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힐체어 타는 70대 할아버지도 혼자 밥 차려 드세요

욕나오네 조회수 : 1,528
작성일 : 2017-02-10 12:49:03
베스트 글에 시아버지 식사 문제에 관한 글이 있던데
좀 심하게 말해서 치매인가요?
아니면 어디 하나 모자라서 자기 밥도 못차려 먹을 정도인건가요?
애도 아니고 제 정서로는 너무나 기괴한 일이네요.
저는 거기 달린 댓글들이 더 기가 차네요 ㅋㅋㅋㅋㅋ
노예들끼리 치고 박고 싸우는 것 같아서요.
저 복지관에서 일했지만 60대 70대 힐체어 타는 할아버지들도
복지관에서 인터넷 쇼핑하는 법 배우셔서 혼자 요리 해서 밥 차려 드세요.
가보면 김치찌개 된장찌개 끓여 드시고 그럽니다.
저희는 밑반찬 조달만 좀 해드리면 아주 잘 차려 드세요.
그런데 고작 다리 하나 절며 혼자 운동까지 다니는 사람이
밥을 못차려 먹어서 5시간 거리 며늘네 집에 가있을 생각을 다하나요?
애예요? ㅋㅋㅋ
10살된 애도 밥하고 반찬 있으면 자기가 차려 먹어요.
너무 한심하고 어이없는데 거기 달린 댓글은 더 어이없네요

저러니 우리나라 남자들중 밥하나 못해서 부인 아프면 발동동 굴리는 모지리들 넘쳐나죠.
IP : 117.111.xxx.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니까요.
    '17.2.10 12:51 PM (14.36.xxx.233)

    그런데도 지금 며느리는 욕을 오방지게 먹고 계시죠. 되바라졌다고....
    염병할,,무슨 금치산자들도 아니고.

  • 2. ......
    '17.2.10 12:53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공감요
    뭐 어떠냐 그럴수도 있지 이런 사람들은 나중에 자기들도 민폐끼칠 예정인가봐요

  • 3. ..
    '17.2.10 1:08 PM (223.33.xxx.134)

    예나 지금이나 며느리만 잡아요

  • 4. @@
    '17.2.10 1:11 PM (119.64.xxx.55)

    사이다!!

  • 5. 그러게요
    '17.2.10 1:17 PM (121.140.xxx.129) - 삭제된댓글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는 말이 딱 맞아요.

    주변 노인들 근황을 보면,
    우리 엄마 80대 중반...집안 살림, 김장, 장담그기..아직 잘 하십니다.
    노인정 매일 출근, 노인 요가, 성당, 성당 노인 대학, 민요 하시느라 우리랑 밥 먹을 새 없어요.

    사돈 70대 중반...두다리 인공관절 수술.
    계단있는 2층집인데 잘 다니시고 식사 해결 혼자 하십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혼자 병원도 다니세요.

    80대 후반 지방 할머니.
    식사해결은 물론, 자식, 손주들 반찬들 만들엇 택배로 보냅니다.

    80대 중반 서울 근교 할머니
    혼자서 백내장 수술도 하고 오시고, 정기적인 병원도 다니시고 식사해결 하십니다.

    80대 부산 할아버지
    간단한 식사나 매식으로 혼자 해결.

    요즘 노인들 식사만 혼자 해결하시는 게 아니라,
    병원 다니는 일도 혼자서 잘 하십니다.

    우리 친정 엄마는 백내장 양쪽 눈 수술하는데, 겁내셔서 내가 모시고는 다녀왔고요.
    주변 할머니들 다 혼자 수술했다니까,
    치료 받으러는 혼자 다니셨어요.
    대신, 먹을 것은 제가 갖다 드렸지만...노인들 입맛에 안 맞는지 스스로 해결하시던데요.
    차라리 뭐 사먹는 것을 더 좋아하시네요.

    60대 중반 남편.
    내가 해외 여행 가면, 기본으로 쌀 씻어 놓고...본인이 씻을 줄도 알아요.
    누룽지도 잘 끓여 먹고.
    밑반찬, 찌개 데워 먹는 법은 냉장고에 붙여놓고요.
    그리고...자기 원하는 음식 사먹습니다.
    남대문 닭곰탕, 설렁탕, 짜장면, 칼국수, 순대국......원하는 음식 정기적으로 사먹어요
    청소도 잘해요.
    빨래는소량이라서 맨손으로 하길래, 샴푸로 하라고 했어요
    그래야 손이 덜 망가지니까.

  • 6. ㅇㅇ
    '17.2.10 8:30 PM (175.223.xxx.95) - 삭제된댓글

    솔직히 밥 못차려먹는 시아버지보다
    왜 못모시냐고 난리치는 댓글이 더 가관이던데요.
    자존감이 왜그리도 낮은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4603 시청률 낮아서 안타까워요 14 시카고타자기.. 2017/06/03 5,144
694602 시카고 타자기 보시나요? 12 2017/06/03 2,709
694601 전남친들 안좋은점이 같았어요 7 ..... 2017/06/03 2,611
694600 영작 도움 부탁드립니다 6 영작 2017/06/03 505
694599 정유라 막말 동영상이라는데 정말일까요? 11 충격 2017/06/03 4,024
694598 병실 민폐 캐릭터들... 7 ... 2017/06/03 2,467
694597 사각사각한 시판 할리피뇨 추천해주세요 3 oo 2017/06/03 845
694596 보너스는 거의 다 받는건가요? 1 .. 2017/06/03 567
694595 예쁘고 잘생겼는데 매력없는사람 17 궁금해요 2017/06/03 8,709
694594 천연염색옷 구입했는데 색이 빠져요 ㅜㅜ 5 도와주세요 2017/06/03 1,966
694593 가볍고 이쁜 캔버스 단화 추천해주세요.. 2 dd 2017/06/03 1,185
694592 82님들은 식민지 시대 태어났었다면 어떻게 살았을것 같나요? 9 시카시카 2017/06/03 1,765
694591 다이어트 커피 들어보셨나요 3일차 2017/06/03 698
694590 부산 대상포진 병원 4 큰딸 2017/06/03 5,252
694589 어려서 유복한 가정환경이 복일까요 21 ㅇㅇ 2017/06/03 8,160
694588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은 돈주고 사주공부한 것 9 역학공부 2017/06/03 8,195
694587 일산은 어디가 학군이 좋나요? 4 나무 2017/06/03 1,859
694586 누가 성폭력 피해자를 꽃뱀으로 내모나 4 oo 2017/06/03 906
694585 산모 병문안 11 산모 2017/06/03 1,651
694584 저 맞춰주는 거에 과한 자부심 느끼는 남친 아아아 2017/06/03 872
694583 성수역 근처 아파트 어떤가요 6 2017/06/03 2,994
694582 언론개혁은 반드시 넘어야할 산. 이제는 '참 언론인들'과 함께 .. 14 방송의 독립.. 2017/06/03 946
694581 무한도전 예능연구소는 안하나요? ,,, 2017/06/03 449
694580 이 정도면 한소리 들을만한 소비인가요? 35 .. 2017/06/03 6,813
694579 유진씨 웃을때 광대 나온게 저랑 유사한데 ..이건 앞광대인가요?.. 7 aa 2017/06/03 4,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