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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기억 못하는 남편 때매 화병으로 분통터져서 미치겠어요

Letmein 조회수 : 2,962
작성일 : 2017-02-04 16:33:08
어제 남편이 회식을 했습니다.
꼭 일년에 한번 꼴로 술을 진탕 먹고 기억을 못할 정도로
그리고 엄청 폭력적으로 변합니다.
어제도 그런 날이었습니다.
저는 두돌된 아이 키우는 워킹맘이고 업무강도가 센 대기업에 다니다보니 남편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복직 후 지금까지는 다행히 남편도 보통은 일찍 퇴근해서 아이를 잘 봅니다.
오히려 제가 퇴근시간은 한시간가량 더 늦습니다.
매일 보고 회의의 연속, 자료 만들면 팀장이 밤에 다 갈아엎고
정말 다들 이렇게 일하나 하면서 회사 다닙니다..
그리고 저는 출퇴근 시터 쓰고 있어요.
어제는 남편이 업체랑 회식있다고 해서 금요일이기도 해서 나름 칼퇴를 했습니다.
토요일인 오늘도 외부 미팅이 있어서 근무였었는데 남편이 시어머니랑 통화하다가 얘기를 했는지 데리고 가셨습니다.
아예 재운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고 저는 회식중인 남편 기다렸고요.
기다리다 12시가 넘고 내일 출근도 해야하니 잤는데
1시쯤 남편이 집에 들어왔습니다.
침대에서 자고 있는 저를 막 툭툭 쳐서 저는 오늘 출근해야하고 잠이 덜 깨 건들지말라고 막 밀었습니다.
밀다가 술이 만땅 취한 남편이 화가 났는지 자기 밀쳤냐고 하면서 침대코너에 저를 몰더니 막 팔을 꺽고
막 때릴라고 손을 올렸다가 주먹까지는 아니었지만 팔을 몇대 때렸습니다.
눈이 완전 뒤집어져있었죠
보니 딱 내일 기억못할 그런 폭력적인 남편의 모습이었어요
막 욕을 하면서 저보고 꺼지래요
짐싸서 나가라고 막 소리소리 지르다가 거실로 나가길래
무서워서 문 잠그고 잤어요
진짜 어제는 정말 남편이 무서웠어요
아침에 출근준비 하려고 나왔는데 다정하게 일어났냐고 ㅡㅡ
제가 기억안나냐고
저한테 소리지르고 막 폭력 행세하던거
기억 전혀 못해요
기억 안나는 사람한테 말이 안통해요
아침에 엄청 소리지르고 난리치다가 출근했어요
업무 마치고 집에 오니 2시.. 어제 잠을 못자서 넘 졸려서 잠깐 잤어요
근데 남편이 오늘 교회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거길 가재요
이 속에 그 교회 친구 저도 아는
축하 못하겠다고 난 안간다고 하니 얼마전 저녁 얻어먹고 간다고 햇는데 어떻게 안가녜요
아이랑 나는 안간다고 거기서 하하호호 나 못하니까
그 교회 지인들은 너가 술취해서 담날 가억 못하는거 아냐고 막 소리지르다가
남편은 옷입고 혼자 갓네요
저는 안갔으면 했거든요 다른 주위 지인들은 이런 이 사람 모습 전혀 몰라요
그냥 축의금만 부탁하고 안갔으면 햇는데 막상 가니 너무 저도 화가 나고
이 사단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술 끊는다고 각서 썼고 다시 한번 이렇개 술 취해서 필름 끊기면 전재산 다 저 주고 이혼한다고 잘못했다고 자기가 죽일놈이라고 막 빌고 그러는데도
저는 화가 안풀려서 계속 들들 볶게 돼요
소중한 주말에 왜 제가 이래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이 속이 풀릴까요 속에 큰 바위덩어리 잇는거 같아요
결혼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IP : 59.15.xxx.15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4 4:46 PM (59.15.xxx.86)

    집 안에 CCTV를 달든가
    뭔가 자기가 얼마나 개같은 행동을 했는지 알아야 되겠네요.
    그렇게 기억 못하는게 진실인지 아니면 알고도 모르는 척?
    정신과 치료 받아야 하는거 아니에요?
    기억 못하는 순간에 죽여도 할 말 없겠네요.

  • 2. 바로
    '17.2.4 4:50 PM (221.127.xxx.128)

    사진 찍고 동영상 찍어야죠

    소리라도 녹음하세요

    그리고 시댁에 보여주시고 어째야하냐고 못산다고 상의 해야합니다

  • 3. ㅇㅇ
    '17.2.4 4:54 PM (211.237.xxx.105)

    아니 핸드폰으로 동영상 찍었어야지 그걸 에휴...

  • 4. ...
    '17.2.4 4:57 PM (114.204.xxx.212)

    소리라도 녹음 하시지
    글쎄요 속마음이 나오는건데 기억 못하는 척 하는건 아ㄴ나가 싶기도 하고 ,,
    술먹는다고 그리 변하진 않아요

  • 5. 원글
    '17.2.4 4:57 PM (59.15.xxx.158)

    침대 코너로 모는데 핸드폰은 충전기에 꽂혀있어 멀었어요ㅠㅠ. 저도 정말 남기고 싶었는데 눈 뒤집혀서 저 막 밀때는 폰을 가져올수가 없었어요...

  • 6. 원글
    '17.2.4 4:58 PM (59.15.xxx.158)

    정말 기억 못해요 여러번 봤고요
    그걸 블랙아웃, 알코올성 치매라고 하대요.
    술 본인도 끊는다 하는데 솔직히 얼마나 갈지 모르겠고요
    화병나서 시댁 친정부모님 다 얘기하고 싶어요
    걱정하실까봐 말도 못했네요..
    넘 천불이 나서 82에 글이라도 남겨요
    화가 안가라앉네요...

  • 7. 왜 그러고 살아요
    '17.2.4 5:02 PM (223.62.xxx.8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내딸이면 당장 끌고 데려오겠네요
    맞으면서까지 살고 싶어요?
    님도 경제력 되는거 같은데 이혼해요
    대체 왜 그러고 살아요?

  • 8. 원글
    '17.2.4 5:06 PM (59.15.xxx.158)

    왜 그러고 살아요님 글 보니까 눈물이 너무 나 미치겠어요..
    저도 딸아이 있는데 반대로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두돌된 아이 침대에서 자고 있는데.. 어떡해야하죠..
    오늘 일하고 집에 오면서 화가 안풀려서 화장품 잔뜩 사고 들어왔고 지금도 영화 틀어놧는데
    집중이 안되네요...

  • 9. 휴... 주폭은
    '17.2.4 5:07 PM (122.36.xxx.91)

    나이 먹으면 먹을수록 더더욱 심해질텐데 ㅠㅠ
    폭력성향 바람 도박은 절대 못고치는걸로 압니다
    시어머니에게 시아버지 성향 꼬치꼬치 물어 보면
    답이 나올텐데요 ㅠㅠ
    한살이라도 젊을때 얼른 결정하세요

  • 10. 원글
    '17.2.4 5:11 PM (59.15.xxx.158)

    시아버지는 완전 신사세요
    사실 저희 아버지가 주폭이 엄청 심해요.. 지금은 거의 알코올중독 수준이에요.. 어릴때부터 아버지가 술마시고 엄마 폭언하고 저희 때리고 일상이었어요
    절대 그런 사람이랑 결혼하지 말아야지 했어요
    시댁에 처음 인사 갔을때 시아버지 성품보고 반했죠..
    저희 집과 반대로 제사도 없고 시어머니가 다 휘어잡고 있고..
    시아버지 아직도 회사 다니시면서 번돈 다 시어머니 드리고 어머니는 정말 여유롭게 지내세요
    본인 아들이 이러는 거 전혀 모를 거에요..
    남편도 안그랬어요 근데 일년에 한번씩 꼭 이 사단이 나요..
    기억못할정도로 마셔서 저한테 폭언하거나 누구랑 시비가 붙어서 경찰서도 한번 갔고요..
    핸드폰도 잃어버려서 제가 찾아줬고.. 근데 본인은 아예 기억 못함..
    벌써 네번째에요..
    정말 미치겟네요..

  • 11. 저 결혼
    '17.2.4 5:15 PM (211.245.xxx.178)

    이십년넘었어요.
    개꼬리 삼년 묵한다고 호랑이꼬리 안됩니다.
    점점 나빠지지 좋아지는 법은 절대로 없습니다.
    이혼해라 말아라 말 못해요.
    다만 남편분이 점점 나빠질거라는건 나머지 제 검은머리를 겁니다.
    온통 흰머리라서요.

  • 12. 원글님
    '17.2.4 5:23 PM (122.36.xxx.91)

    똑똑하고 참한 분인거 같아 한 마디 더하게 되네요.
    저는 사실 너무 볼품 없는 집에 시집 갔어요
    남편이 금전적인걸 다 거짓말했지만 이미 물을 엎질러 졌길래
    친정 도움 많이 받고 연애 결혼 합쳐 20년가까이 보고 살아요
    저는 남편이 금전적으로 너무 없으니 무시하고 화도 많이 내고 그랬는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많이 누그러졌고
    이사람은 술을 마시고 한 번도 제 앞에서 화난 모습이나
    보통 술마시면 취중진담이 나온다는데 그래서 저에게 속상한
    말을 한 번쯤은 얘기 할 듯한데 전혀 그런게 없어요 ㅠ
    그냥 조용히 자요 ㅠㅠ
    전 친정 아버지가 술 드시면 주정이 엄청 심해서 동네 부끄러웠어요...
    저도 원글님 제 딸이라면 얼른 데리고 나올거 같아요 ㅠㅠ

  • 13.
    '17.2.4 6:05 PM (117.111.xxx.142) - 삭제된댓글

    시부모들이 왜 모르겠어요?
    아들술버릇 다 알죠.

  • 14. ...
    '17.2.4 6:27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즉각 두살된 아이 데리고 슬며시 집나와서 시댁 들러서 사정 얘기하고 호텔로 가면되는데...

  • 15. ..
    '17.2.4 6:29 PM (114.204.xxx.212)

    다음번엔 미리 녹음 준비해두거나 , 경찰 불러요
    누군가 증인을 서야 그나마 알겠죠

  • 16. jipol
    '17.2.4 6:40 PM (172.58.xxx.11)

    그거 본인도 알아요. 어떻게 모르겠어요?
    나이들수록 심해지고요. 애들도 다 희생돼요.
    술먹고 들어오는날 꼭 녹화해두세요. .
    안고쳐져요 .

  • 17. ...
    '17.2.4 7:22 PM (220.94.xxx.214)

    아이가 어느 날 보게 되면 트라우마 됩니다.ㅜㅜ

  • 18. 마키에
    '17.2.4 10:31 PM (119.69.xxx.226)

    본인이 술을 평생 끊는
    수밖에 없어요 한 잔이라도 입에 대면 언젠간 또 그 사달이 납니다
    본인이 주위에 술 마시고 내가 마누라를 때렸더라... 그래서 술 한 잔도 입에 안대야겠더라 라고 고백하고 끊어야 원글님도 안심하고 사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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