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영어 사교육..일가견있으신 분 계실까요?
혹시 영어교육에 일가견있으신 분들의 조언좀 얻을 수 있을까요?
큰아들 예비 초4 작은 작은딸 예비 초2엄마입니다.
큰애는 책많이 읽고 교육청영재원 2년 수료 예정입니다. 그런데 언어쪽은 한국말은 청산유수인데 1학년때 어설프게 영어 시작했다가 확 거부감을 갖어서 무서워 손 못대고 2년 보내고 3학년 3월에 여러모로 오빠보다는 학습적 두각이 덜한 1학년 여동생과 같이 아파트 평판 좋은 해법영어교실에 보냈습니다.
하루 50-60분 매일 숙제없습니다. 자기주도형 1대1인데 원장님이 압구정에서 영어학원을 오래하신 분이라 다른 교재와 방식을 해법에 추가하여 프로그램을 짜 주시고 영어도서관도 믹싱해서 해주십니다. 영도 전담선생님이 계셔서 온라인으로 문제를 푸는게 아니라 대면방식으로 영어문답 식으로 트레이닝을 합니다. 시간구애 없고 원장님 정말 관대하시고 아이들 하나하나 다 파악하고 계시고 애 상태봐서 조율해 주시고 플래닝해주십니다. 아이 둘다 10개월 동안 잘 다녔고 특히 딸이라 그런지 둘째가 확확 치고 올라가고 첫째는 영어 못하는것에 스트레스가 많은 상태입니다. 둘다 이 학원은 좋아합니다. 동선도 딱 좋아서 영어 끝나면 바로 옆 발레하고 그렇게 여러모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저렴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그야말로 한국식 교육이라 이게 맞는건가 유명 어학원들이 대세 중 대세라 많이 흔들립니다. 이런 고민을 원장님께 털어놓으면 유명어학원에서 빽해서 돌아오는 애들보면 구멍이 숭숭인 경우가 많고 특히 둘째 같은 경우는 어학원 보냈다가 괜히 공부는 싫어하고 말하자면 바람만 드는 그림을 경계해야한다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여기까지가 현 상황이구요.
그러던중 정상어학원 무료 레벨테스트 기간이라 어제 테스트를 보았습니다.
큰애는 dsc1반이 작은애는 dsb2반이 나왔습니다. 레벨로 치면 3개월 차이이지만 문제지가 달랐으므로 6개월 차이라고 봐야한다고 하시더군요. 1년이 안되었는데 레벨이 잘나온편이라며 짧은 시간 안에 잘 공부한거라 하시더군요. 확실히 지금 학원이 기초 잡기는 좋았던것 같습니다.
문제는 작은애는 스피킹이 거의 안된다하시고 큰애는 리딩이 많이 약하다고.
애들에게 물어보니 둘다 문제가 지들 수준에 비해 너무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어쨋든 작은애는 전체평균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았고 큰애는 반대입니다.
먼거리가 아닌데 셔틀을 너무 타서 왕복 1시간을 써야하고
행여 갔다가 소위말하는 학원쇼핑처럼 이도 저도 안될까 걱정되고 특히 큰애는 초4이면 한국식 학원으로 좀있음 옮겨야하는거 아닌가도 싶고 지금 원장님께서 늘 말씀하신 구멍 숭숭 어학원아이들 얘기도 떠오릅니다.
반면
큰애는 무언가 실력이 정체되어 있는거 아닌가도 싶어 불안하고
둘째는 한국식이 아닌 스피킹으로 먼저 머리가 트이는 접근방식으로 시도할 마지막 시기가 아닌가 싶어 굉장히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이거 생각하면 저게 걸리고 저걸 생각하면 저게 흔들리고
머리가 너무 아파 긴 글 썼는데 읽어주실 분 계실지요.
현재 시점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일지 초보 엄마인지라 고견 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 현재 학원 원장님께 탁 터놓고 상의를 드리는건가요?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66
'17.2.6 12:00 PM (175.209.xxx.151)해법은 계속 다니길 바라겠죠. 적군에게 다 말하는 격.학원을 그만둘땐 내가 결정하고 그만 두는거예요
2. ㅇㅇ
'17.2.6 12:04 PM (58.123.xxx.86) - 삭제된댓글전화영어나 화상영어 저렴한걸로 추천드립니다. 미국식 영어는 영어원서 읽고워크북에 나오는 질문에 답하면 되는식...집에서 챕터북꾸준히 읽히시면 될듯...한국식이건 미국식이건 고급반에서는 다 서로 만납니다. 같아져요..등산코스가 좀 다르지만 봉우리는 하나니까...지금하는 해법이 좋아보이는데요..개인적으로 메일 주소 남겨주시면 더 괜찮은 방법 알려드릴께요..
3. 윗님
'17.2.6 12:06 PM (210.219.xxx.237) - 삭제된댓글Somejenny@쥐메일닷컴 입니다
4. 애엄마
'17.2.6 12:09 PM (210.97.xxx.15)지금 말한 문제점은 영어를 늦게 시작한 사람들이 공통되는 거구요. 정상어학원에서 메울 수 있는 구멍이 아닙니다.
정상 어학원 커리는 좋은데 고학년 올라가면 단계별 격차가 커서 그곳만 다녀서는 메울 수 없어요. 미국 영어 교과서 레벨 2정도가 가장 빨리 진보가 보이지만 그 다음부터가 무한대로 영어책을 읽어야 레벨업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늦게 시작한 사람은 영어뇌 부분을 포기하고, 문법 시험 위주 한국식 영어로 그냥 진입하는데 윤선생 같은 교재도 방법이고요.
둘째의 스피킹(영어 사고력)을 생각하신다면 정상이 아니라 집에서 잠수네 같은 방법을 써서 절대 분량을 늘려주세요.5. 66
'17.2.6 12:15 PM (175.209.xxx.151)그냥 빡센 학원에보내요. 잠수네나 해법이나다 힘들어요.학원가면 선생님이 갈구고 엄마가 갈구고 아이가 스스로 하게되죠.전 잠수네로 하다가 망했어요
6. 변화
'17.2.6 12:16 PM (115.136.xxx.71)큰애는 정상 보내시고 작은애는 해법 그대로 보내는 방안도 생각해 보세요. 큰애가 영어에 열패감을 느끼지 않으려면 일단 동생과 다른 트랙을 타도록 조정해 주어야 할 것 같구요. 정상이 남아들에게 잘 맞는 학원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액티비티가 동적인 것들이 많고 신나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그리고 내용 역시 괜찮아요.
7. 그런가요?
'17.2.6 12:20 PM (210.219.xxx.237)정상 레벨별 올라가는거 보면 혹하거라구요 평도좋구요.
숙제잘하고 그 과정 쭉 밟다보면 정말 거기 나와있는데로 구멍없이 잘하게 될까요?
전 오히려 작은딸아이를 정상으로 옮길까 생각했었는데 다른 의견도 고민해봐야겠네요8. 애엄마
'17.2.6 12:26 PM (210.97.xxx.15)정상 교재는 정말 좋고 재미있는데요.
저학년은 쉬운데 그 정도 학습분량으로 고학년 교재를 감당하기 쉽지않고. 문제는 고학년 교재 수준도 영어 잘하는 곳에서 보자면 중위권이라는 거에요.9. 변화
'17.2.6 12:28 PM (115.136.xxx.71)제 아이도 초등 4 되는 남아예요. 대형어학원은 프로그램과 시스템이 강점이어서 중간 이상은 해요. 그러다가 구멍이 생기기 시작하면 소규모어학원으로 옮겨서 구멍 없애고 다시 정돈하여 공부하다가 시스템이 필요하면 큰 학원으로 옮기는 등 선택적으로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공부 보통인 제 아들은 영어를 원래 좋아하는 건지 정상이라 좋아하는 건지 제가 옆에서 봐도 열심히 해요. Lsd입니다.
10. ㅁㅁ
'17.2.6 12:45 PM (112.148.xxx.86)그럼 큰아이가 이제 영어에 대한 부담감은 덜해졌나요?
정상수업이나 온라인수업은 타이트하지않고 재밌어요,
일단 대형으로 보내도 재밌어할것 같아요,
동네학원도 잘짜여져있다면 다행이지만 대형은 내형나름의 방식이있잖아요,
온라인수업이나 책위주이기에 우선 추천드리고,
내년즘은 청@으로 옮기는것도 생각해보세요11. ㅁㅁ
'17.2.6 12:48 PM (112.148.xxx.86)큰애 청@,둘째 정상다니는데,
아무래도 청@이 실력은 더 올라가는데 터무 타이트하긴해여,
우선재미 들인뒤 독서로 좀 올려놓으시고,
내년즘 추천드려요,
대형학원 이유가 있어요,12. ...
'17.2.6 12:53 PM (59.10.xxx.138)초등학교 영어는 정상이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영어에 취미 없는 아이도 정상에 보내면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저는 둘째만 정상에 보냈는데 큰애도 보낼 걸 그랬다고 후회했어요.13. ...
'17.2.6 12:56 PM (61.39.xxx.196)그냥 빡쎈데 다니세요. 초4이고 머리도 되는 아이잖아요.
그런데 전 초등은 청담이나 매그넷 추천입니다....14. .....
'17.2.6 1:09 PM (61.74.xxx.41) - 삭제된댓글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주변 애들을 보니 매그넷 다닌 애는 영어가 외고수준
청담 다닌 애는 몇 명은 레벨테스트 잘 나오고 열심히 해서 전교권, 자꾸 딜레이되고 밀려서 레벨올라간 애는 영어실력 그저그렇고
정상 다닌 애는 정말 즐겁게 다니더군요 영어책도 잘 읽구요
그러나저러나 하루 한시간도 안 되고 숙제도 없는 학습량으로는 절대 안 됩니다.
영어책을 따로 많이 읽히시든지요15. .....
'17.2.6 1:10 PM (61.74.xxx.41)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주변 애들을 보니 매그넷 다닌 애는 영어가 외고수준
청담 다닌 애는 몇 명은 레벨테스트 잘 나오고 열심히 해서 전교권, 자꾸 딜레이되고 밀려서 레벨올라간 애는 영어실력 그저그렇고
정상 다닌 애는 정말 즐겁게 다니더군요 영어책도 잘 읽구요
그러나저러나 하루 한시간도 안 되고 숙제도 없는 학습량으로는 절대 안 됩니다.
영어책을 따로 많이 읽히시든지요16. 어머나
'17.2.6 3:59 PM (211.200.xxx.3)정상에 아이를 보내본 경험으로는...
아직 교재나 커리큘럼이 많이 바뀌지 않았다면....
ds 과정은 정말 쉬워요 . 재미도 있구요
dsb. dsc 뭐 그냥 3개월 차이 맞아요 ... dsb에서 dsc 로 올라가는것은 전혀 문제가 없을꺼예요 ...
문제는 ls 과정이예요
ls 부터는 좀 헉! 하게 어려워집니다.
특히 lsa 에서 lsb 부터는 고비예요
이때는 프리젠테이션도 많아지고 토론도 꽤 하게 되던데요
하루 한시간 가지고는 택도 없고요 ...좀 많이 더 해야 합니다.
저희아이 초1때 dsb 부터 시작해서 초등 4학년 겨울방학까지 ls. ms 과정 다 끝내고 ace0 하다가 ..
학원을 옮겼어요 .
큰아이는 영어 비중을 많이 높혀야겠어요 ... 좀 빡센곳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은 아이도 덩달아 열심히 하면 ... 사춘기올때쯤 쉬엄쉬엄 가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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