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의 살림비법 같은 거 있을까요?

dfgs 조회수 : 2,379
작성일 : 2017-02-08 22:59:41
미국은 설거지 방법도 다르다는 글 보고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예전에 같은 어학원 오빠가 자기 홈스테이 캐네디언 주인은 린스를 안한다 충격이다 이런 얘기 하길래 그 주인이 특이한 줄 알았거든요.
미드 보다보면 싱크대가 두개로 나눠져있어서 편해보이기도 하구요.
또 우리나라에도 있지만 변기가 벽에 붙어있는 경우 깔끔해보이더라구요.(땅에서 붕 떠있음)

뭐 이런 시설이나 집기 외에도 유익한 살림 비법이나 팁같은 거 아시는 분 있을까요? 그리고 정말 외국은 우리나라 한식처럼 시간을 많이 안들이고 식사준비를 하는지.. 궁금해요.
IP : 218.51.xxx.16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페북에
    '17.2.8 11:11 PM (49.196.xxx.211)

    페이스북 하면 살림팁 같은 거 많이 떠요.
    잡지에도 종종 나오고... oprah.com 이나 마샤 스튜어트 닷 컴 이런데 함 보세요

    제 남편 외국인인데 엄마가 점심은 꼭 찬거 줬다고
    뎁혀 먹으래도 그냥 냉장고에서 꺼내 바로 먹어요, 저녁에 남은 카레나 찌게, 스테이크, 닭고기 등등

    음식이 주로 고기가 많아 칼로리도 높고 하니 간단해도 되는 거 같아요

  • 2. 제가 아는
    '17.2.8 11:15 PM (174.93.xxx.195)

    서양사람들은 평일아침엔 콘프레이크!
    질리지도 않는지 정말 불평없이 당연하다는듯 우유 넣어 먹어요.
    점심엔 도시락을 자기가 알아서 각자 싸갑니다.
    그 전날 먹다 남은 저녁을 싸가거나
    간단하게 샌드위치.과일 싸갑니다.
    중고등생들도 알아서 도시락 챙겨갑니다.
    저녁은 오븐에 구운 고기. 감자.샐러드
    또는 스파게티.라쟈나 같은 이태리식.
    피자 배달 해 먹을때도 있어요.
    저녁 준비도 가족원끼리 돌아가며 준비해요.
    주말엔 브런치로 프렌치토스트나 와플.핫케익등을 계란..베이컨. 과일등이랑 먹어요
    저녁은 평일이랑 비슷하거나 외식하거나 합니다.
    일단 음식을 오븐에서 하거나 생으로 먹으니(샐러드)
    요리하는 시간이 한식과는 비교도 안됩니다.
    자기가 먹은 그릇을 정리해서 세척기에 넣고 가니 설거지스트레스도 없어요.
    한마디로 비법은 간단한 요리방법. 온 가족이 같이 움직이는것. 음식불평없는것. 인거같아요.

  • 3. ...
    '17.2.8 11:32 PM (221.151.xxx.109)

    들인 시간과 정성에 비해 한식처럼 폼 안나기도...
    음식 간단해서 해먹기도 편하고
    설거지거리도 적죠

  • 4. ...
    '17.2.8 11:56 PM (110.70.xxx.228)

    우리같이 반찬 이것저것에 밥 국 따로 담지 않고 여러 음식을 각자 접시 하나에 먹을 만큼 담아 먹으니 설거지 거리가 적고 그나마 식기세척기에 돌려요.
    그리고 사실 집에서 요리를 한다고 해도, 요리사 급이 아닌바에야 채소를 오래 손질하고 다듬고 하는 경우도 별로 없고, 웬만한 밑재료, 소스 등 슈퍼마켓에서 겉잎 다 떼어내고 세척해서 포장된 식재료 그대로 요리하니 더더욱 요리 과정이 간단하구요. 특별히 파머스마켓에 가지 않는 한 채소에 흙이 묻어 있는 경우도 별로 없기도 하고 우리처럼 꼼꼼히 씻지도 않아요. 확실히 우리나라가 조리 준비과정에서 물을훨씬 많이 써요.
    구글에서 life hack 으로 검색하면 이미 번역되어 많이 떠돌아다니는 웬만한 살림팁은 볼 수 있을 거에요.

  • 5. 국제결혼
    '17.2.9 1:27 AM (68.41.xxx.10)

    국제결혼햇어요.. 시댁어르신들 미국인이에요
    케바케이겠지만 제 경험 적어볼게요.

    1. 시아버지께서 시어머니께 밥달라 소리 하는거 한번도 들은 적 없습니다. 아침은 각자 먹고 점심도 알아서 샌드위치 만들어 드시고.. 저녁만 어머니가 요리하시거나 그것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외식... 여자의 역할은 전체 메뉴를 정하고 집에 먹거리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정도

    2. 아침과 점심은 불을 쓰는 요리를 하지 않습니다. (즉 지지고 볶고 새로 차리지 않는다는 것이죠) 아침은 일어나서 알아서 먹고 싶은시간에 시리얼이나 토스트, 점심은 전날 먹던거나.. 샌드위치만들어 먹습니다. 그것도 알아서.. 저녁만 온 식구가 같이 모여서 먹습니다. 저녁먹고 부억 정리... 모두 다 같이 합니다. 숟가락 딱 놓고 일어나는 행위.. 그런거 없습니다.

    3. 식기세척기.. 꼭 사용합니다. 물론 저도 물컵이나 이런건 바로바로 씻고.. 냄비같은거는 손으로 씻어야 하니.. 식기세척기가 있다고 해서 설겆이를 전혀 안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하늘과 땅입니다.. 해야만 하는 것과.. 안해도 되는 선택의 자유가 있는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으니까요.. 많은 분들이 식기세척기 이래저래 해서 차라리 손으로 하는게 낫다고 하시는데.... 뭐랄까.. 스마트폰 처음에는 어렵고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일단 손에 익으면 삶이 바뀌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지금은 식기세척기 없으면 못삽니다.

    4. 여기 미국 엄마들 집밥에 목숨 걸지 않습니다.. 물론 여기도 직접 해먹는게 좋다. 사먹는거 안좋다.. 다 알고 있죠.. 여기 아이들 점심싸오는거 한국사람들이 보면 충격입니다. 크래커에 햄 몇조각. 야채 두어개 넣고 점심도시락이라고 합니다. 저도 이거 먹고 어떻게 사나.. 하고 그 엄마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었는데요... 다 잘 먹고 건강하게 자랍니다. 한국이라고 성인병이 없는건 아니잔아요..


    미국에서 제가 경험한 것들 좀 적어봤습니다.
    미국인하고 결혼해서 미국에 와서 살면서 제가 느낀 것은
    한국은
    여자에 대해.. 엄마에 대해... 요구하는 기대치가 너무~~~ 높습니다.
    대장금 정도는 차려내야 음식좀 한다고 하구요..
    그걸 여자의 당연한 조건이라고 생각하구요..

    집밥도 좋지만

    누군가의 노동을 당연히 기대하고 받아들이는 사회에요.. 한국이요. 아직도..
    그리고 우리 애들을 또 그렇게 길러내고 잇어요.. 그것을 당연히 받아들이도록
    아직 멀엇어요.

  • 6. 외국
    '17.2.9 4:41 AM (122.62.xxx.202)

    에 처음와서 놀란건 멀정한양복 입은 남자들이 비닐봉다리들고 출근하는거.... 일반적인건 아니지만
    그안에 점심때먹을 샌드위치랑 사과나 과일한개 들어있더군요, 그거 점심때 먹고 그냥 빈몸으로 오는거같은데
    편해보였어요....

  • 7. 미국이랑 유럽은 또 다르네요..
    '17.2.9 6:13 AM (79.194.xxx.18)

    독일

    아침과 저녁은 빵.
    아침에 주로 여러종류 빵,버터,여러종류치즈,잼,누텔라,여러종류 햄,계란반숙, 과일 이거나
    뮈슬리 아님 콘프레이크에 우유..

    저녁엔 잼과 누텔라,계란,뮈슬리 콘프레이크 제외한, 아침에 먹던 그대로..

    점심에 주로 따뜻한 음식을 먹어요.
    독일이라고 늘 돼지다리에 맥주를 먹진 않고,
    이태리음식이 주로 많지만, 저렴한 케밥, 일식, 베트남식 등등..
    한끼는 따뜻하게 먹는데 그게 주로 점심.
    직장인들 대부분 외식.
    서서 먹는 간단한 음식도 좋아함.

    애들도시락은 갈색식빵에 버터발라서 치즈 햄 끼워서 싸주고
    요구르트 넣어주기도 하고, 오이나 파프리카 조각 좀 싸줍니다.
    그것도 중학교 갈 나이면 애들이 스스로 싸가구요.
    애들은 아주 어릴때부터 식탁에 접시놓고 포크나이프 놓고 물컵놓고,
    다먹으면 식기를 세척기나 싱크대에 갖다두는거 해요.

    초등아이들은 학교 가서 10시쯤에 30분 휴식하며 도시락 먹고
    점심에는 학교에서 주는 밥에 후식 먹고,
    오후시간에는 돌봄교실에서 과일이나 갈색빵에 버터바르거나 치즈, 햄 넣어 조금 먹네요.

    특별한 날이나 가족이 원하면 저녁에도 따뜻한 식사를 하지만
    아주 가끔..

  • 8. 이런거보면
    '17.2.9 8:16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여자들불쌍
    집밥부심 심한 이유가있죠
    맞벌이를해도 밥은 여자몫이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8642 보험하는 지인이 1년간 무료로 보험료를 넣어 10 궁금 2017/03/06 1,471
658641 초4 아들 옷을 짝꿍이 가위로 잘라서... 41 엄마 2017/03/06 6,279
658640 백년초 열매.. 어떻게 먹나요? 4 ㄷㅅ 2017/03/06 679
658639 오전에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몇시까지 막혀요? 질문 2017/03/06 199
658638 오늘 저녁 반찬 뭐하세요? 34 ... 2017/03/06 4,777
658637 오늘 먹은것 3 노처녀 2017/03/06 787
658636 이재용 구속되고나니 삼성주가 막 치솟네요.. 8 이재용 2017/03/06 1,922
658635 시민사회 “한미 전쟁연습 중단하라” 3 한미전쟁게임.. 2017/03/06 386
658634 국정원 헌재 사찰 의혹, 문재인 "정권교체 말고는 답 .. 4 국민권력은 .. 2017/03/06 409
658633 내가 진짜 막 살고 싶어도... 3 에잇 2017/03/06 1,437
658632 봄을 기다리며 우리가 해야할 일은. 딱 한 가지 1 더민주 국민.. 2017/03/06 427
658631 꽃게탕이 별로에요ㅠ 3 aa 2017/03/06 913
658630 강동원 증조외조부 이종만의 친일행적 논란... 8 주성하 2017/03/06 1,590
658629 최성시장-내가친문?2.3위랑 맞짱뜨고나면 문재인차례 1 고딩맘 2017/03/06 396
658628 안철수 내가지. . .를 아시나요? 12 정은선 2017/03/06 877
658627 화장좀 하시는 분들 베네피트 틴트 색상 어떤 게 좋을까요? 11 메이크업 2017/03/06 2,263
658626 이과냐 문과냐.... 이과? 문과.. 2017/03/06 586
658625 척추뼈가 휘었다네요. 5 아파 2017/03/06 1,610
658624 WBC 오늘 개막전 6시 30분 1 야구팬 2017/03/06 401
658623 고속도로 운전을 싫어하는데 3 ... 2017/03/06 1,197
658622 꺾이지 않는 문재인대세 36.4 황14.9안12.6 10 닉넴프 2017/03/06 460
658621 먹방여행하려고합니다 추천해주세요 7 행복하세요 2017/03/06 1,069
658620 일자허리인데요 3 졍이80 2017/03/06 1,006
658619 펄 벅의 "대지"읽었어요. 30 토지 아니고.. 2017/03/06 4,374
658618 알라딘에 전화하면 책 바로 가져가나요? 2 .. 2017/03/06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