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들은 다 편찮으시고, 시누이들은 다 바쁘시고, 시동생 내외도 바쁘다고...
그냥 제가 먹는거 위주로 간단히 하겠다고 해서 차렸습니다.
소고기 뭇국
불고기
생선구이
적
동태전 굴전 야채전
나물 3종 (숙주, 고사리, 시금치)
잡채
이틀 꼬박 일하고 나니 감기에 물집 잡히네요.
마누라 아픈줄도 모르는 남편이랑, 입으로라도 인사치례 못하는 시동생 내외 보니 기분은 영 그렇지만 혼자 다 해치워서 오히려 더 속은 편했던 설이었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다음번에도 이렇게 저 혼자 해버릴까봐요.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많이 편하네요.