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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돈이 보낸 선물에 대해 며느리에게 이야기하는건 안좋겠죠?

선물 조회수 : 4,460
작성일 : 2017-01-31 14:32:34

설날때 친정에 갔는데 올케 아버지께서 보내신 배,사과 선물상자가 있었어요.

포장은 아주 정성들여 고급스럽고 이쁘게 되어있는데 내용물은 동네마트에서 파는 과일처럼 작고 볼품 없었어요.

올케아버지께서 직접 보시고 산게 아니라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보내주신 거였는데 사진발에 속은거죠.

그런데 저희 엄마가 며느리에게 이걸 얘기하시더라구요.

아버지께서 보낸게 상품이 안좋다. 아버지께서는 비싸게 주고 사셨을텐데 직접 안보고 인터넷으로 주문하니 이렇다.

앞으로는 여기서는 사시지 마시라고 전해드려라....라며 며느리에게 전달하라 시키더라구요.

전 그얘기 듣고 ...엄마 뭐 하시는거냐...듣는 사람 기분 나쁠거다 해도.

그래도 저희 엄마는 해맑게 난 괜찮지만 혹시나 다른 사람들이 이 상품받고 안좋게 생각할 수 있다고

비싼 돈 들여서 저가품 받는 일 없어야 한다고  하시네요. 어휴~~

 저도 며느리 입장이라 아무리 안좋은 상품이 왔어도 그냥 그려려니 하면 되지 뭘 사돈에게 전해서 저기선 앞으로 사라마라 하시는지......

제가 올케 입장이면 엄마 의도는 알지만 그래도 기분 나빴을거 같아요.

사돈한테 이런말은 실례아닌가요?

IP : 125.177.xxx.20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례죠 ...
    '17.1.31 2:35 PM (114.204.xxx.212)

    그냥 앞으론 부담되니 선물 안하셔도 된다 ㅡ정도가 적당하죠

  • 2. ㅎㅎ
    '17.1.31 2:35 PM (211.215.xxx.242)

    그쵸.. 며느리 입장에서는 기분 쉣이었을 듯
    사돈이면 정말 어려운 관계인데 저 정도시면
    엄마 좀 단도리하셔야겠네요...

  • 3.
    '17.1.31 2:37 PM (218.148.xxx.46)

    실례인 것 같아요. 사돈에게도 자식에게도.. 그 선물을 산 사람의 비용과 수고를 생각하면요. 저희 시어머니가 그래서 저는 이제 선물 끊으려구요.

  • 4. 남걱정은
    '17.1.31 2:38 PM (203.81.xxx.109) - 삭제된댓글

    핑계고 선물이 마음에 안드시는거죠머
    그나저나 그댁에선 며느리 친정엔 뭘 보내셨나요?

    저라면 다시는 선물셔틀 안해요

  • 5. ...
    '17.1.31 2:43 PM (223.62.xxx.193)

    제가 며느리라면 매우 속상하고 불쾌했을것 같네요.
    친정에는 선물 준비하지 마시라하고요

  • 6. ......
    '17.1.31 2:46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정말 주책바가지

  • 7. ...
    '17.1.31 2:48 PM (183.98.xxx.95)

    두 번 실수 하실거 같아서 솔직하게 말하는게 낫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안하시는게 나은거 같더라구요
    두세번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또 모를까
    사돈지간 어려운 사이입니다
    그러니 잘받았다고만 말하는게 좋죠
    내용물이 어떤지는 며느리가 확인했어야죠
    시댁에 제가 뭘 보내면 내려가서 제 눈으로 확인하거든요
    다음에 같은 곳에서 보낼지 말지...

  • 8. 선물
    '17.1.31 2:51 PM (125.177.xxx.200)

    저는 결혼년차가 꽤 되어 저희 친정과 시댁은 선물 주고 받지 않은데
    올케는 이제 1년차라 꼬박꼬박 명절선물 주고 받나봐요.
    올케입장에선 기분나쁜일이고 이런일 하나하나가 쌓여서 나중엔 시댁이 싫어지게 되는건데
    저희 엄마는 시댁을 경험해보지 못해서인지( 결혼당시 시보모님이 이미 안계심) 참 철없이 행동하시는게 있네요.ㅠㅠ 제가 옆에서 그건 아니라고 말씀드려도 잘 모르심(속터져요)

  • 9. ..
    '17.1.31 2:51 PM (175.127.xxx.57)

    자식한테 그런소리해도 담엔 절대 선물 못받을텐데
    하물며...며느리한테..것두 전하라니...하....
    그집 며느리...앞으로 시모한테 거리둘 듯요

  • 10. 그럴땐요
    '17.1.31 2:53 PM (203.81.xxx.109) - 삭제된댓글

    님이 역설법으로 강의를 팍팍 하세요
    내가 시집에서 그런 경우를 당하면 엄마는 어떻겠냐고~~
    하시면서~~~

  • 11. 후후
    '17.1.31 2:59 PM (175.192.xxx.3)

    저흰 그래서 고맙지만 사돈댁에 안주고 안받았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몇만원 되지도 않는데다가 엄마가 알러지 있는 식품을 자꾸 보내니깐 저희집도 답례품 보내느라 스트레스 받았었거든요.

  • 12. 쯧쯧
    '17.1.31 3:01 PM (180.224.xxx.157)

    혼자 똑똑한 척은 다 하시는 양반.
    아들며느리 대차게 싸웠겠네요.

  • 13.
    '17.1.31 3:10 PM (1.240.xxx.20)

    어휴 눈치코치없는 어머님
    어디 교회나 하다못해 동네아줌들하고도 왕래없이
    집에서만 계셨나
    어찌 저리 사회성없는 저런 판단을 하시나
    악의는 없어보이나
    저리 처신을 하다니 쯧쯧쯧
    따님이 여기 댓글들 좀 보여드리세요

  • 14. 아몬드다
    '17.1.31 3:18 PM (180.229.xxx.169)

    월글 어머님은 합리적으로 행동한거라고
    생각하실테지만
    시댁과 친정은 사돈지간이고 어려운관계예요.
    친구간이면 솔직히 얘기해도 되겠지만

    며느리한테
    사돈이 보낸 선물의 흠을 잡다니..
    그럼 앞으로 부담이 되서 선물 보내기도 싫어지고..
    시댁에 반감이 생겨요.

    사실..
    선물 그자체를 고마워 해야지
    그선물 질이 어떻고를 따지면
    누가 좋아하겠어요.

    님같은 시누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저두..
    엄마가 남동생여친이 놀러왔을때
    머리길다고 좀 자르라고 덥지 않냐고 했다는거예요.

    그 얘기 듣고 놀라서
    아니 나도 시댁에서 머리 좀 자르라고 하는거 들을때마다
    진짜 기분나쁘던데 엄마가 그러냐고
    본인머리 본인이 편한대로 하고 다니는거지 왜 이래라 저래라 하냐고
    다시는 그런 소리 하지 말랬어요.

    어휴..
    시어머니한테 그건 오지랖이고
    그런 오지랖이 관계를 안좋게 만든다고 알려주세요.

  • 15. 에구
    '17.1.31 3:30 PM (121.140.xxx.227) - 삭제된댓글

    우리 친정엄마 같은 사람 또 있네요.
    무조건...감사합니다. 잘 받았다고 인사드려라....라고 해야지요.
    그리고 답으로 선물 안 보내나요?
    우리 엄니가 며느리 선물에 그리 타박하더니, 늙어서 며느리 구박 받습니다.
    맘뽀가 딱 그래서, 뭐라고 할 수도 없어요.

  • 16. 큰실수
    '17.1.31 3:57 PM (211.210.xxx.213)

    그 말을 반대로 듣는다면 무슨 생각이 들지 생각하셨어야했는데.모두에게 상처를 주셨네요.

  • 17. 555
    '17.1.31 3:59 PM (49.163.xxx.20)

    시누이언니라도 올케에게
    엄마가 모르셔서 그런다.
    사돈어른이 보내주신 거 감사히 여기지 않아서가 아니니
    마음상했으면 풀고,
    부모님께는 너무 감사해하신다고만 전달해라
    위로해 주세요.

  • 18.
    '17.1.31 4:00 PM (175.112.xxx.180)

    저라면 그 선물을 며느리에게 보여줬을거같아요.
    "며느리야, 아버님이 감사하게도 이렇게 과일 선물을 보내주셨구나 하나 깎아서 먹어보자"
    그러면 흉보는 것도 아니고, 센스있는 며느리라면 친정에 가서 잘 전달했겠죠.

  • 19.
    '17.1.31 4:09 PM (125.184.xxx.236)

    안주고 안받기. 뒷말들을 정도라면 그게 깨끗하죠.뭐.

  • 20. 헐..위에 음님
    '17.1.31 4:13 PM (175.127.xxx.57)

    원글님 모친보다 더 한 양반일쎄

  • 21.
    '17.1.31 7:42 PM (223.33.xxx.80) - 삭제된댓글

    명절 선물이 상사십만원 줘야 볼품 있지 다거기서 거기고
    일년에 두번 돌아 오는 명절에 선물 고르는것도 스트레쓰여서 아들 며느리에게 명절 선물 하지 말자고 했어요
    11년은 하고 그 다음해부터는 없앴어요

  • 22. 아이구
    '17.1.31 9:08 PM (110.47.xxx.46)

    음...저걱 조언이라고. 저런 결례가 어딨어요ㅡㅡ??
    원글이네 엄마랑 음이란 사람이 서로 사돈이면 볼만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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