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명 블로거들, 가짜 트위터 계정으로 세계 거대 언론사 속여
2017.02.11 07:45
스스로를 “미국에서 온 바보”(jerks from the United States)라고 자칭하는 패트릭과 데릭 포프해트(가명)는 서방 국가들의 언론이 북한의 도발에 얼마나 ‘순진’하게 넘어가는지 시험을 해봤다. 이들은 트위터에 북한의 통신사의 가짜 계정을 개설했다.
블로거들은 지속적으로 가짜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북한 언론에서 사용되는 어투를 이용하여 영어로 소식을 전달했다. 얼마 이후 해당 계정의 팔로워들은 대략 16만 명에 이르렀다.
이들이 가짜 트위터를 통해 올린 최근 글에는 다음과 같은 글들이 있었다
— "뚱뚱하게 쳐진 도널드 트럼프는 미 재판부가 트럼프 제국을 인정해주지 않자 사나운 기분으로 심통으로 부리면서 미국 수도를 떠났다."
이 외에 가짜 계정의 수많은 소식들은 서방 국가의 언론사들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 가짜 소식의 첫 희생자는 ‘북한이 키프로스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할 계획'이라는 가짜 소식을 보도에 인용한 노르웨이 언론사였다.
다음은 그레타 반 서스터렌 폭스 뉴스 진행자가 가짜 계정에 제시된 글을 믿고 보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허위 보도로 불거진 사건이 보다 더 악화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블로거들은 서스터렌과 직접 연락을 취하기까지 했다.
이 외에도 거대 언론사로 꼽히는 CNN, 워싱턴 포스트, USA Today 등이 거짓 보도에 희생됐으며, MSNBC의 "모닝 조" 방송에서도 가짜 뉴스를 믿고 보도하여 망신을 피할 수는 없었다.
위 사례들은 서방 국가들의 언론사들이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에 대해 사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얼마나 ‘순진'하게 믿고 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http://sptnkne.ws/d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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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대한 보도에 있어서 부정적인 것이라면 우리 언론은 물론이요, 서방언론 역시 무조건 수용한다.
다시 말해서
북한에 대한 왜곡, 조작, 날조된 정보가 서방언론, 우리 언론을 뒤덮고 있다는 사실.
"위 사례들은 서방 국가들의 언론사들이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에 대해 사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얼마나 ‘순진'하게 믿고 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북한에 대한 보도에 있어서 아무리 왜곡, 날조, 조작한 정보를 보도한다고 해도 해당 언론사나 당사자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고, 당연히 아무런 처벌도 없다.
이런 바탕에서
서방언론이나 우리 언론은 북한에 대한 날조된 정보를 상품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