 나아지는 것은 있어도 저절로 낫지는 않은지, 시간이 가도 나아지진 않네요.
    윗님 운동을 어떻게 하셨나요?
    원글님은 꼭 해야할 일 외에는 모두 대체하고, 그 외에는 모두 휴식으로 쓰고 있어요. 보통 남은 시간을 취미에 쓰는데.. 그런데, 미드와 독서도 힘을 쓰는 것이라 딱히 문제라고 보이지도 않네요. 하루 2~3시간 더 자는 정도 인 것 같고 뭐라 하기도 그렇죠. 밥 먹고 다시 자고 정도 돼야 문제지.

  • 84. ..
    '17.2.12 12:03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윗님 말대로 그럴 수 있어요. 우울증 있으면 에너지가 건강할 때 절반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아요.
    저도 지금 우울증 앓을지 10년 돼 가는데요. 뭔가를 계획해서 꾸준히 하는 것이 어렵고요. 대부분 즉흥적이에요. 그러니 긴시간 일하는 것은 엄두도 안 나요.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 직장생활하다가 스트레스 받은 일 있을 때 숨 넘어갈까봐 겁나서 시작도 못해요.
    상대적으로 좀 나아지는 것은 있어도 저절로 낫지는 않은지, 시간이 가도 나아지진 않네요.
    윗님 운동을 어떻게 하셨나요?
    원글님은 꼭 해야할 일 외에는 모두 대체하고, 그 외에는 모두 휴식으로 쓰고 있어요. 보통 남은 시간을 취미에 쓰는데.. 그런데, 미드와 독서도 힘을 쓰는 것이라 딱히 문제라고 보이지도 않네요. 하루 2~3시간 더 자는 정도 인 것 같고 뭐라 하기도 그렇죠. 밥 먹고 다시 자고 정도 돼야 문제지.

  • 85. ..
    '17.2.12 12:05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윗님 말대로 그럴 수 있어요. 우울증 있으면 에너지가 건강할 때 절반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아요.
    저도 지금 우울증 앓을지 10년 돼 가는데요. 뭔가를 계획해서 꾸준히 하는 것이 어렵고요. 대부분 즉흥적이에요. 그러니 긴시간 일하는 것은 엄두도 안 나요.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 직장생활하다가 스트레스 받은 일 있을 때 숨 넘어갈까봐 겁나서 시작도 못해요.
    상대적으로 좀 나아지는 것은 있어도 저절로 낫지는 않은지, 시간이 가도 나아지진 않네요.
    윗님 운동을 어떻게 하셨나요?
    원글님은 꼭 해야할 일 외에는 모두 대체하고, 그 외에는 모두 휴식으로 쓰고 있어요. 보통 남은 시간을 취미에 쓰는데.. 그런데, 미드와 독서도 힘을 쓰는 것이라 딱히 문제라고 보이지도 않네요. 하루 2~3시간 더 자는 정도 인 것 같고 뭐라 하기도 그렇죠. 밥 먹고 다시 자는 정도 돼야 문제지.
    댓글 중에도 있지만, 인생 어느 구간 지침.. 이 있지 않았나 싶네요.

  • 86. ..
    '17.2.12 12:14 PM (218.50.xxx.172)

    나쁘지 않아요. 할 일 다 하시는데요 뭐

  • 87. ///
    '17.2.12 12:18 PM (1.236.xxx.107)

    저는 건강을 위해 부지런해지라는 말 일리 있는거 같은데요...ㅎㅎ
    원글님이 따로 운동을 하는것도 아니고
    일상의 활동량이랑 그사람 근력과 여러 신진대사에 미치는 영향이 커요
    저도 한 게으름 하는데
    나이드니까 근력도 엄청 떨어지고 쉽게 지치고 그러니까 더 움직이기 싫어요
    악순환이에요 그러다보니까 삶의 질도 떨어지고 우울해져요
    지금은 아이도 어리고 젊으니까 그걸 실감하지 못하시겠지만
    더 나이들면 그렇게 누워만 있는거 정말 환자 됩니다...ㅠ
    그래서 둘째가라면 서러울만큼 게으른 저도 남은 생을 위해 억지로 운동한가지는 합니다...ㅋ

  • 88. 죄송하지만
    '17.2.12 12:26 PM (125.186.xxx.113)

    보다가 하도 한심해서 욕 나올뻔 했습니다.

  • 89. 저 위에분 말씀처럼
    '17.2.12 12:49 PM (222.117.xxx.5)

    저 위에 댓글 다시분 말대로 원글이가 의사 라는걸 인정하는순간 댓글 분위기 바뀜 ㅋㅋㅋㅋ 어떤과 의사인줄은 모르겠지만 원글이 같은 일에 전혀 열정?없이 공부한 시간 아까워 의사 한다는 사람 만나는거 너무 싫네요~~~ 많이 벌들 저게 벌든 어릴때 치열하게 살았든 안살았든 지금은 주변사람을 위해서라도 정신차리고 부지런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성실하게? 사세요~~~

  • 90. 플럼스카페
    '17.2.12 12:50 PM (182.221.xxx.232)

    그럼에도 본인은 만족하고 계시고 일상 유지에 문제가 없으면 뭐 문제일까 싶기는 한데요.
    아이가 보고 배울 거 같긴 해요. 긍정적인 모습의 엄마는 아닐 거 같긴 합니다만.....

  • 91. 여의
    '17.2.12 12:51 PM (112.140.xxx.69)

    라면 괜찮아요.돈 많이 벌잖아요.2일일해도
    근데요.저 40줄 들어서니 부지런해졌어요.
    아마 나이탓이겠지요.
    젊은 나이탓..40넘으니 잠도 줄고..

  • 92. 뚜왕
    '17.2.12 12:52 PM (121.137.xxx.227)

    10년 공부 남이 해준 것도 아니고 본인이 하셔서, 주 2회 일하고도 도우미두고 외식해가면서 애키우시는 거고...
    같이 사는 남편이나 아이만 엄마때문에 괴로울정도 아니라면 나쁘지 않다고 봐요^^
    저같은 경우는 도우미도 못쓰게 하면서 잉여로운 남편때문에 괴로워서 문제지만요....ㅠㅠ
    저는 누구나 치열하게 살필요는 없다고 봐요.

  • 93. ㅁㅁ
    '17.2.12 12:52 PM (182.228.xxx.221)

    저랑 비슷하신데 경제활동하시는것 빼고요..
    전 애 셋이라 정신 없긴 한데 주부라는게 누가 감시하는것도 아니고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룬다고 큰일 나는것도 아니라서 한없이 늘어지게 되고 나 편한대로만 살게 되더라고요
    애들한테 본이 안 되서 반성은 하는데 잘 안 고쳐지고요
    전 아무리 타고났다 해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님은 사회생활도 하고 계시니 아둥바둥 살지 않는다고 잘못 사시는건 아닌것 같은데요

  • 94. 뚜왕
    '17.2.12 1:05 PM (121.137.xxx.227)

    그리고 전 댓글 다 달리고 봐서 의사라는걸 알았지만.
    당연히 의사인 것으로 댓글 분위기 바뀔수 있다고 봐요. 이건 물질주의 그런거 때문이 아니라
    의사공부가 다른 직종보다 많은 노력을 요하고, 지금은 시간대비 돈을 많이 벌기 때문이죠.
    저는 일반 직장다니는 애엄마지만, 사실 돈만 있음 훨씬 더 잉여롭게 살고 싶어요.
    너무 피곤하고 부지런하게 살고 있는데... 돈이 문제인 경우가 많거든요.

  • 95. ㅎㅎ
    '17.2.12 1:19 PM (125.178.xxx.137)

    체력이 어떠신데요 체력 체질여부가 중요하고 또
    집 깔끔하죠? 그럼 됐죠 뭐
    의사니까 알겠지만 뼈를 위해 비타민d를 위해 광합성좀 하시고요
    의사말고 제2의 적성을 찾아보심도 괜찮을듯요
    맨날 아지매들 나는 빡씨게 맞벌이인데 전업은 노는거다 글들만 보다가 이런 유유자적(?)한 글 보니까 재밌고 좋으네요
    삶이란 이처럼 다양한 것이거늘~~~!!

  • 96. ㅋㅋ
    '17.2.12 2:30 PM (223.62.xxx.20)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읽어주니
    당신이랑 똑같네 이러네요
    내가 이정도야?하니 애낳기전에 그랬잖아 이러네요
    저도 20대때 해골이 되도록 치열하게 살다가
    결혼하고 온화한 남편만나 이러고사는데
    애하나 키우기 버겁네요..애도 늦게낳았고요 ㅎ
    그래도 육아는 좀 열심히해요...
    주3회는 밖으로 나가서 8시간 놀고
    그다음날은 시체놀이네요
    아이앞에선 그나마 에너지가 솓아서 남편이 인정은해줘요
    기관 안보내고 있으니 그런듯요
    기관보내면 비슷해질수도 ㅎㅎㅎ
    전 그냥 남편에게 고맙단 말 자주해요

    저도 창백하고 마르고 혈압이 높진 않아요
    결혼전 치열할땐 160 에 41키로로 살다가
    결혼후 10키로 쪄서 사람되었네요
    절대로 결혼전처럼 살기 싫어요

  • 97. 찬성 ^^
    '17.2.12 2:42 PM (121.129.xxx.110)

    원글님이 부지런하다고는 못하겠지만, 원글님 인생에 찬성이어요.
    솔직히 모든이가 꿈꾸는 인생일거같은데요 ㅎ
    그렇게 살아서 우울하다거나 괴로우면 운동이나 활동을 더 늘이라고 하겠지만
    본인 심정이 괴롭지 않다면 뭐. 나쁠거 하나도 없어보여요 ^^
    저도 원글님과 비슷하게 살았는데, 저는 심리적으로 좀 불안정해져서 신체활동을 좀 늘였어요 ^^
    뭐든 개인 취향에 맞으면 되죠 뭐 ^^

  • 98. 꼬는거아니구요
    '17.2.12 2:58 PM (110.8.xxx.185) - 삭제된댓글

    남편이 냅두신다는게 더 부럽네요
    그게 원인으로 부부 불화는 없죠?
    그저 남편 보살인게 부러울뿐

    게다가 커리어 있는 일도 하신다니(주2틀이면
    부담도 없고 적당히 활력소도 되고 수입도 적은
    알바개념도
    경제 활동도 하시니 뭐 눈치볼것도 없고요

    아줌마까지 쓰신다니 쓸만한 여유 되실테고

    타고난 근성은 자식도 남편도 없이 외로워야할듯한데
    또 너그러운 남편에 자식에

    복이 많으신겁니다

    남의식 마세요

    님복이 최고네요

  • 99. 꼬는거아니구요
    '17.2.12 2:59 PM (110.8.xxx.185)

    남편이 냅두신다는게 더 부럽네요
    그게 원인으로 부부 불화는 없죠?
    그저 남편 보살인게 부러울뿐

    게다가 커리어 있는 일도 하신다니(주2틀이면
    부담도 없고 적당히 활력소도 되고 수입도 적은
    알바개념도 아니시고 수입도 괜찮게
    경제 활동도 하시니 뭐 눈치볼것도 없고요

    아줌마까지 쓰신다니 쓸만한 여유 되실테고

    타고난 근성은 자식도 남편도 없이 외로워야할듯한데
    또 너그러운 남편에 자식에

    복이 많으신겁니다

    남의식 마세요

    님복이 최고네요

  • 100. 생경
    '17.2.12 3:24 PM (211.36.xxx.239) - 삭제된댓글

    충격이다 못해 생경스럽기 까지..
    아침 5시 반에 일어나서 남편 아침을 챙기고 배웅하고
    그 다음 아이들을 차례차례 깨우고 아침만 세번을 차리는
    저로서는 참 뭐라 할 말이 없네요.
    근 20년을 출산이후로 낮잠이라는 걸 거의 자 본 일이 없고
    늦잠도 주말에 기껏해야 8시죠. 그나마 애들이 큰 지금에서야
    누리는 호사고 애들 어릴땐 주말에도 7시면 아침을 먹었는데..
    이렇게 힘들게 살았던 저는 님이 부러울까요?
    여기 부럽다고 말하는 사람들까지 놀랍네요.
    스스로 행복하세요? 그런 삶이 스스로 행복하고 보람되고
    가치있게 느껴진다면 계속 그렇게 사셔도 되겠지요.
    보아하니 가족들이 모두 이해해 주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자신에게 던진 질문에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다면
    좀 생활을 바꿔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 101.
    '17.2.12 3:28 PM (58.236.xxx.201)

    자기인생 자기가 알아서 사는건데 누가 게으르다말다 할필요도,들을 필요 있나요?
    댓글중에 잠 많이 자는게 보약이란건 맞는것같아요
    사람체질에 따라 다 다른것같고요
    잠 조금 자고 일찍일어나도 쌩쌩한 사람도 있고 여덟시간자도 부족한 사람있고. 저도 아침일찍일어나려면 몸이 아픈사람인지라....
    그런데 저위 원글의 글을 다른 주부가 쓴글로 대조시켜가면서 원글 잘하고있을거라는 댓글은 참 웃기네요
    원글이가 의사라니까 절대 게으를리가 없다는 확신과 편견과

  • 102. 저도
    '17.2.12 3:29 PM (122.129.xxx.152)

    부럽다는 댓글이 진짠지 모르겠어요. 어지간히 열려있다고 생각했는데 내 딸이 이러면 많이 신경쓰일것 같은데요..

  • 103. 체력
    '17.2.12 3:31 PM (119.204.xxx.132)

    체력이 약하셔서 그런게 아닐까요? 본인이 만족하신다면 상관 없지만, 여기에 글쓰신거 보니 그건 아닌 것 같구요.

  • 104. 제 2의 적성을 찾아보라는것은
    '17.2.12 3:45 PM (125.178.xxx.137)

    재미들일 깊은 취미도 있음 어떻겠냐 하는 뜻임다ㅡ 직업을 바꾸란뜻은 아님요

  • 105. ㅎㅎ
    '17.2.12 3:55 PM (91.207.xxx.25) - 삭제된댓글

    잠이 보약, 박근혜가 했다는 얘기네요.

  • 106. 하하하하
    '17.2.12 5:41 PM (210.223.xxx.106)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하신데 저보다 더하시네요

    저도 최소한만 하고 사는데...
    전 하루에 두시간 일하는데
    애케어 간신히 하고
    살림은 거의 최소한만 하고...

    그래도 남편한테 큰소리 뻥뻥치고
    시댁눈치도 안보고 살아요...

    2시간 일해도 나머지 시간에도 계속 생각중이라.

    제 기준에선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댓글보니 부지런한 분들 엄청 많으시네요 ㅜㅜ

  • 107. ...
    '17.2.12 6:49 PM (27.216.xxx.223)

    게으르든 안 게으르든, 가정이 무리없이 잘 굴러가고 남편이 그거에 대해 불만없음 된 거 아닌가요? 경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그렇게 해결하시고, 그냥 지금처럼 사셔도 될듯..

  • 108.
    '17.2.12 6:52 PM (223.62.xxx.240)

    괜찮아요 저같이 에너지적고내향적이고 체력좋지않은사람은 이해가는데요 게다가주2회만일하고도소득도 좋고요 전 친정부자라 천만다행이지 하루종일도누워있을수있어요 남편,애들 아침안먹고각자일어나서나가구요 저녁은매일외식해요 전누워잡니다 이러고도 사는데요뭐~

  • 109. 맡은일 잘하면
    '17.2.12 6:54 PM (118.32.xxx.208)

    맡은일 잘하고 집안이 그래도 잘 굴러가면 문제는 없죠. 쓰레기, 먼지, 집안일등등이 그안에서 해결되고 있다면요.

    저도 한주에 하루즘은 침대와 한몸이 되곤 합니다.

  • 110. 괜찮아요
    '17.2.12 7:12 PM (49.2.xxx.72)

    저도 그러고 살아요.
    82는 워낙 부지런한 분들이 많아놔서.....
    사람 다 자기 그릇에 맞게 사는거죠.

    저는 애가 좀 더 커서 학부형인데 애 성격 좋고 착해요 ^^

  • 111. 공감
    '17.2.12 7:20 PM (144.132.xxx.152) - 삭제된댓글

    약간의 우울증세에 운동부족으로 인한 기초체력부족
    단기이벤트에는 반짝 힘을 내지만 완벽주의적 상향으로 인해 뭔가 발동걸기에 특히 일상적인 면에서는 시간이 오래걸림

    원글님이랑 무지 비슷한 성향인데 이글 댓글에 정확하게 진단하신 분들 많네요. 전 시간 여유있게 살다가 올해부터 우연한 기회에 주 5일 7시간씩 일하는데 이거 힘드네요 ㅎㅎ

  • 112. 글쎄
    '17.2.12 7:48 PM (223.33.xxx.101) - 삭제된댓글

    언브레이커블 영화 보시면 뼈가 약해 계속 부러지는 사람이 자기는 이렇게 약하니 세상 어딘가엔 강철같은 사람이 있을거라고 믿고 찾아내잖아요?

    마찬가지로 워커홀릭 부지런 끝판왕이 있으면 또 반대의 사람도 있다고 생각해요.

    남편이 문제 안 삼는데 뭐 그리 큰 문제인지도 모르겠고요.

    다만 본인이 스스로 괴로우면 심리적 안정을 위해 조금 더 노력 해 볼 순 있을거 같고요.

  • 113. 아뇨
    '17.2.12 7:53 PM (122.36.xxx.49)

    게으르다뇨?
    제가 82에서 읽은 삶중에 가장 부러운 삶이시네요
    절대 비아냥 거리는것 아니구요
    저도 체력이 안좋아 퇴근후 7시 반 넘으면 누울자리 챙기고
    먹고 살아야되니까 주5일은 일 하는데 꼭 회사주변에 집 얻어두고 출퇴근하구요

  • 114. ..
    '17.2.12 8:31 P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

    마누라 의사로 능력있어 .친정도 넉넉하고 애도봐줘
    근데 남편이 마누라한테 머라할이유있나요?
    마누라.친정고마워서 평소에도 아주넙죽넙죽 잘할거같은데요?

  • 115. 저도
    '17.2.12 8:31 PM (119.67.xxx.138)

    그래요 하루종일 일없으면 누워 있어요 그런데 일을 할 때나 애들 케어할 때는 에너지 다 모아서 열심히 해요 그외 엄마들 부지런하거 보면 참 대단하다 생각되구요 저혈압인데 그것 때문인지 일단 일 하기전 에너지 충전해야 하더라구요 체력이 딸려서 ㅜㅜ 한약이라도 지어먹어야하나 생각합니다 ㅜㅜ

  • 116. ...
    '17.2.12 8:36 PM (27.216.xxx.223)

    바지런한 사람, 게으른 사람 가정 잘 굴러가면 각자 스타일대로 삽시다.

  • 117. 무비짱
    '17.2.12 9:41 PM (223.39.xxx.208)

    아이 낳을때까지도 일하다가 혼자 애 낳으러 간 열혈 여성이었는데 아이낳고 24개월 젖물려 가며 일 쉬어 본 적 없는 프리랜서에요. 30개월까지도 일하며 아이 집에서 케어했었는데..아이가 어린이집 간 날부터 집에서 그리 누워 지내기를 일년 했더니..정말 일할때 컴퓨터에 앉아 있는 시간 빼고는 누워 지내는 것 같아요..저도..아이랑 놀이 할때 환자 역활이 제일 좋았어요..ㅋㅋ
    그동안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써버려서 그런지..좀처럼 예전같이 부지런하고 적극적이지 못하네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안갔을 때는 정말 매일 바깥놀이가고 열심히 돌아다녀서인지 체력도 더 좋았던 것 같은데...
    저는 원글님이 이해되요...그건 게으른게 아니에요...그동안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셔서 방전된 것 같아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서 그런걸거에요..

  • 118. 딴얘기
    '17.2.13 8:28 AM (14.33.xxx.144) - 삭제된댓글

    주2회 페이는 얼마받나요?

  • 119. 원글님
    '17.2.13 12:40 PM (1.244.xxx.5)

    너무 부럽습니다.
    체력이 안되어서 그렇든 본인이 게을러서 그렇든 ...
    저는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질 못하는 성격때문에 제가 엄청 부지런하고 체력이 남보다 월등한줄 알았어요.그렇다고 밖에 돌아다니고 그렇지도 않고 재택으로 일하고 조금이라도 남는 시간엔 쓸고 닦고 정리하고 40중반넘은 지금은 온 몸이 남이나질 않네요.이제는 그렇게 하기가 너무너무 힘들어요.다 제 성격탓인거 같아요.

  • 120. ..
    '22.8.25 11:41 PM (118.235.xxx.5) - 삭제된댓글

    페이닥터때 쓴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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