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안마방 간 것을 알았는데
9만원을 카드로 긁었고 자정 넘은 시간에 결제하고 들어갔고 새벽3시에 귀가했네요.
서울 도심 속에 버젓이 위치한 곳이고.. 본인은 직장 동료들 따라가서 안마만 받고 술 많이 마셔서 한숨 자다 왔다 하네요
18년 결혼 생활동안 나름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고 주위에서도 신뢰받고 인정받는 가정이고 부부였어요. 신랑은 특히 친정에서 더 인정받고 그런 사람 없다 할 정도로... 그리고 지금은 별의미없을수도 있지만 크리스챤이고...
본인은 부부싸움 후 냉전 중에 너무 화가 나서 갔다고 하는데...
안마방으로 검색하니 요즘 불경기라 9만원으로도 성행위까지 가능하고 목욕에 오일마사지에 유사성행위등 다 가능하다고 하는데...여기서 유사성행위란 무얼까요?
모르는게 약이라고 그 가보지도 못한 곳을 순간순간 떠오르며 남편이 여자에게 서비스받고 있는것을 생각하면 온몸에 전기가 흐르듯 경직되고 부정맥이 오네요.
수지의 행복한척 노래처럼 전 주위 누구에게도 언급조차못하고 아무일 없는척하고 있는게 더 자괴감들고... 살면서 첨으로 이혼이란 단어도 떠올리네요.
극복이 될까요? 남편은 미안하다고 이제는 안간다고 하는데
상담글들 찾아보니 한 번 가고 안가는 사람없다고....
야동은 꾸준히 보았던거 같고 남자들 다 본다고 그냥 넘겼는데 그 야동 속 주인공이 되고 싶었나보네요.
9만원에 무엇을 했을까요
저는 이제부터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무엇을 어찌해야할까요?
그업소가면 확인가능할까요?
가슴이 조여오네요 눈물도 계속 나고...
아이들도 고등중등 딸 둘인데.... 저에게 지혜 주세요
1. 그걸알고
'17.2.8 9:06 PM (110.70.xxx.100)같이살게요?
비위 상해요.....
증거확보하세요2. 증거
'17.2.8 9:13 PM (221.152.xxx.2)지금부터 증거모으면?
3. 아니
'17.2.8 9:16 PM (221.127.xxx.128)뭐하러 스스로 힘들게 사세요? 안 살고 이혼하게요?
어리석은 짓이고 다시는 못가게 약속 받고 잘 살 생각이 아니라...
더 싸우고 더 가고 싶게 만들려는 분위기네요4. 어떻게
'17.2.8 9:16 PM (182.231.xxx.238)증거를 어떻게 모으나요? 이런 상황이 그저 비위 상하는정도로만 느껴지시나요? ㅠㅠ 20년이 넘게 신뢰하며 같이 보낸 남편이예요. 저도 제가 어찌해야할지 ....
5. ㅁㅁ
'17.2.8 9:21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9만원이면 맛사지외에 아무것도 안해줍니다
소설 그만 쓰세요6. 뭘
'17.2.8 9:21 PM (110.70.xxx.191)어쩌긴요?
그렇다고 이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겠죠.7. ㅇㅇ
'17.2.8 9:29 PM (211.237.xxx.105)웃기고있네 맛사지..
요즘 그쪽도 불경기라 9만원보다 더 싸게도 해준다고 함.. 대신 타임은 짧게
근데 원글님
머.. 인생 별거 있습니까.. 그인간은 그러고 살라 하세요. 그놈 돈주고 그런짓 하고왔으면 이제
원글님 마음에서 내려놓고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즐기며 사세요~~~8. 문자
'17.2.8 9:34 PM (1.228.xxx.112)오늘 스팸문자받고 퇴폐 성 매매한다고 신고했어요.
제가 받은 문자엔 립코스(20분) 오만원, Y존 마사지(60분) 립코스(20분) 에 십이만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정말 토 나오는 현실이네요.9. 댓글중에
'17.2.8 9:37 PM (110.70.xxx.44)더 싸우고 더 가고 싶게 만든다니 저걸 참고 넘어가란 아줌마들 왜이렇게 많은지
10. 삽니다
'17.2.8 9:41 PM (222.103.xxx.250)살아집니다
그리고 사랑 신뢰없이 사세요
자꾸 남펀믿고 그러나요?늦으면 또 갔나보다하고 사세요11. 궁금한
'17.2.8 9:46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유사성행위는 고추안마죠
사정할때까지 ...남편 말 다 거짓말...12. 헤어지세요
'17.2.8 9:56 PM (221.146.xxx.240) - 삭제된댓글믿음 없이 사는 것 못할 짓이에요
내 영혼을 갉아먹는듯해요
인간은 고쳐지지 않는듯
헤어지세요
저도 헤어지는 중입니다13. ᆢ
'17.2.8 9:57 PM (203.90.xxx.111)애들한테는 절대 티내지마세요.
중고딩 아이들 상처받고
그후유증 평생갑니다.
그리고 살건지 말건지 생각하시고
살거면
이시간이후로 싹 잊으시고
이혼할거면
애들 대학보내고 이혼할 생각으로
조용히 이혼준비하세요.
시누 남편이 안마방출입으로 이혼했어요.
못끊더라구요.
결국 파탄나는건 아이들이 젤 컸어요.
이혼할거아니면
더 캐지마시고 성병,자궁암 조심하시구요.
이혼할거면
작은애 대학갈때까지는
그런넘 고른 내벌이다 생각하고
참으세요.14. ..
'17.2.8 9:58 PM (122.35.xxx.182)여자들이 하는 말...
바람 안핀놈은 있어도 한번 핀놈은 없다
안마방 안간놈은 있어도 한번 간놈은 없다...
그러고 위로받고 살죠
착각입니다
다~~~가고 합니다 기회만 있으면
그러고 집에서는 그런데는 불결하는둥 자기는 절대 안가다고 합니다
님...그리 큰일도 아니예요
아무리 가정적인 남자라도 저리 싼값에 할 수 있는데 안가본 남자 몇명이나 있을까요??
한번 크게 휘어 잡으시고 시간이 지나면 충격도 옅어집니다.
성매매 업소 갔다고 이혼한다면 우리나라 가정 거의 다 깨졌을꺼예요
어쩌면 오늘날은 남자들의 천국이죠 특히 우리나라는...
너무나 저렴한 값에 잘 발달되어 있죠 유흥문화
돈 많으면 룸싸롱 그 다음은 노래방 안마방
하다못해 돈 없으면 키스방 귀파개방 대딸(?)방...참 난리도 아닙니다
남자들의 성에 대한 생식본응 다양성 추구 탐험심은 그냥 본능이예요
밥 먹고 자고 하듯이.....
그럼 교육 이성 부부간의 신의가 뭐 필요있냐고 할 사람 있겠죠
예...마자요
성앞에는 워낙 충동적이라 일단 저질러 놓고 들키면 그때서야 후회합니다
안들키면 아무 상관없는 거고...
남자들 세계에서는 그냥 놀이니까 죄책감 같은 건 없죠
제가 말씀 드리는건 그냥 책에서 보거나 들은게 아니고
저는 님보다 심한 일을 겪었고 정말 어떻게 살 수 있을까 고민하고
남자들의 성이란 뭘까 발로 뛰면서 탐구(?)하면서 얻은 결과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모든 가정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일이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원래 그런 동물 이니까
그냥 기대를 하지 마시고 철썩 같이 믿지 마시고...
본인 인생을 위해 사시면 됩니다15. 아이고
'17.2.8 10:01 PM (211.203.xxx.83)화가 나서 갔다니.. 절대 처음 아닙니다.
지켜보세요16. 자궁경부암
'17.2.8 10:05 PM (110.70.xxx.100)조심하세요
임질 매독도....
다 남편 성매매때문에 여자들이 걸려요17. 저도
'17.2.8 10:12 PM (121.128.xxx.130)성병 걱정이 우선인듯 합니다.
자궁경부암 검진 하시고요.18. 00
'17.2.8 10:13 PM (219.249.xxx.135)님글..... ㄷㅅㅋ에서 봤습니다.
여기는 댓글들에 동요받지 마시구요.
ㄷㅅㅋ의 댓글들이 님께 더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따뜻하고 현실적인 댓글들요.
의외로 많은 남자들이 그런곳을 쉽게 다닙니다.
겉에서 보기에 절제력잇고 모범적인 남자들도요.
저도 10년전 님과 비슷한 충격적인 일을 겪었었고, 난리난리치다가(남편에게요)
지금은 제가 꽉 잡고 살고 있습니다.
남의 글을 읽어보니, 제 남편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앞으로는 안가겠다는 서약서,위로금(저는 이천만원 달라했어요) 받았구요.
저는 치유되기에는 3년 정도 걸리드라구요.
몇년 걸릴꺼니까 그때까지 내가 확 올라올때(실지로 잘 지내다가도 가끔 훅 올라옵니다.지금은 거의 없구요) 이해하고 잘 받아주라. 이러케 말하세요.19. 이어서
'17.2.8 10:19 PM (219.249.xxx.135)글로 봐서는.
평소에 괜챦은 남편일듯요.
설령 이혼을 한다해도, 그놈이 그놈이라는 말이 있듯이. 딴 남자들은 더 할수고 있어요.
저는 10년전 너무 괴로울대, 이혼해서 다른 남자라고 생각하고 살아야 겠다. 생각까지 했네요.
님이 괴로운건 남편을 믿고 사랑했기 때문이에요.
저도 그맘 잘 압니다.
저는 그 기회에 남자라는 동물에 대해 전면적으로 알게 되었지요. 얼마나 성적인 동물인가를요....
아마 모르고 평생 사는 여자들도 있겠지만요.
이제 알았으니. 앞으로 부부관계를 다시 정립하고, 더 끈끈하게 사실수도 있습니다. 저처럼요20. 앞으로
'17.2.8 10:40 PM (110.70.xxx.100)안가겠다는걸 믿음?
치밀하게 다른데 다닐듯
한번간 놈은 없다잖아요21. ...
'17.2.8 11:30 PM (182.231.xxx.238)모든 댓글 감사드려요. 특히 제 마음을 읽어주신 맘들 진심 고맙습니다. 내 남편만은 아닐거라는 교만함이 부서지는 일이었네요. ......더 이상 무슨 표현도......
22. dd
'17.2.9 12:16 AM (222.104.xxx.5)성매매하는 남자가 괜찮은 남편이라니...역시나 82쿡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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