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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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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제는 2012년 문재인 대선공약이었습니다.

ㅇㅇ 조회수 : 476
작성일 : 2017-01-31 13:57:08

방금 심성정의원이 결선투표제 찬성한다는 글이 지워졌네요

문재인 지지자들이 논란이 되는 것이 싫어서 지운건가요??

그 글에 썼던

제 댓글도 지워져서 다시 얘기하고 싶어서 글 씁니다. 결선투표제에 대한 여러 의견들에 관한 자료들입니다.


-----------------------------------------------------------------------------------------------------

결선투표제는 대통령 선거에서 한 후보가 1위를 차지했더라도 충분한 득표(과반수 혹은 40% 이상)를 하지 못한 경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두 후보만을 대상으로 재투표를 실시하는 제도.

후보가 최고 득표를 했다는 이유로 과반수의 지지 없이 당선되는 사태를 막을 수 있어 민의의 왜곡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정치학자들의 얘기다.


이탈리아 정치학자 지오반니 사르토리는 결선투표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다른 모든 선거제도에서 유권자는 한 발의 총알을 갖는다. 결선투표제에서만 두 발을 가질 수 있다. 유권자는 한 발을 어둠 속에서 쏘지만, 두 번째는 밝은 햇빛 아래서 쏠 수 있다."



과연 결선투표제는 개헌이 필요한 사안인가?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려면 개헌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은 많다. 이관후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은 결선투표제 도입에 개헌이 필요 없는 이유에 대해 <프레시안>칼럼을 통해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물론 결선투표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이 사안이 개헌을 필요로 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개헌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사람들은 대부분 헌법학자들이라는 점입니다. 

이 분들은 지금 헌법을 만들 때 결선투표제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도가 없었다든지, 중대한 사안이라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든지, 선거제도 자체는 헌법에 명시를 해야 논란이 없다는 각각의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법적 헌정주의(legal constitutionalism)의 시각입니다.  

그러나 정치적 헌정주의(political constitutionalism)의 입장에서 보면, 그다지 설득력이 없는 반론입니다. 오히려 너무나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헌법학자들이 결정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정치학을 전공한 제가 보기에, 결선 투표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사항이 헌법에 명시적으로 나타나 있지도 않은데, 그 해석을 헌법학자나 법관 몇 사람에게 물어서 확인한다는 것은 민주주의는 물론이고 정치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정치가 해야 할 일을 법치가 대신하는 것이고, 좀 더 명확히 말해 그것은 법치가 아니라 법률가 과두정입니다. 이참에 헌법을 헌법학자들의 전유물로 보는 잘못된 생각을 바꿀 필요도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의 정당성이나 수도의 이전 같은 문제를 법률가들에 의존해서 해결하는 제도와 관행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이 필요합니다.

여론조사를 따른다든지, 일회성의 국민투표에 부쳐 결정할 수도 없는 사항입니다. 정치권에서 이 논의를 시작하고, 언론과 국민들이 이 제도의 장단점, 한국 정치에 가져올 긍정적, 부정적 측면에 대해 토론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수 국민이 개헌 없이도 선거제도를 바꿀 수 있다고 보는 공론이 형성되고 그에 기반해서 정치권이 합의하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46725&ref=nav_search



IP : 223.131.xxx.1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31 2:00 PM (223.131.xxx.10)

    지금이야말로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절호의 시기이다. 그동안 결선투표제는 주로 야권에서 요구해왔지만, 새누리당의 반대로 현실적인 일이 되지 못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보수정당들도 복수의 후보가 예상되는 상황이라 비박 보수신당도 특별히 반대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민주당이나 문재인 전 대표도 이미 대선과 대표경선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대선 선두 주자로서 현상 유지를 선호하는 마음이 어떤 변화의 가능성도 차단하려는 자세를 낳을 수는 있겠지만, 이는 명분이 없는 일이다. 국민의당도 당의 지지율이 오르지를 못하니까 호남 중진 의원들이 자꾸 개헌을 통한 이합집산에 기우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무원칙한 연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보다 결선투표제 도입을 통해 집권의 시도를 하는 것이 정도이다.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298203

  • 2. ...
    '17.1.31 2:01 PM (175.194.xxx.151) - 삭제된댓글

    문재인님이 지금 결선투표제 반대라도 했나요?

  • 3. ...
    '17.1.31 2:03 PM (175.194.xxx.151) - 삭제된댓글

    독심술 하시나요?
    결선투표제 저도 찬성입징인데요.
    그냥 본인 입장만 밝히세요.

  • 4. ..
    '17.1.31 2:05 PM (115.140.xxx.168)

    문재인은 결선투표제 찬성이에요. 여러차례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 5. ㅇㅇ
    '17.1.31 2:06 PM (223.131.xxx.10) - 삭제된댓글

    지금 문재인과 더민주의원들이 지금은 힘들다고 결선투표제에 대해 찬성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문재인지지자들도 결선투표제는 지금은 안된다는 핑계를 대고 있죠. 개헌을 이유로

    문재인 대선공약이었고, 민주주의를 위해 국민을 위해 옳은 선거제도이기 때문에

    반대할 명분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며 찬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민의당에선 결선투표제를 발의하려하지만 더민주의원들은 찬성이 거의 없죠.

    문재인은 기본적으로는 찬성하는 지금은 어렵고 국회에서 할 일이라며 외면하고 있고요..

  • 6. ㅇㅇ
    '17.1.31 2:07 PM (223.131.xxx.10)

    지금 문재인과 더민주의원들이 지금은 힘들다고 결선투표제에 대해 찬성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문재인지지자들도 결선투표제는 지금은 안된다는 핑계를 대고 있죠. 개헌을 이유로

    문재인 대선공약이었고, 민주주의를 위해 국민을 위해 옳은 선거제도이기 때문에

    반대할 명분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며 찬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민의당에선 결선투표제를 발의하려하지만 더민주의원들은 찬성이 거의 없죠.

    문재인은 기본적으로는 찬성하나 지금은 어렵고 국회에서 할 일이라며 애매한 태도로 외면하고 있고요.

  • 7. ㅇㅇ
    '17.1.31 2:08 PM (223.131.xxx.10) - 삭제된댓글

    그럼 문재인 지지자들도 결선투표제 찬성이고,, 이번에 결선투표제 도입에도 반대가 없으시겠네요?

  • 8. ...
    '17.1.31 2:09 PM (175.194.xxx.151) - 삭제된댓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글을 보여 주세요.

    애매모호한 썰 같은거 말고요

  • 9. 암튼
    '17.1.31 2:11 PM (39.7.xxx.13) - 삭제된댓글

    이상황에선 개헌비스무리도 안된다고봅니다

    워낙 위기때마다 당명만 탈바꿈해서 스스로 면죄부 주는 식으로 정권을 독식하는데 일가견이 있는자들이라서 1만큼의 속임수에도 넘어가지 않는편이 국민입장에서 제일좋은방법 인것 같습니다

  • 10. ㅇㅇ
    '17.1.31 2:16 PM (223.131.xxx.10)

    국회로 미루자는 것, 개헌사항이라 지금은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이. 애매모호한 태도죠.

    문재인 옳다고 생각한다면 방법이 있는 쪽으로 극복해 나가며 자신의 뜻을 이루려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겁니다.

    지금 본인한테 불리하다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말고요

  • 11. ㅇㅇ
    '17.1.31 2:16 PM (223.131.xxx.10) - 삭제된댓글

    개헌 비스무리라며 대충 얼버무리지 맙시다.

    저거 하나 딱 고치면 되는 겁니다.

  • 12. ㅇㅇ
    '17.1.31 2:17 PM (223.131.xxx.10)

    개헌 비스무리라며 대충 얼버무리지 맙시다.
    저거 하나 딱 고치면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후보들이 난립한 상황에 꼭 필요한 제도니까요.

  • 13. 175.194.xxx.151
    '17.1.31 2:27 PM (223.131.xxx.10)

    밑에 열심히 댓글 썼는데 없어져서 원글로 다시 쓴겁니다.

    그 글을 왜 지웠을지는 뻔하죠. 문재인한테 불리한 글이거든요.

  • 14. 녹색당입장
    '17.1.31 2:33 PM (223.131.xxx.10)

    녹색당

    한편 녹색당에서 지난 9월까지 당 대표 격인 공동운영위원장을 지내며 선거제도 개혁을 주장해온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는 "대통령 결선투표제가 필요하고, 그럴 경우 소수정당도 사표 심리에 대한 걱정 없이 1차 투표 때에 후보를 낼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결선투표제가 도입된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의 나라에서는 그렇게 되고 있다"고 안 전 대표의 이날 언급에 대해 평가했다.

  • 15. 정의당입장
    '17.1.31 2:34 PM (223.131.xxx.10) - 삭제된댓글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3일 내년 대선에선 결선투표제를 도입할 수 없다고 밝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 그동안 내세웠던 공약을 실현할 가장 좋은 기회가 왔는데 발을 빼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맹공을 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상무위 간담회에서 "결선투표제 도입이 이뤄지지 못한 까닭은 보수1당이 반대해왔기 때문이다. 물론 결선투표제가 자당의 집권에 불리하다는 정략적 이유 때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위헌시비 때문이라면 군색하다. 결선투표제를 금지하는 조문은 우리 헌법 어디에도 없다. 다만 해석상의 논란이 있을 뿐"이라며 "오히려 결선투표제는 평등선거라는 헌법규범에 더 부합되는 제도다. 위헌소지만으로 입법을 주저한다면, 웬만한 개혁입법은 모두 개헌사항이 된다"고 반박했다.

  • 16. 정의당입장
    '17.1.31 2:34 PM (223.131.xxx.10)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39960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3일 내년 대선에선 결선투표제를 도입할 수 없다고 밝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 그동안 내세웠던 공약을 실현할 가장 좋은 기회가 왔는데 발을 빼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맹공을 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상무위 간담회에서 "결선투표제 도입이 이뤄지지 못한 까닭은 보수1당이 반대해왔기 때문이다. 물론 결선투표제가 자당의 집권에 불리하다는 정략적 이유 때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위헌시비 때문이라면 군색하다. 결선투표제를 금지하는 조문은 우리 헌법 어디에도 없다. 다만 해석상의 논란이 있을 뿐"이라며 "오히려 결선투표제는 평등선거라는 헌법규범에 더 부합되는 제도다. 위헌소지만으로 입법을 주저한다면, 웬만한 개혁입법은 모두 개헌사항이 된다"고 반박했다.

  • 17. 안철수입장
    '17.1.31 2:36 PM (223.131.xxx.10)

    안 전 대표는 "촛불 민심은 기득권을 깨라는 것"이라며 "결선투표제를 대선 전에 도입해야 누가 대통령이 되든 과반수 이상 지지를 받아 개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결선투표제에서 네거티브 전략으로 후보를 비방하면 예선에서는 1, 2등에 들 수 있지만 최종에서는 지게 돼 정책선거를 할 수밖에 없다"며 "정책을 강조하는 것은 대한민국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해법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이어 "(결선투표제는) 결과를 위한 단일화가 아니라 결과에 의한 단일화이고 정치권에 의한 단일화가 아니라 국민에 의한 단일화가 되는 것"이라며 "그래서 기득권자가 싫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쪽(더불어민주당)은 논리로 반대 못하고 현실적으로 어렵다고만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경제살리기 어렵다고 안 살리는 것도 아닌데 그럼 정치를 왜 하냐"고 덧붙였다.

  • 18. 개헌한다고
    '17.1.31 3:09 PM (210.221.xxx.239)

    저거 하나만 딱 하리라고 생각하는 건 순진한 건가.. 아님.....

  • 19. ...
    '17.1.31 4:09 PM (211.117.xxx.14)

    안철수가 정치생명 걸고

    저거 하나만 딱 고치고

    2주 안에 결정할 수 있다고 하면

    저도 찬성

    이것저것 손 대느라 시간만 끌어

    새누리에게 유리하게 만들지 않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보여준다면..

  • 20. 210.221.xxx.239
    '17.1.31 5:21 PM (223.131.xxx.10)

    개헌이 필요한 사안이 아니라는 얘기죠. 글 좀 읽고 댓글 쓰시죠

  • 21. 211.117.xxx.14
    '17.1.31 5:23 PM (223.131.xxx.10)

    저기에 안철수가 왜 정치생명을 걸어요? ㅋㅋㅋㅋ 이미 제안했는데

    지금 상황은 문재인이 정치생명 걸고 추진해야죠

    저건 우선 정치인들이 합의가 먼저예요. 문재인과 더민주가 당장 합의해서, 공론화시키면 된다구요.

    안철수 심상정은 의지를 보였고요.. 문재인이 의지를 보이면 됩니다.

  • 22. 아마
    '17.1.31 9:34 PM (123.111.xxx.115)

    2012년에 그런 말 했던 것도 전략적 발언이었을 거예요

    자기 정계 은퇴 여부, 즉 정치 생명조차도 전략적 발언이라며 뒤집는 사람

    뭔 말을 해도 손바닥 뒤집듯 뒤집기가 너무 쉬운 사람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믿음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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