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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살다 한국 갈 때 살림 줄이기.

의견 부탁드립니다 조회수 : 3,393
작성일 : 2017-02-10 18:11:33
저번에 어떤 분 제 글 보시고 아직 한국 안오셨어요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애아빠 바람나 나가고 영주권은 백그라운드
체크에서 이유없이 6개월 이상 걸려서 안나오고....
포기하고 한국 갈려고 맘먹고 친정엄마랑 대화중에
아무것도 갖고 오지말라고..냄비,접시등...
방 3개짜리 단독주택에 산지 13년 넘었고 다 포기해도
접시,냄비,책 등 한 몇 박스 이상은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한심한 걸까요? 접시하나 누구한테 공짜로 못받아봤고
(친정어머니포함) 제가 하나하나 모은 건 책이랑 부엌 살림뿐인데..
물론 한국가면 제 집도 없고...전 일하러 가야겠지만요.
가구도 다 주던지 팔던지 할거고 옷도 조금만 가져가고...
아이도 자기 것 한 두어박스 챙기게 할려고 했는데. ..
집은 방 두 개 짜리 작은 집 구할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7년 된 각종 효소와 마늘꿀도 거의 다 버려야겠죠...
매년 뒷마당의 복숭아와 쑥으로 담근 식초와 꿀,효소..
미국산 마늘 사서 까서 농장서 산 꿀로 담근 마늘꿀..
뒷마당서 키운 동아로 담근 효소들..레몬식초,, 레몬 소금 ,
딸기,, 블루베리 효소들, 깻잎장아찌등등.....
말려둔 채소씨앗들도 다 버려야되는데...
저작년까진 장아찌도 조금 만들었는데 작년부턴 마당 채소들에
물을 안줘요...부추도 파도 가끔씩 쓰고..부추전도 만두도 제가
먹기가 싫으네요. 저는 미국에 참 어렵게 왔어요...학비도 없고 나이는 많아서 비자도 안나오고...와서도 학교서 장학금 받아도 감당이 안되서 학교 카페테리아,경비,가정교사,삭당,호텔...정말 다섯군데서 일하면서도 꿈을 갖고 살았어요...같이 수업듣는 아이들 점심으로 오무라이스 만들어주고 옷 갈아입을 시간이 없어서 냄새 풍기며 맨앞자리 앉아서 수업 듣고..졸업때 외국학생중에서 저 혼자 수마 쿰 라우데 명단에도 오르고...교수님들만 보면 뛰러가서 질문하곤 했지요.
한국 가야되는데. ..참 포기가 안되네요.
제가 울고 싶을 때 보는 영화 중에 밀리언 달러 베이비 란 영화가 있어요. 거기 여주인공이 웨이트리스로 일할 때 팁을 주머니에 넣고 빨리 치우는 장면이 있는데...저도 정말 억척스럽게 그 주인공보다 더 그렇게 일했어요.

IP : 108.248.xxx.21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2.10 6:24 PM (1.232.xxx.25)

    돌아와서 살림 다 사려면 그것도 다 돈인데
    웬만한건 갖고 오시지요
    엄마네 들어갈거 아니고 집 얻으시려면요
    이사짐이 양이 많지 않으면
    해외이사 하는 사람 짐에 일부 같이 넣어서 오기도
    하던데요
    한번 알아 보세요
    기본적 가구 옷 그릇 정도 갖고 오세요

  • 2.
    '17.2.10 6:37 PM (59.17.xxx.48)

    가구며 가전도 다 주위에 나눠주고 급하게 써야 할 것만 배로 들여놨어요. 가전중 청소기만 유일한거였는데 그것도 쓰고 보름만에 고장나서... 가전은 갖고 오지 마세요.

  • 3. 열심히 사신만큼 좋은 일 있을 거에요.
    '17.2.10 6:48 PM (110.8.xxx.22) - 삭제된댓글

    우선 전압 안 맞는 가전과 가구류는 다 팔고 오세요. 그릇도 왠맘하면 팔고 오심이....한국서는 왠만한 모임은 대부분 밖에서 이뤄지기에 많은 그릇이 필요없어요. 기존에 있던 책들은 정말 아끼는 것들만 골라 챙겨오세요. 그리고 아마존 킨들 챙겨오심 나중에 귀국해서 마음껏 이북 원서구입 가능해요. 옷도 유행을 타니 귀국후 세일때 사면 그렇게 안 비싸요. 아이가 소중히 하는 물건이랑 신발은 조금 챙겨오세요. 와서 친정에 자리 잡으실 계획이라면 소량만 가져오세요.

  • 4. 살림
    '17.2.10 6:57 PM (122.37.xxx.171) - 삭제된댓글

    그래도 엄마와 한집 사실 거 아니면 같은 가격의 이삿짐 양 안에서
    가져 오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릇, 솥 다 필요하고 옷도 큰 유행 타는 거 아니면 당장 또 사는 것도
    돈이에요.

  • 5. 귀중한 의견 고맙습니다
    '17.2.10 7:00 PM (108.248.xxx.211)

    제가 한국 사정을 잘 모르니 친정어머니가 너무 야박하시다고 생각했는데...그렇군요...그릇도 스텐냄비들도 롯지팬들도 팔아야겠네요.가전제품은 안가져갈려고 했어요.
    집은 따로 마련할 생각이고 친정어머니가 돈을좀 융통해주시고 어머니 가끔 머무르시는 것으로 할려구요. 어머니 집이 겨울엔 좀 춥거든요. 결론은...비행기 탈때 가져갈 짐외엔다 포기해야겠네요....

  • 6. 집을 구해 독립적으로
    '17.2.10 7:18 PM (110.8.xxx.22) - 삭제된댓글

    따로 사신다면... 냄비류랑 그릇들을 챙겨오세요. 찻잔세트도 두셋 정도 챙겨오심 될거 같아요. 무엇이건 이 상황에서 따로 구입하진 말고 있는 것들만 골라 쟁여오시고 무조건 현금 확보해 오시는 게 힘이 될겁니다.

  • 7. 귀국한지 한 달
    '17.2.10 7:22 PM (180.69.xxx.24)

    귀국한지 얼마 안된 사람인데요
    일단 와서 보니 뭐든 다 비싸고,
    번거롭고 운송비 생각해서 버리고 온 것들 가져올걸 생각드네요

    일단, 짐을 어덯게 하실건지 정하시고
    그 안에서는 최대한(꼭 필요한 것들) 들고오세요.

    특히, 미국서 버리고 한국서 또 사야하는 것들요..
    전 3큐빅에 왠만한거 때려놓고 왔어요
    그래도 한국서 다 버리고 가서 미국서 새로 사고, 또 버리고 다시 한국와 또 사야하는 것들이 있으니
    가슴이 아파요..

  • 8. ㅇㅇ
    '17.2.10 7:36 PM (39.115.xxx.179)

    가전 전압만 도란스 쓰면 되는거 위주로 챙기고
    식기는 아껴모은건 다 가져올거 같아요. 스텐류도요.
    롯지는 코슷코에서 몇만원 안했는데
    종류가 한정적이었죠.
    원글님 참 부지런하게 사셨네요. 별걸 다 만드시고....ㅠㅠ
    귀국해서 살림 따로 나실거면 최대한 가져오는게 낫지않을까요
    어차피 여기서 또 사려면 다 돈들고 종류도 제한적이에요

  • 9. 음,
    '17.2.10 7:44 PM (116.123.xxx.34)

    유학오는 가정에 모두 파세요.가전 가구 그릇 살림 50정도에 거래한다 들었어요.

  • 10.
    '17.2.10 7:49 PM (1.177.xxx.171)

    가져올수 있는건 최대한 가져오셔요 다시 다 사려면 어짜피 돈과 시간을 투자해야하니.... 저도 한국-해외 몇년씩 번갈아 거주라 좀 힘들었는데요 ...첨엔 모두 없애고 장만하고 하다가 이젠 그냥 들고 갈수있는건 챙겨요. 미국이면 배로 보내는게 덜 부담스러우니 주방용품은 배로 보내시면 되구요.저도 어제 현대 드림백으로 35kg 보냈네요.

  • 11. 운송비도
    '17.2.10 7:51 PM (182.232.xxx.245)

    만만치 않아요.상황이 어떠실지 모르지만 그냥 비행기로 가능한만큼만 가져오시고
    집구해지는 상황에 맞춰 새살림 장만하셔도될듯..
    그냥 싹팔고 정리하고 한국에서 새로 시작하세요.
    살림예쁜거,아끼는 물건 다 부질없더군요.
    하나라도 팔아서 현금쥐고 오세요.
    힘내세요.

  • 12. .....
    '17.2.10 7:53 PM (118.176.xxx.128)

    도란스 써도 될 소형 가전제품 말고는 가전 제품은 다 버리시고요
    나머지는 다 챙겨오셔도 될 것 같아요.
    짐 배로 부치실 거죠.
    그러면 무게가 아니라 부피로 따졌던 것 같은데 그냥 다 싸오세요.
    한국 오면 다 아쉽습니다. 여기 물가 만만치 않아서요.
    단 짐 옮기는 사람들이 험하게 다루니까 포장 잘 하시구요.

  • 13. ...
    '17.2.10 8:27 PM (182.225.xxx.22)

    3큐빅인가?인가가 기본이고, 거기에 큐빅하나 추가하는건 크게 차이 나지 않아요.
    가전만 버리고, 다른것들은 가져오셔도 될것 같은데...
    여기에서도 살려면 다 돈들어요.

  • 14. ..
    '17.2.10 9:06 PM (86.160.xxx.126)

    집 구해 따로 사실거니 덩치 큰 가구 빼고 다 가져오세요.
    오면 다 돈이에요~
    뱅기로만 갖고 오실정도로 줄이시면 오셔서 다 사셔야하고
    옷도 다 입게 됩니다.

  • 15. ..
    '17.2.10 9:07 PM (86.160.xxx.126)

    가전은 정리 하시구요.

  • 16.
    '17.2.10 9:16 PM (125.180.xxx.160)

    가져오실수있는 맥시멈 다 챙겨오세요
    빈집 들어서시는 순간 금새 이해되실겁니다.

  • 17. 격려드려요.
    '17.2.10 9:34 PM (223.62.xxx.126)

    값이 문제가 아니라 수어년 손에 익어 사용하던 주방도구들 안갖고 온게 후회되요. 저는 한국에 살림이 또 있었거든요. 의외로 갖고온 그릇도 잘 사용하고(일부러 살건 없어요 한국도 온갖물건 이제는 저렴하게 구매대행 가능하니) 소형가전도 변압기 사용해서 저는 잘 써요. 옷은 유행이 좀 달라 잘 안입어지네요. 그렇지만 다시 장만하려면 한국 옷값 넘 비싸요. 고생 많이 하셨고 앞으로 좋은 일만 많이 생기길 바래요.

  • 18. mis
    '17.2.10 9:40 PM (96.241.xxx.69)

    가전 가구는 무조건 처분하고 오세요.
    가능하면 이삿짐 부치기지 마시고
    들어오실때 최대한 챙겨서 오는 걸로 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 19. ....
    '17.2.11 12:27 AM (125.186.xxx.152)

    한국이든 미국이든...계속 살던 사람은 발품팔고 세일 기다려서 물건 싸게 살 수 있지만
    국제이사한 사람은 당장 물건은 없고
    알아보러 다나기도 힘들어
    어설픈 물건 정가대로 사기 쉬워요.
    독립할거면 원하는대로 싸오세요.

  • 20. ....
    '17.2.11 12:07 PM (58.233.xxx.131)

    독립할거면 가져오는게 맞지 않나요? 운송비얼마나 드는지 몰라도..
    오면 다 돈이고 새로 장만하는거 알아보는것도 시간쓰고 일이에요.
    정작 버릴땐 필요없겠지 싶다가도 없으면 아쉽잖아요. 기본적인 물품들 경우에요..
    전압안맞는것만 파시던지 버리시던지 하시고 무조건 가져오세요.
    꿀효소 이런거 말구요. 생활용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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