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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한테 서운한 점 얘기하니 배로 폭탄을 맞았네요

휘둘림 조회수 : 6,350
작성일 : 2017-02-05 23:48:54

친정엄마는 컴플렉스가 많고 강자에 한없이 비굴하고 약자는 확 밟아버리죠

저도 그 약자에 해당되는데 본인이 기분나쁠때 한 막말은 도저히 시간이 지나도 앙금이

남아요

오늘 또 당하고 진짜 어쩜 그런 어이없는 영혼을 갉아먹는 멘트를 ...

막 뭐라고 했어요

조금 지나서 미안했는지 갑자기 딴 말을 막 하길래 정색하고 나는 다 필요없고

그런 말할 거면 안보겠다,  그런 말할때마다 진짜 마음 상한다 했어요

왠일로 안그런다고 해서 속으로 놀랐어요

그래도 분이 안풀려서 안믿는다 , 나는 싫다  몇 번 반복,,,

안그런다던 친정엄마는 5분도 안된 채 다시 다다다다 막말을 배로 쏟아붓네요

와... 휘둘리는 관계에서는 굽히면 안되겠죠?

워낙에 보통 성격이 아니라 굽히든 안굽히든 차이가 없네요 오히려 역풍 맞고 기분드럽네요

그저 조금이라도 멀쩡한 친정엄마 두신 분들,,, 진짜 부럽습니다...

IP : 121.161.xxx.4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7.2.5 11:52 PM (125.185.xxx.178)

    이길 수 있는 싸움인가요?
    서로 퍼붓는 상태이지 듣고 대답하는 상태가 아니잖아요.
    퍼부어서 서로 상처만 될뿐
    마음속으로 생각해서 개선할 기회는 안될거예요.

  • 2. 자초
    '17.2.5 11:55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안보면 되지 누가 목줄하고 끌고가나요

  • 3. 이길 수 없는 싸움 맞아요
    '17.2.5 11:55 PM (121.161.xxx.44)

    윗님 맞아요...
    엄마가 멀쩡해지길(?) 바라는 기대를 내려놔야 하는데 저도 미련곰탱이에요
    맨날 휘둘리기나 하고

  • 4. 안보면
    '17.2.5 11:58 PM (223.62.xxx.196)

    그분만 손해일테니 신경끄세요.
    눈치보니 더 갑질이시죠

  • 5. 그런분은
    '17.2.6 12:04 AM (220.118.xxx.68)

    안보고 살아야해요 아예안보면 좋고 최대한 멀리하고 사세요 그래야 님도 님인생 제대로 삽니다 똑같은 사람 될수있어요

  • 6. ......
    '17.2.6 12:05 AM (175.182.xxx.220) - 삭제된댓글

    그렇게 정떼는거죠.
    내가 서운한거 말을 안해서 엄마가 몰라서 그런거야.
    내가 말하면 미안해 하시고 개선하시겠지.
    하던 환상이 와장창 깨지면서
    헛된 희망 훌훌 털고 본인갈길 가는 계기가 되니 이렇게 된것고 나쁘지는 않아요.

    그리고 어머니가 아주 이상한 사람 아니면
    듣는 순간 방어본능 부터 발동해서 다다다 두배로 갚았더라도
    나중에 혼자 가만히 생각하면서 조금은 자신을 돌아보기도 해요.
    말 안했으면 평생 모를 일이었죠.
    그게 안되는 사람도 있지만.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세요.

  • 7. ㄱㄱ
    '17.2.6 12:08 AM (211.36.xxx.240)

    연락을 줄이고 거리를 두세요.
    제가 그러고 있어요.
    내가 초라해지지 않기위해서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요.

  • 8. ..
    '17.2.6 12:15 AM (1.237.xxx.14)

    원글님껜 죄송하지만 마지막 기분드럽네요..에서 뿜었어요 ㅎㅎㅎ
    저도 조금은 비슷한 처지라 이해되고 공감이 가서요..
    토닥토닥~해드리고 갑니다..

  • 9. 출근 길에
    '17.2.6 12:24 AM (58.143.xxx.20)

    통화중이던 20대 아가씨가 하는 얘기가
    새겨지던데
    "서운해서 서운한 얘길 꺼내면 마음만 상할 뿐이라고"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생각하구요.

  • 10. 서로
    '17.2.6 12:48 AM (188.154.xxx.64)

    그나이쯤 되면 변한다는건 불가능 하죠, 이미 아시겠지만.
    어머님 성격도 님의 상황도.

    그렇게라도 님께 아쉬운게 있어서 꼭 어머님과 교류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치사함 꾹 참으셔야 하고
    구지 않그래도 님 사는데 문제 없으시다면 기본적인 도리만 하고 거리 두세요!!

    제 아빠가 그런분이셨고 그래서 엄만 평생 울고 사시던분...천만다행 결혼 해선 아주 멀리서 살게 되었는데
    절대 비뀌지 않는 아빠 아빠한테 당하면서 우울증으로 평생 보내던 답답한 엄마 두분다 제겐 고통 이었는데
    그리 멀리 살고 자주 않 보니 제게도 드리워 있던 어둠이 겨우 서서히 벗어나 지더라구요.

    어머님 이해 하고 어머님의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실수 없다면 절대 아무것도 기대말고 거리 두세요!!
    어머님 절대 않 변하세요

  • 11. 저는
    '17.2.6 6:09 AM (112.163.xxx.234)

    그래서 인연 끊었습니다.
    사람 절대 안변해요.
    근데 또 웃긴게 내가 가서 자꾸 건듭니다. 내 상처 치유해달라고요.
    나한테 상처 준 사람을 찾아가서 자꾸 들쑤십니다. 보상심리일 수도 있고 비뚤어진 애착때문일 수도 있죠.
    어쨌든 그 사람.. 바뀌지 않을 걸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기대에 또 가서 쑤셔봐요. 이제는 달라졌지 않을까 하면서.
    그러나 그때마다 상처받지 않으시나요?
    그만하면 마음에서 놓아야 할 때인 거예요...
    아예 마음의 문을 닫고 일절 속내 얘기 하지 마시던지,
    얼굴보고 살면서 그 화를 누를 자신이 없다면 그냥 멀리하세요.
    그게 두분 다 에게 좋아요.
    지금은 님도 님 어머니도 서로 가시 세우고 찌를 뿐예요. 얻을 건 하나도 없습니다. 상처밖엔.

  • 12. ...
    '17.2.6 7:48 AM (119.193.xxx.69)

    이참에 연락 딱 끊고, 연락와도 받지 마세요.
    아무 연락없이 그렇게 2년을 모르쇠로 딱 연락 끊었더니...
    사람 절대 안변하지만, 최소한 무시하고 다다다다 막말은 더이상 못하더군요.
    님이 변해야 엄마도 변합니다.
    더이상 감정쓰레기통 노릇 하지 마시고, 님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님부터 변하세요.
    마음 굳게 먹고...나한테 그러면 더이상 안만나겠다는걸 실천해야 합니다.

  • 13. 서운한거
    '17.2.6 8:48 AM (59.8.xxx.110)

    얘기해도 돼요
    해야돼요
    그런데 중요한게 말입니다..

    서운한맘이 들면 나도 화가나는 어투로 얘기하게 돼요
    여기서부터 대화가 산으로 가기시작해서 항상 싸움으로 끝나는거예요
    상대방이 알아도 고집 피우는게 아니라 못알아들은것뿐이예요

    화내지말고 차분하게
    이러이러한게 내입장에서는 서운하네요
    라고 말씀드려보세요

    저도 친정어머니랑은 그게 잘 안되는데 딸이 화낼때는 하고자하는말이 뭘까 생각하고 대답해요
    의외로 답을 바래서 뭐라하는것보다 단순히 들어주고 받아주길 원하는게 대부분이더라구요

    엄마보다는 내가 좀 더 배웠을테니까 엄마를 차분하게 설득하는 대화법을 연구해보세요
    좋은 결과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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