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도와드려야하나요?

.. 조회수 : 3,586
작성일 : 2017-02-09 16:37:56
10년도 전에 친정엄마가 바람나서 집 나가 바람난 남자와 살다가 결국 아버지와 이혼하고 그 후로 아버지는 정신적으로 많이 망가지셨구요. 그 남자랑 헤어진 엄마는 갑자기 불교수행에 빠지셔서 수년간 수행만 하시네요. 재산도 없는데 경제활동은 나 몰라라 하시면서 임대아파트 보증금 빼서 정리하고 계속 수행만 하셨어요. 수행하며 지내시던 곳도 돈을 내야 있을 수 있는 곳인데 이제 돈도 떨어져서 거기 더 있을 수도 없고 임대아파트 얻을 돈도 없으신 상황이에요. 아버지한테는 형제들이 적지만 다달이 생활비를 보태드리고 있는데 엄마까지 도와드리려니 솔직히 맘이 움직이질 않는데 제가 못된건가요? 동생은 그래도 엄마니까 도와드리자고 하는데.. 엄마나이 아직 젊은 60대중반인데 일은 못하겠다고 하시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바람난 남자랑 살 때 집에 세탁기가 없다며 빨래를 저희집에 가져와서 빨면 안되냐고 할 정도로.. 별로 자식들한테 미안한 맘 가지셨던 분도 아니구요. 아버지는 아직도 밤에 푹 주무시지도 못하실 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드신 상황이에요.
IP : 39.120.xxx.7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그냥 두세요
    '17.2.9 4:40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우리동네 아파트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 달 70은 넘어보입니다.
    그래도 다 일하고 돈 버십니다.

    어머니가 병이나 불구로 일 못하시는 것도 아니고
    일하시 싫은거면 돕지 마세요.

  • 2. 혼자
    '17.2.9 4:43 PM (223.62.xxx.40)

    해결 하라고 하세요.한번 드리기 시작하면 끝도 없어요.

  • 3. ......
    '17.2.9 4:44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60대 중반이면 앞으로 30년은 더 돌봐드려야 합니다
    요양병원에 가보세요
    암들 지병아니고 노환이면 오늘낼 하다가도
    병원에 모시고가면 어떻하든 살려냅니다
    요양병원비는 어떻게 하든 자식들이 여럿이니 조금씩 내면 되는데
    위험하다 싶으면 큰병원에 모시고 가라고 요양병원에서 연락이옵니다
    그러면 모시고가면 노인 환자는 보호자가 24시간 간호하라고 합니다
    낙상나면 병원책임이라 꼭 그렇게 하라고 하는데
    이것저것 검사하고 간병인 데리면 한달에 5-6백 깨지는건 일도 아니고
    이렇게 큰병원 가는 주기도 점점 짧아집니다

  • 4. ......
    '17.2.9 4:45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60대 중반이면 앞으로 30년은 더 돌봐드려야 합니다
    요양병원에 가보세요
    암등 지병아니고 노환이면 오늘낼 하다가도
    병원에 모시고가면 어떻하든 살려냅니다
    요양병원비는 어떻게 하든 자식들이 여럿이니 조금씩 내면 되는데
    위험하다 싶으면 큰병원에 모시고 가라고 요양병원에서 연락이옵니다
    그러면 모시고가면 노인 환자는 보호자가 24시간 간호하라고 합니다
    낙상나면 병원책임이라 꼭 그렇게 하라고 하는데
    이것저것 검사하고 간병인 데리면 한달에 5-6백 깨지는건 일도 아니고
    이렇게 큰병원 가는 주기도 점점 짧아집니다

  • 5. ...
    '17.2.9 4:45 PM (116.41.xxx.150)

    이런 고민 하는 것 자체가 이해 안돼요.

  • 6.
    '17.2.9 4:50 PM (121.128.xxx.51)

    주민센터 가보라고 하세요
    혜택 보실수 있어요
    집도 신청하면 싸게 사실수 있어요

  • 7. ..
    '17.2.9 4:5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수행하는 사람이니 굶어서 해탈하기가 보통 사람보단 쉽겠네요.

  • 8. 그래서
    '17.2.9 5:04 PM (203.128.xxx.79) - 삭제된댓글

    젊어서 자~~알 살아야 한다는 소리가 있는건가봐요
    여기서 잘은 부자로 살라는게 아니고
    자식들에게 상처주지 않는다는 의미인거죠

    사람이 평생 젊을줄 알고 평생 지금처럼일줄 알고...

  • 9. 이 기회에
    '17.2.9 5:08 PM (211.221.xxx.10)

    단식하면서 면벽수행 하면 되겠네요.

    - 자식 버리고 바람나 집나가는 여자 증오하는 사람이예요 -

  • 10. ....
    '17.2.9 5:21 PM (211.224.xxx.201)

    진짜 저도 엄마이고 보통사람이지만...
    저런분이있긴있군요...ㅠㅠ

    원글님형제분들 아버님..마음고생심하셨겠어요

    근데
    이제 끊으세요
    생활비드린다고 고마워하지도않으세요
    적다고할거고 요구하는거 더 늘거구요

    진짜....자식으로써 그래도 엄마라고 마음은 아플건데요
    아이고...
    진짜 답없어요
    젊어서 실수라고칠수도 없는분이세요

  • 11. 세상에
    '17.2.9 5:24 PM (211.176.xxx.245)

    무슨 낯으로 자식들 찾아와요?
    기가 막히네
    동생은 하고싶음 하라하세요
    원글이는 내키지 않음 하지마시고요
    저같음 모른척 합니다

  • 12. 저라면
    '17.2.9 5:40 PM (223.39.xxx.120)

    모른척 할래요

    부모가 되니 더 이해가 안되네요
    이런 상황이

  • 13. 문제는
    '17.2.9 5:46 PM (121.171.xxx.92)

    한번도와주면 끝도한도 없이 시작된다는 겅예요.
    앞으로 10년이든 30년이든 사시는 날까지 자식들에게 대접받고 사시려고 할거에요.
    처음부터 매정하게 끊으세요. 고민할 필요도 없어보여요.

  • 14. 동물도
    '17.2.9 5:53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지 새끼는 안버려.자립할때까지 잘 키워
    새끼가 둥지를 떠나면 절대 그 부모품으로 안돌아와.
    인간도 이렇듯 살아야 해.
    자식이 부모 부양 해 주면 좋은일이지만 안해준다 해서 악행은 아님
    단 부모가 새끼를 버리면 그건 악행임.
    잘 새겨 듣고 남이라 생각하고 남처럼 바라 보시길.

  • 15. 아직
    '17.2.9 5:59 PM (103.10.xxx.13)

    충분히 일할 나이잖아요. 참 뻔뻔하기 그지 없네요.
    그리고 이런 경우 동사무소 가면 집도 준다고 하는데요.
    하이고..그렇게 쉽게 집을 해 주나요?
    수급자되는 조건도 까다롭구요.
    통장 몇년꺼 다 조회해서 자식들하고 돈왕래 있나도 다 봅니다.
    조금이라도 돈이 오간 흔적이 있으면 단절이 안된 걸로 보고
    (자식들에게 부양의무가 있으므로) 자식소득조회 다 해요.
    수급자 되기도 어렵지만 되더라도 집이 턱턱 나오는 게 아니예요.
    수급자들도 임대든 뭐든 신청하려면 신청기간도 따로 있고
    조건이 많습니다. 여러가지 조건 조합해서(가족수, 청약통장납입횟수등등....)
    점수 매겨요. 순위정하는데 매입이든 전세임대든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답답해서 아는대로 적어봤네요.
    동사무소에 와서 집 내놓으라고 생떼를 쓰는 사람들을 봐서 ㅎㅎㅎ
    어림도 없어요. 그렇게 쉽게 해 줄 집이면 왜 노숙자가 있나요 ㅠ

  • 16. 원글
    '17.2.9 6:02 PM (39.120.xxx.75)

    동생은 절 매정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언니는 도와드리고는 싶은데 여유가 없다고 해요.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글 남겨봤네요.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17. 60대 중반 일하실수 있어요
    '17.2.9 7:14 PM (79.194.xxx.18)

    하다못해 애들 돌보는일이라도 하실수 있고
    청소도 하실수 있고
    등하교도우미도 있고.
    발등에 불떨어지면 뭔가는 하실꺼에요.

    자식들한테 지금부터 돈 받기 시작하시면
    어머니는 자식한테 감사하기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하실꺼고
    늘 더줬으면..원망하시기 쉬워요.

  • 18. 진심은
    '17.2.9 7:18 PM (39.113.xxx.231) - 삭제된댓글

    뿌린대로 거두는 것이고,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선택한 길은 자기가 댓가를 치르고 살아야 합니다.
    이미 님 어머니는 자식 버린 여자이에요.
    지금은 그 선택에 대한 댓가를 치르고 이는 중이구요.
    그리고 님 어머니는 아직 정신 못 차렸어요.

  • 19. 헐....
    '17.2.9 7:22 PM (183.103.xxx.21)

    새 남자 생기게해달라고 수행하나봅니다.
    모성 없는 애미가 있더라구요..
    모르쇠하겠네요.
    건강한데...벌어 써야죠

  • 20. ..
    '17.2.9 7:25 PM (114.204.xxx.212)

    연락 차단하고 알아서 살게 두세요

  • 21. ㅇㅇ
    '17.2.9 7:55 PM (211.205.xxx.224)

    언니랑 동생은 무슨 따로 도움이라도 받았나요?
    보통 집나간엄마 딸들이 더 용서못하는데 그집 자매들 특이하네요

  • 22.
    '17.2.10 2:32 AM (121.168.xxx.241)

    그냥 모른체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8337 성유리 남편 인상좋지않나요? 6 .. 2017/05/16 7,330
688336 목돈으로 뭘 할지 너무 고민 됩니다. 고견 부탁드립니다^^ 7 두동이 2017/05/16 2,908
688335 한겨레와 미디어오늘이 어제 이슈를 오늘 사과한 이유 18 동감 2017/05/16 2,641
688334 대선뒷풀이ㅡ김용민 노종면 노정열 출연 4 고딩맘 2017/05/16 1,191
688333 왕따가해자 파혼시켰어요 44 ... 2017/05/16 28,976
688332 세종시 페북 근황 - 한끗차이 5 어용시민 2017/05/16 1,747
688331 어딜가나 약자인 사람들이 파벌 뒷담화 만드는거같아요 1 겪어보니 2017/05/16 1,155
688330 그럼 이제 어느 신문을 봐야 하나.. 3 ㅠㅠ 2017/05/16 895
688329 냉장고선택 도와주세요ᆢ노인들 4도어는 불편하겠죠? 15 2017/05/16 2,897
688328 청와대 인테리어 사진 안 뜰까요?거울의 방 보고 싶어요. 6 납량특집 2017/05/16 1,865
688327 이 나이에 덕질중, 프로듀스 101 29 흐헝 2017/05/16 2,986
688326 옷가게 판매 아르바이트 하고있는데요 3 ᆞᆞᆞᆞᆞ 2017/05/16 3,085
688325 배고픔을 도대체!!!! 8 아우 2017/05/16 1,683
688324 국민의당은 미세먼지 고등어를 믿나보네요. 3 ㅇㅇ 2017/05/16 970
688323 소리에 예민한것 남 의식하는 것도 강박증일까요?? 6 소리 2017/05/16 2,785
688322 분당 초등학교 문제 좀 봐주세요. 29 2017/05/16 3,808
688321 연탄을 아시나요? 1 ../.. 2017/05/16 445
688320 어제 꿈에서 김국진 강수지 결혼 2017/05/16 884
688319 체험학습계획에는 어떻게 써야할까요? 4 체험학습 신.. 2017/05/16 913
688318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규제도 강화될 수 있을까요? 2 어렵다 2017/05/16 678
688317 펌)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꽃보다 청와대 14 엄훠~ 2017/05/16 4,835
688316 이래서 한경오를 씹는 것인가? 10 경향구독자 2017/05/16 1,110
688315 무릎 주사 원래 이렇게 아픈 건가요?ㅜㅠ 1 통증 2017/05/16 1,449
688314 펌)정권 바뀌고 나서 어느 미용사의 트윗 9 ㅋㅋㅋ 2017/05/16 2,904
688313 성유리웨딩드레스 저렴하네요 46 .. 2017/05/16 2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