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주 근처에 오신다는데 가도 돼는 건가 고민하다가 갔어요..
좁은 장소더라구요..
여튼 사진한장이라도 찍을수 있으면 다행이겠거니 했고
사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 별로 관심없었는데 듣다보니 사진이고 뭐고 푹빠져서 들었어요..
처음 그런곳에 가서 보고 인상깊었던거 말씀드리면..
1.김병관
좁은 장소라 문재인님과 관계자 분들이 앉아계시는곳을 둘러싸고 만원지하철처럼 따닥따닥 기자 시민들이 요리조리 찍고 있는데
어떤 남자분이 조금씩 양애를 구하며 들오어시더니 우리들과 같이 서서 방청을 하시는데..
그분이 김병관 의원님..
원래 그분이 오늘 참석하시기로 하셨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국회의원인데 좀 늦었어도 어디가서 자기왔다고 안하고 삐죽삐죽 들어오셔서 계시다가
누군가의 눈에 들어오셔서 무대(?)로 나가셨어요
2. 파란 모나미 싸인펜
창업하신 분들과의 질의 응답이 있었는데..
저도 신기했던 건 문재인님은 메모를 안하시더라구요..
그냥 말씀하시는 분을 경청하실뿐..
그러면서도 정말 성심성의껏 답변하시고 그런 과정에서 아마도 경호원이신 분이 아주 조심스럽게 문재인씨께 그곳 업체에 있는 펜을 건드렸어요..
사실 저도 혹시 문재인씨가 펜이 없으셔서 그런가 했는데..
문재인씨는 건내받은 펜을 쓰는 척하다가 양복 안주머니에서 파란 모나미 싸인펜을 꺼내시더라구요..
그리고 들고만 계셨지 안쓰셨어요..
그리고 운좋게도 사진도 같이 찍었고 따뜻한 손도 잡았네요.
사진찍는것도 좀 죄송했는데 기꺼이 찍기 전 찍은 후 눈 마주치시며 인사해주시는데 진심이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