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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동차 접촉사고시 상황을 전달받은 배우자의 반응은?

심장아단단해져라 조회수 : 2,568
작성일 : 2017-02-02 21:18:30
처음 사고 소식 접했을때
"몸은 괜찮니? 다친곳 없니?" 가
가장 상식적이고 일반적인 반응 아닌가요?
남편의 사고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 회원님들의 첫마디와 또는
회원님들의 사고후 전화했을때 남편분들의 첫마디가 궁금합니다.
난 남편과 살고있나?
차주와 살고있나?
남편은 누구? 여긴어디? 난 누구?
많이 혼란스러워 손석희앵커님이 눈에 안들어오는 밤입니다.
IP : 183.97.xxx.22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7.2.2 9:21 PM (223.62.xxx.157)

    저 무슨 이야기인지 너무 잘 알아요 ㅠㅠ

    사고나서 보험회사 문자 가니까
    1초만에 전화와서 보험료 오르는데 어쩌고 저쩌고


    제가 아무말없이 전화끊고
    집에와서 우선 다친데 없냐??가 먼저 할 이야기
    아니었냐고 하니 꿀먹은 벙어리더군여

    그래도 고쳐질 기미도 없어요
    그냥 맘푸세요 토닥토닥 ~~

  • 2. 잘했다고...
    '17.2.2 9:26 PM (218.48.xxx.197)

    비접촉 사고였고 난생 처음 사고였어요.
    저 혼자 주차중이었구요.
    나중에 얘기하니까 놀랐겠다고 잘 처리했다고 했어요.
    평소에 그리 살가운 부부는 아니에요.ㅜㅠ

    원글 남편분은 원글님 무사한걸 당연하다 여기고 그런 반응이지 않았을까요?

  • 3. 플럼스카페
    '17.2.2 9:27 PM (182.221.xxx.232)

    덜덜 떨면서 상황 설명하는데 "됐고. 너는 어때?"
    "나야 뭐 괜찮지." 그럼 됐으니 나머지는 보험사 직원한테 맡겨 하고 뚝.
    뭔가 상황을 막 설명하고 싶은데 사람 안 다쳤음 됐다 하는 것도 밋밋하긴 해요. 견적 350 나왔는데 일절 아무말 안 해줘서 다시보긴 했어요. 저라면 바가지 긁었을 거 같았거든요.

  • 4. msg
    '17.2.2 9:28 PM (218.147.xxx.105)

    에고고
    저희 남편 생각 나네요
    사고 났다는 전화 받자마자

    차는?
    에이 보험료 오르겠네.
    알았어

    딱 세마디로 전화 끊더라구요
    너무 기가차서.....

    그러지 말라고 알려줘도 귀를 막았는지 결혼 20년째인데
    항상 똑 같아요
    사람 안변해요
    그러려니 하시고
    따뜻한 차 한잔 하시면서 마음 푸세요 ㅎㅎ

  • 5. 심플라이프
    '17.2.2 9:30 PM (175.194.xxx.96)

    남자들에게 차는 생명체에요. ㅋㅋ 그냥 귀 닫고 신경쓰지마세요. 병 걸려요.

  • 6. 원글
    '17.2.2 9:35 PM (183.97.xxx.228)

    차보다 1%로의 걱정도 못받는 하찮은 인간같은 생각이 들게하는 남편이 참.........많이 밉고 덜떨어져 보여요 진짜 소중한게 어떤건지 모르는.....덜떨어진인간
    바꿔 생각하면 난 몸상한곳 없이 내눈앞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할것 같은데...분명 이건 남녀의 표현차이는 아닌것 같아요
    내가 이럴려고 이사람과 결혼서약 하고 13년을 같이 살았나 자괴감이 드네요.

  • 7. 당연히
    '17.2.2 9:41 PM (110.47.xxx.46)

    남녀 차이는 아니죠. 차가 차일뿐이지 사람보다 중한가요??? 부인 걱정 먼저하는 남편들이 그래도 훨씬 많을거에요.
    그 후에 큰 사고 아닌거 알면 보험료, 차 걱정하더라두요.

  • 8. 근데
    '17.2.2 9:53 PM (211.178.xxx.195)

    고속도로에서 나 사고아니고 그냥 도로에 난 사고면 크게 나는경우가 없어요...
    사실 저희남편도 첫마디가 무슨차 박았어?였어요.
    강남이라 워낙 외제차가 많아서...
    근데 저도 남편사고내면 외제차 안박았지? 보험료 오르겠네...하고 말합니다

  • 9. 일단
    '17.2.2 9:56 PM (39.7.xxx.198) - 삭제된댓글

    사고 났다고 전화하니 일 하다 말고 바로 달려왔어요. 마침 남편 회사랑 10분 거리쯤이었거든요
    제가 피해자이고 상대방 과실 100%였는데도
    여자 혼자라 그런가 경찰들이 저한테도 틱틱 거리고 그러다
    남편 달려오니 태도는 달라지더군요

    그런데 반전,
    집에 와서 남편이 저한테 왜 사고는 내고 다니냐고 소리지르고 난리였어요

  • 10. 원글...
    '17.2.2 10:02 PM (183.97.xxx.228)

    근데님...큰사고는 언제 어디든 다 날수있다고 봐요
    며칠전 아이들 수영장 앞에서 바로 제앞차 였어요
    일반도로 교차로 였지요 신호위반 직진차량과 우측에서 직진하는 과속차량이 충돌했는데 사고후 직진차량에선 아저씨머리에 피가철철흘리는 체로 내려서 다리가 풀렸는지 몇걸음 걷다가 주저앉았고 내
    우측차량은 뒤짚어져서 사람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늘정도로 처참했어요.항상 운전 조심하세요 일반도로에서도 충분히 큰 사고납니다.

  • 11. 땡큐
    '17.2.2 10:04 PM (39.112.xxx.141)

    "안 다쳤나?"
    "어디고? 내가 갈께."
    "경찰서랑 보험사에 전화해 줄께. 걱정말고 기다려"
    요렇게 얘기해 준 남편, 고마워~

  • 12. @@
    '17.2.2 10:38 PM (119.64.xxx.55)

    니가 받았어?받쳤어?

  • 13. 클라라
    '17.2.2 11:43 PM (221.162.xxx.22)

    초보시절, 주차하며 후진하다가 기둥을 박았죠. 차 완전 찌그러들었어요ㅠ.ㅠ
    남편에게 전화했죠. 나 사고났어 흑흑
    남편 - 무슨 사고?
    나 - 주차하다 기둥이랑 박았어
    남편 - 사람 다쳤어? 너는 괜찮아?
    나 - 아니, 사람은 없었고, 기둥만 박았어. 차 움푹 패였어ㅠ.ㅠ
    남편 - 뭐? 그게 뭐 큰일이라고 전화했어? 사람 안 다쳤음 됐지!! 저녁때 퇴근하고 얘기해.

    울 남편은 이렇게 화를 버럭냈어요 ㅠ.ㅠ
    기둥 박아서 덜덜 떨고 있는데, 사람 안 다쳤으면 별일 아니라고 버럭버럭해서, 제가 쫌 무안했었죠.

    저녁때 와서도 그게 뭐 대단한 일이냐고... 별일 아니라고... 걱정 말라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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