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잠재된 폭력성.

....... 조회수 : 4,637
작성일 : 2017-02-05 21:27:27
몇년 살다보니
남편의 잠재된 폭력성이보입니다,

요새 본인이 오랜 휴직기끝에 다시 일을하게되서
몸이 힘듭니다.
일은 재미있고 사람들도 좋다고하지만
몸이 힘들다보니 짜증나는일이있을때 폭발하는데
소름끼칩니다.

특히 동물한테 막말을해요.
예전엔 새끼를 집어던진적도 있어요.
제 주변엔 그런사람자체가 없어서 첨엔
저게뭐지 너무화가나서저러나 하고 새끼가
안다쳤으니 넘어갔어요
그때 완전 뒤집어 엎었어야했는데 후회됩니다.
(본인도 찔렸는지 그후엔 동물에게
폭력을 쓰진않았지만)
여튼 본인이 힘들면 그런 폭력성향이 보여서
ㅡ혼자 분을 못이기고 심한 욕을한다던지
(저한테 한거아니니까 괜찮다고 ..
헐. 달랑 둘이사는데
제가 다 듣는데도
본인은 혼잣말인데
왜 제가 화내냐고 해요)
ㅡ동물이 화장실을 못가리면
(동물이 건강상태가 안좋음)
죽어버리라고 죽여버린다고 욕합니다.
둘다 몸도 힘든데 동물이 일부러는 아니라도
일거리만 만들어내면 짜증나니까..쟤만 아니면
싸울일도 없는건데 아픈동물이 있어 저런건가하고
넘어갔었는데..이게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케어해야하는부분은 잘하니까
봐주자 싶었지만
얘길 안하면 정말 본인잘못을 모르니까 저도
이젠 꼭 얘기합니다.
욕하면 그 일 다 말이 현실로되서일어나고
혼잣말도 내가 다 듣는거니 내앞에서 절대 욕하지마라.
나는 엄마도 아빠도 아니고
천륜으로 이어진사이도 아니다.
남에게 조심해서 예의바르게하듯
나에게도 그렇게해라
(남에게는..경비아저씨 청소하시는분들 등등 정말
깍뜻하게 얼마나 잘하는지 모릅니다.
그분들 고생하신다고 먹을것도
잘나눠드려서 그냥 보면 저런 살가운 사람이없지요)
동물한테도 막말하지마라
소름끼친다 얘기하는데 그럼 꼭 싸움이 돼요.
저보고 가르치려 하지말래요.
근데 기본을 못배운 사람을 안가르치고
어떻게.데리고 사나요?
육아라도 하게되서 최악의 컨디션이 되면
악마가 나타나지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사람이 극단에 달했을때 나타나는 모습이
본성이 맞겠죠???
아빠도 동생도 친구들도 다 온화해서
저는 저런 캐릭터를 본적이.없어요...

본인이 난리칠때 녹음해서 들려주면
충격을 좀 받을까요.

동물이 없어지면 해결되는걸까요?
인생살면서 얼마나 고단한일이.많고많은데
저런일은 사실 일도아니죠?
이제 본성이나오는건가 싶습니다.

시어머니는 알고계신것 같습니다
아들성격이 유별나니 잘 달래서 살라고하셨어요....

IP : 211.200.xxx.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한테잘하는인간들이
    '17.2.5 9:30 PM (221.167.xxx.125)

    집안에서 두얼굴로 잘 변해요

  • 2. 애없는게 천운
    '17.2.5 9:31 PM (220.118.xxx.68)

    애낳으면 애한테 그런짓하고 애도 아빠의 폭력성 보고 배워요

  • 3. 슬슿
    '17.2.5 9:39 PM (39.127.xxx.187)

    본성 나오는거지요. 심호흡하고 살이야 할 듯~

  • 4. 00
    '17.2.5 9:41 PM (116.33.xxx.68)

    무섭네요
    아이낳기전 잘살펴보세요

  • 5. ..
    '17.2.5 10:20 PM (223.62.xxx.62) - 삭제된댓글

    같이살아야겠나요? 님도 늙고 힘없을때 폭력쓸수있다는걸 알아두세요 ‥

  • 6.
    '17.2.6 7:53 AM (39.7.xxx.82)

    싸이코패스네요

    보통 동물괴롭히고 학대하는 사람은

    그게 발전하면
    사람도 죽이거나 괴롭히고 ..학대한다던데..
    저런남자 사이에서 태어나는 애만 불쌍하네요

    잠재적폭력이 아니라 이미 하고있는거잖아요?

  • 7. ..
    '17.2.6 2:05 PM (211.224.xxx.236)

    폭력성이 있는 사람이네요. 지금은 신혼이신거 같은데 아직은 좋으니 님한테 폭력 휘두르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그 동물한테 한것처럼 님한테도 그럴거고 아이한테도 그럴거예요. 본인문제점을 본인은 모릅니다. 그렇게 행동하는게 저 사람은 당연하다 생각하고 이상하다 생각안하기 때문에 드러는겁니다. 아마 저런 폭력성으로 누군가에게로 고소당해 경찰서 들락날락하고 법원,검찰청같은데 왔다갔다해서야 조금은 자기가 문제가 있다 그때서야 알아챕니다. 에고 연애할때는 몰랐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4967 원더우먼영화보다 울었다는데 14 원더우먼 2017/06/05 3,513
694966 나이 들면 고향 생각이 나죠? 4 바다 2017/06/05 776
694965 남편 회사 여직원에게 새벽에 온 부재중전화 48 2017/06/05 22,493
694964 40대 비비크림 추천좀 7 2017/06/05 4,183
694963 전주 식당들 12 전주 2017/06/05 4,081
694962 사랑은 방울방울 마지막회에서 방울이가 친모에게 간이식 해 줬나요.. 2 사랑은 방울.. 2017/06/05 836
694961 누페이스 트리티니 vs 미니 뭐 살까요?? 3 .. 2017/06/05 2,797
694960 이상민이 밉지는 않네요, 그냥 빚갚고 무난하게 살기를~~ 9 룰라 2017/06/05 3,430
694959 폰으로 팟캐스트 들을때, 소리 크게 들으려면 어떤 스피커를 사면.. 4 저기 2017/06/05 644
694958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6.3-6.4(토/일) 7 이니 2017/06/05 773
694957 서울 사시는분들 오늘 오후 70대후반 엄마 모시고 어디로 가면.. 8 서울 2017/06/05 1,770
694956 김어준 없는 뉴스공장... 22 월요일 2017/06/05 5,045
694955 냉동 취나물 어떻게 요리해야 하나요? 4 초보 2017/06/05 1,762
694954 7월 한달간 필라테스 2 한달만 2017/06/05 1,799
694953 의대 잘 아시는 분들, 생명과학을 아주 싫어하면 6 교육 2017/06/05 2,078
694952 초등학교 급식실 일하는거 어떨까요 15 .... 2017/06/05 5,082
694951 결혼상대로 보면 누가 낫나요? 19 haha 2017/06/05 3,605
694950 실비보험 5년만에 갱신되었는데 훌쩍 올랐어요ㅜㅜ 15 실비보험 2017/06/05 4,249
694949 부모님과 아침에 감정이상했는데.. 제가 철이 없는건지.. 26 손님 2017/06/05 3,606
694948 그때 암보험 문의한 사람~ 1 ... 2017/06/05 701
694947 남편의 독단 23 어찌하오리까.. 2017/06/05 3,563
694946 이찬열은 뚱딴지 같은 소리 하네요 4 lee 2017/06/05 893
694945 남자가 포근함과 편안함을 느낄수 있는 여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17 포근 2017/06/05 6,800
694944 에어컨추가설치비용낼때 하나하나 계산하셨어요?? 4 .. 2017/06/05 1,266
694943 고양이 한마리 더 데려오면 어쩔까요 24 얼룩이 2017/06/05 3,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