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별을 견딜 수 있게

어렵다 조회수 : 1,054
작성일 : 2017-02-08 10:42:18
며칠 전 글도 썼었는데..
끝냈습니다. 이런 저런 이해받고 싶은 기분을 설명해도 이해가 안 된다고 무서운 표정으로 말하더군요.
자기는 원래 그렇다.며
그게 힘들다면 어쩔 수 없다고 씩씩거리며 말하더군요.
약속 시간에 늦어지면 전화해 주는 것이 서로애 대한 배려 아니냐.다른 인간 관계에서는 당신도 그런 점들을 중시하지 않느냐,
그럼 뭐 하느라 늦었냐 나를 좀 납득시켜 달라. 내 존재가 그렇게 무시해도 되는 존재라 그랬다면 차라리 납득이라도 되겠다고 했더니
그냥 하다보니 늦었다 왜? 이러더군요.
옥신각신 끝에 그동안 참고 있었건 것을 말했더니 그런 막말,욕을 듣곤 자기는 더 이상 못 하겠다더군요. 물론 저도 끝이다 생각하고 한 말이지만 결코 욕하지 않았는데 욕이라길래 욕 하지 않았다 했더니 자기한텐 마찬가지랍니다.
늘 이런식이네요. 자기가 한 말, 실수는 원래 그런 사람이고 난 어쩔수 없다.받아들이지 못 하겠다면 할 수 없다. 건건이 내용은 달라고 답은 같습니다.
그렇다면 내 입장은 하나도 전혀 이해 안되냐니 이게 서로 달라서 그헌 거다.서로 너무 다르다. 길래 다르다는 것이 이별의 이유는 될 수 없다. 원래부터 같아서 행복한 게 아니다. 다르니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맞추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라니 자기는 도저히 그게 안 되는 사람이랍니다.눈까지 벌개지면서..
(오해는 말아주세요. 헤어지지 않으려 설득한 건 아니니깐요. 그동안 사귀는내내 주눅들고 그.화려한 말빨에 제 논리를 잃고 미안하다고만 했었기에 마지막이라도 정확히 제 생각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니깐요.)

약속에.한시간 반이나 늦어지면서 연락도 안 해주고 그걸 어필했더니 (절대 따짐 아니었습니다) 5일나 연락두절.. 5일째 밤늦게 전화해서 날씨며 몇 가지 이야기하고 10초 정도 말이 끊겼더랬습니다. 어색하기도 하고 당화스러워..그랬더니 전화한 사람이 용건을 말해야지.라고 두번 차갑게 말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이말저말 하게 되었죠. 상대방 입장에서 듣기 싫은 말도 했습니다. 저도 일방적인 이.관계 끝내야겠다 맘 먹었기에.. 그런데 결국 앞에 모든 사건은 난 원래 그래로 정리하며 제 말. 막말했다며 막말듣고 못 더 이상 못 하겠다며 제 탓으로 마무리 하더군요. (결코 쌍스럽게.막말하지 않았는데 자기한테 그게.막말이라고 하며)

저 이사람 저사람 사귈만큼 사겨봤고 때로는 못 되게 굴어 소중한 인연도 놓쳐본터라 정말 나이들어 만난 만남 최선을 다해 이해하고 배려하려 하였습니다. 아름답게 소중하게 관계를 쌓아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수모를 받으면서도 일년반이나 노력이란 걸 했나봅니다.

마지막 만남에서 너말대로 우리가 안 되는 이유는 너와 내가 다르기 때문이 아니다. 나의 이유는 서로 다른데..조금도 이해하고 배려하지 않아서이다 라도 해 주고 와서 누웠습니다.

세상엔.참 여러 남자가 있네요. 이것도 수확이라면 수확이니..마음 굳게.먹고 씩씩하게 버티렵니다.

긴글.글로 다 표현 못하는 답답함..이 있지만 어디다 속풀이 할 곳도 없어 남깁니다.





..

IP : 162.156.xxx.20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가 질문에
    '17.2.8 6:47 PM (59.6.xxx.151)

    답 이미 했어요
    님이 그 답이 잔인하게 느껴져서, 이별 하더라도 그 답 아닌 이유를 듣고 싶었건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6335 갤럽)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82% 26 ㅇㅇ 2017/06/09 2,425
696334 일반고 문과 내신 3.4면 어디 가능할까요? 14 그냥 2017/06/09 4,160
696333 피부관리, 집에서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19 얼굴 2017/06/09 4,897
696332 남편이 회사에서 옷잘입는다고 칭찬받았다네요. 27 ㅎㅎ 2017/06/09 5,615
696331 전 강경화님 지지합니다~~! 27 안타까움 2017/06/09 998
696330 "적폐청산 잘하고 있다" 78% 압도적 지지 6 샬랄라 2017/06/09 880
696329 혈압 오르는 사진들이지만...꼭 봐주세요 2 숨통을 조여.. 2017/06/09 1,180
696328 경산시 하양 대가대근처 2 반찬배달 2017/06/09 911
696327 자유한국당이 5.18정신 어쩌고하니까 웃음이나네요 9 ㅋㅋㅋ 2017/06/09 817
696326 콩 계란소화안된다는분들생선은 어떠신가요? 단백 2017/06/09 252
696325 수원으로 자가용 출퇴근, 여자아이 중.고 학군 괜찮은 동네 4 2017/06/09 654
696324 박그네 국무회의때모습이랑 정말 상반되네요 8 ㄴㄷ 2017/06/09 3,085
696323 염색되는 삼푸가 있나요? 3 ㅠㅡㅡ 2017/06/09 1,837
696322 밴쿠버 한달 생활 비용. 2 ㅇㄹ 2017/06/09 1,727
696321 외국인 입장에선 한국 사람한테 마늘냄새 나는거 맞죠? 19 질문 2017/06/09 10,447
696320 혈뇨 검사 어디로 가야 하나요? 6 고등아이 2017/06/09 1,644
696319 일본의 극우 언론은 강경화를 싫어한다 2 ........ 2017/06/09 309
696318 전자사전 쓰니 공부할때 집중잘되네요 3 2017/06/09 1,145
696317 경기 남부 비와요. . 정말 이쁜 비예요. 7 빗님!! 2017/06/09 1,747
696316 선글라스 어디서 사세요? 5 하나 2017/06/09 2,230
696315 어제 집 두 채를 쓰레기장으로 만든 부부 얘기 보셨나요? 7 마음 보여줘.. 2017/06/09 5,815
696314 건강보조식품이나 영양제요 정말효과잇나여?부작용잇는거아닌가요..... 2 아이린뚱둥 2017/06/09 766
696313 이태원 부자피자 2호점과 압구정 살바토레 쿠오모 피자집중 어디가.. 4 .. 2017/06/09 1,363
696312 강경화 후보자님 1 2017/06/09 551
696311 씨앗 잡곡류 어디가야 종류가 많아요? 2 Jj 2017/06/09 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