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비정상인가요

아정말 조회수 : 4,113
작성일 : 2017-02-03 15:45:47

남편이랑 저는 같이 매장운영중이구요

외동아이가 있어요

매장땜에 체험 학습 잘 못시켜줘서

오늘 신랑이 아이를 데리고 빙어잡으러 갔어요

금요일이고 아이도 잡아보고 싶다고해서 같이보냇어요.

신랑이랑 아이만 가는건아니였구요 저희아이랑  또래친구가있는 신랑친구가 같이간다고했어요

어차피 아이혼자면 심심할거같고 친구가있으면 더 좋을거같아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그런데 점심지나 사진을 찍어보냈는데

여자가방이 보이는 거에요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제가 제일 싫어하는 친구신혼부부를 데리고 갔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같아가기로한 그친구는 안왔냐고 하니 갑자기 못온다고 했대요

갑자기 막 짜증 이나면서 신랑한테 있는욕 없는욕 막  퍼부었어요

내가 우리아이 놀려주려고 보냈지

당신 친구랑 소주한잔 하면서 빙어잡으면서  우리 차 기름 낭비하면서 캠핑용품 있는데로 다사서는

당신 즐기라고 보낸줄 아냐고 나는 추운매장에서 고생하고 있는데

그렇게 친구랑 놀고싶어서 얘기도 안하고 데리고갔냐고 막 그랬어요

 

정말 싫고 짜증나요.

 하루종일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고 점심도 컵라면으로 때웠는데

오롯이 아이한테 집중하는것도 아니고 자기친구들 데려가서 더 신나게 놀걸 생각하니

진짜 꼴도 보기싫고  나만 맨날 바보멍청이 처럼 손해보고 사는거 같아 정말 짜증나요

 

이정도 이해도 못해주는 제가 비정상적인건가요

 

 

 

IP : 59.13.xxx.22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2.3 3:48 PM (123.245.xxx.31)

    아주 호구짓 제대로 하네요 애가 안됐어요

  • 2.
    '17.2.3 3:50 P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분노조절장애 같아요
    전화로 있는 욕 없는 욕 퍼붓지 말고
    오면 따질일이라 봄
    그게 그렇게까지 화날일인지...무섭네요

  • 3. 워워워
    '17.2.3 3:50 PM (1.211.xxx.35)

    녜 비정상 같아요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어찌 만나는 것을 막으려 하세요.
    암튼 지 자식 데리고 안노는 사람 많아요.
    너무 남편을 옥죄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매장일 스트레스가 확 나간것 같아요.

  • 4.
    '17.2.3 3:52 PM (1.236.xxx.70)

    일부러 짠건아닐거에요
    원글님도 담주하루쉬세요
    혼자 쇼핑도하고 사우나도 하시고..아님 아이랑 영화보고
    맛난것도 사드시구요
    이런경우 열받아서 남편이랑 싸우기까지하면 정말 나만 손해에요

  • 5. 계획적
    '17.2.3 3:54 PM (222.233.xxx.3)

    님이 싫어하니 딴 친구를 댄거고 처음부터 그부부랑 간거겠죠.
    님이 그렇게 욕을 할 정도로 싫어하는 부부인거 남편은 잘 알고 있지만,
    속여서라도 하고 싶은데로 하는 남편이네요.

    낼은 남편혼자 매장 지키게 하세요.

  • 6. 남편은
    '17.2.3 3:55 PM (49.143.xxx.21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무서워서 말안하고 몰래 데려갔을거에요.
    그거아니면 말을 미리했겠죠.
    쌍욕해댄거 아니면 화낼만하다고 봅니다. ㅡ,,ㅡ

  • 7. 욕을해대셨군요 ㅎㅎ
    '17.2.3 3:56 PM (49.143.xxx.212) - 삭제된댓글

    아내가 무서우면 남편들이 거짓말이 늘더라구요.
    들키고 또 욕먹고 또 거짓말하고 뫼비우스띠

  • 8. 저라도
    '17.2.3 3:58 PM (14.36.xxx.12)

    저라도 너무 화났을거 같아요
    날 속였다는것과 배신감에,또 아이가 제대로 놀지못했을거란 미안함까지더해
    저라도 펄펄 뛰었을듯

  • 9. 만병의
    '17.2.3 4:02 PM (182.215.xxx.133) - 삭제된댓글

    근원은 집착 같아요 놔놔요 걍
    대신 내 잇속 챙기면서
    적당히 매질해가면서
    자갈돌이 부드러운 조약돌될때까지 서로의 가치관 조율해가면서
    함께 잘 살기위해 열심히 투쟁하다보면
    역지사지 서로의 맘 알아줄 날 오겠죠

  • 10.
    '17.2.3 4:04 PM (111.118.xxx.165)

    화내는지 당췌 이해가 안가는...

  • 11. 아정말
    '17.2.3 4:11 PM (59.13.xxx.220)

    제가 심보가 고약한건가요
    저는 손님들 비위맞추고 물건찾아주고 정신없는데
    저인간은 친구랑 하하호호 웃으면 놀고있을 생각하니
    확 열받아요
    워낙 친구를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어터케 놀고있을지 안보도 비디오구요
    아이는 분명 방치되고있을거에요
    낚시할때는 아닐 테지만 식당가면 손에 핸드폰쥐어줄게 뻔하고 아이가 뭘 물어봤을때
    친구랑 얘기하고있으니 못들으면 아이는 세번 네버 네?네? 물어볼것이고 그럼 거기서 또
    왜이렇게 큰소리로 얘기하냐고 아이한테 그럴것이고..

  • 12. ㅇㅇㅇㅇㅇ
    '17.2.3 4:11 PM (211.196.xxx.207)

    어서 탈출하세여, 남편분.

  • 13. ㅇㅇ
    '17.2.3 4:15 PM (218.51.xxx.164)

    이쪽 저쪽 다 이해가 가네요..
    아이에게 소홀할 거 생각하면 열받긴 하겠어요.
    정상적인 신혼부부라면 아이도 같이 돌봐주고 더 잘됐다 생각하실텐데 그게 아닌걸 보니 그 부부가 많이 이상한가봐요.

  • 14. ...
    '17.2.3 4:17 PM (222.232.xxx.179)

    위에 이해 안되는 두 분 남자네
    부부 같이 운영하는 매장이고
    아이가 활동도 못하고 방학을 보내니
    애 놀러주러 간겁니다
    목적이 아이 체험활동 이라구요 아이 중심의..
    그걸 남편이 성인 2명을 참여시켜 본인 위주의
    교육상 안좋은 음주또한 동반하는 본인 휴식으로 변질시킨거구요
    거기 따라간 아이가 재미있었을까요
    이렇게 진행 될 일이었다면
    원글님은 아예 빙어잡이를 계획하지 않았겠죠
    남편 하루 숨 쉬게 해 줘라.. 와는 별개이죠
    이건 아이 숨 쉬게 해주러 나간거니
    나라도 분노 폭발!!!!!!

  • 15. 부모
    '17.2.3 4:19 PM (223.33.xxx.12)

    우리부모님모습같아 한자적어요.
    어머니가 아버지를 평생 통제하려하세요.당신맘에 안드는 친척이나 친구는 못만나게하니 아버지는 할수없이 속이고 만나시거나 연락하시고 사실이 알려지면 바로 전화나 면전에서 화를 퍼부으세요.분노조절장애같이 극한으로 본인의 감정을 쏟아내니 주위사람에게나 당하는 입장에서는 공포 그자체에요.자식들에게 트라우마생길정도에요.
    각자 사는 인생 왜 상대방을 통제하려하는지 이해불가에요.

  • 16. ㅇㅇ
    '17.2.3 4:22 P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그렇게 하나에서 열까지 불안하면 다음부터는 원글님이 데리고 다니세요 그때는 남편이 원글님보다 가게를 제대로 못본다고 걱정이 태산이겠지만..
    외동아이를 생각한다면 욱하는 심정 조금 죽이시고
    남편이랑 욕하며 싸우는 장면도 보이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남편 안좋은점만 찾아내면 원글님 병 생겨요

  • 17. ...아..
    '17.2.3 4:24 PM (111.118.xxx.165)

    ...은 로또같은거 사지마요.
    멀쩡한 여자를 남자로 만드는 감이란.
    어차피 친구만 바뀐 건데 그게 그리 화낼 일인지.
    성격의 문제고만

  • 18. .......
    '17.2.3 4:26 PM (175.180.xxx.51) - 삭제된댓글

    열받는 마음은 이해해요.
    그런데 집에 온 후에 퍼부은 것도 아니고
    그상황에서 전화로 있는 욕 없는 욕 해봐야 애한테 뭐 도움이 됐을까요?
    욕먹었다고 남편이 애를 더 챙기겠나요?
    놀러간 기분 다 망치고서 애한테 화풀이나 안하면 다행이겠죠.
    화나는대로 앞뒤 때 안가리고 퍼붓는건 문제라고 봅니다.

  • 19. 그리고
    '17.2.3 4:26 P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어디까지 저인간은 저랬을꺼라는 추측이잖아요
    아이 집에 돌아오고나서 잼있었는지 물어보고 그때 남편 잡아도 됩니다

  • 20. ..
    '17.2.3 4:38 PM (106.102.xxx.159) - 삭제된댓글

    근데 같이가기로 한 친구가 못가게되면
    꼭 혼자서 애 데리고 가야하는건가요?
    신혼부부 친구면 본인들도 빙어낚시 해보고...
    그 둘 끼어든다고 뭐 그렇게까지 욕먹을 일은 아닌거 같은데....
    애 데리고 놀러가는 남편이면 보통은 하는거 같은데 왜 이렇게까지 화를 내시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신혼부부친구랑 남편이랑만 간것도 아닌데 그냥 왠만하면 그런가보다 하시면 안되나요.....
    글 쓰신거보니 애 팽개치고 친구커플이랑 놀까봐 그러시는것도 아닌거 같고, 난 일하는데 넌 가서 놀아??이건데..
    전 좀 이해가....;;;;;;;;;;;;;

  • 21. 아정말
    '17.2.3 4:43 PM (59.13.xxx.220)

    네 맞아요
    난 일하는데 넌 가서 놀아? 이거 맞아요
    오늘 한번 있었던일은 아니에요
    아이데리고 나가면 꼭 친구가 끼어요
    오늘은 제가 정말 싫어하는 신랑 친구였구요
    신랑구속은 많이 하지 않아요
    일주일 내내 붙어있기때문에
    일요일에는 혼자 등산도 많이 가고 각자 시간도 많이 보내요

    저위에 점3개님이 써주신 글을 보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 22. 아뇨 정상
    '17.2.3 5:08 PM (1.244.xxx.37)

    전 원글님 이해되고 저도 화나네요.. 평소 남편분이 친구들이랑 있을때 애한테 어떻게 하는지 원글님은 잘 아시는거죠 댓글에도 써있듯이... 부부가 바빠 잘 챙겨주지 못하는 미안함 맘에 하루 날잡아 보냈더니 거짓말에 애까지 방치~~ 그것도 젤 싫어라하는 사람들이랑;;; 아 화나요 그냥 남편 쉬게 하는거랑은 다른 차원임

  • 23. hanna1
    '17.2.3 5:32 PM (58.140.xxx.25)

    점 세개님 말씀에 동감

    아고 화나네!

  • 24. mm
    '17.2.3 5:34 PM (1.243.xxx.52)

    비정상 아니에요.
    저라도 화 났을 것 같아요.
    아이를 챙겨 주지 못해서
    일부러 마음 먹고 나간건데.
    아이만 온전히 바라봐 줘도 모자랄 시간에..

    화날만 하십니다.

  • 25. ....
    '17.2.3 6:02 PM (112.149.xxx.183)

    그 부부랑 남편이 어울리는 게 싫다거나 만나지 말라거나 한다면 그건 님이 이상한 거 맞지만..(님이 뭔데 남편 인간 관계를 이래라저래라)
    이번 상황은 화나는 게 정상이죠. 애한테 집중해얄 판에 자기 놀기 바쁘게 해놨으니...차라리 아빠랑 단둘이 낫지 어른들 틈에 끼여 애가 안됐네요..아이 데리고 나가면 꼭 친구가 낀다니..참..그 친구들도 붙어있는 게 신기..애 끌고 나옴 누가 좋다고..

  • 26. ㅇㅇ
    '17.2.3 6:43 PM (222.104.xxx.5)

    이래놓고 남자들이 나이들면 자기를 돈버는 기계로 안다며 난리치죠. 82에서도 단골멘트로 나오잖아요. 아버지의 권위 어쩌고. 무시당한다고 여자들이 얼마나 남자를 가여워하는지. 그런데 현실은 원글님처럼 그렇죠. 애는 방치하고 나몰라라. 외면하고 신경 안쓰다가 애가 크면 자식의 도리를 운운하면서 자식을 옭아매죠.

  • 27. 감정이입
    '17.2.3 6:43 PM (115.143.xxx.51) - 삭제된댓글

    평소 아이에게 다정다감하고
    잘들어주고 눈높이에 맞게 놀아주는 남편이라면
    사실 걱정도 없어요
    꼭 그렇지않은 인간들이 애핑게삼아 껀수올려
    놀러가는꼴이니 화가 나죠
    안봐도 어떨지 뻔이 보이니까
    지랄삼단옆차기 해도 시원찮아요
    뭐 우리남편이랑 형제같아요 우라질

  • 28. 아정말
    '17.2.3 7:08 PM (59.13.xxx.220)

    오전보다는 화가 조금 누그러졌지만
    정말 꼴도 보기 싫으네요

    편들어 주신 82님들 감사합니다
    감정이입님 덕분에 웃었어요
    지랄삼단옆차기 우라질 ㅋㅋㅋ
    왜 꼭 친구껴야하는지
    여름휴가 계획에도 친구들이 항상 있고..
    우리끼리가면 재미없다고하고

    조금전에 일기썼어요
    신랑한테 절대 어디가자고 하지말자고 다짐 또 다짐
    서글픈 저녁입니다
    집에가서 맥주마시고 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7244 회사와 육아...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20 .. 2017/06/12 1,672
697243 선없는 이어폰이요 1 이이폰 2017/06/12 611
697242 배혅진 5 ㅅㅈ 2017/06/12 1,369
697241 한국당 뺀 여야 3당 원내대표, 추경안 심사 합의(속보) 11 ar 2017/06/12 1,696
697240 냉장고 냉각기 교체하신분들 그후로 몇년 더 쓰셨나요? 6 .. 2017/06/12 3,955
697239 혼자부동산공부하기힘들어요 7 수험료 2017/06/12 2,054
697238 한자1급을 땄습니다 ㅎㅎ 16 한자시헙 2017/06/12 3,391
697237 저.. 82 이용하면서 궁금한 게 있는데요.. 6 ㅇㅇ 2017/06/12 934
697236 베란다방수처리 셀프로 해보신분계신가요 5 .. 2017/06/12 1,193
697235 거제도 바람의 언덕갔다가 보지도 못하고 돌아왔어요 2 ,,,,,,.. 2017/06/12 3,076
697234 과실주 담궜는데 과일이 둥둥 떳어요. 호롤롤로 2017/06/12 338
697233 양육관은 서로 다르다는걸 알지만 가끔 너무 답답하네요 5 ollen 2017/06/12 837
697232 드뎌 갱년기 돌입하나봅니다 5 갱년기 2017/06/12 3,367
697231 수리안해주는수리점 1 갑질 2017/06/12 400
697230 한국여성들의 내면적 문제 21 게시판 글 .. 2017/06/12 4,224
697229 초6남아입니다. 대치동 학원 어디로 갈까요? 1 초보맘 2017/06/12 1,150
697228 해외항공권이나 숙박관련해서 만 12세 기준이 궁금합니다. 5 궁금 2017/06/12 1,433
697227 佛총선 마크롱 신당 '완승' 예상…하원 최대 77% 확보할 듯 5 ........ 2017/06/12 529
697226 중요한일 계속 회피하는것도 병일까요? 1 2017/06/12 827
697225 서강대 곤자와는 어느역에 내리면 되나요? 7 지하철 2017/06/12 903
697224 수학 안보는 수시전형 있을까요? 2 고3 수포자.. 2017/06/12 1,140
697223 오늘 시정연설 몇시인가요? 3 아미 2017/06/12 934
697222 신도림 이편한4차 9 .. 2017/06/12 1,856
697221 수능 절대평가, 내신 절대평가, 자사고 폐지 연기 ㅠㅠㅠ 21 중3맘ㅠㅠ 2017/06/12 3,927
697220 말 할 때 동작이 저절로 함께 나오는 분 안계신가요? 7 동작 2017/06/12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