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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와 조카... 어떡하죠?

불편 조회수 : 5,944
작성일 : 2017-02-09 07:39:48

시부모님, 좋은분들이신데 경제력이 없으세요.

시부모님과 큰아주버님이 사이가 안좋으셔서 거의 왕래가 없고 둘째인 우리집에서 월 100씩 드려요.

병원비나 자동차 수리비나 기타 부정기적 지출까지 모두 맡으니 솔직히 저희는 부담스럽긴 해요.

하지만 지금 벌이가 괜찮고 시부모님과 사이도 좋아서 시댁에 돈 드리는건 별 불만 없어요.

 

근데 이번에 우리 아이가 중학교 졸업하는데 큰아주버니가 아이에게 50만원을 주셨더라고요.

너무 놀랐어요. 대학입학도 아닌데...

원래 우리 아이를 참 예뻐하세요. 만날때마다 용돈 턱턱 주고 잘 데리고다니고 좋은 큰아빠이심.

아마 시부모 일을 우리에게 모두 떠맡겼으니 미안하다는 뜻으로 그러신거 같은데

저는 솔직히 기쁘지만은 않더라고요;;;

 

큰집에도 조카가 있는데, 저는 그 조카한테는 그렇게 넉넉히 챙기지 못하거든요.

이번에도 군대 제대했다고 하는데 가족행사에 안왔길래 굳이 따로 안챙겼어요.

근데 우리 아이만 50만원을 받아들고 왔으니 마음이 불편하더라고요.

오는정이 있으면 가는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텐데

매달 시댁에 큰 돈을 쓰는 우리로서는 조카한테까지 그렇게 해줄수는 없거든요.

 

조카야 자기 부모가 든든하게 있으니 우리가 주는 용돈이야 있음 좋고 없음말고 식이지만

부모님은 우리가 드리는 돈에 목매달고 사시는데

같은 돈이 있다면 저는 부모님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아주버님께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끝냈는데 계속 마음이 불편해요.

어떡하죠 ㅠ.ㅠ

IP : 121.129.xxx.1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주면
    '17.2.9 7:49 AM (121.180.xxx.132)

    끝도없어요
    시부모님 케이스가 저희와 같은데
    대학입학때 군대갈때 다 챙겼더니
    요녀석이 뭘 바라더라구요
    아마 지눈에도 우리가 형편이 좋아보였나봅니다
    그래도 그렇지
    지부모 대신에 할아버지 할머니 먹여 살리구
    있구만 어찌 대놓고 뭘 해달라고하는지
    앞으로 결혼해도 아무것도 안할라구요
    원글님도 시부모님일만 아님 같이 하셔야겠지만
    이런경우는 안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참고로 우린 아무것도 받은거 없어요

  • 2. ...
    '17.2.9 7:54 AM (119.193.xxx.69)

    님네가 매달 시부모님께 월100씩 드리는걸 아주버님이 알고는 있죠?
    그럼 된겁니다.
    아주버님도 님 보기 미안하고, 민망해서...님의 아이를 챙기는 겁니다.
    님은 마음 불편할것 없어요. 좀 당당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시부모 생활비 드리고 있잖아요?
    무리해서 큰집 조카까지 똑같이 챙겨주면, 큰집에서는 님네 사정이 좋아서 돈이 많은줄 알겁니다.
    그러면 둘째에게 부모 맡겨놓고서도 마음 편해져요.
    나중에 이야기할일이 있으면...우리도 조카를 챙겨줘야하는데...매달 나가는 돈이 있어서...마음처럼 못해줘서 미안하다 정도만 말로 표현은 하고 사세요. 그래야 아주버님도 혹 섭섭할 일이 없을겁니다.
    생색을 내라는게 아니라, 님의 사정과 생활형편을 아주버님도 알고 있어야 서로 오해가 안생깁니다.

  • 3. ....
    '17.2.9 7:56 AM (1.227.xxx.251)

    대학입학 할때도 크게 챙겨주면, 그때 고민해보세요
    맏아들 역할에 대한 빚을 나름대로 해소하는것같은데....원글님이 인사는 하셨다니, 일단은 넣어두셔도 될것같습니다...

  • 4. 그렇게
    '17.2.9 7:56 AM (203.128.xxx.79) - 삭제된댓글

    처음 받은거면 따로 안챙겨도 돼요
    나중에 얼마든지 갚을날 옵니다
    그냥 보관용이다~~~
    생각하세요

    그러게 부모를 먼저 챙겨야지
    동생에게 떠맡겨 시켜놓고 내자식 챙긴들
    그게 고마울리 있나요

    언젠간 갚아야 하는거슬....

  • 5. 주변
    '17.2.9 8:06 AM (218.55.xxx.38)

    부모님 다 돌보는 지인이 있어요. 다른 형제들은 나 몰라라..
    부자인 형제가 있는데 지인 자녀 결혼 할때 축의금으로 어마어마하게 주더군요.
    물론 받고 나서 공돈이라고는 생각 안 하지요.
    원글님 50 받고 가만 계셔요. 줄만하니 주었겠죠

  • 6. 불편
    '17.2.9 8:27 AM (121.129.xxx.110)

    고맙습니다. 댓글들 보고 한결 마음이 편해졌어요. ^^

  • 7. 플럼스카페
    '17.2.9 8:50 AM (182.221.xxx.232)

    저도 당당히 받으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8. ..........
    '17.2.9 9:03 AM (175.192.xxx.37)

    조카 곧 결혼할텐데 그때 하시면 되겠죠

  • 9. 원래
    '17.2.9 9:30 AM (211.176.xxx.245)

    원래 그 돈 50만원은 부모님한테 매달 드릴돈인데
    어쩌다 원글님 아이에게 한번 준거 아닌가요

    원글님네가 매달 100이나 내고 있는데
    뭘 미안해하시나요

    원래대로라면 서로 매달 50씩 내는건데 말이죠
    그렇게라도 챙겨준건 고마우나
    원글네도 도리 모르는 사람 아니고 오히려 희생하는 사람이니 미안해할거 없어요

  • 10. ...
    '17.2.9 10:41 AM (49.142.xxx.88)

    맞아요. 미안해야할건 큰집이네요. 어쩌다 50만원 받은걸루 고민할 필요 전혀 없으세요.

  • 11. ..
    '17.2.9 11:47 AM (210.107.xxx.160)

    큰집에서 님네가 시부모님 전적으로 경제생활 챙기는걸 알고 있다면 그걸로 된 일. 그래도 님네 큰집이 아주 안면몰수한 수준은 아니네요. 솔직히 이 상황에서 진짜 미안해해야 할 사람은 님 큰집 부부.

  • 12. 뭐지?
    '17.2.9 12:27 PM (211.36.xxx.208)

    왜 미안해하세요?
    원래 반반해서 생활비 드려야 하는데 지금 아주버님 몫까지 하시는거잖아요.
    어쩌다 졸업선물로 주신돈에 왜 절절매며 앉지도 일어서지도 못하는지 이해가 안돼요.
    중학생졸업 선물로 50이면 큰돈인건 맞는데 그쪽에서도 그리 하는 이유가 있어요. 그냥 받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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