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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와 친하게 지내라는 시어머니와의 대화

2월탄핵 조회수 : 4,488
작성일 : 2017-02-05 12:19:14
아가씨한테 먼저 연락해서 따로 만나기도 하며
친하게 지내라는 소리를 대체 몇번째나 듣는건지요..
묵묵히 듣고만 지내다 이번에 그냥 할말 해버렸는데
끝내 고구마로 마무리된 대화.

어머니, 어머님도 아 내가 저사람이랑 친해지고 싶다
연락하고 싶다, 이런 사람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지잖아요.
억지로 누구와 친해지지 못하시잖아요 그쵸?^^

어머님 왈: 그건 남이고! 너흰 가족이잖아!

어머님.. 시누 올케간 사이좋으려면 시어머니의 역할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딸한테 며느리 욕하고 그러면
서로 사이 좋아질 수가 없죠.
(딸 뿐만 아니라 시이모에게도 제 욕 하신걸
말이 돌고 돌아 저한테까지 와서 잘 알아요)

어머님 급 당황하심.

아니... 뭐.. 저희 엄마도 저한테 올케언니 흉 보고 그러니까
올케언니가 좋게는 안보이더라구요^^
(꼭 어머님이 제욕을 했다기보다 제 경우가 그렇다는
뉘앙스로 말함)

어머님왈: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뭘 그렇게 생각 안한다는건지..
더 따져 묻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대화는
여기서 끝났어요. 찝찝한 마무리...
벽보고 대화하는 것 보다 더 답답하네요.
한번만 더 그러심 좀 싸가지 없어 보이더라도
다신 그런 말씀 못하시게 강력한 한 방 드리고 싶어요.
뭐라고 응수하면 좋을까요?

IP : 49.170.xxx.1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젠
    '17.2.5 12:20 PM (110.47.xxx.46)

    할말 하셨으니 그냥 무시하세요. 저도 시누이자 며느리지만 친해질 생각 없어용. 만나면 반갑고 헤어지면 별로 안 궁금한 사이 ㅋㅋ 그 정도가 좋지 않나요??

  • 2. ㅇㅇ
    '17.2.5 12:21 PM (223.62.xxx.39)

    님도 참 답답하시다
    그걸 뭘 논리적으로 대응해요
    친하게 지내라는건 앵무새처럼 하는소리고 내가 그렇게 안지내고 넘기면되지

  • 3. 날날마눌
    '17.2.5 12:21 PM (221.167.xxx.94)

    네 하고 내맘대로
    시짜! 와는 속맘다 얘기하면 뒤가 더 안좋은거같아요

  • 4. ...
    '17.2.5 12:22 PM (114.204.xxx.212)

    그놈의 필요할때만 하는 가족소리
    무슨 시누랑 올케가 가족이에요 조심해야할 남이지요
    알아서 친하던 말던 하지, 친하게 지내란다고 친해지나요
    친정아버지가 우애 소리 하셔도 ... 별 감흥 없어요
    ㅡ 어머님도 제 흉 보고 다니시잖아요? 돌고 돌아 다 들려요. ㅡ 해버리세요

  • 5. 무시
    '17.2.5 12:26 PM (112.198.xxx.97)

    무시가 답이에요
    맨날 동서간에 친하게 지내야한다고 강조하던 시어머니
    집안 일 생기고 판 바뀌니
    이젠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해요.
    내 인간관계 이래라 저래라 하게 놔두지 마세요.
    친하게 지내란다고 친하려 노력할거면
    거리 두라면 갑자기 또 네 하고 거리 두실 건가요?
    애초에 쓸데없는 참견일 뿐입니다.
    걍 무시하세요.

  • 6. ..
    '17.2.5 12:27 PM (115.137.xxx.109) - 삭제된댓글

    저도 제 올케에게는 베풀고 잘 지내요.
    시누가 워낙 잘하거든요-----------------------라고 하세요.

  • 7. 시누이에게도
    '17.2.5 12:28 PM (221.127.xxx.128)

    그런 말 하셨냐고 뭐라고하냐고 물어 보세요

    내가 일부러 안 친하려는것도 아닌데 왜 그러시냐고 물어보시고요

    시누이가 내 욕을 해서 이런말 하시는거냐고....물어보고요

    할 말은 다 해야합니다

  • 8. 그런 말 하든지 말든지
    '17.2.5 12:48 PM (115.140.xxx.66)

    영혼없는 대답만 하고 넘어가세요
    뭘 그리 정색을 하고 문제를 크게 만드시나요 프로답지 못하게

    바보 같아요

  • 9. ...
    '17.2.5 12:53 PM (49.173.xxx.253)

    답답하시네요. `그러는 어머님은 시누이들하고 친하게 지내셨어요? 저 결혼하고 어머님댁에 고모님들 오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요 다들 인연끊고 지내시는거 아니셨나요?`
    이렇게 받아치니 그 이후로 단 한번도 시누이와 잘 지내란말 하지 않더군요.
    말도 개떡같이 하면서 분노쌓이게 만들어놓고 잘지내라니 진짜 자아성찰 주제파악 안되는 사람 많아요.

  • 10. 나는
    '17.2.5 1:25 PM (118.176.xxx.128)

    그렇게 생각 안 한다 할 때 계속 몰고 가시지.
    그렇게 생각 안 한다는 게 어머님이 ㅇㅇ한테 제흉 보셔도 ㅇㅇ는 저를 계속 좋아할 거란 말씀이신가요 하면서.

  • 11. ㅋㅋㅋ
    '17.2.5 1:29 PM (211.245.xxx.178)

    꼭 시누랑 사이 안좋았던 사람이 저런말하더라구요.
    정말 사이좋았더라면 당연히 좋을거라고 생각하지요.
    아마 시모가 시누를 미워했을거예요. 그러니 내 며느리가 내딸 미워할거라고 당연히 생각하는거지요. 냅둬유. 만나면 좋은 사이, 안볼땐 그냥 남처럼 삽니다만, 저도 우리 올케랑 사이 좋아요. 올케가 착해서라고 생각하구요.
    전 착한 올케가 아니라 시누와 쏘쏘합니다.

  • 12. ,..
    '17.2.5 1:47 PM (125.185.xxx.178)

    서로 어른인데 자기가 어떻게 할지는 자기가 정하는거죠.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들을지 말지는 자기가 정해야죠.

  • 13. ..
    '17.2.5 2:31 PM (125.132.xxx.163)

    형제 자매 친하게 지내는 것도 힘든데 시누랑 친하게 지내라는 말을 논리적으로 설득시키려는 님이 하수네요
    그냥 네~
    하는거지..노인 상대로 뭘 기대합니까

  • 14. 나도시어머니
    '17.2.5 3:24 PM (220.76.xxx.136)

    별 웃기는 시어머니가 다있네요 어찌며느리 마음을 자기마음 대로 하라마라야
    시어머니가 시어머니값을 잘해야 자식들이 화목 한건데 며느리 흉보면서 잘지내라?
    우리는 며느리본지 7년차 들어가도 우리아들에게 아들에게만할 대화에나 전화하지
    집안일은 몽땅 며느리와 상의해요 아들하고는는 집안얘기 한번도 한적 없어요 며느리흉도 안봐요
    예전에 우리시어머니가 우리남편에게 집안일 상의하고 나에게는 통보만하던 생각나서
    절대로 아들과 얘기 안합니다 아들과 전화는 일년애 3번이나 할려나 시부모가 며느리는 통보의 대상이되면
    며느리가 느끼기에는 며느리는 일하는 종년쯤으로 생각하는것 같아서 기분 나빠요
    며느리에게 잘지내라마라 할필요없고 시어머니가 자식교육이 잘됐는지 생각해봐야지
    왜며느리에게 그리말해요 자기딸에게 그런말 해야지

  • 15. ...
    '17.2.5 4:21 PM (211.58.xxx.167)

    왜 자기딸이랑 며느리가 친하길 바랄까요

  • 16. ...
    '17.2.6 3:03 PM (119.193.xxx.69)

    그냥 네~하고서 행동은 님이 하고싶은데로 하면 됩니다.
    주구장창 계속 그래도...님도 똑같이 주구장창 네~하고서 안하면 그만입니다.
    강력한 한방은...어머님은 고모님하고 사이 좋으신가봐요? 연락 자주 하세요? 라고 되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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