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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만에 알게된 조카들의 비밀 (저 괴로웠어요 ㅠㅠ)

40대부페녀 조회수 : 31,653
작성일 : 2017-02-07 18:31:22


안녕하세요

이 시간만 되면 돌아오는

40대 부페녀에요

( 오후부터 가장 한가한 시간이라 어쩌겠어요 ㅋ)

 

 

주말에

가끔 의문이었던  과거 20년전의 비밀을 깨달았기에

여러분들에게 털어놓고 위로 받으려고요  왜 눈물이 ㅎ

 

 

때는 94~5년쯤 됐을거예요

전 그때도 여자한량이었는데

방학때마다 가끔 언니네가 맞벌이라

시골로 내려가 쌍둥이 조카들을 돌봐주곤 했죠

 

근데 그 조카들이 어제 취직을 떡하니 했다고

( 것도 둘다 동시에요 쌍둥이는 삶이 비슷한가봐요 )

절 콜하는게 아니겠어요

대단한 직장은 아니구 그냥 뭐 이 불경기에

첫직장이라는데 큰 의미를 두자구요 ㅋㅋ

 

 

근데 저 남자 꼬맹이들은

조카들중에도 특히 정이갔던게

쟤들이 어렸을 때 자주 아팠는데

쌍둥이는 아파도 같이 아프고 하여튼 언니도 직장이 있어 힘들었기에 

 

 

한량이모인 제가 많이 동원됐는데

심지어 학교 첫날에 엄마대신 내가 따라가서는

딴애들한테 울애들은 생일이 늦어서

잘좀 봐줄래 했더니

한 아이가

아 늣배기란 말씀이시죠? 이러는거예요

헐~!

언니가 애들을 7살에 보낸데다가 생일도 늦어서 만5세나 됐으려나

뭐가 올백인지 늦배긴지도 모르는데

너무 애들이 발달이 늦어  

맨날 학교 돌아오는 길을 잊어먹고는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집에 전화를 거는거예요

데릴러오라고 ㅜㅜ

머리는 나쁜애들이

어찌 집번호는 안까먹는지 원

 

 

 

거기가 경남 진주란 곳인데

아니 입학 며칠이 지나도 집을 못찾길래

가게 아줌마가 알려준대로 가보면

거기서 뭘 먹으며 기다리는 거예요

 

시골 아줌마들이 인심이 좋아서 길잊어 먹은데다

굶었다니 밥 차려주죠

떡볶이집 빵집 거기서 뭐 차려주면

인심이야 공짜로 준거라지만

그걸 냉큼 먹고만 그냥 올수 없잖아요

    

하여튼 제돈 많이 나갔어요

철물점이나 세탁소 그런데가서 전화해도 되는데

꼭 먹는데만 들어가서는

 




저는 항상 신경질을 팡팡냈죠

그걸 언니한테 달라고 할수도없고

하여튼 또 어느날

콜이 들어와서 두 마리 데리고 오는데

 

자기네 학교에는 이쑤시개 할아버지가 있다라는 거예요

이쑤시개??

응 큰 이쑤시개 있다고 자랑을 하는데

그냥  난 학교 수위할아버지가 이를 쑤시나 싶어서

그냥 넘어갔더니

 

어느날 또 가보니 운동장에 이쑤시개 할아버지 보여준다고 보니까

세상에 이순신 할아버지 동상을

이쑤시개 할아버지라고 했던 거예요

뭐야 저게 이쑤시개 할아버지야??

아니 이순신이 왜 이쑤시개야 니들 한글도 몰라?

(글고보니 한글도 다 못떼었던 ㅎ)

 

 

아무것도 아닌건데 ^^;;

그냥 친절하게

아니야 저건 이순신이라고 한단다 이렇게 부드럽게 인자하게

알려줘도 좋았을 것을  

당시 저도 젊은 혈기에 처자였던지라

조카들의 불의에 못참고 그만 개난리, 소난리 ㅋㅋ



아냐 애들이 이쑤시개라고 했단말이야란  소리에

그놈 누구니? 데려와 

우길래 우겨? 그럼 옆구리에 찬 칼이 이쑤시개니??

이것들도 꼴에 남자라고

너네 아빠 닮았니?  막 이러면서 ㅋ

 

시간 아까워서 팽하고 데려오는 길에

끝까지

이모 내말 못믿겠으면 그럼 전화해봐

하니까 한놈이 그래 전화번호 있으니까 전화해봐 그러는거예요

 

무슨 전화가 있어 그 할아버지 죽은지가 언젠데

죽은 사람이 전화받니 받어??

히스테리 만땅부리며

진짜 아무것도 아닌데 왜 그랬을까요 ^^;; 


노래방 가서 우유랑 빵사주고는 처박아두고

시간당 5000원에 혼자 노래 부르면서 시간 때웠던 20년전 기억들  ㅋ

 

 


근데 벌써 그 철부지 애들이 29살이나 돼서 취직을 했다는 거예요

언니도 내색은 안하지만 좋아하고 형부도 그렇고

그럼 난 왜불렀누? 하려는데

니가 애들 키우는데 고생이 많았으니 피자나 좀 쏘라고 불렀다네요 헐~~

 

그래 까짓거 뭐 ^^;; 쏘긴쏘는데 내가 쏘는거 맞어?

피자집 전번이 뭐냐 그러니까

조카애 하나가 1588 5588 그러는거예요

    


언니가

어이구 저놈의 피잣집 전번은 어릴때부터 안까먹나보네 하길래

그놈의 집번호하고 내가 고생많이 했다하면서

깔깔 웃다가

문득 무서운 추억이 뇌리를 스쳐

혹시 이순신장군이 태어난 해가 1588년인가 싶어서

후닥 검색을 해보니

세상에

1545 -1598 이네요  헐

    

설마 저것들이 동상에 써있는 저걸 보고

나보고 전화 해보라고 했던건 아니겠죠?

애들은 이미 다 까먹었을게 분명한데 ㅋ


어릴때

아이들한테 난리치고 무시한게 차마 미안해서

그냥 얘기 잘들어주고 어차피 나가는 돈

즐겁게 웃으며 사주었던 이모였음 얼마나 좋았을까

 

이순신한테 나중에 전화해볼게

그랬어도 좋았을 것을

에휴

 


애들아

취직 축하하고 이모처럼 그만두고 싶을때는 그만두고

떠나고 싶을때는 떠나고 착한여자, 나쁜년 (나야 얘들아 ㅠ_ㅠ) 

다 만나보고

인생 누리면서 살라고 살짝 빌어주고 왔네요

 

저 정말 나쁜 이모였어요 ^^;; 


IP : 120.142.xxx.89
8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대체
    '17.2.7 6:34 PM (221.127.xxx.128)

    뭔 소리인지 ㅠㅠ

  • 2. 00
    '17.2.7 6:38 PM (211.108.xxx.216)

    이순신 장군 동상 밑에 생몰연대 적혀 있는 걸
    조카들이 전화번호인 줄 알고 전화해보라고 말했는데
    원글님이 화내며 구박했다는 이야기 아닌가요?
    다른 추억담이랑 뒤섞여서 이해하기 힘들긴 하네요.
    어쨌든 조카들 취직 축하합니다 :)

  • 3.
    '17.2.7 6:39 PM (49.167.xxx.131)

    죄송한데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가요.

  • 4. ...
    '17.2.7 6:41 PM (122.36.xxx.161)

    전 알겠는데.... 재미있는데요?

  • 5. ....
    '17.2.7 6:42 PM (203.255.xxx.49)

    어 다 이해하고 넘 재밌게 읽은 난 뭐지;;;; 글 참 재밋게 잘쓰시네 생각했는데

  • 6. ㄴㄴ
    '17.2.7 6:44 PM (61.44.xxx.24)

    ㅋㅋㅋㅋ그럴 수 있죠,,머,,20대 처녀가 조카보기 그것도쌍둥이를,,,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이순신 동상에 쓰인 년도가 애들은 전화번호로 알고 전화하라고 하니까 이모는 먼 소리인가 ,,전화를 어케해
    하면서 화냈다는 얘기,,,

  • 7. ㅇㅇ
    '17.2.7 6:47 PM (223.62.xxx.176) - 삭제된댓글

    생년이 1588 이 아닌데 어디가 소름인지..
    갸우뚱?

  • 8. ㅎㅎㅎ
    '17.2.7 6:48 PM (42.147.xxx.246)

    이순장군한테 전화를 할 뻔 ㅎㅎㅎㅎㅎㅎ

  • 9. ...
    '17.2.7 6:51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너무 웃겨 죽겠어요. 우하하하하하하

  • 10. ...
    '17.2.7 6:52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이쑤시개 장군님 전화번호 1545-1598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1. ㅋㅋㅋㅋ
    '17.2.7 6:57 PM (211.226.xxx.127)

    혼자 빵 터져서 끅끅대고 웃습니다.
    눈물이 다 났어요. ㅎㅎ

  • 12.
    '17.2.7 7:01 PM (61.72.xxx.220)

    조카 사랑하는 마음이 묻어나요.
    그때 1545-1598 로 전화해 볼 걸 그랬어요.
    생애를 전번으로 알았던 귀여운 꼬마들

  • 13. ..
    '17.2.7 7:04 PM (222.234.xxx.177)

    ㅋㅋㅋㅋㅋㅋ 센스쟁이

  • 14. 뭔소리인지
    '17.2.7 7:04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덧글보고 알았네요 ㅎㅎ

  • 15. ㅎㅎㅎㅎㅎㅎ
    '17.2.7 7:05 PM (110.13.xxx.194)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6. .....
    '17.2.7 7:06 PM (112.161.xxx.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쌍둥이 조카들 둘이 저러고 이해했다고 생각해니 넘 웃겨요 ㅎ

  • 17. ..
    '17.2.7 7:07 PM (211.36.xxx.6) - 삭제된댓글

    전 딱 저런 이모였던 시기가 있어서 그런지
    엄청 감정이입하면서 재밌게 읽었어요.
    백수 이모.ㅋㅋㅋㅋ
    우리 조카들도 이제 대학생!

  • 18. ...
    '17.2.7 7:07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재밌는데요
    짧은 수필 하나 읽은 것 같아요

  • 19. ...
    '17.2.7 7:08 PM (59.28.xxx.120)

    ㅋㅋㅋㅋㅋㅋㅋㅋ

  • 20. 아웅이
    '17.2.7 7:19 PM (121.143.xxx.199)

    ㅋㅋㅋㅋ 재밌어요
    너무좋은 이모네요
    그나저나 피자는 저들이 쏴야지!!!
    ㅋㅋㅋ

  • 21. ㅋㅋ
    '17.2.7 7:26 PM (39.118.xxx.16)

    글 잘쓰시네요ㅋ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유쾌하시네요

  • 22. ....
    '17.2.7 7:29 PM (125.186.xxx.152)

    1545-1598 이해를 못했다가 두세번 읽고 이해했는데
    댓글 내려오니 두번째 댓글님이 딱 설명해주시네요..

  • 23. 푸핳!
    '17.2.7 7:37 PM (1.226.xxx.162)

    저녁먹다 뿜었ㅇㅓ요!

  • 24. 넘 웃겨요 ㅎㅎㅎㅎㅎㅎㅎ
    '17.2.7 7:39 PM (178.191.xxx.46)

    글 잘쓰시네요 ㅎㅎㅎㅎ.

  • 25. 하주
    '17.2.7 8:01 PM (1.231.xxx.218)

    앜 ㅋㅋㅋ
    이런식으로 공부를 했으면 왓슨 무난히~^^
    덕분에 1545 1598 이순신장군의 연대기 자연스럽게 맘기요~
    1588 5588 은 참 추억의피자집 번호입니다요

  • 26. 마키에
    '17.2.7 8:16 PM (211.36.xxx.190)

    ㅋㅋㅋㅋㅋ 저두 잼나게 읽었어요 좋은 이모셨네요 ㅋㅋㅋㅋ

  • 27. lana
    '17.2.7 8:26 PM (61.6.xxx.177)

    내 새끼도 너무 어이없는 소리하면 곱게 말이 안 나가는데요 뭘.
    철물점 세탁소는 코찔찔이들 눈에도 영 영양가 없어보였나 봅니다.
    언제 부페녀님과 칼스버그나 한잔 하고 싶네요.

  • 28. 깔깔깔
    '17.2.7 8:37 PM (121.128.xxx.130)

    너무 재미있는 추억담이네요.

  • 29. 해독자들
    '17.2.7 8:54 PM (220.81.xxx.187) - 삭제된댓글

    진정능력자들이십니다.
    댓글 안봣더라면 몇번정독햇을듯

  • 30. cakflfl
    '17.2.7 8:56 PM (221.167.xxx.125)

    에이,,제목보고 깜놀

  • 31. ㅋㅋㅋ
    '17.2.7 9:03 PM (175.125.xxx.79) - 삭제된댓글

    애들이 숫자에 강했네요 수학 잘했을듯
    암튼 쌍둥이라 서로 재미지게 지냈겠어요
    야 여기전화번호 있다아 ㅋ 떡볶이집 들어가서 이모부르자ㅋㅋ 이럼서요

  • 32. 근데
    '17.2.7 9:06 PM (178.191.xxx.46)

    어디서 퍼오신건가요? 40대 부페녀가 누구죠?

  • 33. ㅡㅡ
    '17.2.7 9:12 PM (110.47.xxx.46)

    이 글을 이해하는 분들이 신기해요.

  • 34. ㅇㅇ
    '17.2.7 9:18 PM (223.33.xxx.28)

    너무 의식의 흐름대로 글쓰신거 아닌가요ㅋ
    해석해주신 분들 감사

  • 35. ....
    '17.2.7 9:23 PM (1.244.xxx.150)

    너무 재밌어요~ㅋㅋㅋㅋㅋ

  • 36. 이순신장군동상 진주시초등학ㄱᆢㄷ
    '17.2.7 9:35 PM (14.43.xxx.209)

    혹시 봉래초등학교 아닌가요?

  • 37. 진짜
    '17.2.7 9:55 PM (183.98.xxx.46)

    재미있게 글 잘 쓰시네요.
    전 딱 이해하고 소름 돋았어요.ㅋㅋ

  • 38. 돌돌엄마
    '17.2.7 10:05 PM (222.101.xxx.26)

    아 너무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9. 나나
    '17.2.7 10:23 PM (116.41.xxx.115)

    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해서 안부묻고싶으네요

  • 40. 난또 그 흔한
    '17.2.7 11:05 PM (79.194.xxx.18)

    출생의 비밀이라도 되는줄~
    ㅋㅋㅋㅋㅋㅋ~
    형광등처럼 엥? 뭐라는게지? 했다가
    뒤늦게 진짜 배아파 죽네요.ㅋ

  • 41. 근데 이쑤시개도 웬지..
    '17.2.7 11:09 PM (79.194.xxx.18)

    그렇게 큰 칼처럼 손잡이 달린
    과일먹을때 꽂는
    알록달록 플라스틱 이쑤시개 있지 않나요?

    그 비밀도 푸셨을라나.ㅋㅋㅋㅋ

  • 42. 윈디
    '17.2.7 11:19 PM (223.33.xxx.37)

    읽다가 너무 웃겨서 그 귀찮은 로긴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3. ...
    '17.2.7 11:47 PM (221.141.xxx.89)

    한줄 한줄 다 재밌고 이해되는데 ...
    이쑤시개는 이순신 장군 발음이 일곱살 아이들한테 이쑤시개 장군으로 들렸나 보죠 ㅋㅋㅋ
    40대 부페녀님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ㅋㅋㅋ

  • 44. ……
    '17.2.8 12:16 AM (211.36.xxx.14)

    악....
    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

    이쑤시개 할아버지 ㅋㅋㅋㅋㅋ

    원글님 정말 글 잘쓰시네요~
    정말 재주꾼 이시네요~

    넘 웃겨요~~ㅋㅋㅋㅋ

  • 45. ㅋㅋㅋㅋ
    '17.2.8 12:18 AM (211.112.xxx.251)

    조카들한테 이쑤시개 장군님께 전화해보자고 해보세요.
    지들도 데굴데굴 구를거에요 ㅋㅋㅋㅋㅋㅋ

  • 46. 진짜
    '17.2.8 12:26 AM (122.42.xxx.88)

    넘나 귀연 조카들과 웃긴 이모시다
    나쁜년 ㅋㅋㅋ
    이쑤시개
    년도와 전화번호 연상해낸 이모 천재다 ㅋㅋㅋㅋ

  • 47. ...
    '17.2.8 12:33 AM (182.228.xxx.137)

    와~~한식뷔페 그분 맞으시죠?
    역시 맛있게는 글이여요.
    다음탄도 기다리고 있을께요.ㅎ

  • 48. 롤라라
    '17.2.8 1:11 AM (125.178.xxx.133)

    넘 재밌게 글 쓰시네요 종종 올려주세요

  • 49. ㅇㅇ
    '17.2.8 1:25 AM (61.106.xxx.181)

    ㅋㅋㅋ 저도 전번에서 좀헷갈려서 다시 위로 올려 읽고 이해했는데 이해안되신다는분들 많아서 더웃었네요
    그나저나 조카들도 귀엽고
    원글님도 정말 성격좋고 심성좋은 이모같으세요
    그 어린조카들이 벌써 커서 취직이라 뿌듯하시겠네요 ~~^^
    글 넘 재밌게 잘읽었어요 ^^

  • 50. ㅋㅋ
    '17.2.8 1:30 AM (39.7.xxx.103)

    완전작가시네요 ㅋ 빵터졌어요

  • 51. ㅋㅋㅋㅋ
    '17.2.8 1:39 AM (125.134.xxx.228)

    넘 웃어서 배아파요...
    원글님 전에 글 올리신 적 없으세요?
    비슷한 문체의 글을 읽은 것 같아요...
    ㅎㅎ 전 꼭 먹는데만 들어간다는 대목부터
    웃었어요. ㅎㅎㅎㅎ

  • 52. ㅎㅎㅎㅎㅎ
    '17.2.8 1:43 AM (220.126.xxx.170)

    ㅎㅎㅎㅎㅎㅎㅎㅎ
    완전 웃었어요

  • 53. 십년만에 알게 된 비밀
    '17.2.8 2:58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다들 천잰가 봐요.
    난 통 뭔말인지 모르겠는데
    다들 알아듣고 즐거워하시네요.
    아아아 이제 알았어요.
    여러번 정독했네요.ㅎㅎ

  • 54. 한식부페 가신다는 분
    '17.2.8 3:21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꼴딱 먹는다는 표현으로
    다들 지적하셨던 그분이신듯

    저도 글투가 읽어본 글투인데 하다가 부페녀라고 하셔서 기억났어요.

    조카들이 동시에 취직한거 축하합니다!!

  • 55. 한식부페 가신다는 분
    '17.2.8 3:23 AM (115.93.xxx.58)

    꼴딱 먹는다는 표현 쓰셨던 그분이신듯

    글투가 읽어본 글투라......어 읽어본 문체인데... 하다가
    부페녀라고 하셔서 한식부페 그분이시구나 기억났어요.

    지금처럼 취직힘든때에 조카들이 동시에 취직하다니 좋은 일이네요
    축하합니다!! ^^

  • 56. 배아파요
    '17.2.8 6:34 AM (119.194.xxx.100)

    허리에 찬게 이쑤시게냐.ㅋㅋㅋㅋㅋㅋㅋ
    원글님 글 덕분에 웃고 살아요. 읽을수록 ㅎㅎㅎ

  • 57. 조카들이
    '17.2.8 7:16 AM (59.21.xxx.11)

    이모를 많이 닮았나봐요^^

  • 58. 하하
    '17.2.8 7:53 AM (218.48.xxx.220)

    너무 재미있어요 ㅋㅋㅋ

    귀여운 조카들이네요ㅋ

    근데 이글을 이해하지 못한다는게 전 신기하네요.

  • 59. 진주사람반갑네욯ㅎ
    '17.2.8 8:08 AM (1.225.xxx.71)

    이쑤시개는 이순신장군이란 말을 아이들이 잘 못 알아들어서
    이쑤시개라고 발음한 것 같아요.

  • 60. ㅋㅋ
    '17.2.8 8:38 AM (116.37.xxx.157)

    좋은 이모세요

    글도 재밌고...
    근데.진짜루 피자 쏘셨어요?
    언니가 말은 그리해도 진짜로 계산 시킨건 아니갰죠?
    그렇다면 언니랑 형부가 ㅠㅠ

  • 61. 그냥
    '17.2.8 8:52 AM (218.50.xxx.154)

    이런 긴 글 읽기 귀찮아요. 패스

  • 62. 남 잼있어요~~
    '17.2.8 9:45 AM (61.82.xxx.218)

    좋은이모시네요~ 짱!!!
    전 여동생도 언니도 없는 고명딸이라 이모가 조카 봐주는집 느무 부러웠네요~
    7살 딸래미 미국여행 데려갔더니,
    나이아가라 폭포라 알려주면 가나다라 폭포라 부르고, 하버드 대학이라 말해주면 할아버지 대학이라 부르더군요.
    이순신장군은 이쑤시개 장군 정도 되는거 맞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3. Mmmm
    '17.2.8 9:48 AM (115.161.xxx.235)

    뭔소린지.

  • 64. ??
    '17.2.8 10:13 AM (59.7.xxx.160)

    진짜로 누가 좀 설명해주세요. 이쑤시개 장군은 이해가 가는데..
    조카는 1588-5588이라고 말했는데(이거 그냥 피자x 전번이잖아요?) 이모는 1545 -1598을 떠올리며 이순신장군한테 전화하라고 한거라고 혼자 웃는게 이해가 안가서요ㅡㅡ; 두 숫자사이에는 15하고 8말고는 연관이 없어보이는데요.
    이모되는 분이 그 전화번호를 듣고 혼자 그시절 이순신장군 출생연도하고 비슷하게 들려서 혼자 그 시절이 떠올랐다는건가요?

  • 65. ??
    '17.2.8 10:14 AM (59.7.xxx.160)

    아니면 조카가 1545-1598에 전화해보세요~한걸 원래는 1588-5588인데 하고 생각했다는걸 잘못 적으신건가?
    멀쩡한 번호 알려줬다는데 혼자 이순신한테 전화하라고 한거라며 웃는게 이해가 안가요.
    너무 답답한데 누가 설명좀 해주세요

  • 66. ㅋㅋㅋㅋ
    '17.2.8 10:27 AM (114.206.xxx.174)

    너무 웃겨서 데굴데굴 ㅋㅋㅋ
    글 재밌게 잘 쓰시네요 ㅋㅋㅋ

  • 67. ..
    '17.2.8 10:30 AM (123.109.xxx.207) - 삭제된댓글

    피자집 전화번호를 듣는 순간, 원글님이 옛날 조카들과의 그 일 이 떠오른거죠.
    피자집 전화번호를 단숨에 말하는 조카 모습을 보며 예전에 이순신 장군 앞에서 생뚱맞게 전화걸어보란 얘기를 했던게 떠올라서 혹시나 해서 이순신 장군 태어나고 죽은 연대를 찾아보니 1545-1598이었고, 그때 왜 조카들이 전화를 걸어보라고 했는지 떠올랐다는 얘기에요.

    음.. 근데 지금 답글을 쓰다 생각해보니.. 그 시절에는 저런 전화번호가 없었는데 왠지 원글님이 소설 한 편 쓰신거 같단 생각이 불현듯 드네요ㅎㅎㅎ

  • 68. ..
    '17.2.8 10:37 AM (210.90.xxx.209) - 삭제된댓글

    조카가 자기네 학교에 이쑤시개 할아버지 동상이 있다고 자랑.
    원글님이 이순신 장군이라 정정하니
    조카들이 아니라며 전화해보자고 주장.
    전화번호는 동상밑에 써 있다고.
    말도 안되니 원글님이 히스테리 만땅 부리고 넘어감.
    -------------
    세월이 지나 다큰 조카들이 취직기념으로 피자를 쏨.
    1588-5588 피자헛으로 어릴때부터 징하게 시켜먹었던듯.
    문.득. 과거의 일이 떠오름.
    이순신장군 동상에 써있던 출생사망연도에 1588이 있었던걸까?
    그래서 그걸보고 (이순신장군 출생사망연도를 보고) 전화번호라 생각했나?
    하는 추정을 해봄.
    그래서 찾아봄.
    1545-1598
    비록 1588은 아니었지만 비슷은 하군.
    아항..
    평소 1588-5588로 피자시켜먹던 우리 조카들이
    출생사망연도를 전화번호로 오인할만했군!!
    히스테리 부리지말고 전화하는 시늉이라도 하며
    질 지내볼껄 후회함.

  • 69. ??
    '17.2.8 10:53 AM (59.7.xxx.160)

    아 윗님 글 읽고 다시 원글님 글 읽어보니 이순신장군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라고 어린시절에 그랬었다고 적혀있네요. ㅎㅎㅎ
    그런데 원글님 글이 묘하게 가독성이 떨어지긴 하네요..
    내용은 재밌는데요.^^

  • 70. 참. 대단..
    '17.2.8 11:05 AM (211.114.xxx.139)

    진심으로 이 글을 이해하시고 심지어 웃어주시기까지하시는
    82쿡 유저님들 대단하십니다.

  • 71. 지나가다
    '17.2.8 11:07 AM (210.223.xxx.52)

    1588-5588 검색해봤다는... 피자헛이네요. ㅎㅎ

  • 72. ㅇㅇ
    '17.2.8 11:57 AM (61.106.xxx.181)

    저는 이해못하는 님들이 더 이상해요

  • 73. 점둘님
    '17.2.8 12:28 PM (39.120.xxx.166) - 삭제된댓글

    조카들이 29이면 어릴때 피자헛 있었어요.
    도미노랑 피자헛 번호정도야 아이들이 더 잘 알았을거에요.

  • 74. 반가워요.
    '17.2.8 12:38 PM (49.1.xxx.46)

    금룡오빠 사랑하셨다는 분 맞죠?

    글이 넘 재밌어요.

  • 75. ㅎㅎㅎ
    '17.2.8 12:47 PM (110.70.xxx.254)

    글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순진한 애들 생각에는 진짜 그걸 전번으로 인지했을 수도 있다 생각하니 참 ㅋㅋ

  • 76. 11
    '17.2.8 1:06 PM (61.82.xxx.209)

    뭔소린지 통 모르겠다가 다시보니 알겠네요
    재밌어요
    제 아들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ㅋ

  • 77. 만약
    '17.2.8 1:21 PM (58.140.xxx.232)

    이글만 달랑 올리신거면 피자* 광고인가, 낚였구나 했겠어요. 예전에도 도미*피자 그런적 있었죠. 너무나 재미난 원룸사는 총각얘기, 아랫집인지 위집인지 아가씨랑 한창 썸타듯 분위기잡다가 결국 피자선전.

  • 78. ..
    '17.2.8 2:01 PM (223.33.xxx.106) - 삭제된댓글

    내용자체가 웃긴건디만 원글님이 잘쓴글은 아니네요.
    원글님 글잘쓴다는 댓글들에 딴지 좀 걸어봅니다.
    제목도 참 이상하게 뽑았고ㅡ.ㅡ
    내용을 보니 조카들이 취직했는데 원글님보고 피자를 사라고 하다니... 참 이상한 언니를 두셨네요.

  • 79. ..
    '17.2.8 2:04 PM (223.33.xxx.106)

    내용자체가 웃긴건디만 원글님이 잘쓴글은 아니네요.
    원글님 글잘쓴다는 댓글들에 딴지 좀 걸어봅니다.
    제목도 참 이상하게 뽑았고ㅡ.ㅡ
    내용을 보니 조카들이 취직했는데 원글님보고 피자를 사라고 하다니... 참 이상한 언니를 두셨네요.
    20년전의 오해.. 정도로 제목을 쓰셨다면 적절했을텐데..
    뭔 비밀이라고.. 그리고 괴로웠다니 .. 읽는사람입장에선 엄청난 일이 있었는줄 알고.... 흠....
    끝까지 읽고나선 뭥미????

  • 80. er
    '17.2.8 2:38 PM (119.193.xxx.57)

    아.. 웃껴요.. 날 추워죽겠는데.. 글 읽으면서 상상이 다 되네요

  • 81. 순이엄마
    '17.2.8 3:08 PM (180.66.xxx.247)

    엉뚱한 천재들이네요.

  • 82. 기껏 이모 불러다
    '17.2.8 4:59 PM (1.215.xxx.162) - 삭제된댓글

    왜 밥 사게 하나요?
    고마운걸 알면 대접을 해도 시원찮을텐데....

    조카의 비밀이라고 하셔서 뭐 엄청난 출생의 비밀이라도 있나보다 했네요

  • 83. 1545 -1598
    '17.2.8 5:07 PM (118.221.xxx.13)

    20년 뒤에라도 알아차린 이모가 대단하셔요^^
    저도 글 읽다가 쿵 했어요.

  • 84. 넘 재밌어요
    '17.2.8 5:30 PM (58.226.xxx.169)

    조카들 넘넘 귀엽네요. 세상에. 사랑스러워라. 다들 행복하렴~~

  • 85. 1588
    '17.2.8 5:51 PM (49.2.xxx.72)

    약 20년전에도 1588 번호가 있긴 했어요.

  • 86. 오~
    '17.2.8 6:27 PM (93.2.xxx.180)

    이거 댓번에 알아들었고 넘 웃기고도 사랑스런 글이에요.
    재미없다는 분들은 유머코드가 상당히 저와 다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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