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50대 전업주부님들은 인간관계를 어느 정도 가지세요?

40대 조회수 : 4,222
작성일 : 2017-02-03 16:25:41

가족의 건강문제로 다른 일은 뒤로 하다보니 딱 대학친구 모임 2개만 나가게 되더라구요

각자 바쁘니 어쩌다 한 번 만나고 카톡으로 생일나 신년인사정도 하지요

친구들하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친구들은 학부모 모임이 이어지거나 종교모임에 열심히 참석하더라구요

저는 체력이 안좋아서 친구들 만나고 오면 힘들고 가치관이나 성향이 다르면 이야기 듣고 있는것도

너무 피곤해서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사람이 있어도 좀 방어적이에요

그런데 내가 너무 폐쇄적이고 까칠하게 사는건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젠 새로운 사람과 만나서 이야기 나누는게 불편해서 인사만 하고 피하게 되네요

친한 친구중 하나는 일하면서 혼자 딸 둘 키우니 대소사  저한테 많이 의논하고

속상한 일 있으면 하소연도 하는데 그 친구가 큰수술을 하기도 했고 싱글맘으로 시간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힘들어 하는거 보면서 정말 안스럽고 맘이 아파서 잘해주고 싶고 뭐 하나도 챙겨주고 그러긴해요

그런데 저는 친구들 모임을 해도 주로 이야기 듣고 오거나 일상에 대한 질문에 간단히 이야기 하는 정도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지내세요?

제가 맘이 약해져서 이런 생각이 드는걸까요?


IP : 61.74.xxx.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임100개
    '17.2.3 4:30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다니는 사람도 어떤이에겐 쟤 까칠해~폐쇄적이야~~이런 말 들을 수 있죠.
    이런 판단은 내가 아니고 남들이 하는거니까.

  • 2. ㅇㅇ
    '17.2.3 4:33 PM (221.149.xxx.61)

    벌륜스님 말씀 생각나요.
    정치 할것도 아닌데 사람 많이 알아서 머할게 있냐구..

    요즘엔 그냥 안맞으면 안만나요.
    스트레스 없어서 좋네요.

  • 3. 44세
    '17.2.3 4:42 PM (115.143.xxx.77)

    10대20대 일땐 별명이 마당발 이었어요. 30대때 아는 후배에게 크게 뒤통수 맞고 그다음부터 사람 안사귀었어요. 대학친구 한명 고교친구 한명 재수학원 친구 3명 이렇게만 만나구 전 아이가 없는 전업이라 아이 매개체나 직장 매개체가 없어서 새로 사람 사귈 기회가 없었는데 마흔살에 종교활동 통해서 아주 아주 맘에 맞는 친구 한명 더 사귀게 되었는데요. 그 친구는 첫인상은 별루 였는데 1년을 멀리서 지켜보니 사람이 너무 괜찮더라구요. 우연한 기회에 친구가 되었는데 정말 너무 친해서 어떤날은 점심도 같이 먹고 저녁도 같이 먹는 사이가 되었었어요. ^^ 지금은 해외이주로 멀리 떨어졌지만 지금도 자주 연락하구요.
    가끔 심심할때도 있지만 쓸데없는 인간관계가 없어서 저는 좋더라구요.
    30대때 너무 너무 인간들에게 정이 떨어지는 일을 한꺼번에 겪어서 그땐 너무 힘들었는데
    그일을 계기로 모든 인간관계를 청산하고 지금은 소수 정예만 남아서 좋은데...얼마전에 한친구가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어요. .... 그래서 그 일을 계기로 최근엔 적당한 선을 지키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마음이 맞는 새로운 사람은 만나고 마음이 맞지 않으면 천천히
    멀어지면 되요. 그냥 편하게 하면 되겠더라구요.

  • 4. 저는
    '17.2.3 9:51 PM (121.128.xxx.130)

    모임 하나도 없어요.
    그냥 콜~ 해서 만나는데
    요즘은 일 시작해서 만나자고 하면 싫어요.
    어쩔수 없이 나가기는 해요.
    아이들 결혼식에도 부르고 싶은 사람 하나도 없어요.
    우리집 형제 빼고는.
    그래서 청첩 오면 안가고 무조건 오만원 해요.
    난 안부르려고요.
    제발 우리 사돈도 작은 결혼식 원해야 할텐데
    그게 소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3095 소고기말고 미역국 뭘로 끓이세요? 17 나비 2017/02/18 3,180
653094 이번 이재용 구속도 특검의 속임수 언론플레이네요 23 역시 2017/02/18 2,627
653093 강적들에 대처하는,,,이재명 성남시장 정말 명쾌하다 7 .. 2017/02/18 895
653092 직장 내 사람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 4 &&.. 2017/02/18 1,610
653091 아래 예비중 물어보셔서 저도 여러분 의견 듣고 싶어요. 7 지윤맘 2017/02/18 908
653090 미국 친구 데리고 서울 한의원 가는데 추천 부탁드려요 7 Emma11.. 2017/02/18 1,263
653089 제가 잘못한건가요? 친정엄마 13 달빛아래 2017/02/18 3,740
653088 이광재. 7 2017/02/18 1,126
653087 반찬 아이디어를 구합니다. 15 식단 2017/02/18 3,677
653086 마가렛과 마리안수녀 3 엠팍링크 2017/02/18 572
653085 이재용은 정화수 떠놓고 이 사람 대통령되라고 기도한다 8 소년노동자 2017/02/18 1,721
653084 홍게를 찔때 2 홍게 2017/02/18 629
653083 우상호 꼴 보기 싫네요 13 당원이호구냐.. 2017/02/18 2,060
653082 차 정비공장에 넣고나서 렌트카 안 쓰면 보험회사에서 얼마정도 나.. 7 차 보험 2017/02/18 929
653081 결혼전에 합가 못한다고 못 박고 시작하세요 13 싫은건 2017/02/18 7,300
653080 여자의 적은 여자다...친정엄마도 해당되나요? 7 질문 2017/02/18 2,206
653079 삼성 상속자 이재용 감옥행은 한국에서 환영받는 뉴스 ... 2017/02/18 461
653078 말레이정부, "김정남 사망 북배후설은 추측일뿐".. 1 말레이시아 2017/02/18 648
653077 헤드헌터가 고소득 직종인가요? 9 ㅈㅈ 2017/02/18 2,343
653076 김밥 좀 아시는 분들- 연희김밥 먹어봤는데 16 한김밥 2017/02/18 4,673
653075 혹시 이거 보셨어요? 2 간만에빵 2017/02/18 778
653074 기자가 삼성엑스파일을 다시 말한다. 이상호 8 소년노동자 2017/02/18 1,229
653073 노무현 팔아 식신로드 35 친구는얼어죽.. 2017/02/18 2,329
653072 "삼성만 유일하게 최순실 알았다…로비 주역은 장충기&q.. ........ 2017/02/18 994
653071 비비고 즉석국과 볶음밥 먹어본 후기입니다 9 .. 2017/02/18 3,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