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글썼다가 삭제했었어요 낳을까 말까 고민된다는 글에
고민이 된다는 건 낳아야 한다는 거라고..
신랑이 40 저는 33인데 아이가 없었거든요
이상하게 올해 아이생각이 들어서 초음파검진도 처음해본건데
자궁근종 난소물혹이 발견되었어요 ㅠ
자궁근종은 2센티 4센티로 몇달뒤에 체크하자 하셨구
난소물혹도 사라질수 있기 때문에 몇달뒤에 체크하자시는데
갑자기 너무 겁이 나서 눈물바람이었다가
신랑이 웃으면서 아이안낳기로 했던거 아니았냐고
체크해보고 더 커지면 수술해야겠지만
복강경을 하든 수술을 하든 개복하면 나중에 아이낳을때
제왕절개도 해야하고
자기는 제가 그렇게 되는 꼴은 못보겠다는거에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제가 그냥 남들이 다 낳으니까
아무생각없이 순간 못낳으면 어쩌지 이렇게 생각한걸까 싶었어요.
신랑이 구순열이라서 사실 겁도 많이 나고
둘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아이생각이 없었는데
호르몬때문인지 잠깐 아이를 낳을 수 있다면 지금 낳아야하는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신랑이 아이걱정으로 남은 인생 보내고 싶냐고 정신차리라는 식으로 말하니까 또 번뜩 정신차려지고요..
남편이 정말정말 좋은 사람이라 이런 인연을 인생에 한번
만난것으로도 감사한데 아이욕심은 무리다 싶고요
선배82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ㅣ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낳는 문제 고민
블링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17-02-07 23:21:04
IP : 113.52.xxx.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
'17.2.7 11:38 PM (39.7.xxx.8) - 삭제된댓글님보다 더큰 근종에 물혹 가지고 2년전에 아이잘낳았구요
나이는 님보다 아주많구요 첫아이였구요
오늘 산부인과 검진하니 물혹이니 근종이니 다 없네요
대학병원 가서 검사받아보세요
부인과부터 가지마시고 산과부터 가보세요2. 남편의지가
'17.2.8 12:25 AM (120.16.xxx.123)제 경험엔 남편 의지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그게 육아가 남편이 같이 안봐주면 할 수가 없답니다..
엄마역할은 그냥 내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거지만,
아빠역할 없이는 심적으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요3. 마리아병원 추천해요
'17.2.8 1:15 AM (220.118.xxx.68)아기 생기면 정말 기쁠거예요 임신기간이 호르몬때문인가 너무 행복했고 지금 바로 옆에 딸아이 자는데 세상에서 젤 소중한 보물이에요 이아이 덕분에 매일 웃으며 살아요 근종물혹은 괜찮아요 전 마리아병원에서 아이 가졌어요 비용도 젤 저렴하고 친절해요
4. 블링
'17.2.8 1:17 AM (113.52.xxx.89)비용이 어느정도인지 여쭤도 되나요 시험관하신거죠/
5. ㄱ
'17.2.8 1:58 AM (39.7.xxx.8) - 삭제된댓글시험관 안했는데요
그냥 생겼어요
제담당 교수 왈ᆢ 그래서요? 그거 어쩌라고ᆢ
근종 나도있고ᆢ 위치가중요하지 애 크는데 아무상관 없음 ᆢ 그러고 나중에 출산하면서 같이 제거했는데요ᆢ.
너무 겁 먹을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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