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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정상적인 가족

mm 조회수 : 1,161
작성일 : 2017-02-06 10:11:07
설에 있었던 얘기입니다.

아이는 성격이 불안정한 중학생이구요. 아이아빠도 역시 성격이 많이 불안정합니다. 

집에서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고 평탄하게 얘기하는 적이 거의 없어요. 0 아니면 100이고 중간이 없습니다.

그런데, 설에 친척들 모인자리에서 2살짜리 조카에게 이쁘다고 1000원짜리를 10번 주면서
아기랑 놀아주는 모습.

(밖에서 남들에게는 이렇게 친절합니다)

을 보고 작은방에서 혼자 눈물을 흘립니다. 나한테, 엄마한테, 집에서는 그런모습이면서 
밖에서는 친절한 모습에요.

전 어른이라서인제, 무감각해서인지 별 감정도 없습니다.

근데 아이는 마음의 상처가 큰 듯해요.
남편은 미안해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고치진 못합니다.

과연 이상태가 계속되면 이혼밖에 없는것인지..

치료상담.. 이런건 예전에 시도해봤지만 치료상담사를 무시할 뿐,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IP : 115.21.xxx.1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6 10:2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남의 일이라고 말을 막하는 게 아니에요.
    사람이 핀잔과 고함을 많이 들으면 병이 옵니다
    암처럼 드러나지 않고 안생을 좀 먹으면서 표는 안 나는 그런 병.
    가난, 생각만큼 두렵고 힘들지 않아요.
    가난 플러스 병 같은 게 있을 때 죽을 맛이지.

  • 2. ㅇㅇㅇ
    '17.2.6 10:38 AM (114.200.xxx.23)

    그래서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고 말을 하죠
    남한테 친절한 사람이 가족에겐 불친절하고
    가족에게 친절한 사람이 남한테 불친절하고
    남과 가족에게 다 친절한 사람...
    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이 있습니다.

  • 3. 바보들
    '17.2.6 10:43 AM (112.184.xxx.17)

    시아버지가 그랬대요.
    집에선 소리지르고 자식들 함부러 하면서
    동네 꼬마들이 놀러 왔는데 시아버지 배위에 애들을 올려 놓고 놀아 주더래요.
    남편이 그 옛날 이야기를 하는데 속으로 상처 받은듯 보였어요.
    나가서 호인소리 듣고 집에와서 식구들에게 막하는 사람들 정말 바보천치들 입니다.
    남편분이 바뀌든지 따로 살든지.

  • 4. ^^
    '17.2.6 11:38 AM (211.110.xxx.188)

    신문을 읽다가 본 칼럼내용이 가끔생각납니다 원글남편같은 남자들 많죠 밖에서 모든사람이 좋은사람이라고 말하지만 처자식이 개자식이라고 평가내리면 개자식인거라고 흠 그런 남자와 30 년 넘게살고있는데 그말이 맞더군요 개자식 사람은 절대 안변하고 내가 변하면 살수있죠 교육학책에 부모중하나만 정상적이면 그사람이 주양육자가되면 된다고 이혼 정말어려운것이고 아이 사랑으로 잘 키우세요 남편은 포기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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