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대에 큰 애 낳으신 분 많으시죠~
벌써 23살이 되었네요.
지금 이 나이에도 아직
성숙한 인격을 갖추지 못한 내가
그 어린 나이에
미성숙한 마인드로 혼자 키우면서
(그러고보니 남편한테 기저귀 한 번 시킨 적도 없었네요)
알게 모르게 얼마나 애한테 상처를 많이 줬을지
큰 애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엄마 잘못 만나
저의 단점들만 그대로 물려준
우리 큰 딸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님들은 큰 자식에 대한 이런 애틋한 맘
없으신가요..
1. 고백
'17.2.1 7:42 AM (86.141.xxx.191)말해 뭐해요~
남편하고 평생 아이에게 자유의 날개를
달아주자 약속했네요.2. 여기요
'17.2.1 7:47 AM (175.223.xxx.146)24에 낳아서
띠동갑이예요
한창 나가 놀 나이에
애가 내 발목 잡고 늘어지는거 같아
구빅 무지했어요
그새
훌쩍 커 버려서 대학 갈 나이가 되어
품을 떠나는데
그동안 못해 준거에 대한 미안함에
괴롭네요..;;3. ??
'17.2.1 8:00 AM (223.62.xxx.201)28살이 뭐가 어린 나이인가요?
ㅋ4. 좀
'17.2.1 8:02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28이면애를셋은 낳을나이네요
5. 저도.
'17.2.1 8:04 AM (122.34.xxx.184) - 삭제된댓글26에 큰애 낳아서 키웠는데..
많이 미안하죠
한다고 했지만 알게모르게 애한테 상처준것도 있고..
지금은
애도 많이컸고 ..다행히 착해서 늘 감사해하고있어요
제 친구들이 나이들어 애낳아 키울때
오히려 젊어서보다 몸은 힘들어도 애 더 귀한줄알고
좀더 너그럽고 기다릴줄알더라구요
제 아이한테 못그랬던게 항상 미안해요6. ..
'17.2.1 8:17 AM (61.80.xxx.147)20대 초반에 애 낳은 사십대들 의외로 많더군요.
저는 30대에..노산 소리 들음..;;;7. ...
'17.2.1 8:23 AM (58.146.xxx.73)28살에 난 어릴때 애낳았다는것도
좀 너무 자기애가 심한듯.
지금도 그나이에 애낳는사람 많은데요.8. 48에 아이가 19
'17.2.1 8:26 AM (1.233.xxx.131)전 29살에 아이 낳았어요.
아이 낳는게 무서워서 간호사에게 빨리 나을 수 있을까요 하고 물어봤더니 노산이라 좀 힘들겠지만 안심하시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9. ..
'17.2.1 8:28 AM (39.109.xxx.139) - 삭제된댓글28은 어린 나이 아니죠.
통상적으로 20대 초반에 아이를 낳았을때 애가 애를 키운다고 하죠.10. ㅇㅇ
'17.2.1 8:29 AM (211.237.xxx.105)지금 오십이나 40대 후반된 사람들은 대부분 20대 중후반에 결혼해서 첫아이를 서른 이전에 낳았던 세대들이죠.
그땐 초혼평균연령이 25~6 이러던 시절인데요.
저도 결혼은 26에 했고 27에 아이가져 28에 낳았어요. 그 시절에 절대 빠르지 않았죠.
오히려 고졸에 바로 취업한 친구들은 23, 24에 대부분 결혼하고 25에 아이낳던걸요.11. ;;;;
'17.2.1 8:29 AM (112.220.xxx.102)28살이 뭐가 어리다는건지 ;;;
지금 40대이신분들 결혼적령기 20대중후반 아니였나요?
누가보면 고등학교 갓 졸업해서 애낳은줄알겠네 ㅡ,.ㅡ12. ??
'17.2.1 8:35 AM (223.38.xxx.66)94~98년 방영한 드라마 짝에서
노처녀라고 놀림받던 김혜수가 극중 나이 25살이었는데요13. ///
'17.2.1 8:37 AM (61.75.xxx.193)40대 후반인데 28살에 낳으면 일찍 낳은 거 아닙니다.
아빠면 몰라도 엄마가 첫자식 28살에 낳으면 평균 혹은 살짝 늦은거죠14. ㅁㅁ
'17.2.1 8:37 A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절친아들 사고쳐서 대딩며느리봤는데
예쁘게 잘만 키워요
지금아이들 스물 초반이면 어리다 어쩌다하지만
그 연령대 그나이면 난 어렷어는 아니죠 ㅠㅠ15. 휴
'17.2.1 8:49 AM (115.87.xxx.174)40넘은 지금에서야 깨닫는게 많아서, 뒤돌아 보면 28세는 참 어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슨 말씀 이산지 이해가 되요.
16. ㅡㅡ
'17.2.1 8:55 AM (223.62.xxx.142) - 삭제된댓글29살에 낳았는데
그때는 27세 28세 정도에 결혼 많이 했으니까요
지금은 30에 30초에 결혼 많이 하잖아요
근데 30대중반에 낳아도 모르는건 똑같구요
40대에 낳아도 모르는건 똑같아요17. ..
'17.2.1 8:57 AM (211.208.xxx.144)30넘어서 첫아이 낳았어도 매 한가지입니다.
미성숙.
큰아이에게 고맙지요. 엄마라고 좋아해 주니.18. .........
'17.2.1 8:57 AM (216.40.xxx.246)노산이라도 육아 첨해보면 모르는거 투성이에요.
차라리 젊을때 하면 체력이라도 좋죠.19. 27에
'17.2.1 9:03 AM (211.245.xxx.178)큰애낳고,29에 둘째낳고요..ㅎ
내가 낳은거라 애들에대한 원망은 없는데 조카들하고 사촌들보면서 그 어린 나이에 내가 애를 어떻게 키웠나 가끔 기특합니다.ㅎㅎㅎ
지금 21살 대학생 이제 고3 되네요.
체력 떨어져 힘든데 일찍 낳기를 잘했다싶네요.
애들 어려서 맘껏 이뻐해줘서 미련은 없어요. 다만 애들이 그걸 기억 못할뿐이지요.ㅎㅎ20. 34에초산
'17.2.1 9:06 AM (211.36.xxx.224)14살12살인데 저도미성숙 ㅠㅠ
21. 큰애
'17.2.1 9:16 AM (121.138.xxx.58)큰 애한테 고맙지요
엄마라 좋아해주고 22222. 익명
'17.2.1 9:27 AM (106.248.xxx.82) - 삭제된댓글23살에 결혼, 24살에 첫아이 출산, 25살에 둘째아이 출산.
지금 그 큰아이가 대학 신입생이 됩니다.
세상에... 울엄마 날 어찌 시집보내셨을꼬.. ㅠㅠ
저 역시 지금 생각하면 그 철딱서니 없는 스물세살 지지배가 엄마랍시고 아이를 어찌 키웠나 싶어요. ^^;;
큰 아이에게 많이 미안한 엄마입니다. ㅠㅠ23. 익명
'17.2.1 9:27 AM (106.248.xxx.82)23살에 결혼, 24살에 첫아이 출산, 25살에 둘째아이 출산.
지금 그 큰아이가 대학 신입생이 됩니다.
세상에... 울엄마 날 어찌 시집보내셨을꼬.. ㅠㅠ
저 역시 지금 생각하면 그 철딱서니 없는 스물세살 지지배가 엄마랍시고 아이를 어찌 키웠나 싶어요. ^^;;
큰 아이에게 많이 미안한 엄마입니다. ㅠㅠ
큰 애한테 고맙지요. 엄마라고 좋아해주고.. 33333333333333324. 음
'17.2.1 9:28 AM (121.131.xxx.43)저도 그래요.
그래서 큰 아이에게 미안해요. ㅠㅠ25. 지적질은
'17.2.1 9:39 AM (175.223.xxx.38)하여튼 ㅎㅎ 그나이가 어린지 아닌지가 뭐그리 대단하다고..
저도 이해됩니다.
댓글들이 너무 비난조라 공감댓글 보태요.
의학적노산 직전에 출산했어도 님과 비슷하게 느낍니다26. ㅋㅋ
'17.2.1 9:42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28 초산이면 솔직히 뭐 ㅋㅋ
나이가 많건 적건 첫애한테는 다 미성숙한 엄마죠.
쭉 공부하고 일만하던 늦깍이 엄마들도,
마흔돼서 이제 애기 기어다녀도 미성숙해요.
엄마도 아이도 같이 성장하는 게 육아27. 40에 초산인 저는
'17.2.1 10:05 AM (118.217.xxx.54)28살에 대학원 간다고 직장다니며 공부했던때인데
아이고 어린 나이 맞고만요 ㅎㅎㅎ
40이어도 여전히 저는 미성숙해요~
애기 일찍 낳은 분들 커리어 생각은 안하나 궁금했었는데
지금 애기낳으려고 하다보니 부럽기도 하고
나는 그나이때 내 자아만 붙잡고 살았는데
다른분들은 타인 (아기) 을 키워냈구나 싶어서
존경스러운 마음도 들고 그래요.
어린나이 맞는거 같은데 ㅎㅎㅎ 다들 댓글 둥글게 둥글게
그리고 원글님 부럽네용~ 딸이 벌써 대학생이니...28. ......
'17.2.1 10:08 AM (1.245.xxx.33)28.....그 어린 나이에.....라는 건 사실 좀 그렇죠....ㅡ.ㅡ
22살도 아니고..
40에 낳아도 50에 낳아도 첫애는 다 미성숙입니다.29. 맞아요
'17.2.1 10:17 AM (129.254.xxx.60)26에 큰애 낳아서 유학하면서 키웠네요.
정말이지 아무것도 모르고, 인터넷도 없던 시절...
아이한테 미안하고 또 미안하죠.
태어난지 열흘 된 아기가 오렌지쥬스 잘 먹는다고 주고... 아이가 말 안듣다고 폭언도하고...
항상 비디오만 틀어주고...
내 엄마는 공부한다는 나를 왜 그렇게 시집보내야만 했을까요?
혼자 유학을 절대 안되고 결혼해서 가라고... 유학비도 내가 조교로 해결했는데...
애가 30살이 넘었네요. 난 딸애 결혼하란 말 안해요.30. ...
'17.2.1 10:17 AM (125.177.xxx.61)제 경우에는 애 낳으면서 애와 함께 성장했어요.
그래서 큰애한테 참 미안해요. 애가 애를 키운 느낌...
초산 나이 상관없이 첫애때는 모두 미숙해요.
큰애가 훌쩍커버리니 잘해주고 싶어도 엄마가 해줄일이 많지않아요. 슬프네요.31. 요즘에
'17.2.1 10:19 AM (180.67.xxx.181)28 출산이라면 빠르다 싶지만 그땐 일반적이지 않았나요? 저도 10년 전 28에 첫 애 낳았는데 빠른 편이였어요.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큰 애는 다들 미성숙함속에 키우죠. 우리가 엄마가 처음이라..다 그런 거 아닐까요.
그래서 큰 애 생각하면 더 애틋하고. 모든게 처음이라 신기하고.32. ...
'17.2.1 10:21 AM (183.98.xxx.95)아무리 준비를 한다고 해도
처음은 뭐든 서툴고 어렵고 그렇죠
지나고 보면 그래요
다시 돌아가서 잘하고 싶지도 않고
지금 더 잘해주려고 노력해요33. ..
'17.2.1 10:34 AM (122.34.xxx.59)저는 남편과 나이 차로 인해
빨리 결혼했어요.
26에 딸 낳았고 29에 둘째 낳았어요.
우리딸이 한 예민, 많이 까탈 스러웠는데
그땐 젊고 체력이 있을때라서 다~참고
키운것 같아요.
올해 말로만 듣던 고3엄마가 돼요. ㅎㅎ
가끔 티격태격 하지만 정말 좋은친구에요.34. ㅇㅇ
'17.2.1 11:25 AM (218.235.xxx.98)저도 27에 낳았지만 너무 어렸다고 생각되요.
미성숙함으로 인해 아이에게 상처준거 정말 미안하게 생각되더라고요.
직장다니고 살기바빠 아이를 방치아닌 방치한것 등.
가끔 그때의 기록들 보면 눈물 쏟아집니다.
아이는 기억도 못하지만. ㅎㅎ
그래서 맏이는 더 잘해주야 된다는 마음이 듭니다.35. 이십대..아니
'17.2.1 12:06 PM (175.127.xxx.57)삼십대도 철부지예요. 혼자 잘난것 같지만 큰 일 겪어보지 않음 다 철부지죠
36. ㅋㅋㅋ
'17.2.1 2:31 PM (14.36.xxx.233)28살이 뭐 그 어린나이에요....
그냥 본인이 철이 덜 들고 미성숙했던것.
뭐든 다 처음이었으니까 낯설고 익숙치 않고 그랬던거지37. ^^
'17.2.1 9:10 PM (122.43.xxx.22)26에 큰애낳았는데
직장생활을 오래못해 아쉽긴해도
후회는없어요
체력적으로 힘든것도 몰랐고
아이가 너무예뻤네요
그당시 일기 다이어리보면 내젊음에대한
미련은 있어도 유난스러웠네요 내자신이넘기뜩할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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