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버틸까 말까 한 중소기업은 열외로 하고
거래처를 꾸준히 유지할만한 업력을 가지고 있고
지적재산권으로 전환이 된 특유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안정적 기업에 취직을 할 때
가장 중요하지만 너무 쉽게 간과되는 것이
승진의 적체 정도입니다.
열심히 살면 방법은 있다라는 뜨뜨미지근한 인사치레는
감사한 격려의 말씀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금전적 부분이 많이 요구되는 중장년세대에서
엄청난 리스크를 감수하라는 것입니다.
그나마 과장선에서 적체되어 있으면
과장까지 하면 되지만
대리선에서 적체되어 있으면
솔직히 답 없습니다.
내가 올라갈 자리가 충분한지
내 스펙에서 올라갈 여건이 되는지
잘 확인하는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학벌 등에 의한 인맥은
고민한다고 해서 바꿀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저 술자리 자주 참석하고
주류에 한다리 걸치는게 최선입니다.
인간이라는게 참으로 간사해서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줄것이라고 착각합니다.
내가 편하게 근무할수 있는지
내가 연봉을 잘 받을수 있는지
나에 관련된 모든 것들은 엄격한 잣대로 평가하지만
정작 나와 관련이 없는 회사의 분위기는 너무 쉽게 간과됩니다.
기업 내부에서 승진의 적체 정도는
지금 당장은 전혀 보이지 않고 고려하지 않겠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시기에 본인의 목에 칼날을 들이밉니다.
오전에 시간 남아 주저리주저리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