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딸아이한테 고함쳤어요.

ㅇㅇ 조회수 : 2,222
작성일 : 2017-02-08 21:50:01
평소 화를 잘 안내는데 한번 화가 끝까지 나면 고함지르고 욱하는 성격입니다. 딸아이가 친구를 주말에 집에 초대하자는데 제가 집도 정리해야 하고 음식도 준비해야 하니 언제가 좋을지 생각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여러번 말했음에도 계속 조르고 떼를 써서 제가 화를 내고 고함지르고 애가 집에서 계속 울고 징징대는 걸 그만하라고 했는데도 그치지 않자 아예 딸아이가 말시텨도 대답도 안하고 모른척했어요. 대꾸를 안하니 애가 또 울고..ㅡㅡ
이런적은 저도 처음이네요.

나중에 잘못한.점 일러주고 그러지.마라 하고 안아주고 했는데 제가 오늘 한 행동이 잘못된 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명한 엄마는 어떻게 행동했어야 맞는 걸까요?
IP : 223.62.xxx.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2.8 9:51 PM (175.126.xxx.29)

    그냥 초대하세요. 언제 정리하고 언제 청소합니까..그냥 해야죠.

    애보다 님이 30년은 더 오래 살았잖아요
    애와 친구 아니죠

    아이가 말시켜도 대답도 안했다구요?
    헐..그러지 마세요. 상사라면 그랬겠어요?

    님이 무조건 잘못했네요.

  • 2. ...
    '17.2.8 9:57 PM (119.71.xxx.61)

    정확한거 좋아해요
    특히나 기다림을 못 참는 아이에겐 영겁의 시간이였겠지요
    내일 몇시까지 답을 줄께 모레 저녁때까지 생각해보고 답을줄께
    그렇게 해줬을것 같습니다

  • 3. 고함치지 마시고
    '17.2.8 10:18 PM (114.204.xxx.4)

    지금 생각 중이니 좀 기다리라고 무한 반복하세요.
    울거나 말거나 무시하고요.
    님이 그런 반응을 보이니까 울고 징징거리는 거예요.
    그 대신에 생각이 끝난 후에는 아이에게 분명하게 결과를 알려주세요.
    기다리면 우리 엄마로부터 답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아이가 경험으로 배우게 해 주시는 겁니다.
    한두 번에 될 일이 아니라면
    될 때까지 무한 반복하셔야 해요. 그래야만 아이도 훈육이 됩니다.

  • 4. 새옹
    '17.2.8 10:22 PM (1.229.xxx.37)

    저는 매일 고함쳐요
    그리곤 매일 잠든 애 귀에 대고 미안하다고 말해줘요
    댓글로 정답을 다신 분들 대단하세요
    저는 7살 먹은 애가 징징 우는거 도저히 못 참겠더라구요

    나는 나쁜 엄마

  • 5. .....
    '17.2.8 10:26 PM (49.196.xxx.112)

    미리 미리 친구불러 노는 시간 부모들끼리 정해서 통보해 주는 게 이상적인 거 같아요. 제 아들 초1부터 그렇게 하는 데요, 일주일에 한번..

    좋은 말 아니면 우리 입밖에 내지 말아요 ㅅ.ㅅ

  • 6. 원글
    '17.2.8 10:36 PM (223.62.xxx.42)

    글 정말 감사합니다..저도 넘 화가 나서..징징거림이 계속되어 어느순간 아이가 말시켜도 계속 씹었어요.대꾸하기 싫어서요..그니깐 아이가 더 답답해 하고 울고..휴..이런적은 처음인데 앞으로 안그러려구요..아이도 제 이런 태도에 놀랐을듯요.. 정말 엉덩이라도 때려주고 싶었지만 참았어요. 한번도 체벌한 적은 없어요..ㅜ

  • 7. .....
    '17.2.8 10:42 PM (49.196.xxx.82)

    아 저는 외국이라, 다른 엄마들이 그렇게 하더라구요
    얼결에 저희도 플레이 데이트하는 데
    미리 무슨 요일 몇시부터 몇시 딱 정해놓으니 징징거리는 이유가 줄거나 아예 없네여, 힘내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2043 벤츠 e300을 사준다는데 7 2017/06/26 3,480
702042 정세균 국회의장 ‘히포시’ 선언 oo 2017/06/26 975
702041 나도 케이크 먹을 줄 안다고요! 5 생일이 뭐라.. 2017/06/26 1,819
702040 불면증 약안드시고 치료하신 분 안계신가요? 9 ... 2017/06/26 1,857
702039 안경 쓰는 분들 선글라스 선택 6 니모 2017/06/26 1,468
702038 학종의 문제점으로 전 젤 큰게 진로를 일찍 정해야 한다는 거요 17 2017/06/26 1,777
702037 공주사대부고 의인 학생... 2 ㅁㄴㅁ 2017/06/26 1,312
702036 시집에서 일 못한다고 타박받기 싫어요 3 .. 2017/06/26 1,107
702035 메론사건을 보면서... 24 메론 2017/06/26 3,961
702034 메론사서 남자친구네 갔다온 후기.. 10 2017/06/26 7,201
702033 헌집 들어가면서 많이 안고치신분 계실까요? 7 2017/06/26 973
702032 대학4학년 자녀들은 요즘 어떻게 지내고있나요? 5 .. 2017/06/26 1,063
702031 최저임금 1만원 오르면 도우미 월급 올려줘야하나요? 5 2017/06/26 1,422
702030 주말 냉장고 파먹기~ 4 무뉘 2017/06/26 1,441
702029 발효중인 동치미가 .. 부패했네요ㅠㅜ 2 자취생 2017/06/26 1,210
702028 윤식당 주스 해봤어요 2 ... 2017/06/26 2,361
702027 저희집 상황이라면 도우미 급여로 얼마가 적당할까요? 15 도우미급여 2017/06/26 2,216
702026 집에서 손 세정제 쓰시나요? 9 손 자주 닦.. 2017/06/26 963
702025 멜론글 답답 18 .. 2017/06/26 2,581
702024 사윗감 첫인사 왔을 때 메론 깎기 시킬까? 14 뭐니? 2017/06/26 2,793
702023 수학점수가 안나오네요 2 일반고 1 2017/06/26 1,276
702022 지리산 당일 등산 영리산악회 추천 3 겨울이네 2017/06/26 1,231
702021 주말 외식비 얼마나 드셨나요?? 13 .... 2017/06/26 2,967
702020 Finance 팀에 매출 세금계산서 요청법 5 앙이뽕 2017/06/26 455
702019 이래서 결혼을하지말아야해요..나좋은대로는 살수가없어요 20 아휴 2017/06/26 4,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