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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얌체 남편이 이제야 애 가르쳐주네요

... 조회수 : 2,755
작성일 : 2017-02-04 14:06:27
중학생2 아이가 물리를 잘 못해요.
너무 어렵대요.
영어 수학 다 최상위권인데 물리만 바닥이에요.
학원을 보내도 너무 어려워해요.
학원 숙제 보충이라도 해달라고 남편에게 부탁했어요.
저는 문과 나와서 관리직 회사원이고
중경외시 아랫급으로 후지다는 여대 나왔는데
솔직히 물리 선택과목이 아니고 원래 못했었어요.
남편은 스카이 물리학과와 대학원 나와서
관련 연구직이에요.
남편한데 아이가 어렵다고 할때부터 좀 가르쳐주라고
몇번이나 이야기했는데
공부는 혼자서 하는거라는둥 기름장어처럼 피해다니더니
오늘 아이가 급기야 학원시험 전에 가르쳐달라고 하니
이제서야 사태 파악이 되었나보네요
이제서야 아이랑 공부하네요.
아 속시원해. 이제는 계속 가르쳐주겠죠?
IP : 211.58.xxx.1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range
    '17.2.4 2:09 PM (49.1.xxx.183)

    기름장어 ㅎㅎㅎ

  • 2. 그게
    '17.2.4 2:11 PM (116.33.xxx.87)

    아이가 가르쳐달라고 하니..가르치는거 아닌가요?

    전 제가 공부한 스타일인데 첨에 아이 점 가르치다가 이 녀석이 제가 떠먹여주는것만 먹으려고 하고 생각을 안해서 그냥 냅뒀어요. 그런식이면 비효율적이라...
    저희애도 공부욕심은 있는아이인데 고등학생되니 지가 안되는건 하다하다 안되니 가져오길래 그때부터 남편이랑 둘이 붙어서 도와줬죠. 안가르쳐주고 싶은게 아니라 남편이나 저나 비효율적인게 싫어요. 지공부 지가 안달나서 해야하는게 맞고 그때 가르쳐야 효과가 좋아요.

    남편분도 그전까진 아내가 시킨거고....이제 아이가 발등에 불떨어져서 가져오니 그제서야 가르쳐준거 아닌가 싶어서요.

  • 3.
    '17.2.4 2:13 PM (110.70.xxx.17)

    원래 가르쳐주기 싫어하는 타입이 있어요..전 오빠가 서울대의대생이었고 전국 일등하고 그랬었는데 제가 뭐 가르쳐달래도 절대 안가르쳐주더라고요 그러다가 어느날 제가 시험 얼마 안남기고 울고불고 하니까(당시 수업시간에도 잘 안 듣고 노는애였음; 진짜 철도 없고 꼴통) 자는동안 암기과목책들 가져가서 중요한부분 모두 동그라미 쳐놨더라고요

  • 4. ...
    '17.2.4 2:16 PM (211.58.xxx.167)

    ㅎㅎ 남편은 매사에 이기적인거구요.
    아이는 원래 혼자 해결하는 근성이 있는데 물리는 혼자 잘 안되니 학원을 보낸거고 그래도 기본 바탕이 없으니 어려워서 머리를 싸매는데 도움 안받고 하려고는 하나 안되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제가 부탁한것이고요.
    저도 바보가 아니거든요.
    남편은 제 말을 무시하는거죠.

  • 5. ㅋㅋㅋ
    '17.2.4 2:16 PM (117.111.xxx.13) - 삭제된댓글

    귀여워
    글만 읽는데도
    님 사는 모습이 그려져요
    재밌고 기여워보여요
    부러워 ㅎㅎ

  • 6. ㅋㅋ
    '17.2.4 2:19 PM (211.58.xxx.167)

    위에님 오라버니~! 재밌네요. 현실남매...

    이 남편도 미리 미리 조금씩만 도와줬으면 좀 나았을텐데... 지금 밀린 것들 다 하느라 난리났네요.
    애는 모르니 답답하고...

  • 7. 공신 오빠가
    '17.2.4 3:01 PM (125.178.xxx.137)

    동그라미 쳐준얘기 짱 재미나요

  • 8. ....
    '17.2.4 3:24 PM (110.70.xxx.251) - 삭제된댓글

    저도 남 가르쳐주는 거 싫어해요.
    나는 뭐든 한 번 읽어보거나 직접 해보면 이해 못할게 없는데 스스로 해결 못하고 가르쳐 달란게 무지 답답하고 짜증나거든요.

  • 9. ...
    '17.2.4 3:54 PM (49.166.xxx.14) - 삭제된댓글

    지나다
    전국1등 오빠라니 부럽습니다.

  • 10. ...
    '17.2.4 6:50 PM (211.58.xxx.167)

    저도 회사에선 남 안가르쳐요. 왜 저걸 모르나... 하죠.
    애는 달라요. 안가르치면 다 돈이에요.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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