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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행복해서 더 살기 싫은 느낌...아세요?

.. 조회수 : 10,967
작성일 : 2017-02-10 14:08:24

한글자 한글자

너무 감사합니다.


진심담아 적어주신 내용

가슴에 새기고, 추천해주신 책읽기와 방법 시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220.117.xxx.215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치료 하세요
    '17.2.10 2:10 PM (1.238.xxx.123) - 삭제된댓글

    아이 갖기 전에 빨리요.
    상처가 잊혀지고 덮어질거 같지 않지만
    어느날 빵!! 터지는 수가 있답니다.
    지금 갖는 불안감도 그 시초라 보이고요.
    현실에 기쁨과 행복에 만족하기보다는
    그걸 잃게 될까 불안해 떠는 상황이요..
    어서요.병원 치료 하세요

  • 2. 블링
    '17.2.10 2:11 PM (39.7.xxx.199)

    치료받으세요

  • 3. 부럽네요...
    '17.2.10 2:12 PM (58.226.xxx.42)

    82에서 보면 어릴때 학대받고 자랐어도
    인품좋고 다정한 남편 만나서 이제는 잘 산다는 분들 많더라고요.


    근데 전 왜 그게 안될까요?

    전 아직도 학대받던 어린시절에 머물러 있고
    사람만나는것도 두렵고
    혼자 히키코모리로............

    세상 모두가 나를 거부하는것 같고.....
    아직도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고.......ㅠㅠ


    원글님의 해결방법은 저도 모르겠지만
    이젠 그냥 맘 편히 그 행복 누리세요.
    어릴때 고생한 보상을 받는구나...생각하시고요.........

    고생많으셨는데
    참 다행이예요.

  • 4. 신혼이면
    '17.2.10 2:12 PM (59.6.xxx.139)

    미리 경솔하게 이런말 마시고 십년 더 살고 걱정하세요.신혼에는 똥냄새도 향기로워요.

  • 5. 블링
    '17.2.10 2:12 PM (39.7.xxx.199)

    아이낳우면 더 심해지고 육아에 있어서 엄마의 감정이 정말 중요한것 같더라구요

  • 6. 세상
    '17.2.10 2:12 PM (110.47.xxx.46)

    Sky 졸업 전문직은 다 82에 있는듯요. ㅡㅡ
    죄송해요. 상황이 하도 극적이라 믿음이 안가서요.

  • 7. ..
    '17.2.10 2:12 P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안타깝네요. 축하드리고요.
    제 생각엔 아이 낳기 전에, 얼른 마음의 상처 치유하셔야 할 것 같아요.
    무의식에 배인 것이 혹시 있다면, 씻어내야죠.

  • 8. 건강
    '17.2.10 2:13 PM (222.98.xxx.28)

    남편하고 시댁식구들하고
    잘 어우러져서 잘살면 되죠
    혹시 친정에서 뭘 원하나요?
    서서히 맺고 끊음을 확실히 하셔야해요
    가정폭력 살인미수입니다

  • 9. . . .
    '17.2.10 2:13 PM (211.36.xxx.146)

    토닥토닥

  • 10. 그냥 생각나는말
    '17.2.10 2:14 PM (211.213.xxx.3) - 삭제된댓글

    내가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ㅎ

  • 11. ......
    '17.2.10 2:15 PM (220.117.xxx.215)

    토닥토닥 해주신님보고 엉엉 울었네요... 그냥 제 안에있던 문제 그대로 들어줄사람 필요했나봐요..고맙습니다.

  • 12. ...
    '17.2.10 2:16 PM (210.223.xxx.106)

    상담을 받든 치료를 받든 하세요

    혼자서는 치유가 힘들거예요

    힘내세요...

  • 13. 감사하기
    '17.2.10 2:17 PM (210.113.xxx.119) - 삭제된댓글

    병원치료도 좋을 것 같고
    만약 제가 원글님 상황이라면
    매일매일 감사해하며 살것 같아요
    그냥 단순히 감사하다가 아니라
    마음 속 깊이 가득찬 감사함이요
    지금까지 이렇게 잘 살아온 나 자신에게 감사하고
    나를 알아봐주고 사랑해준 남편에게 감사하고
    시댁에 감사하고
    주변 모든 것들에 감사하고
    내가 가진 모든 것들에 감사하다보면
    어느순간 나에게 상처를 준 부모님까지 용서하게 되는 부드럽고 따뜻한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요?
    그때쯤이면 아이를 가져도 좀 더 여유있는 가슴과 사랑이 넘치는 엄마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한 것 찾아서 매일매일 기쁘고 충만한 마음으로 이 행복 즐기시길 바랍니다

  • 14. ㅇㅇ
    '17.2.10 2:17 PM (223.62.xxx.195)

    결혼하셨으면 사명감을 가지세요
    이런 한심한 감상은 미혼일때나 위로받을 수 있는겁니다

    님같은 분때문에 가정환경 안좋은 사람들이 결혼기피대상이 되는겁니다
    아무리 감추어도 그 음울한 기운은 안 없어지거든요

    등따숩고 배부르니 하는 헛소리 그만말고 가족위해 열심히사세요
    혼자사시지 남편은 배우자가 이런생각하는거 아나몰라

  • 15. 토닥
    '17.2.10 2:18 PM (121.140.xxx.129) - 삭제된댓글

    정기적인 운동을 권합니다.
    햇빛을 많이 보고요.
    이런 행복함...본인의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으세요?
    좋은 엄마가 될 겁니다.

  • 16. ...
    '17.2.10 2:21 PM (121.183.xxx.111)

    저도 딱 죽고 싶을때가 있더라구요. 정상은 아니죠.
    저는 상담 1년 받으니까 괜찮더라구요.
    본인과 잘 맞는 상담선생님 찾아서 비용이 들더라도 1년만 해보세요.
    걷기같은 운동도 하시구요.

  • 17. ......
    '17.2.10 2:23 PM (222.111.xxx.100)

    꼭 치료받고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아이는 안 낳는 게 좋고요....

  • 18. 그럼
    '17.2.10 2:25 PM (223.62.xxx.124) - 삭제된댓글

    그만사시던가..자기연민에 빠진 사람이 젤 보기싫어요

  • 19. ..
    '17.2.10 2:29 PM (121.175.xxx.197)

    힘드셨네요 그래도 대견합니다 그런 환경에서 지금은 행복해지셨잖아요 매일매일 감사하면서 즐겁고 행복 마음껏 누리세요 그게 원글님 인생보상받는거예요 지난시간은 다 잊어버리세요 초년고생은 친정부모인생이지 원글님인생아닙니다

  • 20. ...
    '17.2.10 2:29 PM (59.28.xxx.120)

    현실에 발을 딛으세요
    과거는 지나갔고 현재를 사세요
    과거의 불행한 내가 있어 지금 성공한 내가 있다고 생각하고
    감사하며 행복하게 잘 사시면 되는일입니다
    지금의 행복은 로또처럼 어쩌다 걸린 행운이 아니라
    척박한 환경에서도 노력해서 잘 성장해오신 오롯히 글쓴님 본인의 덕이에요
    자기연민에 빠져봤자 내 마음만 힘들어요

  • 21.
    '17.2.10 2:31 PM (175.223.xxx.87) - 삭제된댓글

    어떤 마음인지 알거 같아 댓글 답니다
    병원치료 받으라고 하시는데 저는 사주를 한번 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저도 어린시절 원글님 처럼은 아니지만 엄청 힘들게 자랐어요 지금은 친정 부모랑 거의 인연 끊고 지내기고 있고
    별볼일 없는 시댁 만났지만 남편이 너무 잘나가요
    그러다보니 저까지 그 행복이 넘치고 있는데 저도 사실
    불안감이 있어요
    그러다 사주를 한번 본적이 있는데 제가 초년운이 제일 안좋고 말년운이 제일 좋다고 이제 좋을 일만 남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말을 듣는 순간 아‥ 내가 그래서 그동안 힘들었고
    이제는 좋구나 이게 사주에 정해졌구나 싶으니까
    불안감이 조금씩 사라지더라구요
    아직도 약한 기운이 있긴 한데 사주를 믿고 싶어요
    조금씩 제가 노력한것보다 더 잘되는게 불안한 마음이 들지만 사주가 그렇다니까 앞으로는 더 잘될꺼야 하는 자신감도 조금씩 들고 그런네요
    원글님이 초년에 고생한거 말년운이 좋아지려고 한거라고 생각해보세요
    행복총질량의 법칙이라고 생각하자구요

  • 22. ......
    '17.2.10 2:31 PM (175.118.xxx.184)

    사람은 자신에게 익숙한 환경을 찾아가려는
    본능이 있다고 해요.
    원글님 역시 불안하고 불행한 환경에
    이미 몸과 맘이 익숙해져 있는거에요.
    그래서 진저리나고 고통스럽지만
    오히려 예전의 불안한 환경이 더 편하게
    생각되고, 지금의 안정된 환경이
    불편한 겁니다.
    조심하셔야 돼요.
    자칫 지금 느끼는 행복을 원글님도 모르게
    불행으로 바꿔놓으려 할수도 있어요.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시길...

  • 23. ...
    '17.2.10 2:33 PM (122.35.xxx.182)

    님 때문에 로그인했어요
    '몸에 밴 어린 시절' 책 있어요
    꼭 읽어 보길 권하고 도서관에 가면 어린시절의 트라우마와 현재 삶의 관계 그리고 그 치유책에 관한
    다른 책들도 있어요
    정신분석이나 상담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상처는 스스로 다독이고 치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그 책에 보면 님과 같은 어린 시절을 겪고 현재 결혼생활에서 어떤 문제로 나타나는지 다 나와있어요
    우리가 성인같아 보여도 마음 속에는 상처받은 아이가 웅크리고 있지요
    3살...7살...10살...12살....
    자신의 모든 내재아가 인생에 별 문제가 없을때는 그래도 억눌려 있다가
    어떤 문제에 부닥치면 불쑥 튀어나와
    그때의 그 모습 그 기분 그 행동으로 대응합니다.
    앞으로 많은 일들이 있겠죠
    출산 육아 그리고 부부간의 많은 일들...
    그리고 마음속에 부모가 했던것처럼 끊임없이 자신을 비판하고 냉담하게 대하는 또 하나의 부모가 있다고
    하네요
    의식을 빙산에 일각에 표현하죠
    그만큼 무의식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지요
    해결책은 자신의 무의식속에서 자신을 지배하려 드는 과거의 생각이나 경험을
    자꾸 의식화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내가 왜 이런 기분이 들지?
    왜 이런 생각을 하지?
    과거의 어떤 부분때문에 그렇지?
    내가 과거의 이러이러한 일들 때문에 지금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라고 의식을 하면
    상처도 극복하고 앞으로 좋은 가정도 만들 수 있으실꺼예요
    힘내세요^^

  • 24.
    '17.2.10 2:33 PM (182.222.xxx.32) - 삭제된댓글

    이런 말 처음 해보는데 본인의 바램을 상상력으로 쓰신거 같아요. 너무 비현실적이어서 솔직히 1도 안믿어져요.지송~

  • 25. 어쨋든
    '17.2.10 2:34 PM (182.222.xxx.32) - 삭제된댓글

    불우한 환경에서 사시는거 같은데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 26. 목표 도달
    '17.2.10 2:34 PM (118.216.xxx.58)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노력을 가하세요.
    상처는 남지았지만 그래도 지금의 행복이
    그리고 앞으로 행복이 양가 모두
    특히 친정 부모님이 힘든 가운데 양육하신 보람이겠지요.
    주는 것이 행복하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특히 어려운 친정쪽 부모님 이해하고
    어려운데 키워 주셨다고
    나를 이렇게 키워 주셨다고
    자주 해주세요.
    서로의 상처가 조금씩은 님으로 인해 치유 될겁니다.

    지금의 행복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받으시고
    고마운 마음으로 살면 됩니다.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나름데로 다들 어려움 속에 살아요.

  • 27. 음. .
    '17.2.10 2:34 PM (124.53.xxx.190)

    좀 비슷한 경우라고나 할까요?
    저도 님 같은 생각한 적 있었어요.
    제 유년시절도 불우했던 편이었고요.
    그래도 님은 스스로를 성장시키며
    사셨네요. .
    저는 그렇지도 못 해요.
    전 제 조건도 그렇고 시집도 아주. . 아주. . 평범한데요.
    그런데. .
    남편이 제게 진짜 일방적인 사랑을 퍼 붓죠^^;; 하도 이상해서 남편이 왜 이렇게 저를 이뻐하는지 사주보러도 갔었어요^^;; 저 결혼19년차예요. .
    저는 시집에서 받은 것도 없고 남편이 자수성가 이루는 중이라고 보면 될텐데..
    어느 날 너무 행복하니 불안 해 지더라구요.
    갑자기 눈물도 나고 그러면서 감사하고.
    어느 날. . 제 가슴에 찾아 든 한마디..
    죽어도 여한 없다!!란 생각이었어요.
    좀 더 극단적인 생각도 말씀 드려볼까요.
    만약 내가 불의의 사고로 남편 곁을 먼저 떠나도
    억울하고 아쉬울 것 없다!
    다른 여자도 우리 남편 뒤늦게 라도 만나 행복하게 산다면 이 얼마나 좋은 것인가??
    좋은 건 널리 알리고 공유해야 좋다!!!(능력도 좋은편임)
    이런 마인드로 저는 살아요~
    저는 진짜 남편한테 너무 이쁨 받아서 여한이 없거든요.
    어울리는댓글인지. . 도움이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횡설수설 써 봤어요.
    원글님 행복하세요.
    열심히 사셨으니 행복하실 자격 충분히 있으신 거고. . 님 복입니다!!^^ . .
    당당하게 그 행복 누리시고. .
    인색하지 않고. . 풍요롭게. . 고맙고 감사한 마음 남편께 표현하며 행복하면 행복하다고 남편께 얘기 자주자주
    전해주며 산다면 그걸로 된거죠.
    시어른들께도 할 수 있는 한 본심으로 하시고요.
    대신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기분하는 삶!!추천합니다.
    숨있는 생명을 거두거나 돕는게 가장 큰 보시라고 들었습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 )

  • 28.
    '17.2.10 2:35 PM (175.223.xxx.171)

    저희 친정엄마가 완전 님이랑 같은데 (찢어지게 가난한집에서 태어난 의사심) 평생 밥 설거지 안하고 청소 한번 안 하고 기사가 모는 차 타고 다니세요. 맞며느리인데 명절때도 도우미가 대신 일했어요.님 복 어디 안 가니 걱정말고 삶을 즐기세요..고생하신 것 보상 받으시는 겁니다

  • 29. ㅇㅇ
    '17.2.10 2:35 PM (223.33.xxx.180)

    나가서 육체노동을 하세요
    하루하루 생계에 치여봐야 정신차리실 듯
    그리고 인터넷글에 위로받고 울고하지마시고 치료받으세요
    남편까지 절망의 구렁텅이 수렁으로 빠지게하지마시고

  • 30. . .
    '17.2.10 2:36 PM (118.221.xxx.252)

    여기는 님이 소설연습하는데가 아니에요
    소설을 쓰려면 좀 현실감 있게 쓰던가

  • 31. 행복도 연습이 필요해
    '17.2.10 2:37 PM (210.210.xxx.233)

    가져보지 못한 걸 가졌을때 오는 당황스러움 같은건가요?

    님은 그래도 염치없는 분은 아니시네요.그런 남편과 시부모에 고마움을 알고,마치 늘 내것이였던처럼 굴어서
    사람이 뻔뻔해지는 그런 사람은 아니잖아요?

    행복도 연습이 필요해서,아직은 오로지 내것이 아닌것처럼 느껴져서 그런거겠죠.

    행복도 늘 가진 사람은 그게 당연한것처럼,그런게 아직 몸에 안배여서 그런걸거예요.

    근데 제가 아는 사람들중에,불행과 불안정함 불안함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중에 꼭 행복할때 스스로 그 행복을 깨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냥 그들은 자기가 살아온 습관대로 살게 되던데,님은 그러지 마세요(사람이 무의식적으로도 익숙한쪽으로 갈려는게 있는 모양)

    스스로 애써서 지금 자리에 온 만큼,그걸 지킬려고 애쓰고 사세요...왜 그 행복의 정점에서 안좋은 생각을 하시나요?

    그 행복이 오래도록 내것이 되도록, 나와 내 가족과 내 환경,나의 경력을 지킬려고 애써야지,그게 깨질까봐 두려워하는건,
    두더기가 무서워서 된장을 못담그는것과 같아요.

    불행도 습관인것처럼,행복도 습관인거 같아요.

    행복을 만드는게 어려운것처럼,행복을 지키는건 더 어려운 일 같아요..
    사람이 행복해졌을때,내가 몰랐던 세상과 감정을 알게 되서 익숙한 감정속으로 들어갈려고

    스스로 불행해지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어요..

    소중한건 지키고 싶고,오래도록 갖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잖아요? 아직 그런 마음이 익숙하지 않은건 아닌가요?

    남편과 시댁의 좋은 습성과 좋은 품성들을 좋게 받아들이고,그걸 따라가면 님도 그들과 같은 격이 될수 있겠죠..

    그리고 남편한테 어릴때 받았던 학대같은건 말하지 마세요.
    지금은 다 좋을때지만,사람이 살다보면 나쁠 때도 있는데,그게 약점이 될수 있어요.

    아직 불행을 벗어 던지지를 못하신거 같아요.

    좋은 경험을 더 많이 하시면 지금의 불안이 감소될거예요.지금의 생활을 십년 이십년 하다보면,지금과 다른 내가 있고,나의 감정이 있을수가 있어요.

    지금의 불안감을 한스푼 덜어내다보면 내 몸안의 습기가 말라서 뽀송한 날들이 올거라 믿으면서 앞을 보고 사세요..
    마치 과거의 나는 없었던것처럼~

    제가 아는 사람도 님과 비슷한데,많이 바뀌었어요.좋은 경험을 많이하면서 다른 세상을 알고 경험하면

    과거의 자양분으로 현재의 원글님이 되었듯이(좋은쪽으로),현재의 자양분이 미래가 되는거예요.

    홧팅하시길~

  • 32. 일단
    '17.2.10 2:39 PM (110.47.xxx.46)

    병원가서 인터넷에 주작질하는 습관 치료 받기부터 시작하세요.

  • 33. ..
    '17.2.10 2:40 PM (39.118.xxx.126)

    지금의 친정부모님과의 관계는 어떠신지요.
    현명하신 분이니 지금의 문제는 잘 해결하실 수 있을거라고 믿어요.
    저도 살짝 비슷한 케이스고.. (표면상으로 어쩜 더 힘든?) 헤어나올려고 애쓰는 중이지만..
    원글님 지금의 상황이 축복이다 생각하시고 병원이든 상담이든 종교든 독서든 최적의 방법 찾으셔서 꼭 정서적 만족감 얻으시길 바래요.

  • 34. 쓰담쓰담
    '17.2.10 2:40 PM (110.10.xxx.30)

    쓰담쓰담 토닥토닥
    저도 비슷한 유경험자라
    이글 읽는순간 다 이해됐어요
    그냥 그대로 시간 지나면
    그냥 그 행복이 내것 같아질때가 있어요

    그럼에도 여전히
    어느순간
    아 너무 행복하다 싶을때
    너무 행복해서 오늘 죽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당황하기도 하지만
    너무 행복해서 죽진 않거든요
    다시 불행해질까봐 두려워하는 조바심이 살짝 스치는거죠
    어떻든 그 행복 여전히 내것이고
    여전히 행복하게 삽니다
    걱정마시고 누리세요
    저위 아이 낳지 말라는 잡소리는 무시하세요

    자신 스스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많이 달라집니다
    원글님은 쓰레기통에서도
    혼자 빛나고 있던 다이아몬드였어요
    그 역경에서 오늘을 일구신 분이신데
    앞으로 삶도 잘 살아내실겁니다
    본인이 이루어 놓은걸 믿으세요
    전 제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고
    육아책 많이 읽으면서
    사랑과 대화로 아이 키워서
    유명대 나와서 전문직으로 일하며 사는데
    사위가 저에게 가끔 고맙다 말해줍니다
    딸 잘 키워주셔서 감동일때가 많다네요 ㅎㅎㅎ

    몇십년전에 아는 언니가 해준 말을 기억하며 살아요
    그언니왈
    우리를 주관하는 그 어떤분이 우리에게 고통도 기쁨도 다 주는데
    한몸으로 받을수 있을만큼만 주신다
    내가 받을수 있을만큼의 고통을 감당해내면
    그담엔 상만 남아있으니 살만하다 라는 말이었어요

  • 35. 음. .
    '17.2.10 2:42 PM (124.53.xxx.190)

    상담 선생님 좋은 분과 인연이 되어서
    잠재된. . 님의 상처는 반드시 털고 가시길 추천 합니다.
    저도 심리상담 6개월간 받았었습니다.
    치유가 건강하게 온전히 끝나면. .다시 태어난다는 게 이런거구나!!란 걸 느끼실수 있을 겁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져야 님께 찾아올 아기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겁니다!!
    그동안 열심히 사셨어요. 토닥토닥!!!!!
    안아드릴게요!

  • 36. 순이엄마
    '17.2.10 2:46 PM (180.66.xxx.247)

    원글님. 원래 그렇게 사랑받고 이쁨받고 행복한것이 정상이랍니다.

    원글님 꼭 치료 받으시고 마음껏 사랑받고 사랑주면서 사세요.

    아이도 낳으세요. 그리고 사랑 마음껏 주세요.

  • 37. 내가 받고 싶은 사랑을
    '17.2.10 2:50 PM (210.210.xxx.233)

    아이를 낳으면 주면 되는거예요.

    사랑을 몰라서 사랑을 못준다는건 저는 개소리로 봅니다만...

    내가 받고 싶은 사랑을 주면,아이도 사랑을 주죠.환한 미소로~

  • 38. ..
    '17.2.10 2:50 PM (182.215.xxx.133)

    과거와 미래에 파묻혀 걱정을 안고 사시네요
    과거 불행의 양을 덮어 희석시킬때까지
    현재 행복을 차곡차곡 쌓아나가세요

  • 39. 적어도
    '17.2.10 2:52 PM (110.10.xxx.30)

    적어도
    고통속에서 산 사람들은
    어떻게 살면 고통스럽다는 확실하게 배우잖아요
    반면교사로 체감하며 배우니
    그 길은 안가야 하는것도 알구요
    게다가 원글님은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의
    테두리속에 들어와 있잖아요
    그 방법에 원글님이 더 좋은것들은 첨가하며 살면
    완벽하게 잘 살수 있는겁니다

  • 40. 평온
    '17.2.10 3:00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님께서 꼭 행복했으면 합니다.

  • 41. ...
    '17.2.10 3:11 PM (220.117.xxx.215)

    평온 빌어주신분, 행복 빌어주신분, 좋은말씀 해주신분, 방법 알려주신분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글 적어주신 분들은 저보다 더 큰 행복 얻으시길 빌겠습니다.

  • 42. 현재를 살아야한다고 하네요
    '17.2.10 7:13 PM (110.70.xxx.131)

    저도 그게 참 어렵더라구요
    상처받은 어린 내가 떠오를 땐 아파하지 마시고
    그저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지금을 사세요 행복하게:)

  • 43. 좋은댓글
    '17.2.11 1:37 AM (223.62.xxx.11)

    참 많네요. 감사합니다

  • 44. 124.53.xxx.190님
    '17.2.11 1:25 PM (222.153.xxx.37)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이쁨받아 죽어도 여한이 없고 그런 남편 다른 여자가 살면서 기쁨을 누릴테니 나눠서 좋다시는데 구체적으로 이쁨 받는거 자랑좀 해봐주세요.

  • 45. 저와 비슷
    '17.2.11 1:29 PM (112.152.xxx.220)

    아직 행복해진 시간이 길지 않고
    불행했던 기간이 훤씬 더 길어서 그래요
    지금은 꿈같고 ㆍ깨고싶지않고
    지금 내가 맞나??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걸까?믿어지지않으실 꺼예요

    그렇게‥이때껏 살아오신만큼 더 살다보면
    불행에 늪에서 빠져나오게됩니다
    조이럭클럽이라는 영화를보면‥비슷한 상황의
    여주인공이 나옵니다

    가장 행복한때 죽어서
    이미알고 있는 불행을 격고싶지 않은 이유일껍니다

  • 46.
    '17.2.11 2:34 PM (110.8.xxx.185) - 삭제된댓글

    원글도 없이 댓글읽고
    그냥 지나가려다가 대충 원글 내용 예상해서
    댓글 답니다

    저희는 반대의 경우예요
    저는 평범하고 사랑 많은 부모님한테서 부족함 없이 자랐구요
    제 밝은 성격과 무한긍정 높은 자존감등등
    남편이 저에게 밝고 좋은 에너지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원글님 글은 보지는 못했지만
    저희 남편 유년기부터 자란 환경이 불우했어요
    시아버지의 외도와 학대 가난 암튼 불행한 가정사의
    콤보 셋트였어요

    결혼초부터 10여년 넘게 아마도 제 좋은 기운으로 산거 같아요
    아이들 예쁘게 키우고 요리도 살림도 예쁘게 꾸미고 가꾸고요~
    물론 경제적인 남편의 능력도 컸을테구요
    하지만 침대는 살수 있지만 잠은 살수 없듯이
    꼭 경제적 기반만일수만은 없거든요

    님~ 여기서요
    행복한 기운이 불행에 기운을 이기지못한다는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꼭 불행에 기운을 떨치세요

    제가 보니까요
    저희 남편은 행복의 자격이 있긴한가 싶어요
    불행할 이유가 없거든요
    결혼 20년차
    애들 예쁘게 잘자라고 있고 마누라 부족한거 없고
    경제적으로도 더없이 안정됐어요
    근데 사람 자체에 긍정이 없어요
    기쁨이 없고 감사가 없어요
    매사에 불평불만이고 만족이 없어요

    아 결국 스스로 본인은 행복할수가 없는 모습이로구나
    행복보다는 불행이 더 저 사람한테는 일상이로구나

    예쁜 딸 아들에 성격 외모 내조 주변에
    부러움 사는 부인에 여유있는 경제력 가족모두 건강
    좋은집 안정적인 직업
    이 모두가 행복한 조건 투성인데도
    행복을 추구하지 않아요
    행복의 일상을 시도하지도 않아요

    본인은 늘 죽상이예요

    결국 손에 쥐어줘도 그 행복을 누리지못해요

    반대의 경우라서 댓글 남겼어요

    부디 원글님은 꼭 손에 쥐머진 행복 누리세요

    남편분까지 같이 불행해지게 하지마세요

  • 47.
    '17.2.11 2:42 PM (110.8.xxx.185) - 삭제된댓글

    불행에 그 기운이 참 끈질기다라는것도요
    긴 싸움입니다
    20년만에(남들에겐 갱년기라 할거까지도
    원글님처럼 불우한 상처가 있는 사람에게는
    그마저도 불운의 모습으로 돌아가는거더군요 ㅜ 그래서
    남편한테 얘기하지 말라고들 하는거구요~ 님은
    그런적 없었던거처럼 사시면 됩니다 혹은 그 불우한 그시절이 별로 큰상처가 안되었다는 코스프렐 하던가요)
    다시 그 기운을 찾아가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참으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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