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온라인 진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작성일 : 2017-02-08 14:15:25

A는 살아 있는 악마B와 엮이게 됩니다.


B는 직장, 가정, 주변인 할 것 없이 몇 년에 걸쳐 끊임없이 A를 괴롭혔습니다.

A의 직장에 고발성 민원을 넣고, A의 주변인들에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접근해 망신을 주고, 심지어는 온라인에는 속풀이라는 듯 글을 올렸습니다.


온라인에서 글을 읽은 많은 사람들은 B의 편을 들며 A를 같이 욕해줍니다.

전 온라인에서 그 글을 보고 댓글을 달거나 호응을 하지는 않았지만, 저역시 처음 그 글 읽고 A는 몹쓸 여자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어쩌면 이다지도 좁을까요?

몇 달 전 우연히 그 사건의 내막을 아는 사람을 만나게 됐습니다.


인생 살면서 절대 엮이지 말아야 될 악연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어떤 민원과 관련된 무시무시한 얘기를 풀어내는데, 어디서 많이 들은 얘기인 겁니다.


그런데, 내용은 B가 올린 글과 흡사하나, 진실은 완전히 정반대.

진실은 1할쯤밖에 되지 않았고, 9할은 가공된 이야기.


너무 놀랐습니다.

세상이 너무 좁다는데 놀랐고, 진실을 그렇게 가공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뭐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 보면,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요.


B는 지금도 가끔씩 관련해서 글을 올립니다.

언젠간 천벌 받을 거라 생각합니다.


IP : 119.14.xxx.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7.2.8 2:21 PM (119.192.xxx.6)

    온라인하고 사생활하고 차이가 큰 사람들이 지가 놓은 덫에 스스로 걸리더라구요.
    나름 유명하다는 사람 사생활은 개차반인데 sns에는 그럴싸한 글 많이 올리더라구요. ㅎ

  • 2. ㅎㅎ
    '17.2.8 2:23 PM (119.192.xxx.6)

    한국 사회 좁잖아요. 서울에서 학교 다녔으면 동창 한명만 거쳐도 다 아는 사이에요. 그런데도 sns에 낯두껍게 온갖 허세를 다 부리는 게 우습죠.

  • 3. 저도
    '17.2.8 2:31 PM (59.12.xxx.253)

    그렇게 당했어요.
    너무 분하고 억울하더라고요.
    사실인듯 진실성 있게 글쓰지만
    교묘하게 빼하고 더해서
    진실이 튀틀려 버리고 가해자가 피해자로, 피해자가 가해자로 욕얻어 먹기 쉬운게 온라인 글쓰기더라고요.,

    거짓말로 다른이를 매도하는 사람들,
    꼭 자기가 뿌린 씨의 열매를 먹었으면 좋겠어요.

  • 4. 원글이
    '17.2.8 2:41 PM (119.14.xxx.20) - 삭제된댓글

    이건 개인이 허세 부리는 차원이 아니에요.
    개인의 완전히 삶을 파괴하는 수준이더군요.

    전 개인적으로는 A라는 사람을 전혀 몰라요.
    그 민원 사건을 담당했던 사람을 통해 들은 내용만을 알 뿐이에요.

    진실을 들은 제가 보기엔 B가 거의 악마 수준이다 싶어서 오다가다 글 보면 A를 위해 보관하려 해요.
    전해줄 일이 있을진 없을진 모르겠지만, 거의 없을 듯 싶지만, 오죽했으면 제가 일면식도 없는 남을 위해 정의감에 불타오를까요?

  • 5. 원글이
    '17.2.8 2:43 PM (119.14.xxx.20)

    이건 개인이 허세 부리는 차원이 아니에요.
    올리는 글들이 허언이나 망상도 심해보였지만, 그것보다 저 원글의 내용은 개인의 삶을 완전히 파괴하는 수준이더군요.

    전 개인적으로는 A라는 사람을 전혀 몰라요.
    그 민원 사건을 담당했던 사람을 통해 들은 내용만을 알 뿐이에요.

    진실을 들은 제가 보기엔 B가 거의 악마 수준이다 싶어서 오다가다 글 보면 A를 위해 보관하려 해요.
    전해줄 일이 있을진 없을진 모르겠지만, 거의 없을 듯 싶지만, 오죽했으면 제가 일면식도 없는 남을 위해 정의감에 불타오를까요?

  • 6. 그런사람
    '17.2.8 2:49 PM (112.184.xxx.17)

    많을 거예요.
    저도 당한적 있고 다른사람 음해하는것도 봤고.
    그래도 원글님은 정의감있으시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3969 지금 뉴스룸 안희정 인터뷰 보고 있는데 2 ... 2017/02/20 1,227
653968 고학년어머니 학업조언부탁드려요 4 ㅇㅇ 2017/02/20 1,266
653967 범죄도 의도가 악의적이냐 아니냐로 형량이가감됨 1 .. 2017/02/20 475
653966 이해해보고자 해도..... 1 억지로 2017/02/20 462
653965 안희정은 정치논리, 손석희는 비판적 언론인 서로 벽보고 얘기함 7 아ㄴ 2017/02/20 1,250
653964 고소하는 사회.. 00 2017/02/20 314
653963 안희정말이 뭐가 어려워요? 22 ㅇㅇ 2017/02/20 2,555
653962 안희정 해명 들으니` 3 이건 아냐 2017/02/20 987
653961 결혼전 미리 사놓아도 괜찮은 살림 뭐가 있을까요? 7 질문 2017/02/20 2,127
653960 멀리서 혼자 하던 짝사랑이 끝난 기분이네요 7 ㅜㅜ 2017/02/20 2,875
653959 손석희왈 선의로 받아들이면 지금까지 모든것이 문제가 생긴다 8 2017/02/20 2,686
653958 지성이 고생이 많네요 3 마하수리 2017/02/20 2,183
653957 천연헤나 가루 추천 부탁해요 3 헤나 2017/02/20 1,804
653956 철학수업 잘 들엇어요 7 .. 2017/02/20 1,196
653955 이토 히로부미나 히틀러도 선의, 트럼프도 선의 13 꼴깝 2017/02/20 670
653954 철학자 안희정님 10 ㄴㄴ 2017/02/20 1,391
653953 나만 이해못하나? 해서 82왔더니 역시나 4 정의는살아있.. 2017/02/20 1,290
653952 갖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하니까 밥을 덜 먹게 되네요. 8 .. 2017/02/20 1,471
653951 안희정 지지자님...빨리 와보세요.. 13 ... 2017/02/20 1,865
653950 손석희님 오늘 대박~ 26 오늘 2017/02/20 16,765
653949 손석희가 이해가못하는데 우리가 어째이해하나 4 ... 2017/02/20 1,578
653948 자궁경부암 검사 많이 아픈가요? 4 ㅇㅇ 2017/02/20 5,737
653947 내일 누구 나와요? 3 뉴스룸 2017/02/20 502
653946 조리원 싼 곳 괜찮을까요? 3 ㅇㅇ 2017/02/20 798
653945 안희정 진짜 봐주기 힘드네요 15 황당 2017/02/20 3,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