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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질문) 결핵성 림프절염 걸려보신 분이나 의사/간호사 계세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2,982
작성일 : 2017-02-06 22:29:06
41살 직딩 애엄마입니다
모레 병원에 갈거지만 혹시 경험담 나눠주실 분 있을까 해서요
제가 작년 6월 경 복부에 멍울(림프절염) 이 생겼어요
피곤하면 그럴수 있다길래 푹쉬고 몇일만에 금방 나았고요
근데 한달전쯤 종아리 뒤에 림프절염이 세개나 솟아올랐어요
저는 6월에 있었던 일을 까맣게 잊고 "모기에 물렸나봐! 1월에 모기라니!" 하면서 벅벅 긁었고
지금은 멍울 없이 피딱지가 세개 쪼르르 앉아있어요
근데 3일전부터 복부 (배꼽위) 랑 등에 또 멍울이 생겨서
뭔가 제몸이 이상하다 싶어 인터넷 검색해보니 결핵성 림프절염 의심해보라네요?
처음엔 "기침도 한번도 안나는데 무슨 결핵이야" 하고 웃어넘기다
가만 생각해보니 회사 후배가 작년 여름부터 폐결핵 진단 받았었거든요
걔도 기침 한번 안하는데 결핵 진단 받았다고 했었어요. 목 주위에 멍울도 생겼었고요
회사에서 업무상 거의 8시간 내내 붙어있어야 하는 후배이고
일 잘하고 싹싹해서 제가 아끼는 후배인데
저한테 결핵을 옮긴 걸까요?
제가 궁금한 건
1. 결핵성 림프절염 인데 목주위가 아닌 복부나 등, 다리에 멍울 생길 수도 있을까요?
2. 일반 내과에서도 결핵성 림프절염인지 그냥 일반 림프절염 인지 검사할 수 있나요?
3. 결핵 검사 결과는 몇일만에 나오나요?
4. 제 후배는 폐결핵 이라 했는데 의사가 전염성 없다고 회사출근 해도 된댔거든요, 근데 지금 네이버 찾아보니 약 복용 후 14일까지 전염성 있다는데, 대체 의사가 거짓말을 한걸까요? 아니면 돌팔이 의사였을까요?
결핵을 찾아보니 한번 약 먹으면 6개월 먹어야 하고 부작용도 엄청 많다네요? 이게 완치라는게 있는건가요? 아니면 잠복 환자로 여생을 사는건가요?폐결핵은 공기전염 되고 결핵성 림프절염은 공기전염 안되는거 맞나요? 당장 초등학생 아들과 제가 격리돼야 하는지요?
...

IP : 125.177.xxx.8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7.2.6 10:46 PM (14.53.xxx.250)

    제가 결핵성 임파선염에 걸렸었어요. 쇄골위 오목한곳에 도토리만큼 불룩하고 느낌이 이상해 병원갔더니
    결핵성 임파선염이라고..
    오래전이라 검사결과가 몇일만에 나왔었는지는 기억이 안나고요
    ct도 찍고 세침검사도 하고 할 수 있는 검사는 다한것 같아요.
    전염성 아니라고 하셨고 1년간 약먹었습니다. 약이 너무 독해서 괴로웠어요.
    근데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앞으로 언젠가 또 올수도 있다고.
    그리고 1년인가 2년인가 뒤.. 대장내시경 할 일이 있었거든요.
    검사후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장에 결핵앓은 흔적이 있다고 하시는겁니다. 결핵성 임파선염때 장도 훑고 지나갔던 모양이에요.
    그리고 제가 앓았던 부위에 심하게 온 사람은 그게 밖으로 곪아터져 수술하기도 하나보던데
    다른부위는 모르겠네요.

  • 2.
    '17.2.6 10:56 PM (125.177.xxx.83)

    쓸개코님, 감사해요
    1년이나 약을...ㅠㅠ
    혹시 감염 경로는 알아내셨나요?

  • 3. 쓸개코
    '17.2.6 11:01 PM (14.53.xxx.250)

    감염이 된게 아니고 면역성이 떨어졌던가 그래요. 감염되는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항생제가 들어가서 약이 독합니다. 끼니 잘 챙겨 먹어야하고요.
    검사 꼭 받아보셔요.

  • 4.
    '17.2.6 11:10 PM (125.177.xxx.83)

    폐결핵 환자랑 접촉해야만 걸리는 건줄 알았더니 면역력 떨어져서 혼자서 걸릴수도 있군요?!?!
    근데 쇄골에 멍울 외에 다른 증상 있으셨어요?
    검색해보니 미열, 식욕감퇴, 이유 없는 체중 감소가 증상 이라는데 저는 식욕도 40년째 한번도 떨어져본적 없이 너무나 좋고 심지어 체중은 요즘 만삭때 제외하고 인생 최고점 찍었거든요...

  • 5. 결핵
    '17.2.6 11:14 PM (1.233.xxx.186)

    서울 지하철 한칸 안에 한명이 결핵환자라고 할 만큼 결핵환자가 많아요.
    이게 중국동포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

    사회생활하는 사람들 결핵에 노출되어있고
    면연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결핵균에 노출되면 결핵에 걸리는거죠.

    시외버스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한시간 ~ 한시간 이상씩 옹기종기모여서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도 많이 발생하고
    야근 많이 해서 스트레스 많이 쌓이는 직장인들한테도 발생하고
    다이어트해서 면연력 떨어진 다이어터들한테도 발생하고 ... 그래요.

  • 6. 쓸개코
    '17.2.6 11:15 PM (14.53.xxx.250)

    저도 다른증상은 없었어요.^^ 그당시 스트레스 받을일이 좀 많았거든요.
    운동이라든가 식이..까지 잘 챙기질 못했습니다.
    제가 제몸 이상이 생긴것에 민감해서 초기에 알아챕니다. 다행이죠.
    원글님도 빨리 가보셔요. 뭐든 초기에 잡지 못하면 나중에 더 문제가 커지는것 같아요.
    별일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 7. 저 경험자
    '17.2.6 11:18 PM (220.116.xxx.175)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깁니다.
    균을 직접 만지지 않으면 전염성은 없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구요. 9개월 이상 결핵약 복용합니다.

    증상은 저는 엄청 피곤함을 느꼈고 체중도 감량에 여름에 샤워하는데 자주 오한을 느낄 정도로 소름도 돋고 추웠죠.
    피곤함을 많이 느끼지 않으시나요?

  • 8.
    '17.2.7 6:34 AM (125.177.xxx.83)

    피곤은 뭐 애기 낳고 벅직한 후 만9년동안 하루도 인피곤함 날이 없었기에 새로울게 없어서요
    1.233님 말씀 들으니 지하철 옆자리 사람도 의심해야 하는거네요, 결국 면역력 못키운 제 자신을 탓해야 하는군요
    휴우 감사합니다

  • 9. .....
    '17.2.7 9:50 AM (110.8.xxx.118)

    병원 진료로 림프절염이 맞는지부터 확인해보셔야 할 듯... 림프절이 몰려있는 부위가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잖아요.

    복부와 종아리 뒤? 림프절염이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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