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세월호때 '머리 흐트러질 사정'" vs "필요조치 다해
국회 측은 당일 관저에서 근무한 박근혜 대통령이 굳이 할 필요가 없던 머리 손질을 다시 했다며 "당일 오후 9시부터 오후 3시 35분 사이에 머리가 흐트러질만한 사정이 있었던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회 측은 "박 대통령은 스스로 주장에 의하더라도 세월호의 심각성을 인식한 이후임에도 청담동에 있던 10년 단골 미용사를 불렀으며 미용사는 오후 3시 22분부터 4시 47분까지 1시간 15분간 청와대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외교 행사 등 외모가 중요한 일정에 참석하는 것도 아니었고,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은 당일 오전 8시 30분께 대통령의 머리가 단정하고 기본 메이크업이 돼 있었다고 증언했다"며 "박 대통령은 머리 손질을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