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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험생부모 끝나가니 충동구매가 줄어들었어요...

ㄱㄱㄱ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17-02-01 12:20:14
얼추 발표도 끝나고 안정권은 대기2번 거의 합격이고 나머지 바라는건 추합인데 거의 포기했어요.아이 고3된이후로 자소서다 추천서다...정신없이 일년 살면서 미친듯이 쇼핑도 했어요. 살면서 이렇게 옷을 많이 사본건 처음이네요. 신발이랑 백두요. 고가의 멍품은 아니어도 하나당 3~40정도라 자주사고 많이 사니 상당하더군요. 그런데 안사면미칠것같은 무언가가 있었어요. 변명같지만요. 겨울엔 알 안박힌 금부치까지 정리해서 사댔답니다...아무래도 카드긁기론 부족한듯해서요.

멈추지않을듯한 이소비충동이 연휴 며칠 잘 쉬었더니 거짓말처럼 사라졌어요. 그냥지나치지 못하는 가게를 갔었는데도 아무 생각없이 그냥오고... 귀찮다는 감정까지 들더라구요. 인생 무상하더군요;;;;스트레스가 이렇게 무서운거였나 싶어요. 올해부터는 적금도 들고 알뜰살뜰 살아보리라 싶네요^^;;;;옷장정리부터 해야 할것같아요~
IP : 115.139.xxx.2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 12:22 PM (122.40.xxx.85)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고3엄마 스트레스가 보통이 아닌가봐요.
    저도 미리 걱정이에요.

  • 2. 그렇게
    '17.2.1 12:24 PM (211.201.xxx.173)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지르기라도 해야 사람이 살죠.
    그래도 다 끝나가신다니 너무 부럽습니다. 흑.

  • 3. ..
    '17.2.1 12:24 PM (183.99.xxx.74)

    저는 오히려 늘었어요.
    아이 수능 끝나니 세상사는 재미가 있어요.
    평소보다 못봤지만 해방감과 더불어 교육비 부담이 없으니
    뭘 해도 여유롭고 아이들과 여행 다니고 맛집 찾아 다니고 쇼핑도 하느라
    카드값이 엄청 납니다만 그래도 재밌네요.

  • 4. ..
    '17.2.1 12:27 PM (218.38.xxx.74)

    부럽네요 작년엔 잘참아가며 지냈는데 재수하게되니 스트레스가 말도 못하게 심해지네요 아이는 아이대로 짜증에 삐짐에 ㅠㅠ 필요하다싶음 걍 사게되네요 ㅠㅠ 일년 어찌 보낼런지

  • 5. ㄱㄱㄱ
    '17.2.1 12:29 PM (115.139.xxx.234)

    저도 이렇게 사던 사람이 아니었어요..옷을좋아해도 철마다 셔츠나 하나? 살정도 였는데... 나름 잘한다는 아이 롤러코스터타듯 수험생부모하려니 정신적으로 방황한듯해요. 일년 산옷으로 10년은 옷안사도 될듯요;;;이번연휴에 고3된이후로 처음으로 9시간 쭉 ~자봤어요. 너무 개운하고 다시 태어난 기분이고 결과도 훌훌 털어집니다...운동도 넘 열심히 해서 뚱띵이가 근육도 생기는 순작용도 있었으니 나쁘지만은 아닌듯해요..예비고3부모님들 건강하게 일년 보내시고 좋은 결과 있으세요~

  • 6. ...
    '17.2.1 12:54 PM (114.204.xxx.212)

    스트레스가 쇼핑중독으로 표출,,
    저는 우울증으로 ㅜㅜ
    공부 못하는 거야 그러려니 하는데 온갖 짜증에 돌아버릴거ㅜ같아요
    올 한해 어찌 보낼지

  • 7. 보름달
    '17.2.1 12:58 PM (220.123.xxx.166)

    저는 아이들 입시때 미친듯이 혼자 돌아다녔어요. 여행 책을 20권 넘게 사서 읽고 내키는대로 고속버스도 타고 안가본 도시도 가보고 산도 많이 가보고 걷기도 많이 걸었어요. 피곤하지 않은 상태로 잠을 자면 꿈을 꾸게 되는데 그게 그리 싫고 두렵더라구요. 입시 끝나고 나니 집콕이네요. 덕분에 살이 많이 쪄서 이제는 좀 움직여 볼려고 마음먹었답니다. 원글님도 입시생 엄마 하느라 수고하셨구요 재수하는 학부모님도 올 한해 힘내세요~ 저희 아이도 재수했는데 재수성공했어요. 화이팅하세요!

  • 8. ..
    '17.2.1 1:16 PM (125.132.xxx.163)

    전 홈쇼핑
    보면 전화했죠
    실패 많이 했어요
    이젠 안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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