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힐체어 타는 70대 할아버지도 혼자 밥 차려 드세요
좀 심하게 말해서 치매인가요?
아니면 어디 하나 모자라서 자기 밥도 못차려 먹을 정도인건가요?
애도 아니고 제 정서로는 너무나 기괴한 일이네요.
저는 거기 달린 댓글들이 더 기가 차네요 ㅋㅋㅋㅋㅋ
노예들끼리 치고 박고 싸우는 것 같아서요.
저 복지관에서 일했지만 60대 70대 힐체어 타는 할아버지들도
복지관에서 인터넷 쇼핑하는 법 배우셔서 혼자 요리 해서 밥 차려 드세요.
가보면 김치찌개 된장찌개 끓여 드시고 그럽니다.
저희는 밑반찬 조달만 좀 해드리면 아주 잘 차려 드세요.
그런데 고작 다리 하나 절며 혼자 운동까지 다니는 사람이
밥을 못차려 먹어서 5시간 거리 며늘네 집에 가있을 생각을 다하나요?
애예요? ㅋㅋㅋ
10살된 애도 밥하고 반찬 있으면 자기가 차려 먹어요.
너무 한심하고 어이없는데 거기 달린 댓글은 더 어이없네요
저러니 우리나라 남자들중 밥하나 못해서 부인 아프면 발동동 굴리는 모지리들 넘쳐나죠.
1. 그니까요.
'17.2.10 12:51 PM (14.36.xxx.233)그런데도 지금 며느리는 욕을 오방지게 먹고 계시죠. 되바라졌다고....
염병할,,무슨 금치산자들도 아니고.2. ......
'17.2.10 12:53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공감요
뭐 어떠냐 그럴수도 있지 이런 사람들은 나중에 자기들도 민폐끼칠 예정인가봐요3. ..
'17.2.10 1:08 PM (223.33.xxx.134)예나 지금이나 며느리만 잡아요
4. @@
'17.2.10 1:11 PM (119.64.xxx.55)사이다!!
5. 그러게요
'17.2.10 1:17 PM (121.140.xxx.129) - 삭제된댓글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는 말이 딱 맞아요.
주변 노인들 근황을 보면,
우리 엄마 80대 중반...집안 살림, 김장, 장담그기..아직 잘 하십니다.
노인정 매일 출근, 노인 요가, 성당, 성당 노인 대학, 민요 하시느라 우리랑 밥 먹을 새 없어요.
사돈 70대 중반...두다리 인공관절 수술.
계단있는 2층집인데 잘 다니시고 식사 해결 혼자 하십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혼자 병원도 다니세요.
80대 후반 지방 할머니.
식사해결은 물론, 자식, 손주들 반찬들 만들엇 택배로 보냅니다.
80대 중반 서울 근교 할머니
혼자서 백내장 수술도 하고 오시고, 정기적인 병원도 다니시고 식사해결 하십니다.
80대 부산 할아버지
간단한 식사나 매식으로 혼자 해결.
요즘 노인들 식사만 혼자 해결하시는 게 아니라,
병원 다니는 일도 혼자서 잘 하십니다.
우리 친정 엄마는 백내장 양쪽 눈 수술하는데, 겁내셔서 내가 모시고는 다녀왔고요.
주변 할머니들 다 혼자 수술했다니까,
치료 받으러는 혼자 다니셨어요.
대신, 먹을 것은 제가 갖다 드렸지만...노인들 입맛에 안 맞는지 스스로 해결하시던데요.
차라리 뭐 사먹는 것을 더 좋아하시네요.
60대 중반 남편.
내가 해외 여행 가면, 기본으로 쌀 씻어 놓고...본인이 씻을 줄도 알아요.
누룽지도 잘 끓여 먹고.
밑반찬, 찌개 데워 먹는 법은 냉장고에 붙여놓고요.
그리고...자기 원하는 음식 사먹습니다.
남대문 닭곰탕, 설렁탕, 짜장면, 칼국수, 순대국......원하는 음식 정기적으로 사먹어요
청소도 잘해요.
빨래는소량이라서 맨손으로 하길래, 샴푸로 하라고 했어요
그래야 손이 덜 망가지니까.6. ㅇㅇ
'17.2.10 8:30 PM (175.223.xxx.95) - 삭제된댓글솔직히 밥 못차려먹는 시아버지보다
왜 못모시냐고 난리치는 댓글이 더 가관이던데요.
자존감이 왜그리도 낮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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