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해서 좋은 점

조회수 : 5,098
작성일 : 2017-02-01 00:10:26


담주에 결혼해요
결혼하면 좋은 점이 있나요

전 벌써 안 좋은 점이 많아서..
(고집쎈 시아버지, 까탈스런 시어머님, 성격이상한 아주버님,더이상하신 형님, 제사6번, 중간에서 바보같은 예비남편)
사실 잠수타고 숨고싶어요
농담반 진담반이구요..
살짝 막막한 건 맞아요..


결혼해서
좋은 점 뭐가 있을까요

지금이라도 안하는건 늦은건가요..
... 농담반 진담반이에요..
IP : 124.53.xxx.21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2.1 12:11 AM (211.237.xxx.105)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하고 같이 사니까 좋은거죠. 데이트 끝내고 헤어질일도 없고...

  • 2. 님이
    '17.2.1 12:12 AM (216.40.xxx.246)

    결혼하려는 이유가 뭔데요?

  • 3. 시댁 이상하면
    '17.2.1 12:13 AM (211.208.xxx.110)

    결혼 보류하세요.
    아직 제대로 경험한 것도 아닌데 이상한 점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그건 진짜 막장의 징후일 수 있어요.
    시댁 일 년에 몇 번 안볼 것 같은데 그거 은근히 사람 속 썩이고 마음 상하게 하는 거랍니다.

    남자분이 아주 대단한 거 아니면 결혼 하지 마세요.
    이상할 것 같은 집안에 결혼해서 안 꼬인 친구들 없더이다

  • 4.
    '17.2.1 12:14 AM (124.53.xxx.212) - 삭제된댓글

    당연히 서로 좋아해서 하는거죠..

    근데 결혼준비하면서 여러번의 일을 겪으면서
    제 편이 될 수 있는 사람인지 많이 갈등되더라구요..

  • 5. oops
    '17.2.1 12:18 AM (121.175.xxx.141)

    결혼식 직전이 되면 모두 원글님처럼 불안하고 별 생각이 다아 들어요.^^

    괜찮아요.

    남들도 다아 겪는 어려움이 있을 거고 남들도 다아 겪는 즐거움도 있을 겁니다.
    특히 유효기간이 조금 짧은 게 흠이지만 무조건 내편인 존재가 하나 생기잖아요?
    조금 더 지나면 혼자이면 절대 상상도 못할 천국과 지옥을 끊임없이 안겨줄 나의 2세도 만나게 될거고...


    결혼 축하합니다. 행복하게 알꽁달꽁 잘 사세요.^^

  • 6. ㅓㅓ
    '17.2.1 12:23 AM (124.153.xxx.35)

    젤 좋은건..밀당,심리전, 신경전 안펼쳐도
    된다는것..
    전화나 문자 안기다려도 되고..
    연애때 왜 그랬는지..
    결혼하니 그놈의 자존심이 없어져요

  • 7.
    '17.2.1 12:43 AM (125.188.xxx.127) - 삭제된댓글

    결혼 전에 힌트를 무시해서 땅을 치며 후회한다는 글을 곧 쓰겠군

  • 8.
    '17.2.1 12:52 AM (221.146.xxx.73)

    본인한테 물어야죠 그 남자랑 결혼하는건 당신인데

  • 9. khm1234
    '17.2.1 1:32 AM (125.185.xxx.33)

    여기서 백번애기해준들 몸소 느끼지않으면 조언 해봐야 먼나라 애기로밖에 안들려요 시가가 골고루 다 갖쳤네요

  • 10. ..
    '17.2.1 1:35 AM (116.126.xxx.4)

    없어요 제사때마다 저기 적힌 4분을 봐야 하는거네요

  • 11. 든든한
    '17.2.1 1:39 AM (58.227.xxx.173) - 삭제된댓글

    내 남자가 있어 좋죠~ ^^

    손 뻗으면 손 잡아주고 입 내밀면 뽀뽀해주는... ㅋ

    그나저나 우리 딸도 시집 가야는데 걱정이네욤. ;;;

  • 12. 벌써부터
    '17.2.1 2:25 AM (39.7.xxx.152)

    그럼 어떡한대요~

    친정엄마께 말해보세요

    우리 딸이라면

    결혼 깨도 괜찮다고 말해줄래요

    결혼 전부터 저러면...

  • 13. 조건보니
    '17.2.1 2:26 AM (39.7.xxx.152)

    말리고싶네요....

  • 14. ...
    '17.2.1 2:33 AM (123.109.xxx.105) - 삭제된댓글

    다른 남성과의 관계어서 성적 긴장감을 덜느끼거나 안느껴도 되는 것.
    연애하고 호르몬 분비되고 그런 동물적인 긴장들, 어떤 남자, 어떤 여자를 고르지 유혹하지
    이런 거 신경 안쓰게(덜쓰게) 되어서 편합니다

    호르몬 현상으로 자연스러운 건데 그냥 20-30대 짝짓기에 온 신경이 가는 게 짜증.

  • 15. 결혼전 힌트요
    '17.2.1 4:49 AM (14.46.xxx.5) - 삭제된댓글

    결혼전 힌트가 왔는데
    아주잠깐 고민하다가
    그냥 그렇구나 이런걸 가지고 결혼을 깰수야 있나
    이 결혼이 어떤결혼인데 하고 그냥 했다가...
    ...쩜쩜쩜..
    저의 경우는 시어머니가 저 없는줄안고 욕하는거였어요
    완전 다른사람이 되서 욕하더라고요
    나중에 남들한테 얘기하니 넘겨버릴만한 힌트가 아니라
    빅힌트였다고 하네요
    주변분들께 터놓고 얘기해보세요
    인터넷은 그닥 도움이 안될지도몰라요

  • 16. 결혼전 힌트요
    '17.2.1 4:57 AM (14.46.xxx.5) - 삭제된댓글

    결혼전 힌트가 왔는데
    아주잠깐 고민하다가
    그냥 그렇구나 이런걸 가지고 결혼을 깰수야 있나
    이 결혼이 어떤결혼인데 하고 그냥 했다가...
    ...쩜쩜쩜..
    저의 경우는 시어머니가 저 없는줄알고 욕하는거였어요
    제 앞에서와는 전혀 다른사람이 되서 욕을 하더라고요
    나중에 남들한테 얘기하니 넘겨버릴만한 힌트가 아니라
    빅힌트였다고 하네요
    주변분들께 터놓고 얘기해보세요
    인터넷은 그닥 도움이 안될지도몰라요

    아는 언니의 경우는 결혼직전까지 파혼을 고민하다
    신랑분이 배려부족하다고 고민하더라고요
    직장동료 한분이 적극 설득해서 파혼은 안했는데
    그후 문제없이 잘살아요

    이런저런 경우들이 많으니 본인이 제일 잘 알아서
    판단해야될거에요

  • 17. 외식편해요
    '17.2.1 7:15 AM (118.222.xxx.121)

    혼자사먹는거한계있고 친구랑도 거리가격취향고려해야하는데 외식하는거좋아요~~
    아기없으면 미혼과큰차이없는듯

  • 18.
    '17.2.1 9:47 AM (121.131.xxx.43)

    결혼하면 좋은 점.
    1. 내가 전생에 우주를 구했나 싶을 정도로 사랑스런 나의 아이를 만날 수 있다.
    2. 아플 때 치료 문제를 솔직히 의논하고 도움이 되는 반려자가 곁에 있다.
    3. 둘 중 한 사람이 실직을 해도 다시 복직 할 때까지 나머지 한 사람이 벌어서 살림이 어찌 어찌 굴러간다.
    즉 재기 하기가 쉽다.
    4. 꿈 꾸던 삶을 남편과 같이 추진해간다(예를 들어서 여행, 예쁜 집, 스포츠, 진학 등등)
    5. 애 키우느라, 남편하고 맞춰 사느라 정신적으로 어마 어마 하게 고생하면서
    이전보다는 타인이나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능력이 저절로 커진다.
    6. 가족들에게 시달리고 혹은 같이 노느라 심심할 틈이 없다.
    7. 얼굴에 물만 뭍히고 같이 영화를 보러 가거나 외식할 친구(남편)가 24시간 대기.
    8. 남편과 같이 여행 다니며 횟집에 들어가서 모듬회, 전골집 들어가서 전골류를 사 먹을 수 있다. (혼자 여행 다닐때는 못 하던 것)
    9. 남편과 아이에게 무한대의 지지와 사랑을 받으면서 자존감이 생기거나 커진다.

    결론: 결혼은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이긴 하지만, 1더하기 1이라 2가 되는 게 아니고,
    하기에 따라서는 1더기 1이 3 혹은 5,6,7,이 되는 신기한 셈법이예요.

    결혼 축하드리고요, 너무 걱정 마세요.
    원글님 성격이 밝고 명랑하니 조금만 지나면 이전보다 더 즐겁게 사실 거예요.

  • 19.
    '17.2.1 9:49 AM (121.131.xxx.43)

    그리고, 결혼은 성인 두 사람이 이전의 가족들에게 독립한다는게 그 본질입니다.
    시가나 친정 사람들이 아무리 별나도, 일단 결혼한 이상 양가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중심 잘 잡고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독립해서 새로 살림을 잘 살고 가계도 일으키겠다는 의지가 결혼하는 두 사람이 확고하면 괜찮아요.
    시가 사람들도 다 누울자리 보고 발 뻗으니까 원글님만 잘 대처하면 되니 너무 걱정 마세요.

  • 20. ...
    '17.2.1 12:24 PM (183.96.xxx.241)

    결혼은 성인 두 사람이 이전의 가족들에게 독립한다는게 그 본질입니다2222222222222 명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2443 제주도 - 94-96년도쯤 제주그린빌라 호텔 가셨던 분 계신가요.. 5 호텔 2017/02/16 1,504
652442 서산, 태안 쪽에 맛있는 식당 좀 알려주셔요~ 9 맛집 2017/02/16 2,026
652441 교도 "김정남 살해 두번째 용의여성 한국여권 소지&qu.. 7 아마 2017/02/16 1,979
652440 관리비 도시가스요금 커드로 납부하는경우에 1 ... 2017/02/16 862
652439 벵갈고무나무 키우기 어떤가요? 3 고무나무 2017/02/16 1,997
652438 제주도 신라호텔 말고 추천 좀 해주세요 9 .. 2017/02/16 2,352
652437 개인사업자도 현금을 많이 쓰면 세금 혜택이 있나요? 2 점셋 2017/02/16 889
652436 앞태극기, 뒤성조기, 새마을모자 ㅡㅡ; 4 ㅇㅇ 2017/02/16 637
652435 안철수 SBS국민면접 끝나고 SNS 반응 폭팔적 인기상승 (펌).. 23 ㅇㅇ 2017/02/16 4,532
652434 상대방이 문자 확인하면 표시가 뜨나요 1 노트5 2017/02/16 1,433
652433 민주당의 배포 4 루팽이 2017/02/16 444
652432 출산하면 직장 그만둬야 하는데 1 출산 2017/02/16 661
652431 나 빼고 다른사람에게 친목질 하는 사람 7 ㅎㅎ 2017/02/16 1,802
652430 퍼머하면 디지털펌 하시나요 3 rose 2017/02/16 2,055
652429 자유학기제 동안 공부계획? 중 1 1 ㅎㅎ 2017/02/16 779
652428 지역에 따라 사람들 성격이 다른것 같으세요? 5 ........ 2017/02/16 903
652427 뜨개질 관련 블로그나 좋은 서적 2 ㅁㅁ 2017/02/16 874
652426 최근 건축설계사무소 구직활동해보신분 1 지금 2017/02/16 777
652425 아..우리 어머니 10 며느리 2017/02/16 2,893
652424 사법부가 이지경인데,,탄핵기각되도 놀라운일이 아니네요.. 11 ㅇㅇ 2017/02/16 1,859
652423 세차장에서 아기 발판 부러뜨리고 발뺌 2 ㅇㅇ 2017/02/16 1,002
652422 뉴스포차 출연 이재명 감동이네요..... 10 아라라 2017/02/16 972
652421 남편이 경제적 능력 없고 무뚝뚝해요.. 10 답답 2017/02/16 4,020
652420 도대체 정보? 는 어디서 얻는 건가요. 4 워킹맘 2017/02/16 1,067
652419 회사에서 여직원이랑 이야기하는데 자꾸 머리를 팔쪽으로 붙이는경우.. 4 ㅇㅇ 2017/02/16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