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과의 술자리

부모란 조회수 : 947
작성일 : 2017-02-10 16:27:24

얼마전 고3에서 이제 대학생이 되는 아들을 데리고

신랑이랑 셋이 소주한잔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아들이 원하는과가 있는데 집근처에서 그과를 갈만큼의 성적은 안되고

과만 바꾸면 집근처 어딘든지 갈만한데 아들의 꿈이 확실해서

원하는 학과를 따라 지방으로 내려 가기로 했죠.

그것에 대한 걱정과 우려 당부등을 이야기 했어요.

그랬던니 아들이 자기 고집을 피우는거 안 꺽고 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주변에 친구들이나 선후배를 봐도 아빠 엄마만큼 챙겨주고 아껴주고 믿어 주는

부모님은 드물었다고 정말 고맙다고 그만큼 자기가 못해서 죄송하다고

눈물을 글썽이는데...

저도 아들한테 말썽 안 피우고 어디서나 이쁘고 잘난 아들 두어서 좋겠다는 말을 듣게 해줘서 고맙다고 했네요.


태어나서 여지껏 학교에서 하는 행사이외에는 집을 떠난적이 없는 녀석이라

은근희 걱정이 많이 했는데, 철이 든것 같다고

신랑이랑 뿌듯해 하면서 과음했던니 속이 아프네요. 

 

IP : 210.101.xxx.22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0 4:36 PM (180.229.xxx.97)

    듬직한 아들님 두셨네요.
    자랑이시지요?~^^
    부모가 믿고 기다려준 만큼 몸은 떨어져 있지만 나름 잘 할거라 생각되네요.
    이쁜 아들두셔서 좋으시겠어요~^^

  • 2. ..
    '17.2.10 4:46 PM (59.29.xxx.37)

    성적을 떠나서 툭 터놓고 이야기할 상대가 부모라는 것에 감사하고
    부모의 마음을 이해해준 아들이 또 고맙게 느껴지시겠어요
    서로를 이해해주고 토닥거려주는 가족이 좋아보이네요
    글 읽기만 해도 저도 뿌듯하네요 아들 잘 키우셨어요 공부가 전부는 아닌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3338 급질문 도와주세요 열무 절이는데 망한거 같아요 9 열무김치 첫.. 2017/05/31 1,118
693337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 볼까 하는데요 8 2017/05/31 3,567
693336 씨네21-노무현입니다(이창재 감독-강원국 작가 대담) 5 노랑풍선 2017/05/31 1,116
693335 펌) 문대통령 양산 자택 구경하기 35 평화 2017/05/31 4,685
693334 자한당 쓰레기당 집단퇴장했네요 33 웃겨 2017/05/31 3,397
693333 미친 일본의 역사교육 1 ㅇㅇ 2017/05/31 505
693332 세금 폭탄 2 세금 2017/05/31 1,317
693331 파파이스에서 이은미 뒷덜미 잡아 끌었다던 의원(삐처리)누군가요?.. 20 삐이이 2017/05/31 7,025
693330 돈까스를 먹고 잃어버린 미각을 찾았습니다! 3 ㅋㅋㅋㅋㅋㅋ.. 2017/05/31 1,869
693329 졸음운전하다 5 ... 2017/05/31 956
693328 원글 보다가 홧병나겠어요 15 물귀신 2017/05/31 3,703
693327 빵 반죽할 때 쓰는 도마는 뭘 사야 할가요?~ 5 빵빵 2017/05/31 987
693326 부모가 돈 빌려주고 이자받고 갚으라고 닥달하는 경우도 있나요? 51 터로 2017/05/31 4,904
693325 시댁 경조사 부조 5만원하면 3 다수인 2017/05/31 1,889
693324 4대재벌 광고 비중이 가장 높은 신문사는 1위 '한겨레' , 경.. 2017/05/31 642
693323 사드 4기 국내 반입 - 충격적이라고? 국민들이 더 충격 받았다.. 32 길벗1 2017/05/31 2,207
693322 LU로 시작하는 핸드메이드 친환경 비누 코너는 냄새가 왜 그리 .. 2 ........ 2017/05/31 732
693321 1주일에 1번씩 보는 사이인데 아직 사귀는 건 아니니까 여러 사.. 3 간보는거 2017/05/31 952
693320 김병욱의원,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법 발의! 5 고딩맘 2017/05/31 856
693319 3년전 김경수의원 북콘서트 연설 2 페퍼민트 2017/05/31 725
693318 펌)유시민 근황 10 ar 2017/05/31 4,275
693317 정상체중에서 좀더 감량하려고 유산소를 많이했더니 부작용이 심하네.. 6 커밍쑤운~ 2017/05/31 2,430
693316 기쁜 마음으로 종합소득세 납부했어요~ 2 새로운 대한.. 2017/05/31 1,308
693315 본격 양극화 시작인듯 해요. 2017/05/31 1,100
693314 광주광억시 가구 살만한 곳 2 추천해주세요.. 2017/05/31 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