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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교수가 말하는 "내 남편 안철수"

dd 조회수 : 1,822
작성일 : 2017-02-10 18:33:51
김미경 교수가 말하는 "내 남편 안철수"8일 오후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서 여성당원 간담회



2017.02.08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남편 안철수, 정치인 안철수에 대해 한가득 자랑 보따리를 풀어냈다.


김 교수는 8일 오후 2시 중구 오류동 기독교연합봉사회관 2층에서 마련된

국민의당 여성당원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명예대전시민 안철수', '대학선배 안철수', '정치인 안철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교수는

안 전 대표가 대전을 찾으면 빼놓지 않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대전은 안 전 대표와 인연이 깊다.

대전에서 국민의당을 창당하면서 시작했고,

오래전 카이스트 교수 시절 원촌동에서 살았다"며

"대전이 지리적으로 중심이고 교육적으로 앞서가고 과학 안보적으로도 앞서가는

명실상부한 중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명예대전시민 안 전 대표의 생각을 전했다.


김 교수는

대학 선배(서울대 의대)인 안 전 대표에 대해

"의대에서 처음 만났는데 본과 3학년 때 남편이랑 무의촌 봉사하면서 선배로 알고 있었고

남편이 먼저 시험 공부를 도와주겠다고 해서 같이 도서관을 다니며 친해졌다"며

"철수와 영희처럼 다녔다"고 웃음 지었다.


"레지던트할 때 아이 키우는 게 힘들어 못하겠다고 하니

남편이 제 손을 잡고 병리학 교실로 데려가면서 레지던트만 마치라고 했다"며

"그 때 남편이 떠밀지 않았으면 그만뒀을 텐데,

오늘날 병리의사로 여기까지 온 것은 그 당시 떠밀림을 받아서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김 교수는

정치인 안철수에 대해서는 많은 시간을 할애해 그의 진정성을 호소했다.


그는

"남편이 정치하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할 수 있고 IT나 BT 등 전문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데

왜 정치를 하느냐고 말렸다"며


"그랬더니 남편이 딸과 비슷한 대학생, 대학원생의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해 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줘야 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잘 모르는 상태에서 대선과 2번의 국회의원 선거를 치렀다.

훈련 잘 받은 셈"이라며

"올해 또 대선이 있는데 이런 과정에서 제 남편이 정치가가 되어 많은 깨달음을 갖게 되고,

사회에 대해 이해하고 눈이 넓어지며 좀 더 겸손해지고 균형잡인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특히

"공직에 있는 분들은 공공성을 철두철미하게 지켜야 하기 때문에

만약 안철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안철수는 죽어야 되고 대통령만 남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국회의원 됐으면 안철수는 없고 국회의원만 남아야 한다"며

"정말 앞서가는 얘기지만 남편을 보좌해서 퍼스트레이디로 일하게 된다면

공공의 자리이기 때문에 공공성을 지켜야 하고

자리가 원하는 도구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진솔한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 안 전 대표와의 사이에 아이 넷을 뒀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딸 설희씨와 안철수 연구소, 동그라미 재단, 국민의당이 그 것.


"두 사람이 평생 짝꿍 동반자를 만나 정지해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이 살아가면서 저도 달라지고 남편도 달라지며 상호작용하면서 여기까지 왔다"며

"아이 넷을 낳았는데 딸이 있고 안철수 연구소는 잘 키워 취업시킨 것 같은 아이다.


재단은 입양해 버린 것 같은 아이지만 국민의당은 사춘기도 겪고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사랑을 갖고 해나가면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소 화장기 없이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김 교수는

"화장을 하고 이쁘게 보이는 것도 좋아서 시간되면 화장을 해야 할 듯 하다"면서

"여성들이 성형외과 가는 것을 죄악시 하는데


의사 입장에서 성형외과 가는 것을 사회적으로 지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앞서 이날 낮 12시께 중구 은행동 복지관에서 다문화가정 50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http://www.dtnews24.com/news/article.html?no=413753

 
IP : 58.140.xxx.2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0 6:36 PM (116.123.xxx.13)

    ㅎㅎ 아이넷에 깜놀~

  • 2. 후대를위해
    '17.2.10 6:40 PM (182.215.xxx.133)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어줘야된다
    진정성 느껴지네요
    부인까지 합세하면 시너지효과 극대화 될거같아요

  • 3. 안철수 인물은
    '17.2.10 6:43 PM (61.80.xxx.141)

    괜찮은데 지지율이 영 안오르네요

  • 4. ㅇㅇ
    '17.2.10 6:48 PM (58.140.xxx.25)

    "공직에 있는 분들은 공공성을 철두철미하게 지켜야 하기 때문에

    만약 안철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안철수는 죽어야 되고 대통령만 남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
    이대목이 특히 마음에 남네요,,정말 그럴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5. ..
    '17.2.10 6:51 PM (114.202.xxx.55) - 삭제된댓글

    맞아요 안철수는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실 분이죠.
    그에게 기회가 주어지기를.
    국민들도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 6.
    '17.2.10 6:56 PM (175.223.xxx.243)

    대통령이 되어야 할 인물입니다.
    부디....그렇게 되길 기원해요.

  • 7. ^^
    '17.2.10 7:01 PM (222.114.xxx.110)

    그렇게 될거에요^^ 원칙과 상식대로 더불어 미래관까지.. 안철수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제가 썩은 나무를 뽑고 새로 심는다면 뿌리도 튼튼하고 열매도 잘맺는 나무를 심을 것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마음일 것이라 생각해요.

  • 8. 안철수부인
    '17.2.10 7:05 PM (220.120.xxx.72) - 삭제된댓글

    김미경교수마저 똑똑하고 따뜻하네요.
    어디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부부지요.
    지지율은 안의원 예측대로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 9.
    '17.2.10 7:31 PM (124.54.xxx.166)

    잘 봤습니다. 안의원님 지지합니다~~

  • 10. ^^
    '17.2.10 8:09 PM (182.222.xxx.195)

    대통령 부인으로서 세계 어딜가도
    국격을 높혀줄 여사님~
    두분이 너무 선하고 믿음이 갑니다.
    요즘 보기드문 신뢰가 가는 분~
    꼭 퍼스트레이디 될꺼예요.^^

  • 11. 61*80님~
    '17.2.10 8:12 PM (182.222.xxx.195)

    걱정마세요.
    지지율 아직 모릅니다.
    옛날 이회창 생각 안나세요?
    그 때도 계속 지지율 1위를 달리며
    지금의 문재인 보다 더 높았었는데
    결국은 지지율 낮은 노무현 대통령이 되었잖아요.
    대통령은 하늘이 내립니다.
    그렇지 않은 대통령은 정권을 잡으면
    재앙이 많이 따르더라구요.

  • 12. ...
    '17.2.10 8:16 PM (59.12.xxx.253)

    '두 사람이 평생 짝궁 동반자를 만나 정지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달라지면서 상호작용하면서 여기까지 왔다'는 말이 왜 이렇게 뭉클할까요.

    힘든 시기를 서로를 위해주고, 서로의 위로자가 되면서 넘겨왔다는걸로 읽혀져서 그런가봐요.

    안철수님, 부인복이 있으시네요. 저런 분과 결혼하다니.

    물론 부인이 남편에게 저렇게까지 신뢰와 애정을 표현할 수 있으려면, 안철수님도 지난 시간 부인에게 진심으로 잘했겠구나 짐작이 되긴하지만,
    정치길로 들어선후 겪은 고초를 생각하면..
    국민의 한사람으로는 고맙지만
    김미경씨 남편복 있다는 말은 차마 안나오네요.ㅜㅜ

    앞으로 좋은 일 있으셔서
    두 분 서로에게 서로가 복과 감사로운 존재로 되셨으면 좋겠어요~♡

  • 13. 저도
    '17.2.10 8:17 PM (211.210.xxx.32)

    믿어보고 싶은 지지자입니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사람들보다 믿음이 가요.

  • 14. ....
    '17.2.10 8:19 PM (182.231.xxx.214) - 삭제된댓글

    윗님 그니까요
    불과 한달사이에 안희정 이재명 지지율이 롤러코스터처럼
    왔다갔다 하는거보고
    정말 지지율이 허깨비같다라는 생각들더군요.
    탄핵인용되고 민주당후보정해지고나면
    안철수말대로 안개 갇히고나면
    제대로 검증받고 인정받을수있다는 희망도 보이네요.
    뭐 어땟든 끝까지 지지할거지만요

  • 15. 안지지자
    '17.2.10 8:21 PM (1.233.xxx.201)

    그남편에 그부인
    정말 소울메이트라는 말이 많는거 같습니다
    안철수가 격이 있는 사람이듯이
    김미경교수도 그와 걸맞게 참 잘 어울립니다
    우리도 이런 품격있는 대통령 한번 가져봅시다

  • 16. 노블리스 오블리제
    '17.2.10 8:42 PM (175.223.xxx.243)

    실천하면서 산, 보기 드문 분의 아내답네요.

  • 17. 비슷한
    '17.2.10 8:48 PM (202.156.xxx.119)

    사람이 만난건지 살면서 비슷해지는 건지는 몰라도.
    저분이 가진 넘사벽의 어떤 스펙보다도 저 반듯한 생각이 너무 좋네요.
    대통령이 된다면 안철수는 죽고 대통령만 남아야한다.

  • 18. 202&156님~
    '17.2.10 9:27 PM (182.222.xxx.195)

    안철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안철수는 죽고 대통령만 남아야 된다 란 이말이
    가슴에 와닿죠?..이런 분이 우리곁에 있어서 우린 너무행복하네요.

  • 19. ㅡ.ㅡ
    '17.2.10 10:59 PM (49.196.xxx.251)

    별 얘기도 없구만...

  • 20. 토리
    '17.2.11 4:00 AM (1.225.xxx.236)

    진정성이 문제가 아니라 안님은 검찰이고 공무원들이고 못다룹니다. 생리를 모르잖아요..
    절대 그들은 안움직일거에요...이재명처럼 독한 양반이 해야돼요 지금 상황에선

  • 21. ...
    '17.2.11 10:36 AM (220.120.xxx.72) - 삭제된댓글

    토리님 걱정마세요.
    안철수야말로 편히 쉽게 살 수 있는 인생길 버리고
    온갖 풍파 다 겪고 다 성과를 이룬 사람입니다.
    그 중에 사업은 그 당시 v3무료배포하고 회사가 살 수 없는 환경을 이기고 살아남았지요.
    대단한 겁니다.
    꼭 소리지르고,독하게 성질부리지 않아도 다 해낼텐데 걱정마세요.
    성질 드러운사람 앞에서 머리는 숙여도 속까지 복종은 안하지요.
    안철수는 진심, 상식, 논리로 이해시키고 이끌어 갑니다.
    어쩔수 없이 자기이익을 지키려는 사람을 바꾸는 능력이 있어요.
    목소리 안커도 다 이길 수 있어요.
    검찰과 공무원이 자기 잘살려고가 아닌 정의감으로 일하게 만들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 22. ...
    '17.2.11 5:14 PM (219.251.xxx.89)

    정말 기분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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