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제대 후 2학년 복학합니다.
1학년 성적 바닥이었고 국가장학금 못 받았어요.
학자금대출도 안되는 성적으로 비싼 사립공대 등록금을 내며 다녀야 하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보통 알바를 시키라고 하지만 본인이 하지 않는데 억지로 시킬 수도 없잖아요.
아들은 최소한의 용돈으로 불만 없이 잘 지냅니다.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겠지요?
제가 우울한 이유는 대학 졸업 때까지의 비용을 감당할 능력이 안되고
그 어마무시한 비용을 상쇄할만큼 아이가 성실하지 못한 모습 때문이겠지요.
취업도 불확실한 시대에 등록금을 빚으로 안길 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