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일요일 우리집 풍경....넘 좋아요~~

유한중년 조회수 : 4,829
작성일 : 2017-02-05 13:13:14
남편이 두 아이 데리고 나갔습니다 하하하
키즈카페에서 놀다가 점저 먹고 올듯 하네요.

7세작은 아들이... 유치원 갈때 가끔 엄마 못봐서 어쩌지? 하는데
오늘도 자기는 안간다고 엄마랑 레고한다고 하는데
(속으로 제발 가라가라가라...) 
제가 "아빠가 맛있는거 사줄수 있어" 하니까 갑자기 내복을 훌훌 벗어던지고 옷을 달라고 하며 제게 하는말
"근데 혼자 있을 수 있겠어?????" 넘 웃겨서 뿜습니다.
평소에도 삼부자 가끔 외출하는데 오늘따라 제가 안되어보였나?
속으론 좋아죽으면서도 겉으론 그냥 "물론이지" 한마디 해줍니다.

둘이서 현관에서 킥보드로 싸워대다가 아빠랑 같이 나가고

저는, 밀린 설거지 후에 배가 고프니 인기없는 시금치무침 꺼내고 밥솥 남은 밥에 참기름 아낌없이 ... 소금도 촥촥... 
섞은 다음 구운김밥김 꺼내 펼치고 시금치 아낌없이 넣고(처치해야되서)
심심하니까 슬라이스 닭고기햄 두장을 넣어 돌돌 말아
두껍게 썰어 작은 도마채로 먹을까 하다가..
아 그래도 이러지 말자 싶어 김 말았던 넓은 쟁반에 담아 먹으며
KBS 클래식 FM채널에서 나오는 음악과 여기 82를 친구삼아 글 뒤적댑니다.

이 소중한 시간...
저는 가끔 어려서 듣던 씨디 꺼내 듣기도 하고(이승환 1집, 김현철 1집에서 3집, 한대수씨 등등입니다.)
가벼운 책도 꺼내 읽고
애들에게 봉인된 케이블을 봅니다.
(애들은 아직... 우리집에선 외갓집에서 나오는 애니 채널이 있는줄 모릅니다. ㅎㅎㅎㅎㅎㅎ)

지금 나오는 클래식음악이...아주 마음을 간지럽히네요. 행복해라....

82님들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IP : 122.129.xxx.1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자
    '17.2.5 1:14 PM (122.129.xxx.152)

    숨겨둔 치토스 먹을거에요 ㅎㅎ

  • 2. ...
    '17.2.5 1:18 PM (174.1.xxx.98)

    치토스가 행복한 혼자만의 시간을 완성시켜주네요. ^^
    저도 집에 혼자 있는 거 좋아해서 공감 백배입니다.

  • 3. 에잉~
    '17.2.5 1:44 PM (122.34.xxx.218)

    ============================================================
    근데 혼자 있을 수 있겠어?????" // "물론이지"
    ============================================================

    .. 가 아니라 ,

    "아잉~ 00이 없쯔면 이 엄마 외롭고 허전해서 어쩌징 ㅜㅜ (우는 척)'

    이라고 해주시징~~ ^^;

  • 4. ㅋㅋ
    '17.2.5 1:49 PM (112.153.xxx.64) - 삭제된댓글

    애들은 엄마가 외롭고 허전하다 그러면 진짜 그런줄 알고 슬퍼해요.
    씩씩하게 혼자있을 수 있다고 말해줘야 해요~~~^^
    나가면서 엄마 걱정에 일찍 오면 어쩌려고...ㅎㅎ

  • 5. ㅎㅎ
    '17.2.5 1:51 PM (211.206.xxx.155)

    가슴 떨리 시겠어요..
    너무 좋아서...ㅎㅎ
    그 기분 압니다...^^

  • 6. 원글이
    '17.2.5 2:12 PM (122.129.xxx.152)

    ㅋㅋ 맞아요 제가 외로워~~~~하면 요녀석이 안갈까봐..
    여기저기 티비 순례하며 소파와 일체가 되는데 좋아요
    시간가는게 슬퍼요 ㅜ

  • 7. ...
    '17.2.5 2:54 PM (114.204.xxx.212)

    언제 개학하고 남편 출근 할런지 ...
    애는 3월에나 개학, 남편은 기약없이 쉬고 ...죽겠어요
    그나마 월급은 나오니ㅡ다행이지요

  • 8. 전 낼부터
    '17.2.5 3:00 PM (211.36.xxx.230)

    애들개학이용 ㅎㅎㅎ

  • 9. ㅋㅋㅋ
    '17.2.5 3:35 PM (115.21.xxx.68) - 삭제된댓글

    아들내미 말 예쁘게 잘 하네요~

  • 10. micaseni88
    '17.2.6 10:08 AM (14.38.xxx.68)

    아드님 너무 귀엽고...
    원글님 행복하고 편안해보이는 모습이 눈이 선합니다. 저도 백배 공감하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7848 저희 수입으로 애 둘 키울 수 있을까요? 21 ㅎㅎ 2017/02/05 4,631
647847 총리후보 부인이 25세 연상이네요. 15 대단한 프랑.. 2017/02/05 7,563
647846 중딩 남아 옷 어디서 사 입히세요 4 ᆞᆞ 2017/02/05 1,327
647845 시누와 친하게 지내라는 시어머니와의 대화 15 2월탄핵 2017/02/05 4,653
647844 자식과 연끊을수 없다는 판결.. 18 백만배공감 2017/02/05 5,534
647843 최순실이랑 그네네 동물사랑보며 저같이 느낀분 없나요 7 동물 2017/02/05 2,045
647842 40대분들 어려보이는 관리난 시술좀 추천부탁 드려요 10 ,,, 2017/02/05 4,170
647841 이케아 가구를 홈쇼핑에서 구입하면 6 궁금 2017/02/05 1,930
647840 조국 교수 페북 "다들 아시겠지만 2017년 2월,너무.. 15 .. 2017/02/05 3,118
647839 일요일에 백화점 주차 1 주차 2017/02/05 918
647838 "박근혜 좋아하는 선생님한테 찍힌 친구 맨날 남아&qu.. 1 샬랄라 2017/02/05 1,222
647837 한복과 올림머리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 여배우도... 3 우아 2017/02/05 2,793
647836 일본산 과자도 너무 많이 먹죠 9 아웃 2017/02/05 2,320
647835 '악덕상인' 보수와 '불량품' 반기문 1 ㅇㅇ 2017/02/05 494
647834 대학. 3학년자녀들 1 궁금맘 2017/02/05 1,125
647833 부침개 레시피 찾고픈데.히트레시피 진짜 검색힘들어요ㅜ 24 .. 2017/02/05 2,740
647832 중학 선행 인강 추천부탁드려요 1 수학 2017/02/05 1,585
647831 택배배송된 귤 갈라진거 드세요? 2 2017/02/05 1,221
647830 매생이 어떻게 씼어요? 3 ... 2017/02/05 1,523
647829 40대 중반분들 인간관계 어찌하시나요?~ 17 .. 2017/02/05 9,352
647828 동물보호단체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싶은데요 4 동물보호시민.. 2017/02/05 672
647827 수능영어시장이 확준다는데 6 ㅇㅇ 2017/02/05 3,644
647826 지문인식 도어락 쓰시는 분 어떠세요? 12 급질 2017/02/05 3,378
647825 다들 미세먼지 아무렇지도 않으신가봐요? 15 2017/02/05 2,536
647824 이재용 36조원도 꿀꺽? 1 뉴스타파 2017/02/05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