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225-230 걸친 사이즈인데 운동화는 230을 편하게 신어요. 아주 사알짝 여유있게.
오늘 운동화를 하나 샀는데 너무 크게 나온 거예요.
225를 신었더니 뒤꿈치가 너무 헐떡대는데 그렇다고 벗겨지지는 않지만
헐떡대는 느낌이 강해서 불편했어요. 손가락 두개 뒤꿈치에 들어가고요, 신발 디자인상 끈을 꽉 조일수는 없어요.
220을 신었더니 전체적으로 잘 맞는데 발가락이 신발 끝에 꼭 닿아서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제가 워낙 발에 살이 없는 칼발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신발도 별로 편하게 나온 디자인은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마음에 꼭 드는데 반품하기도 싫고.
발가락이 편한건 뒤꿈치가 너무 크고
뒤꿈치가 맞는 건 발가락이 불편하고(그렇다고 아예 발가락이 딱 꺾이는 건 아님)
아... 어릴때 운동화 사러 가면 주인 아줌마가 그게 맞는거다 안 맞는거다 딱 맞게 얘기해주고
그대로 신으면 편했는데 여긴 매장 직원이 신발은 신다 늘어나니 꼭 맞는게 좋지 않냐 자긴 모른다 그러는데
직원 잘못은 당연히 아니고
다만 누가 이게 맞는거다 딱 정해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갈등이 되더라구요.
며칠 신어본 다음 교환할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운동화지만 이거 신고 뛰진 않을거예요. 그냥 패션운동화랍니다.
여러분은 운동화 사실 때, 저처럼 사이즈 애매한 분들은 어떻게 기준 잡고 고르시나요?
질문 너무 웃기죠? 알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